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쓴 페이퍼 말미에 다음부터는 책과 관련된 좋은 이벤트나 강연회 있으면  

 소개할거라고 밝혔습니다.   좋은 건 이제 혼자서 알기보다는  

 다 같이 알고 공유하려고 합니다.  제가 오늘 첫 주자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이벤트나 강연회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 , , ^^;; 

  

 펭귄클래식 시리즈에 관심이 있으시다거나 오 헨리버지니아 울프를 좋아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펭귄클래식 신간 리뷰어 모집 공지사항 을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펭귄클래식에서 오 헨리의 단편소설집 <마지막 잎새> 와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 그리고 며칠전에 소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이 

 출판되었습니다.   그래서, 펭귄클래식 공식 카페에서 다음과 같은 신간도서 

 리뷰어를 모집하고 있답니다.   

 

 이번에 나온 펭귄클래식 신간도서들을 간략히 소개하자면,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는 너무나도 유명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십년 후> 이외에도 우리나라에  

처음 번역, 소개되는 단편소설들도 수록되어 있습니다.  

 

 

 

 

 버지니아 울프의 <자기만의 방>에는  울프의 대표적인  

 페미니즘 비평문인 [자기만의 방] 뿐만 아니라, 

 국내 초역인 ' 여성과 글쓰기 ’에 관한 또 다른 에세이 

  「여성의 전문직」 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민음사판 <자기만의 방>에는 같은 주제의 글인  

 [3기니]라는 글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펭귄클래식 시리즈로 나온 <시학>은   

 고전문법에 능통한 프랑스의 로즐린 뒤퐁록과 장 랄로의  

 번역본을 토대로 김한식 중앙대 불문과 교수가  

 번역하였습니다.  제가 아직 이 책에 대해서 무지한 상태라서 

 더 이상 자세하게 설명을 못해드리겠네요. 죄송합니다. ^^;;

 이 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다면 옆에  

                                        책을 클릭하세요.  

 

 리뷰어 모집 기간은 1월 10일 까지 입니다.       

 한 권씩 총 5명 을 뽑습니다.  

 응모 방법은 먼저 펭귄클래식 카페에 가입하고  

 댓글로 리뷰어 모집 게시글을 스크랩하신 후, URL을 댓글로 남기고,
[마지막 잎새] [자기만의 방] [시학] 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를
댓글로 작성해야합니다. 또, 댓글 작성시 작품 제목도 먼저 써야하고요. 

 

 자세한 응모 방식은 펭귄클래식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penguinclassics 에  

 소개되고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책을 좋아하시는 알라디너분들에게 나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페이퍼로 작성해봤는데 , , ,    과연 이게 옳은 일이지 지금도 쓰면서  

 찜찜한 기분이 드네요.  참고로 저는 출판사 관계자가 아님을 분명히 밝힙니다.  

 만약에 이 글이 광고성 글로 규정된다면  얼른 삭제해야겠습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주의사항  

이 글은 99.9% 자기 자랑 성분이 포함된 아주 위험한(?) 글입니다.  

남 자랑하는거 보면 자기도 모르게 배에 복통이 오는 분들은  

주저하시지 말고, 

뒤로가기를 클릭하거나, 

다른 알라디너분들의 서재로 가주시길 바랍니다. 

 
   

 

  

여태까지 몰랐었는데, 이제서야 제가 2010년 서재의 새 얼굴이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갑자기 블로그질한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이런 좋은 결과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은 제 서재에 자주 즐겨찾는 

알라디너분들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길고, 지루한 글인데도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__)  

 

saint236님 덕분에 발표가 된지 사흘만에 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도 서재의 새 얼굴이라는 분야를 선정할지는 모르겠지만, ,  , 

다음부터는 메일로 공지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번에 서재의 달인분들 중에서 제가 자주 들리는 분들도 있어서  

무척 반가웠고,  늦었지만 몇몇 분들 달인으로 되신거 축하드립니다.  ^^ 

 

비록, 서재의 달인은 못 되었지만 저는 2010년의 활동에 대해서 저 스스로 만족합니다. 

별 것도 아닌 자랑일수도 있겠지만,  ,  ,  올해 들어서 이벤트 당첨된 게 많았거든요. 

서재의 달인 발표 공지란에 트랙백으로 달인이 되신거 자랑하는 분들이 있던데 

저도 그 글을 보면서 살짝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한 번 올려봅니다. ^^;; 

이제 얼마 남지 않은 2010년을 결산할 겸 올해 당첨되었던 이벤트들을 정리해봤습니다.  

 

 

 1) 마음산책 10주년 기념 요네하라 마리 리뷰 이벤트 2등  

 

  알라딘 서재 블로그질 하면서, 아니 지금까지 살면서 처음 

  당첨된 출판사 이벤트였습니다.   

  지금도 이벤트 발표 공지사항을 봤을 때의 흥분되었던  

  기분이 생각나네요.  무엇보다도 이벤트 부상이   

  현금이라서 좋았던거 같습니다. ^^;; 

  하지만, 이번 이벤트 덕분에 요네하라 마리라는  작가를 알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2) 이 달의 시리즈 (7월) -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리뷰 이벤트  

 

 전부터 관심이 많았던 출판사라서 이벤트 당첨되었을 때는 기분이 무척 좋았었는데,,, 

 한편으로는 출판사의 대응이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이 이벤트 발표가 난 시기가 8월 말이었는데, 무려 3개월 지나서야  

 상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시 이벤트 공지사항에서는 

 분명히 제세공과금 언급이 없었는데,  특별판을 받기 위해서 제세공과금  

 5만원을 내야한다는 출판사 측의 태도가 황당했었습니다.  

 뭐 , , , 20만원 넘는 책을 5만원으로 산다는 생각으로 내고 받았다만은 , , ,  

 저는 이런 출판사의 태도에 대해서 상당히 거슬려서 출판사 측으로  

 여러 번 감정적인 내용의 메일을 보낼 정도로, 관계가 안 좋았었는데 , , ,  

 다행히도 좋게 급 마무리되었습니다. ^^;;  

  

 

 

 3) 이 달의 시리즈 (7월) - 문학동네 키워드 한국문화 댓글 & 리뷰 이벤트  

  

   

  

 민음사와 함께 했던 문학동네가 주최한  

 알라딘 ' 이달의 시리즈 ' 7월 이벤트입니다. 

 위의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 세트는 리뷰 대회였고,  

 적립금 5천원은 키워드 한국문화 시리즈에 다뤘으면 하는  

 주제를 댓글로 남기는 이벤트였는데 , , ,    

 한 번에 당첨되었습니다.  그 때 읽고 리뷰로 쓴 책이 

                                        <조선인의 유토피아>라는 책이었습니다.   

  

 

 4) 이 달의 시리즈 (9월) - 책세상 비타 악티바 이벤트 &  

    책세상 비타 악비타 브랜드전 이벤트    

 

    

  사실, 카뮈 전집 특별판에 눈독 들이고 있어서  

  비타 악티바 시리즈에세 나온 <인종주의>라는 책을 읽고 

  리뷰 한 편 썼는데, 정말로 카뮈 전집 특별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동시에 출판사 브랜드전에도  

  리뷰 때문에 당첨되어서  그 때 출간예정이었던  

  비타 악티바 시리즈 두 권을 받기도 했었고요.

                                 리뷰 한 편으로 두 개의 같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던 것인거죠,, ^^;; 

  

* 그 때 받은 비타 악티바 시리즈 도서 두 권  

 

 

 

 

  

 

  

 

  

 > 그 밖에도 , , ,

 

 

 5) ' 우주와 생명에 대한 최후의 질문, 신은 있는가? ' 리뷰 이벤트  

  

 

 

 

 

 

 

 

 별로 잘 쓴 것도 아니었는데,  운이 좋게도 당첨되었네요 , , , ^^;;  

  

 

 6) 알라딘 마이리뷰 알사탕 1000개  

 

  

 

 

 

 

 

 

 <정의란 무엇인가?>가 출간된 이후에 나온 책이라서, 이 책 역시 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알려지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운이 좋게도  

 저를 포함해서 딱 10명이 응모해서 알사탕 1000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

 

 7) 알라딘 & 간행물윤리위원회 "이달에 읽을 만한 책" 8월 리뷰 대회 2등  

  

 

 

 

 

 

 

 

 8) 이 달의 시리즈 (9월) -  

    마로니에북스 '죽기 전에 꼭 1001가지 시리즈'  이벤트  

 

   

 

 

 

 

 

사실, 이 리뷰 이벤트에 응모한 사람이 저 밖에 없었습니다.  ^^;;   

하긴, 분량도 어마어마한 책을 읽고 리뷰를 쓴다는 것은 사실 말이 안 되기도 하죠.

그런데 이벤트 상품이 <죽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영화배우> 라는 책이었는데, 아직 출간되지 않아서 그런지 출판사 쪽에서는 깜깜 무소식이네요, 민음사처럼 그냥 조용히 묻어가려고 하는 거 같습니다. -_-   

마로니에북스 , , ,  역시 마음에 두고 있던 출판사였는데,,, 

이벤트에 대한 출판사의 대응 자세가 참 씁쓸했던 이벤트였습니다.

           

     

 9)  마티 브랜드전 이벤트  

 

  

 

 

 

 

 

 

이 이벤트 역시 생각보다 참여율이 저조했던거 같습니다.  원래 10분의 당첨자를 뽑는거 였는데, 제 기억으로는 저 포함해서 두 사람이 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적립금 5000원이 부상이었는데, 적립금이 적어서 참여율이 적었다기보다는, 출판사 인지도가 낮아서 저조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때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할인하는 이벤트도 있었는데, 읽어보면 유용한 책들이 많이 있더군요.  그래서 이런 좋은 출판사가 빛을 보지 못해서 아쉽기도 했었습니다.  

재미있게도, 저는 이 리뷰 덕분에 8기 신간도서 서평단으로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  

 

  

 10) 열린책들 세계문학 119 리뷰 대회 아차상  

 

   

 

 

 

 

 

 

알라딘 이벤트 공지사항에도 게시될 정도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한 이벤트였습니다.  그런데 출판사 공식 카페에 가입해야만 응모를 할 수 있어서 , , ,  

처음에는 좀 응모에 망설였다가,  민음사 이벤트처럼 막 쓰다보니,,,(?)   

줄리언 반스의 <10과 1/2장으로 쓴 세계역사> 리뷰로 당첨이 되었습니다.  

제가 당첨된 아차상이 비록 대회에서 제일 낮은 상이지만 , , , ^^;; 

돈 있어도 안 샀을 <천일야화> 세트를 받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그리고, 지금도 카페에 자주 들리고 활동하고 있고요.. ^^ 

카페에 다양한 이벤트들이 진행중인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 링크를 꾹 눌러보세요 ^^  

열린책들 출판사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openbooks21

 

 

11) 펭귄클래식 리뷰 대회 & 안개꽃 이벤트  

 

 

 

 

 

 

  

 

 펭귄클래식코리아 공식 카페 http://cafe.naver.com/penguinclassics 

 

 저의 서재에 자주 들리시는 분들은 올리는 리뷰들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해보셨을 겁니다. 

  ' 아니, 열린책들 리뷰 올리던 사람이 갑자기 펭귄클래식 리뷰를  

   저렇게 열심히 올리고 있을까? ' 

사실, 이 이벤트에는 리뷰를 많이 올리는 사람에게도 상품을 준다고해서  열심히 읽고 올렸던 것입니다. ^^;;    하지만, 이 출판사 이벤트는 열린책들처럼 아예 알라딘에 공지를 안 해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응모하지 않아서 아쉽기도 했습니다.   

이 대회 역시 알라딘 이벤트 공지사항에도 게시되었으면 역시 많은 응모자들이 참여했을텐데 말이죠 , , , -_-;;            

여기서, 안개꽃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에서 카페에 많은 포스팅과 사진을 올린다거나, 댓글을 많이 다신 분들을 차등적으로 상품을 주는 이벤트입니다.  저는 여기서도 열심히 활동한 결과, 2등을 했습니다. ^^  

그래서, 이벤트 상품을 종합하자면 , , ,  

 펭귄클래식 시리즈 10권 & 책장 (리뷰 대회 1등) +  

 펭귄클래식 시리즈 7권 + 독서 쿠션 (안개꽃 이벤트 2등) +  

 펭귄클래식 최다 리뷰 수 응모 특별 상품   

  , , ,  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직 집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책장이 오게 되면 알라딘 서재에 인증샷 올리겠습니다. ^^   

그리고, 이벤트 기간에 썼던 플로베르의 <감정 교육> 리뷰가 이달의 마이리뷰에도 선정되기도 했었습니다.

 

 

  

 막상 정리하고 보니, 꽤 생각보다 많은 이벤트에 당첨되었네요 . . . ^^;; 

 사실, 상품이나 적립금에 눈이 멀어(?) 한 것도 있었지만, 이벤트 덕분에   

 새로운 책과 작가, 그리고 출판사들을 알게 되고, 무엇보다도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0년은 재물복은 살짝 없었지만 , , , 유독 책 복은 많았던 해인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좋은 이벤트를 많은 분들과 함께 공유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스스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것은 함께 공유하면 좋을텐데 말이죠. 

 인간이란 자기 자신도 모르게 이기적 동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 

 다음부터는 좋은 이벤트나 강연회 공지사항이 있으면 꼭 스크랩해야겠습니다.

 내년에도 저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행복한 201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20) 먼댓글(0) 좋아요(2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녀고양이 2010-12-27 2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처음엔 말이죠, 아 축하해야지 하는 맘으로 읽어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밑으로 내려올수록 이 어마어마한 이벤트 당첨 내역들...
아, 엄청난 사람들이 덤벼든 요네하라 마리 이벤트의 2등을 타셨네요?
펭귄 책장은 저두 탔는데, 이쁩니다~ 크.

여하간,, 가장 아래 내역까지 보면서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아아.. 사랑스러운 총각이십니다, 정녕.

cyrus 2010-12-28 00:27   좋아요 0 | URL
아까 마고님 서재에 방명록에 글 남기고 왔는데,,
벌써 제 서재에 들려주셨군요. 살짝 배 아플만한
염장 글(?)인데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고님도 펭귄 책장을 받으셨군요. 얼른 책장이 왔으면
좋겠네요^^

양철나무꾼 2010-12-28 0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중에 마리 여사 리뷰 대회 밖에 몰라요.
(같은 공간에서 서재질을 한건지 지극히 의심스럽다는~ㅠ.ㅠ)
마리 여사 리뷰 대회를 통하여,
제 신변잡기 식의 리뷰가 공식적인 리뷰에 맞지 않는다(?)는 걸 통렬히 깨달았고요.

가끔 님의 글들을 보면서...혼자 보긴 아깝다 싶어 열심히 추천을 눌렀었는데 말이죠.
이런 멋진 결과물들로 탄생하였구나 싶어, 제가 다 뿌듯한 거 있죠~^^

cyrus 2010-12-28 01:12   좋아요 0 | URL
요네하라 마리 리뷰 대회가 생각보다 관심이 많은 대회였군요,
위에 마고님이 댓글에서도 말씀하셨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응모한 걸로 기억이 남습니다.
제 글이 이벤트에 통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는 나무꾼님 같은 글이 무척 좋던데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글의 취향이 다르겠지만 저 같은 경우에는
자기 주변에 겪은 체험과 느꼈던 감정들을 글로 풀어낸 글이
더 멋지더라고요. 그리고 많은 분들의 관심 덕분에
이런 좋은 결과들이 나오게 된거 같습니다. ^^

2010-12-28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읽다보니 왠지 낯익은 분, 아는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민음사에서 열린책들, 끝의 펭귄클래식까지 보고 나서 확신! 닉네임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 cyrus님을 여기서 뵙다니!
정말 이벤트 많이 당첨되셨네요. 부럽기도 하고 자극받기도 하고 :-) 잘보고 갑니다!
2010년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cyrus 2010-12-28 14:01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교님. 반가워요^^ 드디어 알라딘에서 재회했군요.
교님도 연말 잘 보내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stella.K 2010-12-28 09: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축하드립니다.
역시 부지런하면 복을 불러오는 법이죠.ㅎ
힘들게 일 하시면서 참 부지런하십니다.
복학해도 이렇게 하실 수 있겠어요?
아무리 바빠도 서재질은 꼭 해주세요.
저 시루스님 땜에 다시 돌아온거나 다름없습니다.ㅋ
글구 시루스님 뉴페이스된 거 봤는데 알고 계신 줄 알았어요.
몰랐으면 저라도 알려드리는건데...ㅠ
암튼 축하드려요. 내년에도 선전하시기 바랄께요.^^

cyrus 2010-12-28 14:06   좋아요 0 | URL
내년에는 학업에 열중해야되서 좀 힘들겠지만,
블로그 관리도 잘 해봐야겠습니다. 저 역시 스텔라님의
좋은 글을 내년에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mira 2010-12-28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면 읽을 수록 화가 치밀어 올랐네요 앞에 글 주의사항 글을 듣고 안읽을걸 하고 후회했답니다 그러나 그많은 노력과 책을 읽는 부지런함을 생각하면 당연한 결과라는 생각이 드네요 역시 서재의 달인 되기 쉽지 않군요 내년에도 열심히 ㅎㅎ 저도 열심히 해서 2012년을 바라봐야겠네요

cyrus 2010-12-28 21:50   좋아요 0 | URL
죄송합니다. mira-da님 ^^;;
내년에 제가 배 아파할수 있게 mira-da님이 서재의 달인이 되시길 바랍니다. ^^

blanca 2010-12-28 21: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cyrus님 조용한 이벤트의 달인이셨군요. 올한해 이것만으로도 풍성한걸요. 부럽습니다. 그런데 재세공과금 같은 것은 바로바로 공지를 해줘야 할 텐데 아쉽네요.

cyrus 2010-12-28 22:36   좋아요 0 | URL
제가 그 때 너무 상품에 눈이 먼 것도 있었지만,, ^^;;
분명한건 그 때 제세공과금에 대해서 명시하지 않았었는데,,
나중에 와서 언급하는 출판사쪽 자세가 못마땅했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이 점에 유의해야겠습니다.

비로그인 2010-12-29 20: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역시 정성이 들어간 멋진 글은 누구에게나 어필하는 법인가 봅니다.
cyrus님 당첨 페이퍼를 보니 감탄사가 절로 나네요 ^^..
아직 복학은 하지 않으신 것 같은데 공부하느라 바쁘시더라도 서재글 종종 올려주셨음 좋겠네요.

참 도서관 칸막이 너머 "그녀"에게도 관심을 좀 가져 주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ㅎ

cyrus 2010-12-29 20:27   좋아요 0 | URL
ㅎㅎ 바람결님 말씀대로 이제부터 도서관 칸막이 너머에도
잘 둘러봐야겠네요^^

L.SHIN 2010-12-29 2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멋진 한 해였군요.
내년에는 더 좋은 한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cyrus 2010-12-29 22:23   좋아요 0 | URL
안녕하세요 엘신님^^
엘신님도 서재의 달인으로 되셨던데 축하드리고, 내년에도
올해보다 더 좋은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

2010-12-30 10:08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0-12-30 13:57   좋아요 0 | URL
알라딘 서재 에 물만두 추리대회 배너 밑에 2010년 서재의 달인
배너가 있어요, 그거 클릭하면 되요..
배너가 좀 작아서 저도 그거 찾느라 5분 헤맸어요-_-;;
서재의 새얼굴들에게도 메일 한 통 보내줬다면 빨리 알 수 있었을텐데 말이죠

꽃도둑 2010-12-30 13: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주의사항문을 달만 하군요.,..^^ 읽는데 한~~~~~~~참 걸렸네요.
자랑질로 염장을 지르다니....등 돌리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ㅜ.ㅜ
제가 보기엔 2010년 한 해 사이러스 님이 평정하신 거 같은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cyrus 2010-12-30 14:00   좋아요 0 | URL
사실, 제가 올해 하루종일 내내 등 돌렸던 이유가 다 있었습니다.^^;;
2010년도 이제 얼마 안 남았네요. 2010년에 꽃도둑님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내년에도 좋은 인연이 쭉 이어졌으면 좋겠네요.
행복한 연말 보내시길 바라요^^
 

 

어제 인터넷 사이트에 우연히 ' 최악의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 , , '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게 되었어요. 크리스마스를 앞둔 시기가 되면 한 번쯤은 나올만한 뉴스이기도 하죠.
알고보니, 이와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다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는
' 줘도 욕 먹는 크리스마스 선물 1위는 , , , ' 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있더군요. 

(이 기사 제목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아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려고 준비하는 분들이 보시면 상당히 뚜껑 열릴 수 있을 정도로 참 얄밉게 지었네요)

 
제목만 보고 그 최악의 선물 1위가 무엇인지는 대충 짐작은 갔지만,
사실, 이 뉴스를 보면서 제일 씁쓸했던 것이 최악의 선물 2위 였습니다.
대부분은 이 기사를 보셔서 아실테지만,  크리스마스 최악의 선물 2위가 책과 CD 라네요. 

1위는 꽃다발 ,  3위는 향수 제품 ,  4위는 크리스마스 카드 로 집계되었습니다. 1위가 책과 CD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책 선물을 크리스마스 최악의 선물 순위에 오르게 되다니 , , ,  무엇보다도 이해할 수 없는 CD인거 같습니다.  음악 CD 한 장 사는데도 주머니 사정을 확인해봐야할 정도로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받고 싶지 않은 선물이라는 오명이 찍혔네요.

그리고 3위인 향수도 사실 이해가 안 가네요.  평소에 향수를 써보지는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향수 역시 나름 유명 브랜드가 달린 거 한 병 사는데도 꽤 돈이 많이 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고급 선물도 최악의 선물 순위에 피할 수 없었네요.

 

반대로, 가장 받고 싶은 물건에는 1위가 신발, 의류 이며 그 다음에는
가지고 싶은 물건을 살 수 있는 현금 이라고 하네요. 

(굳이, 제목을 저렇게 쓸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딱 봐도 그냥 현금 같은데 말이죠. . . )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것은 남성이 여성보다 신발, 의류를 택했다는 점에서는 의외네요.
하긴 , , , 이제 남성들도 여성들 못지 않게 외모를 가꾸고 꾸미는 것이 중요한 요소이다보니
남성들이 제일 선호하는 선물이 신발, 의류인거 같습니다.

 

여기서, 통계에 참여한 사람들이 직장인 대상으로 한 거라서 , , ,
모든 사람들이 무조건 꽃다발이나 책 같은 선물 받는 것을 꺼린다는 것은 아니지만 , , , 

 
한편으로는, 이 쓸모가 없는 직장인 대상의 기사 하나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선물이란 단어를 네XX 국어사전에 찾아보면,
' 남에게 어떤 물건 따위를 선사함, 또는 그 물건 ' 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 뜻풀이를 보고 나니, , ,  ' 물건 따위 ' 라는 어감이 눈에 걸리네요.
꽃다발이나 책 같은 선물을 받고 나게 되면 ,  ' 뭐, 이런 거지 같은 물건 따위를 선물로 줬냐? ' 라고 구시렁대는 우리들의 모습이 떠오르네요. 

 
선물은 남에게 줄 수 있는 화려하고 값비싼 물건 따위가 아닙니다.
마음 속에 품고 있었던 그 사람에 대한 애정을 전달하고 확인할 수 있는
징표입니다.

 

 


댓글(4)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반딧불이 2010-12-23 01: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러스님..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자녀에게 가장 주고싶은 선물 1위가 책이라네요. 너무 섭섭해하지는 마세요.

cyrus 2010-12-23 13:44   좋아요 0 | URL
직장인과 일반 사람들 간에 선물에 대한 인식이 서로 다른거 같습니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자녀들을 위해서라지만, 자녀들 입장에서는
책 선물을 좋아할지 의문이 드네요. (물론,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좋아하겠지만요^^;;)

마녀고양이 2010-12-23 08: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다발이란 선물의 우스운 점은,
한번도 못 받으면 속상하다는 것이고, 너무 크게 받으면 돈 아깝다는 겁니다. ^^
향수는 개인 취향과 워낙 밀접하다 보니 그런가보네요.
책이나 CD도 마찬가지인 듯 합니다. 좋아하는 분은 좋아하지만, 필수는 아니라 여기는거죠.

정보가 너무 풍요로와서, 도리어 거부하는 시대인가 봅니다.
사람은 참....... 주어진 행복을 모르는 동물입니다. 크크.

cyrus 2010-12-23 13:49   좋아요 0 | URL
제가 이 글을 즐겨 찾는 인터넷 카페에도 올렸는데,
선물에 대한 사람들의 입장이 서로 제각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서로 다른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어서 참 좋은거
같습니다.)

그리고 향수가 왜 비호감 선물일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하겠더라고요.
향수의 향기가 너무 강해서 향수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어떤 분은 자기계발서를 선물로 받았다고 하는데,,, 무척 난감했다고
합니다. 책 역시 상대방의 취향을 고려하고 줘야하는 거 같습니다.
 

 

 

 

엥겔스는 개도 한 마리 키웠다. 멋진 스패니얼 종으로 이름도 재미나게 지어서
이름이 없다는 뜻의 ' 무명씨 ' 였다.  엥겔스는 단골인 라인란트 레스토랑
(여기서 돼지고기와 독일식 백김치를 배 터지게 먹곤 했다) 에 갈 때도 무명씨를 꼭 데려갔다.  

" 녀석은 술도 아주 잘 먹어, 저녁에 레스토랑에 데러가면 항상 옆에서 한몫 끼지. 아니면 다른 사람 테이블 아무데나 가서 스스럼없이 혼자 놀든지. "

무명씨는 겁이 많아서 제대로 훈련을 시키지는 못했지만 한 가지 재주만은 그런대로 잘 익혔다.

 " '무명씨야, ..... 저기 귀족이닷! ' 하면 녀석은 분노에 치를 떨면서 내가 가리킨 사람을 향해 무섭게 으르렁거려. "  

 1840년대 베를린에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었다.

 
 - <엥겔스 평전> 트리스트럼 헌트, 이광일 역, 글항아리, p 126~127 - 

 

  

 

 

 

 

 

 

제가 어느 출판사 카페에 가입한 지 얼마 안 된 때였습니다. 카페 매니저님의 리뷰를 읽다가  엥겔스의 연애 이야기가 언급되어 있길래, 저는 엥겔스에 대한 이야기가 댓글로 궁금하다고 적었더니 쭉 이어서 궁금했던 이야기를 책 내용 출처까지 하면서 답글로 달아주셨던 적이 있었습니다.   

 

책 속에 수록된 20살의 엥겔스 사진입니다.
그런데,,, 정녕 이 얼굴이 20대란 말입니까? -_-;;
그래도 이 얼굴 덕분에 여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고 하네요.  

 

 

 

 

 

 

 

  

아직 <공산당 선언>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최근에 엥겔스에 대한 평전이 나온 걸 보자마자 막 읽고 싶은 욕구가 들게 되더라고요.  예전 같았으면 이 사람의 평전 따위에 거들떠보지 않았을텐데. 매니저님의 엥겔스 이야기를 듣고나니 이 사람의 일생을 알고 싶어지더라고요.

부제 역시 무척 마음에 들었고요.  '프록코트를 입은 공산주의자' 

600페이지에 가까운 많은 분량이지만, 평전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쉽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평전과 위인전은 서로 비슷하면서도 다른 영역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위인전 읽는 기분이 들더라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몰랐던 엥겔스와 그의 학문적 동지였던 마르크스에 대한 일화까지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책의 초반부에 제가 발췌한 구절이 나오는데요,,, 엥겔스 특유의 유머센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가 한 번 구글 번역기를 통해서 알아봤는데 '무명씨' 는 독일어로는 Anonym 라고 하네요. 그런데 제가 고등학생 2학년 이후로 독일어와 담을 쌓아서 어떻게 읽는지 모르겠네요,,, ^^;;

 
자신의 애완견은 이름이 없다는 뜻의 '무명씨' 로 지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산업 자본주의로 인해 부르주아(귀족)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그 당시 유럽상을 비추어보면 해학적인 일화인거 같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사실은 엥겔스도 부르주아적인 삶을 살았다는 점입니다.
여느 유럽의 젊은이들처럼 만날 친구들과 술 마시고 유흥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권유로 인해서 영국 맨체스터에서 대형 방적공장을 운영했었고요.

(하지만, 권유라기보다는 반 강제적이었습니다.  프로테스탄트적인 엄격한 종교관을 가진 아버지는 너무 급진적이고 자유분방한 엥겔스의 삶을 고치기 위한 것이라고 하네요. 물론, 이 계획은 실패하고 맙니다. 그래서 엥겔스는 평생 아버지에 대해 반감을 가졌다고 합니다)

 
아직, 엥겔스의 젋은 시절 부분을 읽고 있는 중인데 이것 말고도 재미있는 일화가 또 있습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서로 술을 마시고 나면, 엥겔스는 술고래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다음 날 아침까지 마셨는데 멀쩡했었으며 반대로 마르크스는 하루 폭음을 하고 나면 2주동안 몸살을 앓았다고 하네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짖지는 않는데, 유독 주인인 엥겔스가 애완견에게 귀족이라고 명령만 하면 짖게 되는지, , ,  이 무명씨라는 개는 똑똑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개 역시 술을 좋아한다는 점.  한편으로는 그 주인의 그 개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 평전에서는 살짝 마르크스 & 엥겔스의 사상도 엿볼 수 있어서 <공산당 선언>을 읽어보셨던 분들이 읽어보시면 좋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8)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반딧불이 2010-12-22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찜하고 있는 책이긴 한데 언제 집어들게 될지 몰라 아쉬워하고 있는데 이렇게 맛만 보여주시다니...

cyrus 2010-12-22 18:27   좋아요 0 | URL
엥겔스뿐만 아니라 마르크스 이야기도 언급되고 있어서 생각보다
엥겔스 평전이 재미있었습니다. 이 책이 이번 신간평가단 선정도서가
된다고 해도 아쉬움이 없을 정도 소장가치 역시 가지고 있기도 하고요.

마녀고양이 2010-12-23 0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앵겔스 평전 사셨군요, 이거 계속 망설이는 중인데.
안 읽은 책이 하두 많아서......... ㅠㅠ

평전이나 자서전을 좋아해요. 이건 진짜 일어난 일이다 하면 가슴에 더 와닿더라구요.
나랑 똑같은 인간인데... 하면서.

cyrus 2010-12-23 13:51   좋아요 0 | URL
이거 산 거 아닙니다. 사진 때문에 구입한 걸로 보셨군요.
도서관에서 빌린 거랍니다.^^;;
평전을 읽으면서 엥겔스나 마르크스나,,,
정말 우리랑 똑같은 인간이라는 걸 느꼈습니다.
이런 점에서 평전이나 자서전 읽기의 재미인거 같아요.

노이에자이트 2010-12-23 2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명씨의 독일어 발음은 아노님입니다.독일어는 a 발음이 '아'입니다.제 필명이 노이에자이트긴 합니다만 독일어 실력은 발음만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cyrus 2010-12-23 23:44   좋아요 0 | URL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고보니 자이트님의 닉네임의
의미를 몰랐었네요^^;;

노이에자이트 2010-12-24 17:06   좋아요 0 | URL
Neue-새로운, zeit-시대. 그래서 노이에자이트는 새시대라는 뜻입니다.

cyrus 2010-12-24 23:51   좋아요 0 | URL
그런 뜻이 있었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서울에서의 강연회 ' 라는 낯선 환경 때문에 지쳐돌아온 대구 토박이(?)산 나비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 준 일이 없기에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청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 김기림 <바다와 나비> -     
 

 

강연 후기를 작성하면서 문득 떠올랐던 시가 김기림의 <바다와 나비>라는 시였습니다. 며칠 전에 쓴 쥘 미슐레의 <바다> 리뷰에도 인용하였고 김기림의 이 시는 너무나도 유명한 시라서 내용을 아실걸로 생각됩니다.  바다가 청무우밭인줄 알고 무심코 내려갔다가 날개가 젖어서 돌아오는 시 속의 나비는 낯선 근대화에 좌절하는 당시 지식인을 상징하고 있죠. 그런데 어제 <시학> 강연회에 참가하고나니 이 시 속의 나비가 꼭 그 날의 저를 보는거 같더군요.  

사실, 서울에 제대로 마음먹고 와본 것은 딱 두 번이었습니다. 올 해 여름에 한창 인기를 끌었던 퓰리처 상 사진전과 최근 어제 있었던 웅진출판사 주관 <시학> 강연회입니다.  퓰리처 상 사진전 때도 그랬지만, 제가 대구 토박이라서 서울 지리에 그닥 밝지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에 가기 전에 무조건, 교통 및 약도 확인을 필수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무척 낯선 환경이다보니 직접 와보게 되면 쉽게 찾지 못하게 되더라고요. 

토요일 그 날도 강연회 시작 시간이었던 오후 3시를 맞춰 가기 위해서 과감하게 서울행 KTX를 타고 말았답니다.  나름 준비해온 비용을 최소화한다는 전략 하에 그나마 싼 가격인 3만 몇 천원짜리 입석을 타고 마는 무리수를 저지르고 말았습니다. 다행히도 입석 KTX는 서울로 가는데 1시간 30분이더군요. 하지만 오랜 시간동안 서서 간다는 건 정말,,,  말이 안 되는 행동이기도 하죠.  안 그래도 새벽에 아르바이트를 끝내고 아침 식사를 간단히 하고 급하게 기차를 타게 되었는데 정신적으로 피곤하기도 했었습니다.  서서 가면서 살짝 잠을 잘려고 해도, 워낙 불편해서 잠이 안 오더라고요. 

어쨌든, 서울역에 도착하게 되었고 같이 강연회에 동행하게 될 매버릭꾸랑 님은 개인 사정이 있어서 좀 늦는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혼자 점식 식사를 하고 먼저 강연회가 치뤄질 웅진출판사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강연날 전날에 미리 교통 확인을 해서 출판사가 있는 지점으로 향하는 버스(웅진출판사가 마로니에공원와 서울사대부속초등학교 뒤에 위치하고 있어서 시청을 경유하는 150번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를 잘 타긴 했습니다만, , ,   아까도 말했지만 약도를 보는 것과 약도에 그려진 실제 장소를 직접 찾아가는 것은 상당히 차이가 있더라고요. 

저는 웅진출판사가 번화가 쪽에 위치할 줄 알았는데. 혜화역 근처 주변에 아무리 둘러봐도 건물을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결국, 저 혼자 40분쯤동안 마로니에공원, 방통대 주변을 헤맸습니다.  결국에는 머릿속에 희미하게 남은 약도의 기억 덕분에 다행히 웅진출판사 건물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 때 마침 시간이 2시 10분 정도였는데, 강연회가 치뤄질 출판사 지하 1층 W카페라는 곳에 와보니, , ,  아직 강연 참여자분들이 단 한 분도 오시지 않았습니다.  저 혼자만 뻘줌하게 일찍 오게 된 것이죠.  그래서 때마침 강연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가려는 출판사 관계자 두 분을 만난 덕분에 먼저 자리에 착석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일찍 오고 만 것입니다.   

(저와 마주쳤던 출판사 관계자 두 분 역시 난감해하시더라고요. 생각보다 너무 일찍 찾아온 강연 참석자를 처음 보셨던가 봅니다. ^^;;) 

매버릭꾸랑님을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 원래 이런 강연회는 왠만하면 제 시간에 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저는 이런 강연회가 생전 처음이라 나름 약속을 맞추려고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이른 시간에 오고 만 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또 혼자 앉아서 3, 40분을 기다리고 말았습니다.  그 때도 너무 뻘줌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가만히 앉아 있으니 새벽에 못 자던 잠이 막 쏟아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책상에 엎드려 잘 수도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곧 있을 카페 회원분들과의 첫만남 때문에 많이 긴장한 탓에다가 새벽에 잠을 자지 못해서 생긴 피로가 겹쳐서 그런지 바다에 내려갔다고 날개가 젖은 상태로 지쳐버린 나비처럼 저 역시 강연회하기 시작하기 전부터 몸과 마음이 지쳐오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한 번 왔을뿐인데 벌써 급피로해지더라고요.  오늘 오후에 대구로 돌아오는데도 무척 피곤했습니다.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왔는데, 가는 4시간동안 죽은 사람처럼 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정신이 말똥말똥하네요. ^^;; 

 

 

  번역의 고통

이번 강연회에는 펭귄클래식 시리즈 100권으로 출간된 <시학>의 번역자이신 김한식 중앙대 불문과 교수와 번역에 감수를 맡으신 김헌 정암학당 연구원님이 연사로 초빙되었습니다. 먼저 강연 시작의 첫 스타트는 고전 번역에 대한 김한식 교수님이 끊었습니다.  

 

 

 

 

 

   

  

김한식 교수는 전에도 프랑스의 철학자인 폴 리쾨르의 <시간과 이야기> (전 3권)을 번역하셨습니다. 처음에 갑자기 구조주의 철학, 해석학, 자크 데리다, 하이데거 등을 줄줄이 언급하셔서 철학에 무지한 저로서는 처음부터 머리 아파오기 시작했습니다. ^^;; 

하지만, <시학>을 이해하는데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개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미메시스(mīmēsis)는 우리말로 풀이하면 모방이라고 보면 됩니다. 하지만 이 개념에 대해서 플라톤와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입장은 극명하게 갈라져 있습니다. 

플라톤은 모방이라는 것은 현실을 모방하는 속임수라고 주장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예술을 부정적으로 보게 됩니다. 반면 그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오히려 미메시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메시스는 단순히 현실 그 자체를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현실을 모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의 대상을 모방을 하는데에도 모방하려는 자(화가)는 자기의 관점대로 모방할 수 있으며 취사 선택을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김 교수의 강연 중에서 기억나는 내용에는 <시학>이라는 악명 높은 고전을 번역하는데에도 나름 겪은 애로사항이었습니다. 3년동안(!) <시학> 번역에 매달리는 동안에 논문 작성 활동에 소홀히 했다는 점을 이야기를 하면서  논문을 많이 써야 학문적 명예와 교수직이 보장되는 대한민국 학계를 쓴웃음으로 비판하였습니다.  

김한식 교수는 라틴어 원전을 프랑스 어로 번역한 저본을 토대로 번역했습니다. 마침 그 날 직접 그 프랑스어 판본을 가지고 오셔서 강연 참석자들 눈 앞에 번쩍 보여드렸는데, 600페이지라는 압도한 분량에다가 주해 분량만 해도 절반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김 교수는 좋은 번역이란 원문 충실성과 가독성이 중요한 요소라고 말하면서 번역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셨는데 , , ,  제가 그 때 축적된 정신적인 피로 때문에 그 분의 강연 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듣지 못했습니다.   

엉뚱하게 겉절이 이야기들만 새록새록 기억에 남아 있네요. ^^;; 

김 교수는 ' 동양의 <시학>' 이라고 불리우는 유협의 <문심조룡>이라고 언급하시면서, 사실 이 책을 직접 읽어봤는데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책이 한학 분야의 책인걸 감안하면 불문학자에게는 당연히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교수 본인도 이 책을 이해하지 못한 이유를 한학에 대한 자신의 무지함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분이 <시학> 한 권에 3년동안이나 번역에 매달렸다는 점은 정말 대단한 거 같습니다. 척박한 인문학의 현실과 비정상적인 시스템에서 활동해야하는 대학교 교수로서 겪는 고충 속에서도 김한식 교수의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작의 번역은 어쩌면 메마른 대한민국 인문학계의 지형에 단비와 같은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스승 플라톤의 학문체계를 배반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  

번역 감수를 맡으신 김헌 박사님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삶과 학문 체계를 지금까지 전해내려오는 몇 몇 문헌에 단편적으로 기록되어 있는 짤막한 일화들까지 곁들어 설명함으로써 아리스토텔레스라는 사람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 고대 철학자들의 일화를 집대성한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가 쓴 책입니다. 김헌 박사님께서 아리스토텔레스의 생애에 대한 일화를 소개할 때 살짝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이름을 언급하셨는데, 아마도 이 책에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일화가 실려 있을거라고 짐작됩니다.  아리스토텔레스뿐만 아니라 이름만 들어보면 알만한 철학자들에 대한 일화가 소개되어 있어서 무척 재미있는 책일거 같습니다.

   

김헌 박사님의 설명으로는 젋은 아리스토텔레서는 처음에는 플라톤의 제자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원래는 플라톤이 제자가 되고 싶어서 그가 문을 연 아카데미아라는 학교에 방문하게 되지만, 하필 그 때 플라톤이 외유 중이어서 그는 할 수 없이, 그 당시 고대 그리스에서 최고 웅변가(지금과 같은 로스쿨 강사 정도라고 하네요)로 손꼽았던 이소크라테스 밑에 제자로 당분간 생활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오랜 외유 중에서 플라톤이 아카데미아로 복귀하게 되자. 아리스토텔레스는 다시 아카데미아에 찾아가 플라톤의 제자가 됩니다.  그런데, 아리스토텔레스가 쓴 문헌에 보게 되면 이소크라테스의 사상의 흔적들이 드문드문 남아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학문적 가설이 지금도 주장되어 있다고 하네요. 

플라톤 밑에서 아카데미아 내 훌륭한 제자로 성장하게 된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이야말로 스승 플라톤의 뒤를 이을 아카데미아를 이끌어나갈 적임자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그가 생각했던대로 현실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엉뚱하게도 아카데미아의 적임자는 플라톤의 조카가 되고 말았던 겁니다.    

비록 다른 고대 학자들의 문헌에서 기록된 진위가 불분명한 일화들 중의 하나지만, 김헌 박사님은 이 일화를 통해서 스승 플라톤의 학문체계를 탈피하게 된 아리스토텔레스 학문의 분기점으로 접근하고 있어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시학>의 내용이 서로 모순된 이유

그리고, <시학>이 쉽게 읽혀지기 어려우며 왜 악명 높은 고전이라고 불리게 된 이유를 이 책이 아리스토텔레스의 대외용 저서(exoterica)였다는 가정 하에서 보고 있었습니다.  

대외용 저서란 쉽게 말하면 제자들을 위한 강의를 위한 준비자료이면서도 이전 강의 내용을 간단히 기록한 비망록 형식이라고 보면 됩니다. 즉, 아리스토텔레스가 자신이 직접 세운 학교, 리케이온에서 자신들의 제자를 가리킬 때 사용, 참고한 것이죠.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귀납적인 사고와 인과 과정을 통한 진리 인식을 중요하게 여기면서도, 정작 그의 대표작 <시학>에서는 서로 모순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런 구성이 나오게 된 이유는 아리스토텔레스가 강의를 하면서 자신이 필요한 내용이라도 일부러 기록하지 않았으며, 이전에 기록된 내용이 잘못 되더라도 고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강연을 위한, 자신만의 기록이었기에 굳이 그렇게 기록할 필요성을 스스로 못 느꼈던 것이죠.   

처음에 기록했던 A라는 논리가 잘못된 것을 알고, 다시 B라는 올바른 논리를 기록했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전에 기록된 A를 일부러 삭제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 모순된 논리의 충동으로 구성된 <시학>의 내용이 지금까지 이렇게 전해내려오고 있게 된 것입니다.  

 

  

  이번 <시학> 번역에서 중점적으로 취하고 있는 해석 방식  

마지막으로 <시학>에 관한 3가지 방식의 해석사를 소개했는데, 이번에 펭귄클래식 시리즈로 번역된 김한식 교수의 <시학>은 이전에 번역된 국내 <시학> 번역과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전에는 체계적 해석과 발전사적 해석으로 <시학>을 번역, 해석되어 왔습니다.  체계적 해석과 같은 경우에는 <시학>의 내용이 완벽하다는 전제 하에서 합리적이면서도 채계적으로 해석한 것이며 발전사적 해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시학>뿐만 아니라 그가 쓴 다른 저작들과 함께 접근하여 해석한 것을 말합니다. (*)

그런데, 이번 김한식 교수의 번역은 문제제기적 해석이라는 접근으로 번역, 분석했음을 밝혔습니다.  발전사적 해석이란 <시학>의 모순적인 구성 방식을 토대로 이 책은 하나의 논리를 완성하기 위해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였다고 바라보고 있습니다.  이런 해석 방식을 통해서 그동안 이전 번역에서 단점으로 지적되어왔던 중간에 놓쳐버린 내용의 해석 부분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시학>의 번역과 해석에 대해서 학계에서는 논란의 대상인큼 이번에 시도한 문제제기적 해석의 <시학> 번역은 앞으로의 국내 <시학> 번역에 대한 학문적 논쟁을 또 한 번 일으킬 수 있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강연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이 강연 부분에서는 소개하고 있는 개념에 대해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서 제가 최대한 알고 있는만큼 정리하였습니다.  그래서 내용이 두루뭉술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고, 혹시 이 내용에 대해 심도있게 아시는 분은 댓글이나 트랙백으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카타르시스에 대한 내용은 이미 전에 올린 페이퍼에서도 언급했고 너무나도 알려진 내용이라 일부러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시학> 강연이 끝나고 난 뒤 , , ,

생전 처음 인문학 강연회 참석에다가 그동안 온라인 공간에서 자주 만났던 카페 회원들을 처음으로 만나게 되어서 강연 내용을 노트로 갈겨 쓴 것들을 정리하는데 쉽지 않았습니다.  물론, 강연에 대비한 기본 지식이 부족한 나의 무지함도 있었고요.  하지만, 어렵게 이해될 줄 알았던 <시학> 강연 내용은 연사분들의 녹록하지 않은 강연 덕분에 어느 정도 미메시스와 카타르시스의 기본개념에 대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으며 <시학>의 독서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질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동안 친분이 있었던 온라인 카페 회원분들과의 뒷풀이도 무척 좋았습니다. 오늘 일정이 피곤한데다가 소심한 성격 때문에 적극적이지 다가가지 못한 것이 아쉬웠지만 이번 일정을 통해서 배우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저 스스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비로그인 2010-12-19 23: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피곤하실텐데 .. 이렇게 또 정성스럽게 후기도 남겨주시다니 ^^
그나저나 시학의 번역본이 몇 종 있군요!!

저는 맨 왼쪽 것만 갖고 있는데, 언제 시간 되면 다른 책들도 좀 참조해봐야겠습니다.
오늘은 편히 쉬세요~ ㅎ

cyrus 2010-12-20 10:45   좋아요 0 | URL
어제 편히 쉬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한 번역본 말고도
몇 권 있습니다. 두 권은 대표적인 번역본이고, 나머지 한 권은
해설서일겁니다. 저도 강연 때문에 천병희 씨 번역본을 구입했는데,,,
펭귄클래식 판본과 같이 비교하며 읽어보는 것도 참 좋을거 같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다이조부 2010-12-20 00: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추추추추 추천

cyrus 2010-12-20 10:46   좋아요 0 | URL
그 날 너무 즐거웠고 고마웠어요^^

마녀고양이 2010-12-20 09: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이러스님, 너무 이쁘세요... 아하하.

나둥 사이러스님 만나고 싶다, 담에 약속잡고 서울 오시면
관광(?)도 해드리고, 맛난 것두 사드릴게여. 겨울은 피해서,, 크.

세상에, 강연 들은 내용을 이렇게 멋지게 올릴 수가 있을까.
하루 이틀 일도 아니지만 새삼..... 사이러스님에게 감탄하고 마네요.

cyrus 2010-12-20 10:53   좋아요 0 | URL
괜히 저 때문에 마고님까지도,,,^^;;
온라인 공간에서의 저랑 실생활에서의 저랑 무척 다를거에요.
비록 힘들고 지친 일정이었지만, 서울에 또 가고 싶어지더군요.
나름 서울 번화가 쪽에도 구경도 많이도 해봤고요^^

양철나무꾼 2010-12-21 05: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님의 페이퍼가 엑설런트해서, 강연 못 들은 게 하나도 아쉽지 않다는~~~
진짜 나이가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넓이와 깊이군요.

대구 사시는군요~
대구 분들, 쌀을 살이라고 발음하던데...님도 그러세요?^^

다이조부 2010-12-21 08:43   좋아요 0 | URL


대구 출생인 제가 대신 대답하자면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요~ ㅋㅋ

cyrus 2010-12-21 18:26   좋아요 0 | URL
꾸랑님 말씀대로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는거 같아요.
저는 오히려 글자에 엑센트를 줘서 발음을 해서,,,
군인 시절에 나름 애먹기도 했었습니다. ^^;;

2010-12-22 0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2 14:1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2 18: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2 18:3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12-23 01:45   URL
비밀 댓글입니다.

cyrus 2010-12-23 13:56   좋아요 0 | URL
한 번 찾아서 읽어볼께요^^

꽃도둑 2011-01-05 1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시학 읽는데 도움이 되겠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그리고 문제제기적 해석이라니요....정말 궁금합니다.
아..시학이여 내게로 오라~~~

cyrus 2011-01-05 18:09   좋아요 0 | URL
많이 부족한 글이라서 제 글을 참고하시는것보다는
펭클 카페에 들어가보시면 닉네임이 헤르메스라는 분이 쓰신
문제제기적 해석에 대한 자세한 글이 올려져 있을거에요.
카페에도 이 글이 올려져 있으니 카페 내 검색하시면
찾으실수 있을겁니다.

암향부동 2011-01-14 11: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실 저도 김한식 교수님 전공이 프랑스어라 중역본일 것 같다고 짐작은 했습니다. 그래도 확실치 않아서 언급하진 않았는데 비록 중역본이라도 3년이라는 시간을 번역에 공을 들였다면 좋은 번역본임이 틀림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우리 나라에서 외국 고전 번역이 지지부진하고 엉망인 것은 번역 작업을 학문 성과로 인정해 주지 않는 우리 나라 학문 풍토가 그 원인인 것 같습니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래로 자기 전공의 외국 고전을 번역하면 그 자체로 박사 학위를 수여하여 번역에 공을 많이 들이고 그 결과 빠른 시간에 다른 나라의 지식을 자기 것으로 할 수 있었는데 우리 나라는 전혀 그렇지 않죠.

어쨌든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천병희 선생님의 번역본을 가지고 있는데 이 책과 비교해서 다시 한 번 시학을 읽어 봐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