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1월임을 감안하면 12권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역시 시간이 많다고 책을 많이 보는 건 아님을 여실히 증명했다.
이리저리 정신이 없긴 한데 2월에는 조금 더 분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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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단편소설 75 - 하- 중고생이 꼭 읽어야 할
성낙수.박찬영.김형주 엮음 / 리베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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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단편 소설의 대표작 34편을 이해하기 쉽게 잘 정리한 책
[eBook] 책들의 부엌
김지혜 지음 / 팩토리나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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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를 배경으로 하는 아기자기한 얘기들
더블-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정해연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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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 사이코패스 형사와 또다른 살인자 형사와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2-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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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헌 작가가 가족과 함께 한 흥미진진한 유럽 미술관 두 번째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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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브스 아웃 : 글래스 어니언', '더 메뉴'까지 4편으로 2023년을 시작했다.

올해는 좀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점을 생각하면 좀 아쉬운 실적이라 할 수 있는데 

'수리남'을 본 걸 더할 수는 있을 것 같다. 

시간이 많다고 꼭 많은 영화를 볼 수 있지는 않을 것 같지만

여유가 있을 때 착실하게 실적을 올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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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쥬라기 월드 : 도미니언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 크리스 프랫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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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절인연
설효로 감독, 해청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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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 -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
정해연 지음 / 해피북스투유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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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리소설이나 스릴러 장르의 책들을 즐겨 읽지만 국내 작가의 책은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이 책의 

저자인 정해연 작가의 책은 '악의', '내가 죽였다', '구원의 날'까지 세 권이나 읽어서 비교적 친근한

작가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작가의 데뷔작이라고 하니 과연 어떤 작품일지 궁금했다.


시작부터 형사인 현도진이 자신과 바람 피던 유부녀를 죽이는 것부터 보여줘 수위가 센 작품임을 미리

예고했다. 기존에 봤던 작품들도 국내 작품치고는 상당히 독한 작품들이었는데 싸이코패스 형사가

주인공처럼 등장하니 과연 어디까지 갈지 기대(?)가 되었다. 구질구질하게 자신에게 집착하려는 여자를

해치우고 그녀와 함께 갈 예정이던 제천의 캠핑장에 오랜만에 홀로 휴가를 떠난 현도진은 자신이 묵는

숙소에서 뜻밖에 시체를 발견한다. 시체 상태를 보고 예술가(?) 솜씨임을 확인한 현도진은 예술가가

과연 누구인지 호기심을 품지만 자신이 묵은 방에서 시체가 발견되면 자기가 죽인 여자에도 불똥이

튈까봐 시체의 뒷처리를 한다. 마침 유력 대선후보인 김태손의 실종사건이 현도진이 소속된 강력1팀에

배당되고 강력1팀장 장주호는 휴가 중인 현도진도 소환하는데...


처음부터 살인범을 드러내지만 현도진이 저지르지 않은 또다른 살인사건에 현도진이 연루되면서 과연

현도진을 곤경에 빠지게 만든 건 누구인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현도진이 나름 정성을 들여 시체 처리를

했음에도 금방 사이가 좋지 않던 장주호 팀장에게 의심을 사면서 용의자로 몰리고 현도진은 쉽게 또

살인을 저지른다. 자기가 죽이진 않고 시체만 처리했던 사건의 범인으로 내몰린 도진과 그를 쫓는 

장주호 사이에 뭔가가 있음을 충분히 짐작하게 했는데 역시나 후반부에 그들의 악연이 드러난다. 그리고

싱겁게 끝날 것 같은 사건은 도진의 반격과 어부지리를 챙기던 인물이 자신이 하던 전철을 밟는 것으로

씁쓸한 마무리를 한다. 두 명의 사이코패스의 대결 구도라고 하지만 약간 의문이 없진 않았다. 분량

문제인지는 몰라도 좀 더 치열한 대결로 몰고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기도 했는데 그래도 

데뷔작이란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리얼하면서도 스릴 넘치는 얘기를 그려낸 것 같다. 역시 될 성 싶은

작가는 데뷔작부터 충분히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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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1 - 이주헌의 행복한 그림 읽기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
이주헌 지음 / 학고재 / 200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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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미술관을 다룬 책들을 하나씩 도장 깨기로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러 미술관들을 차례로 둘러

본 이 책을 손에 들었다. 미술 전문 작가인 이주헌의 책들을 여러 권 이미 읽어 본 터라 그가 가족들과

50일간 유럽 미술관을 여행한 내용을 담은 이 책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기대가 되었는데 초판은

1995년에 나왔고 내가 본 이 책은 10년이 지나 개정한 2005년판이다. 1995년이면 아직 해외여행이 대중화

되기 이전으로 그런 시절에 가족들과 유럽 미술관 투어를 다녔다니 부러울 따름인데 2권으로 나눠 

1권에선 런던과 파리, 암스테르담, 브뤼셀, 안트워프, 쾰른에 있는 미술관들을 다룬다.


테이트 브리튼으로 포문을 여는데 영국 미술의 대표작들을 만나볼 수 있다. 저자는 특히 라파엘 전파에

주목했는데 밀레이의 '오필리아'와 로제티의 '베아타 베아트릭스'가 대표작이라 할 수 있다. 그 밖에

호가드의 풍속화와 콘스터블의 풍경화를 언급하고 20세기 미술작품들을 소장한 테이트 모던은 비교적

간략하게 넘어간다. 다음 타자인 대영박물관은 나도 2003년 유럽 여행때 가보긴 했는데 솔직히 지금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 책으로 대표 소장품들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파르테논 신전 관련 유물은

그리스에 반환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대영박물관에서 보려면 조만간 가봐야 할 것 같다. 내셔널

갤러리는 전에 봤던 마로니에북스의 책과 비교해 보면 좋을 것 같았다.


다음으로 파리로 넘어가는데 먼저 오르세 미술관을 방문한다. 오르세 미술관도 역시 얼마 전에 마로니에

북스의 책을 통해 주요 작품들을 감상했기에 역시 비교해 보는 재미가 있었고 로댕 미술관은 로댕은

물론 까미유 클로델과의 로맨스 등 흥미로운 얘기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루브르에선 워낙 명작들이.많지만 저자는 자크 루이 다비드의 작품들에 주목한다. 그 밖에 파리에선 피카소 미술관과 퐁피두 센터를

간략하게 다룬다. 다음 목적지인 암스테르담에선 암스테르담 국립박물관과 반 고흐 미술관을 집중 

다룬 후 렘브란트 미술관을 간략히 소개하는데 앞서 소개한 두 곳에도 명작들이 많아 언젠가 꼭 방문

하고 싶은 곳들이다. 브뤼셀에선 내가 가본 벨기에 왕립미술관을 소개하는데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한

브뢰겔의 '이카루스의 추락'이 먼저 나와 또 아쉬움을 주었다. 그래도 직관한 작품들이 많이 나와서

반가웠는데 19~20세기 작품들 중에는 못 본 작품들도 적지 않았다. 쾰른도 브뤼셀과 같이 여행했던

곳이라 어디가 나올까 궁금했는데 내가 가본 루드비히 미술관이 아닌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이 소개

되었다. 여기도 시간이 안 맞아서 보질 못했는데 이 책으로나마 주요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었다. 사실

한정된 지면 여러 미술관들을 다루다 보니 많은 작품들을 소개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도 저자와

가족들의 좌충우돌 여행기도 중간중간에 양념으로 버무려져 있고 대표 미술관과 주요 작품들은 어느

정도 소개하고 있어 가볍게 유럽 미술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참고하기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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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리히텐슈타인 베이식 아트 2.0
재니스 헨드릭슨 지음, 권근영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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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 작가로는 앤디 워홀을 필두로 여러 유명 작가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로이 리히텐슈타인을

제일 선호한다. 여러 스타일의 작품들이 있지만 만화의 한 장면같은 작품들이 재밌고 인상적이어서

그런데 사실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해서는 제대로 모르고 있는 상태여서 미술 전문

출판사인 마로니에북스의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베이식 아트 2.0 시리즈 중에선 '키스 해링'편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도 기본적인 구성이 대동소이했다.

먼저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미국 미술계의 리더가 된 1962년경을 언급하면서 얘기를 시작하는데 1923년

뉴욕의 중산층 가정에서 출생한 그가 어느 정도 성공했다고 할 수 있는 시점이 40세 무렵이니 그리 

일찍 성공한 것은 아니었다. 고교 졸업 이후 본격적으로 화가가 되기로 마음을 먹고 오하이오 주립대

에서 미술학사학위를 받았으니 당시로서는 미술가가 학사학위를 받은 게 드문 일이었다. 10년 동안

강사로도 일했던 로이 리히텐슈타인은 1951년 뉴욕에서 처음 개인전을 열고 계속 활동하지만 큰 반응을

얻진 못했는데 도발적인 만화 그림을 내놓기 시작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1962년에 이르러서야

강단에 서지 않고 전업 미술가로 활동할 수 있었다. 그의 작품들은 쾰른의 루드비히 미술관에서 여러

점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일출' 등이 작품을 보여준다. 내가 사진으로 담아오지 못한 '구름과

바다', '폭발 1번', '타카타카' 등의 작품을 이 책을 통해서 만날 수 있었다. 만화 스타일의 작품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벤데이 점과 관련한 흥미로운 얘기를 비롯해 모네의 '루앙 대성당'을 자기 스타일로

재해석하거나 추상표현주의나 초현실주의 스타일의 작품들도 많이 작업을 하였다. 마지막에는 간략하게

연표와 사진을 곁들여 그의 삶과 작품 세계까지 깔끔하게 정리했다. 그동안 로이 리히텐슈타인에 대해

너무 단편적인 이미지만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의 삶의 여정과 주요 작품, 팝 아트의 대표

작가 중 한 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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