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카프카,『변신』(열린책들 세계문학 10), 홍성광 옮김, 열린책들, 2009(11).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 주시오!」잠자 씨는 이렇게 말하며 두 여자를 여전히 떼어 놓지 않은 채 문 쪽을 가리켰다.
「무슨 말씀인가요?」
가운데 사내가 다소 당황해하며 이렇게 말하고는 알랑거리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
「내가 말한 그대로요.」
잠자 씨는 이렇게 대답하며 두 여자를 옆에 데리고 일렬을 이루며 하숙인들을 향해 다가갔다. 이 사내는 처음에는 잠자코 서서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155쪽)
→「당장 우리 집에서 나가 주시오!」잠자 씨는 이렇게 말하며 두 여자를 여전히 떼어 놓지 않은 채 문 쪽을 가리켰다.
「무슨 말씀인가요?」
가운데 사내가 다소 당황해하며 이렇게 말하고는 알랑거리는 듯한 미소를 지었다. [...]
「내가 말한 그대로요.」
잠자 씨는 이렇게 대답하며 두 여자를 옆에 데리고 일렬을 이루며 하숙인을 향해 다가갔다. 이 사내는 처음에는 잠자코 서서 바닥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독일어 원문: [...] »Ich meine es genau so, wie ich es sage«, antwortete Herr Samsa und ging in einer Linie mit seinen zwei Begleiterinnen auf den Zimmerherrn zu. Dieser stand zuerst still da und sah zu Boden, [...]
• auf den Zimmerherrn zugehen
= 하숙인을 향해 가다
‘den Zimmerherrn’ = 단수
= 신사들 중 ‘가운데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