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펼쳐진 여자 펜싱 에페 단체전 8강에서 에스토니아에 한 점 차로 아쉽게 졌다. 우리나라는 초반부터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신아람, 최은숙 선수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최인정 선수가 막판에 점수를 허용하면서 경기는 에스토니아의 승리로 끝나고 말았다. 경기가 끝난 지 얼마 안 돼서 포털사이트의 올림픽 응원 게시판에 최인정 선수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달렸다. 네티즌들은 실점을 쉽게 내준 최 선수의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비난했다. 그리고 경기 후 최 선수 혼자 웃는 표정이 카메라에 잡힌 것도 비난의 화근이 됐다.  

 

 

 

 

 

그런데 한 선수에게 향한 비난의 강도가 너무 심하다. 상스러운 언어로 무자비하게 폭력을 가하는 수준이다. ‘년’이 들어간 욕설을 퍼붓는 것은 약과다. 성차별적인 내용의 댓글이 많았다. 남자들은 일 못 하는 여자를 보면 자식 뒷바라지나 하라고 말한다. 여성의 무능력함을 조롱하는 발언이다. 자동차 접촉사고가 일어날 때 여성 운전자는 비하의 대상이 된다. 운전 못 하는 여자를 ‘김여사’로 취급한다. 덩치가 있고, 목소리 큰 남자들은 운전하는 여자의 가슴에 비수를 꽂는 말을 한다. “여자가 집구석에 들어가서 밥이나 하지, 무슨 운전이야!”

 

남자들은 스포츠 중계방송을 볼 때 여자 선수들이 화장했는지 안 했는지 확인한다. 그리고 성형을 했는지 안 했는지 판단한다. 만약 패색이 짙은 경기가 나오면 옅은 화장을 한 선수들을 비난한다. “이 중요한 경기에 화장하고 나오다니. 이길 의지가 전혀 없어 보여.”, “화장할 시간에 연습이나 더 해라.”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오랜 시간동안 화장에 공들인 선수가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 과하지 않을 정도로 연하게 화장을 하는 선수들이 있을 것이다. 화장하는 시간은 경기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화장한 선수를 경기를 망치는 문제 선수로 매도하는 것은 몰상식한 여성비하다.

 

 

 

 

 

올림픽 기간에 언론들은 외모가 특출한 운동 선수를 찾는 데 혈안이 되어 있다. 특히 여성 선수들이 카메라에 잡히면 외모를 칭찬하기 시작한다. 4년 동안 묵묵히 운동만 했던 선수가 한순간에 연예인 외모 뺨치는 특별한 선수로 알려진다. 언론은 이런 선수들의 등장을 고대한다. 그리고 대중은 언론이 연예인급으로 포장한 운동 선수에 열광한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가 시드니 올림픽 공기소총 종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 선수다. 그녀는 ‘초롱이’라는 별명으로 하루아침에 대중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 이후로 언론과 방송은 외모가 뛰어난 여성 선수가 등장하면 ‘미녀’, ‘얼짱’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만약 최인정 선수가 8강전 승리의 주역이 되었으면 어떤 반응이 나올까? 극적인 승리에 흥분한 아나운서의 입에 “새로운 미녀 검객이 나타났다!”라는 멘트가 자연스럽게 나왔을 것이다. 하지만 ‘미녀 검객’은 성차별 단어이다. 베이징 올림픽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 주목받은 남현희 선수도 한때 ‘미녀 검객’이라는 별명이 따라왔다. 언론은 운동 선수 별명 짓기에 재미 들렸나 보다. 이제는 남현희 선수를 ‘엄마 검객’으로 소개했다. 여성을 육아와 모성애와 관련된 성(性)으로 보는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다.

 

언제 어디서든 인터넷으로 스포츠 경기 중계를 마음껏 볼 수 있다. 중계방송을 보면서 운동장에 땀 흘리는 선수들에게 응원 메시지도 보낼 수 있다. 정말 좋은 세상이다. 하지만 인터넷 생중계도 문제점이 많다. 선수들에게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경기의 패배를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긴 분노를 표출한다. 더 심각한 것은 표출 대상이 여성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여성 선수들을 비하하는 악성 댓글이 필터링 없이 노출되고 있다. 댓글을 다는 사람이나 그걸 보는 사람들은 여성혐오, 성차별 발언의 심각성을 모른다. 특히 인터넷 중계를 시청하는 청소년들에게도 악영향을 준다. 여성혐오, 성차별 발언을 정당한 비판이라고 착각한다. 내가 그들의 발언을 대놓고 비판하면? ‘메갈충’이라고 욕먹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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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2 19:1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8-12 19:48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님도 주말 잘 보내세요. ^^

2016-08-12 19:2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8-12 19:50   좋아요 0 | URL
저도 대화를 나누다보면 성차별적 발언을 할 때가 있습니다. 상대방이 그 사실을 알려주지 못하면 모르고 지나치기 쉬워요.

낭자 2016-08-12 19: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도가 지나친 여성비하˝가 있다면 ˝적절한 수준의 여성비하˝도 있는 것인지 궁금해지는 제목이네요.

cyrus 2016-08-12 19:59   좋아요 0 | URL
`적절한 수준의 여성비하`가 있겠습니까? `적절한 김대기`라는 말은 있습니다만...

stella.K 2016-08-12 1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글치 않아도 강초현 드라마에 예전 경기장면이 잠깐 나왔는데
지금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하더군. 정말 풋풋했는데 귀엽기도 하고.

그런데 이 나라가 어쩔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평소 땐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에 나간 게 죄냐?
저런 말까지 듣게?
저런 손모가지들은 재봉틀로 드르르 박아줘야 하는데...ㅉ

cyrus 2016-08-12 20:04   좋아요 0 | URL
강초현이 조성모랑 의자매 맺었던 것 기억나요. 그것도 큰 화제였죠. 2000년은 조성모의 해였으니까요. 근황을 알아보니까 결혼했더군요.

도쿄 올림픽 때 최인정 선수가 금메달 따면 욕하던 사람들 태세전환하면서 칭찬했을 거예요. 인터넷 스포츠 생중계 채팅창도 진짜 성희롱, 지역비하, 여혐발언 많이 나옵니다.

yureka01 2016-08-12 20: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미디디어 영상시대대라서
외모에 대한 이야기가 앞으로도 심해질듯....

cyrus 2016-08-13 07:48   좋아요 1 | URL
네. 외모차별 비하 표현이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그래서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도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추억에 관한 모든 것 - 향수의 심리적 효능과 경제적 가치에 대하여
다니엘 레티히 지음, 김종인 옮김 / 황소자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조용한 밤이면 홀로 깨어 있던 그리움의 눈빛들. 가슴 속에 접혀있던 추억의 장면이 펼쳐진다. 몸은 고향을 기억한다. 어머니는 생명의 모태로 모든 것을 포근하게 감싸는 이미지를 동반하고, 고향은 누구에게나 가장 소중하게 각인된 유년의 기억과 맞물린다. 향수병은 생의 궤적에서 고향을 떠난 후 그리워하는 인지상정의 연장이다. 그러나 추억의 향수병에 너무 취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 갈 수 없는 고향은 그립고 아련한 공간이다. 진한 향수병은 추억의 상실에 대한 몸부림이다.

 

우리는 지나간 시절이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특히 학창시절의 추억은 쉽게 버리지 못한다. 과거를 그리워하는 이러한 복고심리에 편승한 상품이나 문화 콘텐츠 등이 등장하고 있다. 우리는 추억이 깃든 상품을 소비하면서 찌든 생활의 스트레스를 털어내고 한편으로는 재미와 유쾌함을 즐긴다. 어린 시절의 행복한 추억은 평생의 자산이 된다. 한마디로 어린 시절은 심리적 텃밭을 가꾸는 일이다. 즐거운 향수는 병이 아니라 자신에 대해 긍정적인 자아를 형성하도록 돕는다. 옛 시절 분위기에 한껏 젖어 현실을 잠깐 잊어보는 것도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 심리학자들은 향수를 양면성이 있는 감정으로 본다. 행복했던 추억을 잊지 못한 사람은 어려운 일에 맞닥뜨리더라도 이에 맞설 힘을 얻게 된다. 반면에 그리움이 눈물이 되어 흘리는 사람은 쉽게 슬픔에 빠지고 매사에 부정적인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추억은 종종 우리에게 장난을 걸기도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과거가 현재보다 더 좋게 느껴진다. 옛 추억을 들춰보면서, ‘그래, 그땐 그랬지’라며 고개를 끄덕인다. 그런데 이 달콤한 기분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살다 보면 어려운 시기에 여러 번 봉착하게 되는데, 이때 과거가 현재보다 더 매력적으로 보인다. 지금 현실이 살기 팍팍하게 느껴져도 수십 년 지나고 나면 ‘그때가 좋았는데’라는 식으로 왜곡된 추억이 환기된다. 이뿐만 아니라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경험을 기억한다고 믿거나 안 좋았던 경험을 억지로 긍정적으로 미화하기도 한다. 이러한 반응이 상대방을 속이는 거짓 증언으로 보이지만, 일반적으로 뇌가 가끔 오작동을 일으키면서 생기는 오류 기억이다. 뇌는 끊임없이 감각으로 느낀 경험들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기억해두는 학습을 한다. 그 과정에 부정적 경험은 더 빨리 잊게 되고, 긍정적 경험만 저장된다.

 

추억을 기억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모두에게 같은 시대였지만 기억하는 주체에 따라 추억의 내용이 달라진다. 그렇지만 누구나 공유하는 기억과 감정은 정서적 연대감을 만들어주고, 인생을 훈훈하고 풍요롭게 해준다. 물론 모든 지나간 일들이 전부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미화될 수 없다. 나쁜 것은 나빴다고 말할 수 있는 게 기억이라면 나쁜 것조차 그립고 아름다웠던 것으로 각색하는 것이 우리의 추억이다. 향수(鄕愁)는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씩 품고 있는 향수(香水)다. 숱한 기억 속에서 아련한 그리움으로 떠오르는 추억을 찾고 싶을 때 향수(鄕愁)를 향수(香水)처럼 살짝 뿌려본다. 향긋한 추억의 냄새가 정신을 맑게 해준다. 하지만 과도한 향수(香水) 냄새는 시큼털털한 냄새의 여운을 더욱 짙게 만든다. 이렇듯 강렬한 향수(鄕愁)에 벗어나지 못하면 과거의 기억에 집착하거나 때로 과거를 왜곡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과거를 미화하는 일이다. 향수(鄕愁)는 안 좋은 추억을 가리기 위한 향수(香水)로 사용해선 안 된다. 정신 건강에 이로운 향수(鄕愁)는 진하게 오래가는 것이 아닌 가볍고 은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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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moo 2016-08-11 18: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억하니, 기억이 생각나고, 동시에 <물질과 기억>의 내용이 마구 떠오르네요...

사이러스 님에게 <물질과 기억>도 읽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지만, 번역이 워낙 좋지 않아. 좀 거시기 하네요..

향수 냄새가 어떻게 추억을 환기하는지, <물질과 기억>에서 다루어 지거든요~

저도<추억에 관한 모든 것>을 소장해서 봐야 할 듯합니다~^^

cyrus 2016-08-11 20:28   좋아요 0 | URL
그 어려운 책을 안 주셔서 다행입니다. 받기만 하고 안 읽었을 겁니다... ㅎㅎㅎ

그런데 야무님이 책 내용을 언급하시니까 그 부분만 따로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

《추억에 관한 모든 것》은 도서관에 빌려서 보는 게 좋을 듯합니다. 추억의 긍정적 심리효과에 관한 내용이 많습니다. 이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이 많이 소개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yureka01 2016-08-11 19: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과거의 추억이 미화되는 경우..
현재의 불안의 반작용은 아닐까 싶어요.
역시 향수를 돋구는데는 맛의 향기가 제일 아닐까 싶습니다.
어릴 때 먹던 맛은 평생이 입맛을 좌우하는 역항이더군요..

cyrus 2016-08-11 20:30   좋아요 1 | URL
맞습니다. 향수가 현실의 불안을 잊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요. 현재에 대한 불안과 불만이 점점 많아질수록 추억 마케팅이 성행할 것입니다.
 

 

 

 

 

 

 

 

 

 

 

 

 

 

 

 

 

 

 

 

지금으로부터 200년 전, 1816년 스위스 제네바 호수 근교의 별장에 네 사람이 한자리에 모여 여름을 나고 있었습니다. 별장에 모인 사람들은 영국의 낭만파 시인 퍼시 셸리, 그의 아내 메리 셸리, 조지 고든 바이런 그리고 바이런의 주치의인 존 폴리도리였습니다. 이들은 독일에서 지은 공포 이야기 모음집을 읽고, 바이런이 먼저 각자 공포소설 한 편씩 만들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메리는 영감이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녀는 이야기 구상을 뒤로하고 잠을 청하기 위해 눈을 붙였습니다. 잠든 메리의 꿈속에서 무시무시한 괴물이 나타났습니다. 생생한 꿈을 꾼 메리는 꿈속에 만난 괴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바로 메리 셸리의 대표작이 된 《프랑켄슈타인》이었습니다.

 

 

 

 

 

 

 

 

 

 

 

 

 

 

 

 

 

 

 

바이런은 《미완의 소설》이라는 제목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주1]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뱀파이어의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결말이 완성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폴리도리는 바이런의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제대로 된 뱀파이어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그는 처음으로 ‘뱀파이어’라는 단어를 사용했고, 그가 만든 이야기 제목도 《뱀파이어》였습니다.[주2] 폴리도리의 뱀파이어는 잘생긴 외모에 여성 편력이 심한 바이런을 닮았습니다. 바이런은 자신과 닮은 뱀파이어가 등장하는 이야기에 기분이 상했던 걸까요? 스위스 여행 직후 폴리도리는 해고당했습니다. 폴리도리는 뱀파이어 이야기를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폴리도리의 소설이 싣게 되는 잡지의 편집장은 폴리도리의 동의 없이 원작자의 이름을 바이런으로 고쳤습니다. 바이런의 명성 덕분에 뱀파이어 이야기는 큰 인기를 얻었고, 잡지도 불티나게 팔려나갔습니다. 두 번째 판본에서는 폴리도리의 이름으로 발표되었지만, ‘바이런의 뱀파이어 이야기’라는 인식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브램 스토커의 《드라큘라》가 엄청난 성공을 거두게 되면서 폴리도리의 뱀파이어 이야기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 잊히고 말았습니다.

 

 

공포소설 만들기 놀이가 진행되었던 그 날 스위스에 비가 많이 내렸다고 합니다. 1815년에 인도네시아에 화산이 폭발했습니다. 화산재의 여파가 유럽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화산재로 덮인 하늘이 대낮을 어둡게 만들었고, 비가 내리는 날이 많았습니다. 여름 같지 않은 이상기후가 계속되자 셸리 일행은 별장 안에서만 지내야만 했습니다. 답답한 분위기에 벗어나려고 바이런이 공포소설 만들기 놀이를 제안했던 것입니다.

 

 

 

 

 

요즘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잠을 강제로 쫓아내는 열대야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새벽에 중계하는 올림픽 경기까지 시청하고 나면 거의 뜬눈으로 밤을 지새웁니다. 가족들 모두 잠들고 나면 집에 저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이럴 때 무서운 이야기를 모은 책을 읽습니다. 억지로 잠을 깨우려고 유튜브에 있는 무서운 동영상도 보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은근히 겁이 많아서 무서운 이야기를 보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제가 여러분들에게 글 쓰는 놀이를 제안합니다.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무서운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직접 경험했던 기이한 일, 아는 사람들에게 들은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직접 창작한 공포 이야기도 환영합니다. 주제와 양식, 분량은 자유입니다.

 

 

다만, 이 놀이에 참여하기 전에 명심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 누구나 다 아는 무서운 이야기는 소개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창작한 공포 이야기일 경우, 만든 사람의 이름을 밝힙니다.

 

* 무서운 동영상을 올려도 좋습니다. 동영상을 올리기 전에, ‘깜놀주의’ 같은 문구를 남깁니다. 하지만 보는 이의 불쾌감 또는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는 동영상(19금 제한이 걸릴 수 있는 고어 영상)은 올리지 않도록 합니다. 이 놀이의 취지는 ‘건강한 공포’를 즐기는 것입니다. 

 

 

지금 이 글을 ‘전체 공개’로 설정했습니다. 반응이 저조하면...  그냥 없었던 걸로.... ^^;;  저는 유명 작가들이 썼으나 많이 알려지지 않은 무서운 이야기를 소개하겠습니다.

 

 

 

 

 

[주1] 《세계 호러 단편 100선》 (책세상, 2005년)에 수록

[주2] 《뱀파이어 걸작선》 (책세상, 2006년)에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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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10 12: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괴기공포,스릴러 이야기는 한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주제네요..난감..ㄷㄷㄷㄷㅎㅎㅎㅎ

cyrus 2016-08-10 13:03   좋아요 1 | URL
없으면 없는거죠. 억지로 생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귀신을 본 적이 없어서 무서운 이야기를 재미있게 소개할 자신이 없어요. ^^

2016-08-10 13:32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8-10 20:21   좋아요 0 | URL
**님이 주신 선물 기대됩니다.

제가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그냥 아무 일 없는 것처럼 넘어갔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yamoo 2016-08-11 1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서운 이야기....이거 제대로 만나기 참으로 어렵더군요~
호러 소설이면 대부분 고딕 소설을 포함하는데....진짜 무서운 작품이 별로 없는 듯합니다..
엔날 전설의 고향 `여곡성` 볼 때처럼 그런 무시무시한 분위기가 더위를 잊기 딱인데 말이죠..ㅎ

cyrus 2016-08-11 20:35   좋아요 0 | URL
진짜 무서운 작품이 없다. 그게 공포문학의 한계인 것 같습니다. 스티븐 킹 같은 인지도 높은 작가의 작품이 아닌 이상 작품성 높은 공포소설이 자주 나오는 경우가 드물어요.
 

 

 

이 세상에 아름다운 가슴이 있을까? 옛날부터 남자들은 아름다운 가슴의 정의를 찾으려고 했으며 직접 만져보고 싶어 했다. 와인 잔, 특히 손바닥으로 감싸 안은 둥그런 부분은 봉긋한 가슴 모양과 비슷하다. 최초의 와인 잔은 고대 그리스 최고의 미인 헬레네의 가슴을 본떠 만든 것이라고 한다. 헬레네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가상 인물이다. 그리스 남자들은 헬레네의 가슴이 어떻게 생겼는지 모른다. 미인이라면 가슴도 아름다울 거라고 단순하게 생각했다.

 

아름다운 가슴은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렵다. 가슴의 외모를 운운하는 것은 가슴을 성적인 기능으로만 보는 남성의 시선이 반영되어 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보건복지부가 아름다운 가슴에 대한 정의를 내렸다.

 

 

 

    

 

 

구체적인 수치와 모양, 색깔 등을 그림으로 만들어 공개했다. 이 글의 작성자는 아름다운 가슴을 단정하기 어렵다고 해놓고선 아주 자신 있게 이상적인 가슴의 조건이 무엇인지 설명했다. 또 여성의 가슴을 2의 성기라며 논란이 될 만한 내용도 덧붙였다. 아니, 작성자님. 무슨 약을 하시기에 이런 생각을 하셨어요?

 

 

 

 

 

 

 

 

 

 

 

 

 

 

 

    

 

 

영국의 인류학자 데즈먼드 모리스는 가슴의 형태가 성적 신호와 연관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가설은 남자를 유혹하는 엉덩이를 대신해 가슴이 발달하였다는 관점을 받쳐주었다. 그러니까 모리스는 여성의 가슴을 2의 엉덩이로 봤던 것이다. 하지만 모리스의 주장에 반박하는 가설도 있다. 모리스의 가설에는 남성 중심의 관점이 반영되었다. 아기가 편하게 수유를 할 수 있도록 가슴의 형태가 진화되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다. 최근에 후자의 가설이 주목받고 있으나 모리스는 여성의 가슴이 성적 신호라는 주장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가슴이 양육 기능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문제투성이 글을 쓴 사람은 욕을 먹어도 싸다. 글 작성자가 정말 보건복지부 소속 공무원이라면 자질이 의심된다. 글 작성자는 남성중심주의에 갇혀 있다. 그리고 여성이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표현을 썼다. 정확한 수치를 나타내면서까지 이상적인 가슴의 조건을 설명하는 것은 노예 시장이 성행했던 구시대에 나올 법한 발상이다. 여자 노예들은 노동력과 생식능력 때문에 남자 노예들보다 가격이 비싸게 책정되었다. 그래서 노예 시장에 가면 알몸의 여자 노예들이 서 있었다. 상인들은 건강한 여자 노예를 사기 위해서 몸 전체를 훑어봤다.

 

페미니즘의 빛이 환하게 밝혀졌어도 아름다운 가슴을 숭배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가슴의 외형을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서 성형외과를 찾는 여자들이 있다. 가슴은 단지 크기와 모양의 문제만은 아니다. 남의 시선에 따라 가슴을 돋보이는 일에 치중하면, 가슴의 건강을 소홀히 여길 수 있다. 가슴이 큰 여성일수록 에스트로겐 수치가 높게 나온다. 에스트로겐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게 아니다. 유방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는 유방암의 원인이나 이를 예방하는 유익한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 아름다운 가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주는 일은 쓸데없는 오지랖이다. 아름다운 가슴이 뭣이 중헌디. 당신들이 뭔데 감히 여성의 가슴을 판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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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종 2016-08-09 20: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이다 한 잔 마신 것 같은 걸요~ㅎㅎ
보건복지부 인간의 글이 ˝가슴은 우리 여성의~˝로 시작되는 것으로 보아 여성분이 쓰신 글인 것 같긴 한데, ˝아기에게 생명의 정수를 물려준다˝는 부분만 제외하고 마음에 안드는 구석이 많았거든요.
`저는 제 의미와 자존심과 미적 가치를 가슴으로 표현하지는 않습니다만~, 음, 현대인의 기준이라니! 전 현대인이 아닌가 봅니다, 그러게 빌렌도르프나 미로의 비너스 가슴이나 판단하시지 왜 살아있는 현대를 건드리실까` 라며 계속 꿍시렁댔죠.
한 편의 사설을 읽은 기분입니다. 지극히 감성적인 제가 범접할 수 없는, 일관적으로 논리적인 글의 흐름이 참 좋습니다^^

cyrus 2016-08-10 07:35   좋아요 0 | URL
보건복지부가 글로 설명하는 것이 아쉬워서 그런지 그림까지 그려놓았습니다. 야한 그림이 아닌데 현실성이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네이버 검색창에 `보건복지부 가슴`이라고 입력하면 원본을 볼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기준`이라는 표현도 웃깁니다.

나비종 2016-08-10 08:46   좋아요 0 | URL
ㅎㅎ 검색하다가 이크종의 풍자 패러디 ˝아름다운 꼬추의 모식도˝ 보고 아침부터 뿜었습니다~

cyrus 2016-08-10 11:10   좋아요 0 | URL
그거 저도 봤어요. ㅎㅎㅎ

2016-08-09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6-08-10 07:40   좋아요 0 | URL
**님이 말한 설리에 관한 소식이 궁금해서 검색해봤어요. 사람들이 별 것 아닌데 과민반응을 했네요.

남성중심의 사고에 익숙해진 여성들도 있을 거예요. 그래서 성인이라면 페미니즘을 공부해야 된다고 생각해요. ^^

transient-guest 2016-08-10 05:3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미친놈은 어디에나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습니다 그려..-_-: 저딴걸 연구리포트라고 써낸 놈이나 그걸 감수한 놈이나...어이구..

cyrus 2016-08-10 07:42   좋아요 0 | URL
공무원이 독서를 안 하면 이런 몰상식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

fledgling 2016-08-11 14: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글 좋습니다! 참 재주가 남다른 능력이 부럽네요~^^ 재밌게 읽고갑니다.

cyrus 2016-08-11 16:52   좋아요 0 | URL
부족한 글을 좋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이 논란을 가볍게 생각하거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한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알라딘에 저보다 글을 잘 쓰는 분들이 많습니다. ^
 
전쟁터로 간 책들 - 진중문고의 탄생
몰리 굽틸 매닝 지음, 이종인 옮김 / 책과함께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맥심 사 오랬더니.’ 이 사진의 제목이다. 사진 속에 맥심커피 상자를 들고 있는 군인의 뒷모습이 있다. 아주 오래전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알려진 고전유머 사진이다. 얼핏 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사진이지만, 그 제목과 배경을 알고 보면 보는 이에게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상황이다. 이 사진을 이해하려면 약간의 상상력과 군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잡지 맥심은 사병들의 필독서다. 휴가를 나온 후임에게 선임이 잡지 맥심을 사 오라고 부탁을 했는데, 후임은 그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커피믹스를 산 것이다.

 

 

 

 

머리 좋은 후임이라면 커피믹스 상자 안에 잡지를 숨겨올 수 있다. 남성 잡지나 성인 잡지는 부대 반입 금지 품목이다. 하지만 사병들은 여자 사진이 많은 잡지를 보고 싶어 한다. 내가 근무한 부대에 볼 수 있었던 교양 잡지는 샘터월간 에세이였다. 입대 전에 평소 책을 안 읽은 사병들이 글자가 많은 잡지를 거들떠볼 리가 없다. 사병들이 제일 좋아하는 책은 이런 것이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군인들은 섹스 장면이 많이 나오는 책을 가장 좋아합니다.” [1] 부끄럽지만, 사실이다.

 

요즘 부대에 운동시설, 사이버지식정보방 등이 설치되어 있다. 운동과 컴퓨터, 책보다 재미있는 것들이다. 군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많아질수록 진중문고의 존재가 희미해진다. 사실 진중문고도 군인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 보급된 오락거리다. 전선에 배치된 군인들은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포탄의 위협에 불안감을 느끼면서 지냈다. 옆에서 식사하던 동료 군인이 그다음 날 전사자가 되는 모습은 군인들이 자주 보는 일상적인 장면이다. 적은 내부에도 있다. 향수병은 군인들의 정신력을 감퇴시켰다. 전쟁의 공포와 생존의 희망이 교차하는 일상은 군인들의 정신을 혼란하게 만든다. 삶에 대한 허무감이 점점 온몸을 휘감는다. 우울 증세는 불시로 군인들을 덮쳤다. 병사들의 사기를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도입된 것이 진중문고 제도다.

2차 세계대전이 진행되는 시기에 미국 전역의 사서들이 군인들에게 전달할 수백만 권의 책을 모았다. 전쟁터에서의 상황, 인쇄상황에 맞게 작은 페이퍼백을 찍어 보급하게 되었다. 사서들은 책이 인간에게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잘 알고 있었다. 전쟁터에 간 책들은 때론 군인들을 즐겁게 하는 친구가 되기도 하고, 불안감을 떨쳐주는 어머니의 역할까지 해주었다. 베티 스미스의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은 군인들에게 가장 많이 사랑을 받은 진중문고 중의 한 권이다. 군인들은 그녀의 소설을 읽고 난 뒤, 소중한 삶의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했다.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그냥 잊힐 뻔한 그저 그런 책이었다가 진중문고 제도 덕분에 다시 알려진 책이다. 군인들은 개츠비의 삶을 보면서 부와 사랑에 대한 열망이 간절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군인들이 일반 소설만 좋아했던 것은 아니다. 군인들은 외설적인 장면이 있는 소설을 읽고 싶어 했다. 진중문고를 선정하는 미국전시도서협의회는 군인들의 빗발치는 요구에 당혹스러워했다. 전쟁이 끝나고 나서도 진중문고의 역할은 끝나지 않았다. 전역 군인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책들이 진중문고로 선정되었다. 진중문고는 말 그대로 전쟁 중에 읽는 책(陣中文庫)’이다. 책은 전쟁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군인들이 뛰어놀 수 있는 안식처였다. 그리고 포탄에 산화될 때까지 군인들의 곁을 지켜준 든든한 벗이었다. 진중문고는 군인들에게 진짜 중요한책이다.

 

우리나라 군대는 진중문고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보는 책들을 잔뜩 고른다고 해서 좋은 진중문고라고 할 수 없다. 군인 간부들의 입맛에 맞춘 책은 진중문고가 아니다. 군인들이 읽고 싶은 책이 진중문고다. 진중문고의 가치를 모르는 간부들은 훈련 교본, 뉴라이트 계열의 책들이 장병들에게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쉬는 시간에도 국군의 본분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해 주고픈 간부의 마음이다. 이런 간부는 전시 상태에 진중문고를 선정할 때 훈련 교본, 성경 같은 책들을 보낼 것이다. 안 되겠다. 전시 상황에 대비한 나만의 진중문고를 미리 갖추어야겠다.

 

 

 

[1] 전쟁터로 간 책들183

 

[내가 단 주석 1] 캐슬린 윈저의 영원한 엠버는 외설적인 성애 장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군인들이 열광한 인기 도서였다. (전쟁터로 간 책들184) 이 소설은 내 사랑 엠버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었다. 분량은 네 권으로 되어 있다. 출판사는 90년대 출판시장을 주름잡았던 추억의 이름, 고려원. 당연히 구하기 힘든 책이다.

 

[내가 단 주석 2] 전쟁터로 간 책들243쪽에 던위치의 공포와 그 외의 기이한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책이 나온다. 이 책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없지만, 제목만 봐도 책의 저자가 누군지 알 수 있다. 미국의 공포소설 작가 러브크래트프다. ‘던위치의 공포는 러브크래프트가 쓴 단편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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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reka01 2016-08-09 18: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공식적인 진중문고는 ㅎㅎㅎㅎ아실 겁니다..그 진부함과 고루함을....

뭐 정권에 잘 맞는 책들까지 포함해서....

cyrus 2016-08-09 19:35   좋아요 0 | URL
미국 정부도 사회주의 관련 서적을 진중문고에 포함시키지 않아서 사서협회의 반발이 일어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는 종북 기준이 모호한데다가 안 읽어놓고선 무조건 금서라고 규정합니다.

오거서 2016-08-09 1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맥심 박스를 보면서 배꼽을 잡습니다. ㅎㅎㅎㅎㅎ

cyrus 2016-08-09 19:37   좋아요 0 | URL
요즘 군인들도 맥심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

transient-guest 2016-08-10 05: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 안에 숨겼을 듯..ㅎㅎㅎ 이 책도 얼른 보관함으로 옮겼습니다. 전장에서의 독서라..뭔가 비극적이기도 하고, 공포를 느끼게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낭만의 내음이 피어납니다. 마치 Band of Brothers를 보는 것 같네요..그나저나 한국군에선 옛날이라도 책읽기는 일단 상병정도를 달지 않으면 매우 어려웠을 듯 합니다. 지금은 다른 시설도 그렇지만, 책이라고 해야 어록이나 정치인 자서전 나부랭이나 비치해놨을 것 같아요.. 장군들 수준이 딱 그 정도잖아요..

cyrus 2016-08-10 07:53   좋아요 0 | URL
진중문고에 관한 에피소드가 흥미진진합니다. 전사자의 옷에 책을 발견하는 장면을 언급하는 대목에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제가 입대했을 때 병영 생활 개선 분위기가 무르익던 시절이라서 선임 눈치없이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

yamoo 2016-08-11 18: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이런 페이퍼를 쓸라고 벼르고 있었는데, 역시나 사이러스 님이 먼저 선수를...--;;

cyrus 2016-08-11 20:39   좋아요 0 | URL
글을 누가 먼저 쓰느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쓰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그냥 쓰는거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