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반항아 - 할인행사
에이나인미디어 / 200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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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건건 신경질을 내는 막 사춘기에 접어든 소녀 샤를로뜨

어느날 유명한 동갑내기 천재 피아니스트 클라라와 만나게 되자

그녀의 매니저가 되어 일상탈출을 꿈꾸는데...

 

이 영화도 제목을 멋들어지게 붙였다. 귀여운(?) 반항아

질풍노도의 시기에 꼭 맞는 귀여운(?) 반항을 일삼는

조숙한 샤를로뜨를 통해 성장영화의 전형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너무도 귀에 익숙한 주제곡이 인상적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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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니아 연대기 : 사자, 마녀 그리고 옷장 CE (2disc)
앤드류 애덤슨 감독, 조지 헨리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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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피크닉'에 우연히 '나니아 연대기'에 관한 얘기가 나왔다.

뭐든 적당한 때가 있다며 초딩일 때 봤으면 좋았을 책으로 '나니아 연대기'를 거론하고 있었다.

그래서 과연 무슨 내용일까하고 호기심이 생겼다.

판타지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첨엔 애니메이션인 줄 잘못 알았다.

 

2차대전이 한창인 가운데 공습을 피해 먼 친척집으로 온 네 남매

어느날 우연히 막내 루시가 숨바꼭질 중 옷장에 숨었다가 눈과 얼음의 세상 나니아를 발견하게 되는데...

 

정말 전형적인 동화같은 판타지다.

옷장이 나니아로 가는 비밀 통로 역할을 하고

나니아를 차지하려는 하얀 마녀와 이를 저지하기 위한 사자 아슬란과 그의 동료들

그리고 나니아를 구한다는 예언의 주인공인 네 남매

이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이 바로 나니아 연대기 첫 편이다.

앞으로 해리포터처럼 계속 시리즈로 나온다는데

내가 어릴 때는 이런 판타지들이 영화로는 물론 책으로도 만날 수 없었다는 게 좀 아쉽다.

모든 건 때가 있는 법인데 말이다. 아직 늦지 않았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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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자크 [Jean-Louis Guez de Balzac, 1594~1654.2.18]

 

요약
17세기 프랑스의 문학자. 문학·사상·도덕·1정치 등 각 방면의 소견을《서간집》(1624)의 형식으로 간행하였다. 고전주의적 문예이론의 선구자였다. 모범적인 산문작가였다. 그 외《대화편》등이 있다.
국적 프랑스
활동분야 문학
주요저서 《서간집()》(제1집, 1624) 《대화편()》(1657)
본문

규율과 적확()을 사랑하고, 현학()과 거드름 빼는 것을 미워하는 입장에서 문학·사상·도덕·정치 등 각 방면에 걸친 소견을 《서간집() Lettres》(제1집, 1624)의 형식으로 잇달아 간행하였다.

고전주의적 문예이론의 선구자였으며, 모범적인 산문작가로서 비중이 컸다. 그 밖에 《대화편()》(1657), 《아리스티프, 또는 궁정()에 관하여》(1658) 등이 있다.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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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제120회 나오키상 수상작
미야베 미유키 지음 / 청어람미디어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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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텝 파더 스텝' 이후 첨 만난 미야베 미유키의 추리소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는 그녀의 대표작인 이 소설은

현대사회의 그늘진 단면을 적나라하게 해부하고 있다.

 

우리의 타워 팰리스와 비슷한 반다루 센주기타 뉴시티 2025호에서

발생한 아라카와 일가족 4인 살인사건을 르포르타주의 독특한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는 이 소설은

사건과 관련한 수많은 인물들을 너무도 섬세하게 그려 내고 있어 작가의 솜씨에 감탄할 뿐이었다.

 

탐정 내지 경찰이 주인공이 되어 사건을 수사하는 대부분의 추리소설과는 달리

사건 관계인들을 인터뷰하는 리포트 형식으로 되어 있어 사실 긴박감은 좀 떨어졌다.

범인이 누군지를 찾는 주인공과 동일시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주체가 되는 것과는 달리

제3자의 입장에서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을 청취하는 것은 아무래도 능동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야베 미유키의 이 독특한 형식의 추리소설은

사건 관계인들을 주변에서 핵심으로 저인망식으로 훑으며

그물망을 사건의 진실로 좁혀 들여가는 것이 본격 추리소설과는 또다른 묘미를 주었다.

 

재테크 광풍(?)이 불고 있는 요즘 재테크의 한 방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법원경매가 사건의 발단이 된다.

법원경매를 통해 싼 값에 내집 마련을 하려는 사람과

대출을 받아 고가의 집을 구입한 뒤 빚을 못 갚아 경매에 넘어 가자 야반도주를 한 후

속칭 버티기 꾼을 고용하여 법원경매를 방해하는 사람들의

밀고 당기는 싸움이 이런 끔찍한 비극을 낳고 말았다.

나도 직접 겪은(?) 일들이라 그런지 남의 일 같지가 않았다.

그리고 소설 속 인물들이 내가 아는 이들을 보는듯 너무 낯익었다.

이 소설을 읽은 사람이라면 결코 법원경매로 재테크할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할 것 같다. ㅋ

 

한편 이 소설은 가족의 해체도 다루고 있다.

진짜 가족에게선 버림받은 사람들이 새로 만든 이상한 가족(?)은 영화 '가족의 탄생'을 연상시켰다.

(물론 영화와는 달리 비극적인 가족의 탄생이지만...ㅋ)

혈연관계도 무색해진 요즘 세상에 과연 진정한 의미의 가족은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다. 

 

일본은 역시 우리와 비슷한 사회인 것 같다.

일본 추리소설 속의 각종 사건들은 마치 우리나라의 사건, 사고를 보는 것처럼 너무 똑같기 때문이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를 읽으면서도

일본에서도 노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구나 싶었는데

이 소설을 보면서도 경매와 관련해 일어나는 사건이 우리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라 신기했다.

 

미야베 미유키의 이 소설을 읽으며 그녀의 엄청난 필력에 압도된 느낌이 들었다.

그 수많은 사건 관련자들을 등장시키면서도 인물들을 잠시 스쳐가는 액스트라로 만들지 않고

없어서는 안 될 조연으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세심하게 그려 낸 작가의 능력에

 '발자크적인 작업'이란 칭찬이 어색하지 않았다.

그녀의 또다른 작품들도 빨리 다시 만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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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직 내에 몸은 존재하나 마음은 존재하지 않고

 조직 안에서 어떠한 학습과 성취도 할 수 없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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