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Erzbischof = 대주교

 

주교 = Bischof

 

독일어 원문: [...] und wenn ich nicht vorher von den Krähen gefressen werde, so wird es mir kaum erspart bleiben, mich dem lästigen Beruf eines Erzbischofs widmen zu müssen.

 

 

빅토르

 

그리고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주교(主敎)라는 성가신 직업에 봉직해야만 할 것 같아.(임홍배:207)

 

그리고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만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대주교(大主敎)라는 성가신 직업에 봉직해야만 할 것 같아.

 

또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 않는다면 나중에 주교라는 귀찮은 직업에 봉직하게 될 거야.(윤순식:200)

 

또 까마귀한테 잡아먹히지 않는다면 나중에 대주교라는 귀찮은 직업에 봉직하게 될 거야.

 

그전에 까마귀들에게 잡혀먹지만 않는다면, 난 언젠가 주교라는 부담스러운 직업을 떠맡을 수밖에 없을 운명이지.(배수아:186)

 

그전에 까마귀들에게 잡혀먹지만 않는다면, 난 언젠가 대주교라는 부담스러운 직업을 떠맡을 수밖에 없을 운명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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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이기숙 옮김, 펭귄카페, 2013(6).

 

 

번역본 비교: Herdennähe

 

독일어 원문: Überall Gemeinsamkeit, überall Zusammenhocken, überall Abladen des Schicksals und Flucht in warme Herdennähe!

 

 

Herdennähe = Herde + (n) + Nähe = 무리 + 가까움

 

여기서 Herde’, ‘무리’.

 

일부 번역자는 HerdeHerd아궁이로 잘못 읽음.

 

Herd가 다른 명사와 결합할 경우, ‘Herd + 다른 명사형태를 취한다.

 

, Herdfeuer = 아궁이 불

 

 

번역본 비교

 

어디를 가도 모임이요, 어디를 가도 함께 쭈그려 앉은 집회요, 어디를 가도 운명 내팽개치기와 따뜻한 무리 속으로의 도망이라니!(이영임: 155)

 

어디에나 유대감이 있었고, 어디에서나 함께 모여 앉아 있었고, 어디에서나 운명을 내려놓고 따스한 패거리의 품속으로 도망쳤다!(김인순: 183)

 

어디에나 단체가 있고, 어디에나 모임이 있었다. 사람들은 곳곳에서 운명을 발산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들 곁으로 도피했다!(홍성광: 89)

 

어디를 가나 단결이었고, 어디를 가나 집회였고, 어디를 가나 자기 운명을 내려놓고 같은 부류의 안락함으로 도망치는 사람들뿐이었다.(박종대: 197)

 

어디에나 함께하기, 어디에나 함께 앉기, 어디에나 운명을 내려놓고 따스한 패거리 속으로 도망치기뿐이었다!(안인희: 160)

 

 

도처에 서클이, 도처에 모임이, 도처에 운명의 하역과 따뜻한 난로 곁으로 의 도피가 있었다!(김재혁: 186)

 

어딜 가도 모임이, 어딜 가도 함께 쭈그리고 앉는 모임이 있었다. 어디서나 운명의 짐 풀기와 따뜻한 아궁이 곁으로의 도피가 있었다!(전영애: 179)

 

어디를 가나 무리를 지어 모여 있었고, 어디를 가나 한데 모여 웅크리고 있었다. 어디를 가나 운명의 짐을 내려놓고 따뜻한 아궁이 곁으로 도피하고 있었다.(이기숙:172-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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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kühl = 차가운, 서늘한

 

소설의 배경 = 중세(中世)인 것을 잊지 말 것.

 

뒤쪽 문장을 보아도, 생선은 얼린상태가 아니라 아직 살아 있음.

 

feilbieten = 팔려고 내놓다

 

여기에 싸구려라는 뜻은 없음.

 

독일어 원문: Er [...] hielt sich besonders beim Fischmarktbrunnen auf und sah den Fischhändlern und ihren derben Weibern zu, wie sie ihre Ware feilboten und anpriesen, wie sie die kühlen silbernen Fische aus ihren Bottichen rissen und darboten, wie die Fische mit schmerzlich geöffneten Mäulern und angstvoll starren Goldaugen sich still dem Tode ergaben oder sich wütend und verzweifelt gegen ihn wehrten.

 

 

[골드문트는] [...] 특히 생선 시장의 분수대 주변에서는 한참 멈춰 서서 생선 장수들과 우악스런 아낙네들이 물건을 싸구려로 내놓고 선전하는 광경을 구경했다. 그들은 은빛 나는 얼린 생선을 통에서 꺼내어 펼쳐놓았으며, 물고기들은 고통스럽게 아가리를 벌린 채 불안으로 굳어버린 금빛 눈으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거나 절망적으로 버둥거리며 죽음에 저항하고 있었다.(임홍배:275)

 

[골드문트는] [...] 특히 생선 시장의 분수대 주변에서는 한참 멈춰 서서 생선 장수들과 우악스런 아낙네들이 물건을 내놓고 선전하는 광경을 구경했다. 그들은 은빛 나는 차가운 생선을 통에서 꺼내어 펼쳐놓았으며, 물고기들은 고통스럽게 아가리를 벌린 채 불안으로 굳어버린 금빛 눈으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거나 절망적으로 버둥거리며 죽음에 저항하고 있었다.

 

[골드문트는] [...] 어시장 분수대 주변에서 걸음을 멈추고 생선 장수들과 그들의 투박한 아내들이 싸구려로 내놓은 생선들을 좋은 물건이라고 떠벌이는 광경을 바라보기도 했다. 통에서 꺼내져 진열된 은빛 나는 얼린 생선들은 고통스럽게 아가리를 벌린 채 굳어 버린 금빛 눈으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거나 절망적으로 몸부림치며 죽음에 저항했다.(윤순식:267)

 

[골드문트는] [...] 어시장 분수대 주변에서 걸음을 멈추고 생선 장수들과 그들의 투박한 아내들이 내놓은 생선들을 좋은 물건이라고 떠벌이는 광경을 바라보기도 했다. 통에서 꺼내져 진열된 은빛 나는 차가운 생선들은 고통스럽게 아가리를 벌린 채 굳어 버린 금빛 눈으로 조용히 죽음을 기다리거나 절망적으로 몸부림치며 죽음에 저항했다.

 

[골드문트는] [...] 생선시장 분수대에 멈춰 서서 어부들과 우악스러운 아낙네들이 생선을 싸게 내놓고 손님을 불러 모으는 광경을 구경했다. 양동이에서 차가운 은빛 생선을 꺼내면 고통스러운 듯 주둥이를 벌린 생선은 공포와 체념으로 굳어버린 금빛 눈동자로 죽음에 몸을 맡기거나, 아니면 분노와 절망의 과격한 몸짓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죽음에 저항하곤 했다.(배수아:251)

 

[골드문트는] [...] 생선시장 분수대에 멈춰 서서 생선장수들과 우악스러운 아낙네들이 생선을 내놓고 손님을 불러 모으는 광경을 구경했다. 통에서 차가운 은빛 생선을 꺼내면 고통스러운 듯 주둥이를 벌린 생선은 공포로 굳어버린 금빛 눈동자로 조용히 죽음에 몸을 맡기거나, 아니면 분노와 절망의 과격한 몸짓으로 죽음에 저항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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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44), 전영애 옮김, 민음사, 2010(257).

헤르만 헤세,데미안, 김재혁 옮김, 고려대학교출판부,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헤르만 헤세 선집 1), 홍성광 옮김, 현대문학, 2013(1).

헤르만 헤세,데미안(세계문학전집 101), 안인희 옮김, 문학동네, 2013(12).

헤르만 헤세,데미안(을유세계문학전집 65), 이영임 옮김, 을유문화사, 2013(8).

헤르만 헤세,데미안(열린책들 세계문학 227), 김인순 옮김, 열린책들,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박종대 옮김, 사계절, 2015(2).

헤르만 헤세,데미안, 이기숙 옮김, 펭귄카페, 2013(6).

 

 

번역본 비교: Leutnant

 

독일어 원문: [...]

»Sobald mobilisiert wird, rücke ich ein. Ich bin Leutnant

»Du? Davon wußte ich kein Wort.«

 

 

Leutnant = 소위

 

대위 = Hauptmann

 

 

번역본 비교

 

전쟁 발발을 앞둔, 싱클레어와 데미안의 대화.

 

“<[...]

<동원령이 떨어지면 나는 곧장 입대해야 해. 소위.>

<네가? 그건 정말 몰랐네.>”(김재혁:222,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곧 동원령이 내릴 거야, 군대로 가야지. 소위.>

<네가? 난 전혀 몰랐는데.>”(안인희:191,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난 동원령이 내리면 바로 입대해. 소위거든.>

<네가? 그건 전혀 몰랐는네.>”(이영임:18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떨어지는 즉시 입대할 거야. 나는 소위.>

<네가 소위라고? 그런 줄 전혀 몰랐어.>”(김인순:218,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떨어지면 바로 군에 들어가야 해. 나는 소위거든.>

<형이? 그런 얘긴 처음 들었어!>”(박종대:23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내리면 곧바로, 나는 들어가야 해. 대위거든.>

<형이? 그건 전혀 몰랐는데.>”(전영애:214,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내리면 군에 입대해야 해. 대위거든.>

<네가? 전혀 몰랐는데.>”(홍성광:226, 문장부호 수정 및 부분삭제 인용)

 

[...]

동원령이 내리는 즉시 입대해야 돼. 대위거든.”

네가? 그런 말은 한 마디도 안 했잖아.”(이기숙: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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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세계문학전집 66), 임홍배 옮김, 민음사, 2017(45).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헤르만 헤세 선집 7), 윤순식 옮김, 현대문학, 2013.

헤르만 헤세,나르치스와 골드문트, 배수아 옮김, 그책, 2018(4).

 

im bloßen Hemde = 단지 속옷 차림으로

 

여기서 bloß드러 내놓은, 벌거벗은아 아니라 다만 그것만의라는 뜻.

 

불타는 나무토막을 든 골드문트는 방 이곳저곳을 살펴보다가 뒷방으로 향하는 문지방에서 또 다른 시체를 발견했다. 여덟 살이나 아홉 살쯤 된 사내아이였다. 부어오른 얼굴은 일그러졌고, 속셔츠 하나만 입고 있었다.(배수아:279)

 

독일어 원문: Mit dem brennenden Span in der Hand stöberte Goldmund weiter und fand im selben Raum, auf der Schwelle zu einer hinteren Stube, noch eine Leiche hegen, einen Knaben von vielleicht acht oder neun Jahren, mit verschwollenem, entstelltem Gesicht, im bloßen Hemde.

 

 

불이 붙은 장작개비를 들고서 골드문트는 계속해서 방안을 뒤져보았다. 같은 공간에서 뒤쪽 방으로 통하는 문지방 위에 또 하나의 시체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덟이나 아홉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었다. 얼굴은 부어올라 일그러져 있었고, 속옷은 걷어부친 채였다.(임홍배:307)

 

불이 붙은 장작개비를 들고서 골드문트는 계속해서 방안을 뒤져보았다. 같은 공간에서 뒤쪽 방으로 통하는 문지방 위에 또 하나의 시체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여덟이나 아홉 살쯤 되어 보이는 소년이었다. 얼굴은 부어올라 일그러져 있었고, 속옷만 입은 채였다.

 

불이 붙은 장작개비를 든 채 골드문트는 계속해서 방 안을 살펴보았다. 뒷방으로 통하는 문지방 위에 또 하나의 시체가 가로놓여 있었다. 여덟 살이나 아홉 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였다. 얼굴은 부어올라 일그러져 있었고, 속옷은 벗겨져 있었다.(윤순식:297)

 

불이 붙은 장작개비를 든 채 골드문트는 계속해서 방 안을 살펴보았다. 뒷방으로 통하는 문지방 위에 또 하나의 시체가 가로놓여 있었다. 여덟 살이나 아홉 살 쯤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였다. 얼굴은 부어올라 일그러져 있었고, 속옷만 입은 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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