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든 세계지도로 세계여행 계획하기 - 전세계 여행/문화, 역사이야기를 담은 세계지도, 2024-2025 개정2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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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세계지도를 보면서 지리 공부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지도 속 나라들을 직접 가보고 싶습니다. 이 지도책이 실제 여행에서는 물론 여행 준비를 하는 데도 정말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벽에 세계지도를 붙여 놓고 보기만 해도 마음이 뿌듯해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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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런던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런던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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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여행에 꼭 필요한 지도네요. 언젠가 다시 런던에 간다면 이 지도를 가지고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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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든 파리 여행지도 - 수만 시간 노력해 지도의 형태로 만든 파리 여행 가이드북, 2024-2025 개정판 에이든 여행지도
타블라라사 편집부.이정기 지음 / 타블라라사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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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에 꼭 필요한 지도네요. 언젠가 다시 파리에 간다면 이 지도를 가지고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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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손가락 현대문학 가가 형사 시리즈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윤옥 옮김 / 현대문학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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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치매인 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중년의 가장 아키오는  

아내 야에코로부터 집에 빨리 들어오라는 연락을 받는다.

이런 저런 불길한 생각을 안고 집에 도착한 아키오는 정원에서 소녀의 시체를 보게 되는데...

 

일본 최고의 미스터리 작가 중 한 명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인 이 책은 현대사회의 양대 문제라  

할 수 있는 청소년 범죄와 노인 문제를 한 작품 안에 잘 녹여낸 수작이라 할 수 있었다.

나오키상을 수상한
'용의자 X의 헌신'과 같이 이 작품도 살인사건의 범인 등을 미리 다 알려주면서

이를 범인 가족들이 은폐하려는 과정과 포위망을 좁혀가는 경찰의 수사를 흥미롭게 그려내고 있다.

 

우선 충격적인 사실은 이제 겨우 중학생이 된 아키오의 아들 나오미가  

바로 어린 소녀를 죽인 범인이란 사실이었다. 충격적인 범죄들을 많이 접하지만  

아직 형사미성년자인 나오미의 살인은 역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다. 

나오미가 소녀를 죽인 사실보다 더 경악스런 것은 
한 생명을 죽이고도 '나는 모르겠다'는 식으로  

나오는 나오미의 태도였다. 살인을 하고도 자기 방에서 게임이나 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정말 '저게 인간인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런 나오미를 감싸기만 하는 엄마 야에코나 제대로 야단치지도 못하는 아키오의 모습을 보면서

제대로 된 기능을 못하는 가정의 전형을 잘 보여주었다.

자식 교육을 모두 아내에게만 맡긴 아버지나 애를 너무 과잉보호한 엄마밑에서

자식이 정상적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 아닐까 싶다. 

한편 나오미가 저런 괴물이 되어버린 데에는 부모 뿐만 아니라 나오미를 왕따로 만들어  

세상에 적응하게 못하게 한 학교나 사회도 결코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

이런 끔찍한 아들의 소행을 보고도 부모인 죄로 이를 은폐하기 위해 발버둥치는  

아키오와 야에코의 행동은 내가 부모 입장이라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될 것 같았다.

아무리 괴물 같은 자식이라도 자기가 낳은 죄가 있기 때문에

자식이 그냥 망가지는 걸 볼 수 없는 게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 싶었다. 
 

하지만 경찰이 그리 만만한 존재들은 아니었다. '악의'에서 처음 만났던 가가 형사가 이 작품에서  

등장하는데 타고난 직감과 논리적인 추리로 단번에 아키오집을 용의선상에 올려놓는다.

그러자 아키오와 야에코는 점점 좁혀들어오는 수사망에서 아들을 구하기 위해

치매에 걸린 노모를 범인으로 모는 끔찍한 계획을 진행시킨다.

사실 아키오는 아내 야에코가 싫어해서 부모들을 거의 모른 채 방치하고 살아온 남자였다.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어머니 혼자 돌보다 죽었을 때도 무관심으로 일관했다가 부모님집을 노리고(?)  

마지못해 모친과 함께 살게 되었는데 모친은 치매에 걸리자 완전 찬밥신세가 되고 만다. 

(물론 그 전에도 그랬지만) 그런 와중에 아들이 저지른 끔찍한 죄를 제 정신이 아닌 어머니에게  

뒤집어씌우려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불효자지만 자식이 어떻게 저럴 수가 있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콩가루 집안인 아키오의 집을 보면서 이름만 가족이지  

전혀 가족같지 않은 집안의 전형을 보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어느 가족이나 사연 없는 집은 없을 것이다.(나도 남의 얘기 할 처지는 아니지만...ㅋ)

겉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집안들도 숨겨진 속사정들을 살펴보면

아키오 집처럼 많은 문제를 내포하고 있는 경우가 많을 것 같다.

차마 밖에서는 얘기할 수 없는 그런 문제들이 곪으면  

아키오 집에서 일어난 일들처럼 끔찍한 일들이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이런 가정들을 볼 때마다 혼자인 내가 얼마나 다행인가 하는 위안을 얻기도 하지만

세상이 제대로 돌아가려면 가정이 건강해야 하는데 점점 가족 구성원간에도  

소외와 단절이 만연화되고 있어 앞으로 이 문제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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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란 무엇인가 - 독점계약 번역 개정판
E.H. 카 지음, 김택현 옮김 / 까치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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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의 권장도서 목록에 늘 빠지지 않는 역사에 대한 고전인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우리가 과연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내놓고 있다.

 

개인적으로 어릴 때부터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학교에 들어가기 전부터 어린이용 역사서를 많이 읽었고,  

학교에 들어가서도 국사나 세계사는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하는 과목 중의 하나였다.

거창하게 말하면 과거에 지구상에 존재했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더듬어보는 것이  

곧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었고, 역사를 배우면서 지금 우리보다 전에 있었던  

사람들의 희노애락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역사속 영웅들의 얘기를 접할 때면 마치 내가 그들이 된 것처럼

그들과 공감하고 그들의 얘기에 울고 웃을 수 있었다.

바로 이런 매력 때문에 역사에 빠졌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가 아는 역사란 것이 진실이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흔히 역사는 승자의 것이라는 말이 있듯이 승자가 곧 선이고 패자는 악으로 기록되기 쉬운 것이  

사실이다. 특히 인류의 역사를 되돌아보면 패배는 곧 죽음이었기 때문에 패자를 대변해줄 기록을

찾아내기는 결코 쉽지 않다. 그나마 요즘 세상에는 워낙 많은 기록이 남아 기록의 홍수 속에서  

제대로 된 사실을 발견하기가 어렵지만 같은 사건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얻을 수 있다.  

오히려 어떤 입장과 생각을 가졌는지에 따라 같은 사건을 정반대로 해석하여 더 혼란스러울 지경이다. 

 

카는 이 책에서 역사를 '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라고 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오로지 있었던 사실의 기술이 역사가 아니라

역사가가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사실로 인정한 것이 역사라는 것이다.

사실 객관적인 사실이라고 인정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만큼 많지 않다.

사람마다 생각하는 것도 다르고 어떤 사건을 받아들이는 태도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역사도 사실 관점을 달리하면 완전히 다른 내용이 될 수도 있다.  

그런 점에서 카는 역사에 역사가의 주관이 개입할 수밖에 없을 뿐만 아니라 역사가의 주관이

들어가서 사실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역사라는 점을 분명히 한 점에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과거가 순수하게 과거의 일로만 기록된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카가 말한 것처럼 현재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는 관계,  

즉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이 바로 역사이다.

일을 할 때 흔히 선례를 찾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바로 과거의 유사한 경우에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확인하여 현재의 문제를 해결 하는데 도움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현재와 동떨어져 나홀로 존재하는 과거는 역사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울 것이다.

 

카의 강연을 정리한 역사학의 고전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50년이 더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의미가 지닌다고 할 수 있는 책이다.

물론 오늘날에 관점에선 좀 식상한 얘기가 될 수도 있지만  

당시 실증주의적인 역사관이 판을 치던 상황에서 사실 뿐만 아니라

역사가의 주관이 중요함을 부각시킨 점에서 분명 큰 반향을 일으킨 책이라 할 것이다.  

그리고 역사와 과학, 도덕간의 관계 등에 대해 고찰하면서 과거를 통해 현재의 해법을 찾는 그의  

역사관은 역사학도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역사를 배우는 의미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준다.  

역시 고전이라 불리는 책이 왜 읽을 가치가 있는지를 잘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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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가 2016-03-20 09: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 필독서 입니다

sunny 2016-03-20 10:28   좋아요 0 | URL
빼놓을 수 없는 책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