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는 쥐와 겨루지 않는다
난광원 지음, 김유경 옮김 / 아르고스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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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에게 결투 신청을 한 생쥐에게 사자는 생쥐가 두렵다며 거절한다.

자신이 생쥐의 도전을 받아들이면 생쥐에겐 사자와 겨뤘다는

영광이 돌아가지만 자신은 동물들의 웃음거리가 되기 때문이다.

 

사자와 생쥐의 우화에서 영감을 얻은 이 책은 사자형 인간이 되라고 주문한다.

생쥐형 인간이 자기 일에 집착해 큰 일을 못하는 사람이라면

사자형 인간은 큰 안목을 가지고 일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즉 선택과 집중을 할 줄 아는 사람이다.

사자가 쥐와 겨루는 사소하고 무의미한 일에 시간을 낭비한다면 진정한 사자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인간의 삶은 한정된 시간 속에서 수많은 일을 해내야 한다.

모든 일을 다 완벽하게 수행해내기엔 시간이 부족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바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일의 중요도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해 중요한 일부터 처리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들은 과감히 무시해야 한다.

우리가 늘 바쁘게 살면서도 이렇다 할 성과가 없는 이유가

바로 모든 일을 똑같은 비중을 두고 처리하기 때문인 것이다.

일이 많다고, 시간이 없다고 얘기하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는다.

그만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바로 성공의 지름길임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 처리는 곧 시간의 여유를 가져다 주기에 취미생활 등 삶의 질과도 직결된다.

 

한편 사자형 인간은 명확한 목표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일한다.

생쥐형 인간이 늘 부지런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에겐 명확한 목표와 일에 대한 열정이 부족하기에

일하는 시간에 비해 성과가 적고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사자형 인간은 목표의식이 있고 일을 하는 동안에는 열정을 쏟아 하기에

적은 시간을 일하는 것 같아도 성과가 크다.

사자형 인간은 한 마디로 놀 때와 일할 때를 구분할 줄 알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사람이다.

 

이 책은 '사자는 쥐와 겨루지 않는다'는 우화를 바탕으로

인생을 효율적으로 살아가는 사자형 인간이 되기를 강조하고 있다.

물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한 일만 처리해 나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이를 실천할 수 있다면 분명 그동안 엄청난 업무의 압박과 비효율적인 일 처리에서 벗어나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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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열정
이채욱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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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불짜리 열정'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열정이 뿜어져 나오는 책

열정의 가치는 원래 쉽게 측정할 수 없어 막연했는데 

백만불이라는 부의 척도인 가치가 붙여지니 비로소 그 엄청난 가치가 실감났다. 

사실 저자인 GE코리아의 이채욱 회장에 대해선 이 책을 읽기 전엔 전혀 몰랐지만

그가 전파하는 열정의 가치는 그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책 속에 잘 담겨져 있었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스토리는 그의 쓰라린 실패담이었다.

고선박 해체사업으로 큰 성과를 거두지만 곧 태풍이라는 복병이 그의 배들을 모두 삼켜버렸다.

보통 사람 같으면 태풍이라는 천재지변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거나

책임을 진다해도 그냥 사표 쓰는 것으로 끝일 것이다.

하지만 그는 뒷마무리까지 책임지고 사표 쓰기로 결심한다.

40억의 손실이 난 선박들을 1년여 기간동안 해체 인양한 것이다.

물론 회사도 그의 깔끔한(?) 뒷마무리에 보답하듯

엄청난 손실을 낸 직원을 승진시키는 파격을 보여 주었다.

누구나 실패는 할 수 있지만 실패를 잘 수습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냥 실패로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저자는 실패도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어야 함을 스스로 보여주고 증명하였다.

 

이 책은 주로 저자의 경험담에 기초한 CEO이자 리더로서의

갖추어야 할 조건과 자세에 대해 제시하고 있다.

그 중 유용한 방법론으로 자신의 성취가능한 최대치의 20%를 제한 수치를

자신의 공개목표로 삼는 방법을 들 수 있다.

대외적으로 실패에 따른 위험 부담을 줄이고

대내적으론 더 많은 성취를 가능하게 하는 실용적인 방안인 것 같다.

 

말단 신입사원에서 최고 CEO의 자리에 오른 저자의 성공의 힘은

역시 '백만불짜리 열정'이 아닐까 싶다.

위기도 기회로 바꾸고 끊임없이 진화하며

리더로서 비전을 제시하고 직원들의 창의성을 이끌어 내며

훌륭한 멘토의 역할을 하는 그의 모습 자체가

바로 열정의 가치를 증명하는 살아있는 증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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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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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속담에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한번 몸에 배인 습관은 쉽사리 고치기 힘들다.

그리고 어떤 습관을 가졌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이 좌우될 수도 있음은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바이다.

 

이 책은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들을 소개하고 있다.

습관이라기 보다는 그냥 성공을 위한 노하우에 해당하는 내용도 있는데

부담없이 술술 읽어나갈 수 있어 좋았다.

이 책에선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과 같은

깊이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지만

마치 성공하는 습관에 관한 요약본을 보듯이 핵심만 정리해 놓은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자세한 설명이나 설득력 있는 충분한 논거를 늘어 놓진 않지만

이미 아는 내용을 복습(?), 정리하기엔 무난한 책이다.

 

이 책에선 성공을 위한 기본 조건, 실전 법칙, 성공을 향한 선택,

성공으로의 안내, 성공을 위한 충고로 나눠

성공을 위한 습관을 소개하고 있는데 소개하고 있는 내용마다

가볍게(?) 읽고 지나갈 수 있게 되어 있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를 읽어 본 사람이라면 뻔한 내용에 실망할 수도 있지만

그동안 읽었지만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던 내용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만들어 주기엔 괜찮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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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이기주의자
웨인 W. 다이어 지음, 오현정 옮김 / 21세기북스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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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의자가 행복하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제목을 가진 책

원래 원제는 이기주의자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your Erroneous Zones'로 이 책에선 '오류지대'로 번역하고 있다.

이 책의 번역대로라면 '당신의 오류지대'라는 뜬금없는(?) 제목이 되어야 할 것인데

출판사는 영리하게도(?) 행복한 이기주의자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붙였다.

분명 효과는 백점만점이다.(이게 바로 마케팅의 힘이다. ㅋ)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정리하면 자신에게 충실하라가 아닐까 싶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질질 끌려다니는 삶에서 벗어나

자기의 맘에 충실하고 모든 것은 자신이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는

쉽고 평범한 듯하면서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진리이다.

 

그리고 '지금 이 순간을 잡아라'는 자기계발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말이 이 책에서도 역시 등장한다.

그만큼 만고의(?) 진리가 아닐까 싶다.

현재에 충실하는 게 결국 삶을 충실하게 사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 충실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자책감과 걱정이다.

자책감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고 

걱정은 오지도 않은 미래에 얽매이는 것이다.

법정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도 유사한 내용이 나온다.

 

어떤 사람이 불안과 슬픔에 빠져 있다면

그는 이미 지나가 버린 과거의 시간에

아직도 매달려 있는 것이다.

 

또 누가 미래를 두려워하면서 잠 못 이룬다면

그는 아직 오지도 않은 시간을 가불해서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길게 설명하고 있는 말은

법정스님의 위 글에 함축되어 다 담겨져 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김춘수의 '꽃'에 대한 또 다른 해석은

정말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다가

그가 나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꽃이 되는 것이 아니라

(물론 시에서는 반대로 내가 그의 이름을 부른다.)

그가 이름을 불러 주는 것과 상관없이 나는 원래 꽃이라는 해석

즉 다른 사람이 내게 뭐라 꼬리표를 붙이는가와 상관없이

자신은 가치있는 존재이며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이

바로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가 아닐까 싶다.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자신이며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는

그동안 자기 인생의 주인공이면서도 주인공 역할을 못하고 

조연으로 소외되었던 자신이 주인공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단 한번 뿐인 자신의 인생을 행복하게 사는 길임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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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아름 2008-02-07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평 좋네요. good.

sunny 2008-02-07 18:27   좋아요 0 | URL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
사이토 시게타 지음, 박현석 옮김 / 새론북스 / 200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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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을 얼마나 가지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바로 떠오르는 얼굴들이 많다면 그 사람은 행복한 사람일 것이다.

한편 당신은 과연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인가 자신에게 질문한다면

그렇다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의문이다.

나도 나 자신에게 그런 사람인지 물어보면 아니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 

 

무한경쟁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마음의 여유를 갖고 사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늘 뭔가에 쫓기듯 바쁜 삶을 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뒤쳐질까봐

안절부절하며 숨가뿐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래서 늘 마음이 편한 상태가 아닌 긴장한 상태로 살기에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도 편안함을 줄 수가 없다.

 

저자는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되는 방법으로

걷는 속도를 늦추고 어깨 힘을 빼며 탈100%주의를 주문한다.

먼저 걷는 속도를 늦추라는 것은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서 느림의 미학을 설파한 것과 유사하다.

바쁜 현대인에게 느림은 왠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느림은 곧 여유와 편안함에 직결되기에 꼭 필요한 것이다.

모든 것을 느림으로 살 수는 없겠지만 한 템포 속도를 늦추면

그동안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갈 때와는 다른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게 되고 삶에도 새로운 활기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어깨 힘을 빼고 탈100%주의를 하는 것은

완벽해져야 한다는 강박감으로부터의 해방을 뜻한다.

물론 완벽을 지향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인간이기에 완벽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구나 실수는 할 수 있고 부족한 면이 있을 수 있다.

그럼에도 너무 완벽만을 고집하다보면 엄청 스트레스를 받고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다.

따라서  불완전함을 인정하고 100%가 아닌 이 책에서처럼 60%,

적어도 80% 정도로만 눈높이를 낮춰도 20% 정도의 여유가 생긴다.

20%의 여유를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생활로 채워도

우리의 삶은 훨씬 풍요로워지고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다.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기 위해선 우선 자신의 마음이 편안해져야 한다.

이 책은 마음이 편안해지는 여러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크게 어려운 것은 아닌 것 같았다.

마음의 여유를 잃어버린 나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잃어버린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면

나도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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