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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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것은 있을 자리에 있어야 살아서 숨쉰다.

 

순간순간 당신 자신이 당신을 만들어간다.

 

우리가 불행한 것은 가진 것이 적어서가 아니라 따뜻한 가슴을 잃어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가슴을 잃지 않으려면 이웃들과 정을 나누어야한다.

 

행복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우러난다.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생각과 행위가 만들어낸 결과다.

 

임제 선사

언제 어디서나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그러면 그가 서 있는 자리마다 향기로운 꽃이 피어나리라.

 

본래 모습 그대로가 그만이 지닌 그 특성의 아름다움이 아니겠는가.

 

홀로 있을수록 함께 있으려면 먼저 '자기관리'가 철저해야 한다.

자기관리를 소홀히 하면 그 누구를 물을 것 없이 그 인생은 추해지게 마련이다.

 

행복에 어떤 조건이 따른다면 어디에도 얽매이거나

거리낌이 없는 이 홀가분함이 전제되어야 할 것 같다.

 

마음을 따뜻하게 가져야 거기에 행복의 두 날개인 고마움과 잔잔한 기쁨이 펼쳐진다.

 

'그림자 운동'- 집안에서 식구들이 아무런 대가도 바라지 않고 보살피고 거들며 헌신하는 일

 

<숫타니파타>-'무소의 뿔'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명심하라.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나는 이렇게 살고 있다'고 순간순간 자각하라.

 

이 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마하트마 간디

'사람의 몸에 음식이 필요하듯, 우리 영혼에는 기도가 필요하다.'

'기도는 하루를 여는 아침의 열쇠이고, 하루를 마감하는 저녁의 빗장이다.'

 

사랑이란 어떤 대상에 대한 끝없는 관심이요, 끊임없는 배려다.

 

샨티테바(7세기 대승불교의 큰 스승)

세상의 모든 행복은 남을 위한 마음에서 오고, 세상의 모든 불행은 이기심에서 온다.

하지만 이런 말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어리석은 사람은 자기 이익에만 매달리고 지혜로운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이익에 헌신한다.

그대 스스로 그 차이를 보라

 

어떤 대상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먼저 그 대상을 사랑해야한다.

이쪽에서 따뜻한 마음을 열어 보여야 저쪽 마음도 열린다.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서로 이어져 있기 때문이다.

 

천당과 지옥은 어디에 있는가. 결코 먼 데 있지 않다.

내가 지닌 그 한 생각에 천당과 지옥이 달린 것이다.

지혜가 딴 데 있지 않고 어리석음이 사라진 그 자리이며

사랑 또한 미움이 가시고 난 바로 그 자리다.

 

살아 있는 생명을 괴롭히거나 살해하는 것은 악덕 중에서도 가장 큰 악덕이다.

 

나눔이란 이름을 내걸거나 생색을 내지 않고

사소한 일상적인 일로써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

나눔이란 무엇보다도 맞은편에 대한 배려가 전제되어야 한다.

 

당신을 만드는 것은 바로 당신 자신의 생활습관이다.

 

절제의 미덕을 배우려면 적은 것으로도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기술을 익혀야한다.

먼저 우리들의 삶에 무엇이 보다 값있고 중요한가를 알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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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스님의 주옥같은 삶의 가르침이 담긴 책

제목부터 나한테 필요한 책이라는 걸 알았다.

혼자 살아가는 사람이 지침으로 삼아야 할 내용들이 담겨 있다.

법정 스님의 좋은 글들만 모은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에서도

이 책에 담긴 내용을 많이 발췌하고 있을 정도

얼마 전에 읽은 피에르 쌍소의 '느리게 산다는 것의 의미'에서 인용한 부분도 등장해서 더 반가웠다. 

 

이와 같이 삶의 지혜가 담긴 책들은 늘 곁에 두고 자주 읽어서

자극제로 삼아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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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김훈 지음 / 생각의나무 / 200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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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로 유명해진 김훈이 이번에는 현으로 승부한다.

박물관에 있던 가야금에서 영감을 얻은 이 작품은

가야말의 혼란기를 마치 그 시대를 살았던 것처럼 리얼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가야말 혼란기를 살아가는 우륵, 이사부, 야로

이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장인이다.

우륵은 악사로서 최상의 악기를 만들어 내고

야로는 새로운 병기들을 만들어내 전쟁의 선진화(?)를 이끌고

이사부는 전쟁터에서 잔뼈가 굵은 백전노장의 장군이다.

 

신라에게 망하기 직전 가야를 살아가던 우륵과 야로

우륵은 정치와는 무관하게 오로지 소리에만 열정을 기울이고

야로는 가야와 신라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고 물타기를 한다.

결국 가야가 신라에게 망하면서 우륵은 소리에 주인이 없듯이 신라에서도 여전히 금을 연주하지만

야로는 그의 위험성을 잘 아는 이사부에 의해 처형당한다.

악기나 무기나 모두 이를 활용하는 사람이 주인이지만

무기는 개개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국가의 운명도 좌우하는 것이기에 그 둘의 운명은 엇갈린 것 같다.

 

역사소설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빈약한 역사적 사실을 기초로 한 작가의 풍부한 상상력은

독자들을 타임머신에 태우고 그 시대의 현장으로 데려가는 것 같다.

특히 가야왕의 순장 장면이나 가야와 신라의 전투 장면은

마치 내가 그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삼국시대에서 소외되었던 가야의 악사인 우륵을 소재로 삼은

이 소설은 조금은 거친 필체와 묘사로 이루어져 있지만 그래서 오히려 더 사실감이 넘친 것 같다.

 

악기와 악사가 혼연일체를 이루어 만들어내는 소리는

그 누구의 전유물도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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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미치 앨봄 지음, 공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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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의 인생을 의미있게 살려면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을 위해 바쳐야 하네.

자기가 속한 공동체에 헌신하고,  자신에게 생의 의미와 목적을 주는 일을 창조하는데 헌신해야 하네

 

사랑을 나눠주는 법과 사랑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는 것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거야.

 

레빈 '사랑이야말로 유일하게 이성적인 행동이다'

 

눈에 보이는 것을 믿을 수 없을 때, 느껴지는 것을 믿어야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믿게 만들려면,  여러분 역시 그들을 믿고 있음을 느껴야합니다.

 

가족이 지니는 의미는 그냥 단순한 사랑이 아니라

지켜봐주는 누군가가 거기 있다는 사실을 상대방에게 알려주는 것

 

살면서 현재 자신의 인생에서 무엇이 좋고 진실하며 아름다운지 발견해야 되네

 

사랑이란 우리가 이 세상을 뜬 후에도 그대로 살아가는 방법이지

 

마하트마 간디

매일밤 잠자리에 들 때면 나는 죽는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면, 나는 다시 태어난다.

 

데사나 부족 이야기

세상 모든 피조물 사이에 흐르는 에너지 양은 고정되어 있다 믿음

모든 탄생은 사망을 낳고, 모든 사망은 탄생을 가져온다.

이런 식으로 세상의 에너지는 동일하게 유지된다.

 

시인 오든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인간관계에는 공식이 없네. 양쪽 모두 공간을 넉넉히 가지면서,

넘치는 사랑으로 협상을 벌이는 것이 '인간관계'라네.

두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무엇을 할 수 있으며, 또 각자의 삶이 어떤지

 

인생에서 '너무 늦는 일' 따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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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게릭 병에 걸려 세상을 떠난 모리 슈워츠 교수와 그의 제자 미치 앨봄의 실화를 담은 이야기

 

죽음을 앞 둔 모리가 미치에게 들려 주는 주옥같은 삶의 지혜들이

유언처럼 들려서 더욱 더 절실하게 다가왔다.

 

모리가 미치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사랑인 것 같다.

우리가 흔히 망각하고 지내는 가족, 연인, 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닫고

더욱 그들을 사랑하면서 살아가라는 것이 모리 교수가 떠나면서

우리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인 것 같다.

아직 늦지 않았으니 멸망하기 전에 서로 사랑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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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English - 50 문장만 죽어라 외워라
샘박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0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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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까지 학교를 졸업했지만 영어로 회화하는 일은 여전히 힘겹다.

이는 무엇보다 독해와 쓰기 위주의 교육 때문일 것이지만

듣기와 말하기에 보다 노력하지 않은 나 자신 탓이기도 하다.

일단 50문장만 외우면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솔깃한(?) 유혹에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하기로 한 내가 넘어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기본 50문장이나 회화 50문장은

대학까지 나온 사람은 누구나 다 알 수 있는 문장이다.

문제는 그 문장들을 자기 것으로 소화해 말하지 못한다는 데 있었다.

역시 기본적인 문장들은 암기하는 수밖에 없다.

암기해서 내 것으로 만들어 언제든지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이 책은 그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한 방법을 따라서 열심히 하면 정말 기본적인 회화는 할 수 있는 수준이 될 것 같다.

문제는 역시 자신의 노력이다.

영어는 습관이 되어야 하기에 늘 우리가 한국어를 하듯이 사용해야 내 것이 될 수 있다.

회화공부를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 이제 막 영어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겐

나름대로 좋은 방법론을 소개하고 있는 책인 것 같다.

물론 50문장만 한다고 영어를 마스터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영어를 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는 것이 아닐런지

시작이 반이다라고 하지 않는가

50문장으로 영어를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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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그네 오늘의 일본문학 2
오쿠다 히데오 지음, 이영미 옮김 / 은행나무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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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로운 것만 보면 어쩔 줄 모르는 야쿠자 보스

공중그네에서 계속 떨어지는 서커스단 곡예사

장인의 가발을 벗기고 싶어하는 의사

1루 송구를 못하는 3루수

자신이 전에 쓴 캐릭터나 스토리인지 확인해야 하는 작가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만한 강박증

물론 이 책에 등장하는 환자들은 독특하면서도 심각한 상태다.

하지만 그들도 엽기 의사 이라부의 황당한 처방으로

자신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 가는데...

 

'인더풀'에서 엽기발랄한(?) 진료를 일삼던 정신과 의사 이라부

'공중그네'에서도 포복절도할 만행(?)은 계속되었다.

늘 자기 맘 내키는대로 하는 의사 이라부에겐

그 어떤 환자도 굴복하게 만드는 솔직함이 그의 필살기인 것 같다.

솔직하고 천진난만한 그 앞에선 누구나 무장해제당해서

자신의 문제를 적나라하게 털어놓을 수밖에 없게 만든다.

 

예전에는 정신과에 가는 것을 모두 금기시했다.(물론 아직도...)

소위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몸의 병을 고치는 것은 부끄러워 하지 않으면서

마음의 병을 고치는 것엔 부끄러워 하는지...

하지만 요즘과 같이 정신없는(?) 세상에서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줄 수 있는 사람이 꼭 필요할 것 같다.

그럴만한 가족이나 친구가 없다면

엽기적이긴 하지만 이라부 같은 정신과 의사라도 좋겠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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