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질문할 것인가 - 나만의 질문을 찾는 책 읽기의 혁명
김대식 지음 / 민음사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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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들의 대단한 점은 바로 책을 읽지 않았다는 점이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겠지만 많은 책을 읽지 않고도 오로지 사유만으로 수없이 많은 세상의 모든 의문에 자문자답을 했다. 이건 어떤 책에 나온 내용은 아니고 그저 내 생각이다. 우리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지는 공자, 소크라테스를 비롯한 수많은 성현들이 책을 많이 있던 시대는 아니라 그럴 것이라 추측한다. 그럼에도 인류 역사에 있어 아직까지도 사라지지 않고 인류에게 화두가 되는 많은 사고를 전달하고 남겼다.


한편으로는 그 덕분에 인류가 폭발적으로 지식이 성장하지 못했다. 구전으로 전달되는 지식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최초로 언급한 사람의 정확한 단어와 뜻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 이를 보완하고 더 확장시킨 것은 책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내가 이렇게 책을 읽어 사고의 확장을 이루고 - 이런 표현을 스스로 한다는 것이 너무 부끄럽지만 -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줬다. 흔히 말하는 거인의 어깨위에 올라 설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다. 


성현의 발 끝도 미치지 못하는 나에게 가장 좋은 사유꺼리를 던져주는 것은 역시나 책이다. 책을 읽으면 계속 해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떠오른다. 어쩌면 책을 읽는 가장 좋은 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평생을 살아도 아무런 질문없이 살 수 있다. 질문없이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 여기서 말하는 질문은 어떻게 보면 인생을 살아가는데 직접적인 영향을 전혀 미치지 않는 것일 수 있다. 하등 상관도 없고 생뚱맞는 바로 그 질문이 지나고 보면 인생을 더 풍요롭게 하고 막혔던 인생을 뚫어준다.


이를 위해 반드시 꼭 철학책을 읽거나 어려운 책을 읽어야 할 필요는 없다. 그저 책이면 된다. 어차피 자신에게 맞는 수준의 책을 읽을 때 더 많은 질문이 머릿속에 떠오르고 발전한다. 순차적으로 조금씩 나도 모르게 좀 더 어렵고 수준높은 책으로 이동할 수 있다. 여기서 수준높은 이라는 어감이 별로 좋지는 않다만.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는 저자인 김대식이 자신이 읽었던 책 중에 제목에 부합되는 책을 소개한다.


저자는 상당히 유식하고 자신감이 넘친다. 저자의 책을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이다. 이번 책에도 그런 점은 동일하다. 여기서 소개되는 책들은 대체로 쉽지 않다. 말랑말랑한 책은 거의 소개되지 않는다. 더구나 자신감 넘치게 과감하게 주장도 한다. 나는 가치판단을 하지 못하지만 <로마인 이야기>를 쓴 시오노 나나미를 사이비라고 한다. 그가 진짜 그런지여부는 논외로 하고 이렇게 자신있게 주장한다는 것 자체가 저자의 자신감을 알려준다.

그래서 그런지 내가 볼 때는 좀 과한 내용도 많다. 책을 소개하는 책이다. 이미 유명한 책들이 많다. 가장 널리 알려진 책은 박웅현이 쓴 책이다. 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을 다소 길고도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은 없지 않아 있지만 가장 큰 미덕은 소개한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는 점이다. 반면에 이 책 <어떻게 질문할 것인가>는 그런 면에서 다소 박하다. 저자 자신의 생각을 주장하고 알려주는 것은 고맙지만 이 책에 소개된 책을 굳이 읽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다.


심지어 상당히 많은 책이 국내에 번역도 되지 않았다. 나처럼 영어 못하는 사람은 어쩌란 말인가. 꼭 자랑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나는 이 정도 책을 원서로 읽을 정도인데 너도 한 번 읽어보라고 권유하지만 도저히 시도도 해 볼 수 없다. 번역된 책으로도 감히 도전하기 힘든 책을 원서로 소개하다니 말이다. 책을 소개하고 권유하는 책이라면 최소한 이 책을 읽은 독자가 해당 책을 읽고 싶게 만들고 읽을 수 있는 책을 선정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한다.


독서라는 관점이 아닌 출판된 책으로 보자면 참 만든 책이다. 구성도 좋고 편집도 깔끔하다. 각 챕터에 있는 내용 중 일부를 잘 끄집어 내 그림과 함께 잘 엮었다. 그런 부분은 전적으로 편집자의 노력으로 보였다. 편집자의 출판사 해당 팀이 책 구성을 잘 해 그리 쉬운 책은 아닌데 읽게 쉽게 구성했다. 총 330페이지 정도 되는데 실제 내용은 아마도 200페이지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 그만큼 책의 가독성을 높혀 술술 읽게 편집했다.


책에 소개된 책 중에 읽고 싶다고 생각된 책도 있었고 평소에 눈여겨 본 책이 있었는데  소개되어 반가운 책도 있었다. 그만큼 꽤 많은 책이 소개된다. 어떤 책이나 저자 또는 작가의 이야기를 잠시 풀어내고 그와 관련된 책을 잔뜩 소개하는 식이다. 한마디로 화두를 던져놓고 궁금하면 이런 책이 있으니 읽어보세요. 그런데 관련된 책이 많으니까 뭘 딱 하나 소개하기보다는 이번 내용과 연관된 책 다 읽으세요. 이런 식으로 책을 소개하고 있어 저자가 의도한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분명히 소개한 책을 읽으라고 프롤로그에 밝혔는데 내가 볼 때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한 마디로 그 책을 읽지 않고 그저 이 책 한 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하게 된다. 어차피 구할 수도 없는 책이 많이 나오니 말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의 의도가 나에겐 실패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몰라도. 소개된 책을 제외하고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질문을 하고 저자가 던지 질문을 답할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도 족한 책이다. 이게 칭찬인지 비판인지 여부는 나도 모르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원서를 난 못 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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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인간 -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오에 겐자부로의 50년 독서와 인생
오에 겐자부로 지음, 정수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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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을 받은 작가가 독서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고 하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어떻게 읽었을지 궁금하고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 지 궁금했다. 책은 독서와 인생을 함께 이야기한다. 거기에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가 쓴 책도 함게 곁들여서. 세가지가 따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인생 전체에 걸쳐 서로 엮여 있다. 인생을  살아가며 책을 읽고 책은 나 자신에게 영향을 주고 그걸 근거로 또 작가는 새로운 책을 쓰면서 말이다.


책을 읽으면 밥이 나오냐는 말을 한다. 책을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냐는 말도 한다.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의도다. 책을 읽으면 달라진다. 사람은 책을 읽어 변한다. 책은 알게 모르게 자신도 모르게 변화된 모습을 보게 만든다. 개인적으로 책에 관련되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그에게 되묻고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할 정도로 책을 읽으셨냐고 말이다. 당신 주변에 책을 읽는 사람이 어느 정도 독서를 하기에 그런 말을 하느냐.


대체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은 책을 거의 읽지 않을 뿐더러 주변에 책 읽는 사람도 거의 없다. 아마도 주변에 책을 읽으면서 움직이지 않는 사람을 본 것이 아닐까싶다. 독서란 한 달에 몇 권을 해야 하느냐는 정해진 룰은 없다. 단 한 권을 읽어도 된다. 다만 양이 질을 능가한다고 많이 읽은 사람이 좀 더 이해의 폭이 넓고 변화할 가능성이 더 크다. 딱 한 권의 책을 읽고 변한 사람은 얼마 가지 못해 원래대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독서라는 세계에 빠지면 헤어나오지 못하는 것이 사실 맞다. 내가 경험하지 못한 무수한 세계가 펼쳐진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지식이 그 안에 있다. 단 한 번도 상상조차 못한 것들이 펼쳐진다.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런 세계가 있을 것이라고는 꿈도 꾸지 못한다. 그런 과정을 거치며 사고의 폭이 넓어지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진다. 자신도 모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자각도 한다. 이런 단계를 거치지 못한 사람이 책이 어쩌구 저쩌구 한다.


최근에 SNS가 발달하며 예전보다 사람들은 더 많은 글을 읽는다. 비록 단문 위주의 글이라 하더라도 10년 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사람들은 글을 읽는다. 제대로 된 정보인지 상상인지 여부가 중요하다. 카더라 이야기가 난무하다. 편협한 사고를 가진 사람도 참 많이 보인다. 그들의 글을 읽으며 - 아주 짧은 한 토막 -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갖고 있을까 궁금할 때도 있다. 그가 쓴 글은 지식과 정보가 아닌 믿음일 때도 참 많다.

아쉽게도 자기들끼리 확대재생산하며 제대로 된 정보와 지식은 전혀 전달되지 않는 걸 많이 목격한다. 그런 글을 읽을 때 나도 믿음의 영역일 수 있다는 점을 고백하지만 그래도 될 수 있는 객관적인 균형감을 유지하려 노력한다. 이는 전적으로 독서로 가능하다. 나와 다른 지점의 이야기도 들어야 한다. 이를 차분하게 논리적으로 풀어놓은 책보다 좋은 것은 없다. 한 두 줄짜리 글이 아닌 책은 최소한 200페이지나 되는 분량을 채워야 한다. 이를 위해 논리적으로 상대방을 설득해야 한다.


이처럼 책은 우리에게 수많은 정보를 전달한다. 쓰다보니 논점이 엉뚱하게 샜다. 이 책의 작가는 소설가다. 신기하게도 소설을 주로 읽는 분들은 이런 책을 펴 낼 때 어김없이 특정 작가에 대해 길게 설명하고 자신에게 미친 영향력을 설명한다. 그와 함께 아주 디테일하고 조목조목 분석하는 식으로 해당 작가의 책을 설명한다. 한 마디로 심하게 표현해서 단 하나의 문구를 갖고 이리 보고 저리 보면서 다양한 각도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한다.


그런 걸 볼 때 작가는 아무나 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한다. 그렇게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며 다양한 생각으로 접근하는 걸 보면 감히 나는 꿈도 꾸지 못할 듯하다. 작가는 아이가 장애가 있었다. 이로 인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당시에 읽었던 책으로 깨닫고 또 다시 이를 소설로 풀어냈다. 작가에게는 모든 것이 소재이고 책 내용이다. 자신에게 벌어진 일들이 어떤 방식으로든 작품에서 드러나는 경우가 참 많다. 그러니 작가들 앞에서는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도.


작가들은 기억력도 좋아 아주 어릴 적 이야기도 많이 작품으로 소개된다. 어떻게 어릴 적 이야기를 그렇게 디테일하게 기억하는지 그저 신기할 뿐이다. 물론, 기억은 왜곡되기 마련이라 본인 스스로 썼던 내용은 픽션이라는 이름으로 가공되고 스스로 믿으며 살아갈 수도 있다. 누구도 과거를 돌아갈 수 없으니 말이다. 한편으로 이렇게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으니 작가가 된 것일까라는 생각도 든다. 또는 누구나 이런 경험이 있는데 이를 글로 풀어내지 못했을 뿐이라고도 생각되고.


<읽는 인간>은 내용이 다소 어렵다. 쉽고 편하게 담소를 즐기는 내용은 아니다. 어려운 책이 다소 포함되고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어렵게 표현된 것들도 있다. 작가 자신이 워낙 진중해 그런 것도 있는 듯하다. 작가에게 현실과 작품속 세계는 구분이 애매하게도 느껴진다. 현실 속 이야기가 작품 속 세계로 투영되어 사람들에게 전달되니 말이다. 현실에 발을 딛고 사는 인간이기에 자연스러운 전이라고도 생각되지만. 생각보다는 다소 별로였지만 - 아마 어렵게 써서 - 읽을만 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제목과는 다소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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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산책 - 매혹적인 밤, 홀로 책의 정원을 거닐다
리듬 지음 / 라이온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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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책을 읽고 리뷰를 썼고 쓰고 있다. 아마도 나보다 더 많은 리뷰를 최근 몇 년 동안 쓴 사람이 거의 없다고 자부한다. 그렇다고 아무런 의미는 없다만. 나름 이런 저런 걸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긴 했지만 역시나 나는 리뷰고 내 기본이고 초심이라는 사실은 변함없다. 또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자부심이 느껴진다. 다른 건 자랑하기도 애매하고 낯간지럽고 민망하지만 책 리뷰만큼은 그 수준과 상관없이 오로지 양으로만 승부하며 자랑한다.


이것도 처음에는 쑥스러워했지만 사람은 자타라는 표현이 들어가면 좀 뻔뻔해지는 듯하다. 나름 겸손해지려 노력하지만 리뷰양만큼은 차곡차곡 쌓아놓은 숫자가 워낙 많다. 가끔 다른 책 리뷰로 유명한 사람들을 봐도 괜히 스스로 뿌듯하다. 너무 당연하게 나보다 리뷰 수준은 높지만 리뷰를 올리는 양만큼은 자신있었다. 최근에 다소 좀 줄어들었지만, 이것도 상대적이라 여전히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렇게 쓰다보니 아무래도 돌 맞을듯하여 여기서 중단한다.


스스로 리뷰를 열심히 쓰다보니 남들의 리뷰를 거의 읽지 않는다. 이마저도 예전에는 아예 읽지 않으려 했다. 생각해보면 욕심이었다. 책을 읽을 예정인데 굳이 타인의 리뷰를 읽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봤다. 최근에는 다소 유연해졌다. 모든 책을 다 읽지 못한다는 진실 앞에 오롯이 마주서다보니. 그래도 예전에는 가끔 리뷰로 유명한 사람들의 블로그를 갔다. 예스24나 네이버 블로그 파워블로그 리뷰분야에 선정된 분들은 갔었다.


가서 몇 개 읽기도 하면서 리뷰 수준은 나보다 높지만 리뷰 양은 나보다 훨씬 적다는 것에 괜히 나혼자 좋아했다. 그렇게 방문했던 블로그 중에 하나가 <야밤산책>의 저자인 리듬블로그였다. 독서에 대한 책도 꽤 읽었다. 그때에 이 책인 <야밤산책>도 눈에 들어왔다. 몇 번 갔던 블로그 주인장이 썼던 책이라 눈에 들어왔다. 그 당시에 몇번 정도 읽으려고 집어들었다 결국에는 내려놓았다. 독서에 대한 책을 읽어도 여전히 책 리뷰에 대한 책은 쉽게 읽으려 하지 않았다.


몇 권 정도 리뷰 책을 읽기는 했다. 때를 놓치니 그렇게 읽지 못하고 지나갔다. 한 편으로 그런 리뷰 책 중에 워낙 유명하고 어딘지 너무 잘나신 분의 책은 피하기도 했다. 진짜로 책 리뷰로 사람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등의 목적보다는 나 이렇게 잘 났어요.라고 말하는 듯해서. 또는 리뷰는 리뷰일 뿐인데 너무 어렵게 말을 풀어내는 느낌이 들어 거부감이 들었다. 우연히 모임에 갔는데 운 좋게도 바로 옆에 이 책 저자가 앉아있었다. 처음엔 몰랐는데 리듬이라는 닉네임을 듣고 어렴풋이 생각났다.

좀 더 이야기를 나누다 내가 가 봤던 블로그라는 것이 떠올랐다. 조심스럽게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못 읽었다고 고백하고 꼭 읽겠다고 하니 친히 책을 보내주겠다고 했다. 거부할 이유는 없으니 주소를 알려드렸다. 그렇게 책이 왔다. <야밤산책>을 읽으며 나도 읽은 책에는 괜히 반갑고 좋았다. 읽지 못한 책 중에는 읽어야겠다는 판단이 든 책도 있다. <긍정의 배신>은 여러 경로로 알긴 했는데 꼭 읽고 말겠다는 결심을 했다.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역시나 괜히 잘난체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나처럼 단순히 책을 이것저것 읽으며 서평을 썼던 저자라 편한 책도 많이 소개했다. 책으로 소개하는 리뷰는 괜히 좀 어렵거나 무엇인가 읽었다고 하면 멋있어 보이는 책을 소개하기 마련이다. 반면에 리듬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나처럼 기욤뮈소나 더글라스 케네디도 소개하고 있어 참 반가웠다. 이런 소설가 읽으면 재미있다. 책은 여러 목적으로 읽는데 거창한 것은 굳이 아니라고 난 생각한다.


나처럼 주로 경제/경영 책보다는 문학쪽에 집중된 책 소개라 좀 편안하게 읽는 책도 있게 마련인데 걸맞은 소개라 생각했다. 이 리뷰를 쓰며 문득 생각이 나 따져보니 총 7권을 나도 읽었다. 별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나와 저자가 가까워졌다고 할까. 저자가 쓴 리뷰뿐만 아니라 매 챕터마다 길에서 만난 작가 이야기와 마지막에 독서와 관련되어 해 주는 이야기에 참 많은 동지애를 느꼈다. 딱히 서평가라는 직책이나 직업도 아니다.


그래도 <야밤산책> 저자인 리듬이나 나나 열심히 리뷰를 쓰고 있다. 누가 딱히 알아주는 것은 아니라도 스스로 덕분에 성장했다. 그저 평범한 사람인데 리뷰를 썼다. 꽤 모여 어느 정도 사람들에게 이름도 알려지고 질문도 받는 신기한 체험도 했다. 그 모든 것의 출발점은 리뷰쓰기부터였다. 단순히 책만 읽어 그렇게 된 것은 아니었다. 그런 의미로 큰 동질감을 느꼈다. 나보다 더 오랜 기간동안이면서도 더 많은 다섯차례 파워블로그 선정되었으니 내가 감히 할 말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독서나 리뷰와 관련되어 읽은 책 중에 가장 좋았던 것은 정혜윤의 <삶을 바꾸는 책읽기>였다. 잘난체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짓고 독서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었다. 많이 유명한 책은 아니라 나만의 숨겨둔 마음속에 책이라고 할까. 그 책처럼 이 책도 그런 느낌이 강했다. 리뷰라 약간 분야가 다르긴 하지만. 확실히 읽은 책은 수없이 많고 모든 책을 다 읽을 수는 없다. 그런고로 타인의 리뷰도 읽어가며 도움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하다. 특히나 리듬저자는 리뷰를 상당히 공들여 쓴다고 책에서 밝혔다. 나처럼 휘리릭~ 날림으로 쓰지 않고.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역시나 리뷰 책은 살짝.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는 책 선택의 중요한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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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책 읽는 시간 - 치유의 독서, 일상의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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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밑의 책 - 동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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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기술
유시민 지음, 정훈이 그림 / 생각의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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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책이다. 유시민은 좋아하는 작가다. 두가지를 동시에 해결 할 수 있는 책이다. 글쓰기에 대해 나도 할 말은 많고 이에 대한 책도 썼다. 수준이 많이 떨어지지만 뻔뻔하게 썼다. 내가 잘 쓴다는 생각을 하진 않는다. 그저 글은 쓰면 된다는 입장이다. 글은 그 사람을 표현한다. 내 성격답게 난 담백하게 쓰는 편이다. 화려한 미사여구나 묘사는 별로 없다. 굳이 이야기하면 직구 스타일이다. 단 한 번도 내가 쓴 글을 읽는 맛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한 적이 없다.


그저 내가 이야기하고 싶은 걸 글로 표현할 뿐이다. 생각하는 바를 말이 아닌 글로 전달한다. 나름 열심히 지금까지 글을 썼다. 나보다 글을 많이 쓴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들 정도로 열심히 오래도록 썼다. 전업 작가를 제외하면 말이다. 그럼에도 내가 쓰는 글 수준은 지금 읽고 있는 요정도다. 시간이 좀 더 지나면 더 잘 쓸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만 있다.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모르겠고. 최근에 딜레마는 너무 많은 글이 산재한다. 좀 더 집중력있게 써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


블로그에 쓰는 글과 책을 쓰는 글은 다르다. 무엇인가 주장하기 위해 쓰는 글도 다소 다르다.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한 책도 좀 다르다. 블로그에 열심히 글을 쓰는 목적은 누군가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는 더 좋은 글을 쓰기 위한 연습이라 봤다. 시간이 지나며 스스로 공부도 할겸해서 여러 글을 많이 썼다. 내 의도와 달리 좋아하는 분들도 많지만 가끔 안티성 공격도 받는다. 그것도 다 그 사람 마음을 움직인 글 작업덕분이라는 긍정적 생각으로 좋게 본다. 그래도 며칠동안 마음이 불편할 때도 있다.


너무 블로그에 올리는 글에 집착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판단도 한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과 시작과 달라진 것은 아닌가. 너무 능력 이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가면 갈수록 글 쓰는 것이 더욱 힘들다. 예전에는 그저 손가락이 타자기 위에서 움직이는대로 글을 썼다. 이제는 더 잘 쓰려는 부담이 있는 것이 아닐까도 한다. 그저 글을 썼다는 기쁨보단 내가 쓴 글을 읽고 사람들이 반응하는 걸 의식하는 것은 아닌가도 한다. 거의 대체적으로 그렇지 않다고 보지만.


이런 저런 글쓰기와 관련되어 다소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고도 있다. 나름 다양한 글을 쓰는 편이었는데 최근에는 달랐다. 리뷰는 원래 내 글쓰기의 시작이지만 그 외는 생각해보면 나를 위한 글쓰기인지 남을 위한 것인지 혼동도 된다. 그 시간에 좀 더 집중해서 더 좋은 내용의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데. 이런데도 원하는 사람이 있어 쓰는 글도 있는데 그걸 몰라준다는 불만 아닌 불만아닐까도 싶다. 이걸 쓴다고 돈이 되는 것도 아니고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그럼에도 나에게 글쓰기는 땔래야 뗄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가 되었다. 어떻게 보면 혼자 덩그라니 세상에 떨어진 나에게 글은 유일한 외부와의 연결선이었다. 아무것도 없는 나는 그저 글을 썼을 뿐이다. 그런 내 글을 읽어주고 반응하는 분들과 더 소통을 했다. 그런 와중에 어떻게 보면 그들이 원하는 글을 좀 더 많이 쓰게 되었다. 더 잘 쓰고 싶어 글쓰기 책도 많이 읽었고 쓰면서 개선하고 읽고 개선하며 더 잘 썼다. 그건 확실하다. 예전보다 더 잘 쓰고 있다.

여전히 맛깔스러운 글을 쓰진 못한다. 솔직히 내가 쓴 글을 내가 어떻게 알겠는가. 내가 글을 잘 쓰는지 못 쓰는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주로 쓰는 글은 문학작품이 아니라는 것만 안다. 소설을 읽으며 내가 쓰는 글과 차이를 비교한다. 소설가가 쓴 글을 읽으며 확실히 내가 쓴 글과는 다르다고 깨닫는다. 그 외 실용 책 글은 읽으며 잘 쓴다, 못 쓴다를 생각하며 읽지 않는다. 내용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를 따질뿐. 글은 내용을 잘 전달하는 수단이다. 가끔 나에게 그런 표현을 하는 걸 읽으면 신기해 할 뿐이다.


이 책 <표현의 기술>은 유시민이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을 펴 낸 후 독자와 질의 응답을 근거로 쓴 걸로 알고 있다. 거기에 정훈이 만화가와 함께 파트를 나눠 전개되는 걸로 구성되었다. 유시민의 필력이 대단하다고 느낀 것은 질문은 하나인데 그걸 근거로 엄청나게 길게 논리적으로 내용이 이어진다. 나는 이렇게 길게 쓰지는 못했을 것이다. 중간 중간 정훈이의 만화가 삽입되어 더 재미있게 읽을 수도 있다. 최근 몇 가지 일이 연달아 생기며 누적되었는데 이와 관련된 글을 읽으며 공감하며 박장대소를 했다.


"그러면 글쓰기를 망설이거나 자기 검열을 하게 됩니다. 혹시 내가 잘난 척하는 건 아닌지, 편협한 생각을 하는 건 아닌지 의심하면서 썼다 지웠다를 되풀이합니다. 이렇게 하다 보면 무엇인가 주장하는 법을 잊어버릴 수도 있어요. 이것이 바로 악플이 만들어 내는 사회적 해악입니다. 물론 다른 사람 시선을 의식하는 게 꼭 나쁜 건 아닙니다. 내 생각이 옳지 않을 수도 있고, 옳아도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때로는 한 걸음 물러서서 다시 생각해 보거나 사람들이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현명합니다. 하지만 악플이 겁나서 눈치를 보는 것은 다릅니다. 두려움 때문에 자기 검열을 하면 생각이 막히고 글이 꼬입니다. 최악의 경우에는 글을 쓰지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이런 유시민의 글보다 그 옆의 정훈이의 만화 속 코멘트에 정말 깜짝 놀라며 웃었다.

"후후.... 댓글 하나 다는데 창작의 고통을 느끼다니..."


별 생각없이 덧글을 달지만 가끔 비판이나 비난 덧글에는 오히려 더 정신 집중하며 덧글을 달게 된다. 이러니, 쓸데없는 덧글에 창작의 고통이 더 느껴진다. 만화를 보고 웃지 않을 수 없었다. 유시민의 글을 읽으며 위로를 받고 동질성을 느꼈다면 정훈이의 만화를 읽고 촌철살인의 한 마디에 쾌감을 느꼈다. 전체적으로 글을 쓰라고 독려하는 점에 있어 좀 더 세련되게 알려준다는 느낌이었다. 역시나 글 잘 쓰는 사람은 이렇게 쓰는구나. 무엇보다 참 솔직하다. 또한, 내공이 커서 어지간한 걸 웃으면서 받아들이고.


유시민의 글은 다소 그렇구나..하면서 읽었다면 오히려 마지막 섹션의 정훈이 만화가 더 좋았다. 어떻게 해서 만화가가 되었는지를 만화를 그렸는데 무척 솔직하고 담백하다. 흔히 말하는 MSG를 전혀 치지 않고 소개한다. 거창하고 동기부여식의 내용이 아니다. 누구나 다 살다보니 이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다. 그게 진실인데 그걸 꾸미는 사람에 비해 오히려 더 큰 공감이 되었다. 그때 그때마다 이런 저런 일을 하다보니 지금의 만화가가 되었다. 하고 싶은 일보다는 잘 할 수 있는 일을 했는데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길을 걷게 되었다. 어지간한 동기부여 책보다 더 난 좋았다. 나이를 먹고 책을 많이 읽다보니 그게 더 사실에 가깝고 진실이라는 걸 깨달았다.


역시나 사람이 중요하다. 글을 쓰는 것은 사람이다. 아무리 좋은 글을 써도 인간에게 향기가 나지 않으면 좋은 글이 나오지 않는다. 어쩌다 숨길 수는 있어도 말이다. 그런 면에서 호불호는 있을지라도 유시민과 정훈이는 향기가 나는 사람답게 좋은 글을 썼고 좋은 글이 나온다. 역시나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좋은 인간이 되기위해 노력해야겠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유시민은 글쓰기 책말고 다른 책을 써야징.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글쓰기와 상관없이 읽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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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변화시키는 1일 1독
박지현 지음 / 깊은나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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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몇 번 언급을 했다. 1일 1독서 1서평이 꿈이라고. 그렇다하여 반드시 하겠다는 계획은 없다. 1일 1독으로 365권을 달성했다는 사람은 어느 정도 있는데 아직까지 한국에서 그랬다는 사람은 본 적이 없다. 미국에서 한 명, 일본에서 한 명이 해 냈다는 책은 읽었다. 둘 다 무척이나 대단하다는 느낌이었고 독서가로써도 성공한 사람들이었다. 무엇보다 도전하지 않는 것은 책을 의무감에 읽고 쉽지 않다. 억지로 목표달성하기 위한 행위가 아니다.


그런 이유로 1일 1독을 독려하고 실천하는 사람들에 대해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처음 책을 읽을 때 그런 목표를 정하고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의미있고 책을 열심히 읽을 수 있는 동기부여는 된다. 독서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할 때 그다지 좋아보이지 않아 찬성하진 않는다. 무엇보다 과연 그렇게 읽은 책이 얼마나 수준있을까에 대한 의구심도 약간 갖고 있다. 나도 책을 읽다보면 그럴 때가 있다.


뻔히 안다. 이 책은 금방 읽을 수 있다. 덕분에 책 한권을 읽었다는 성취감을 안겨줄 수 있다는 책. 그런 책은 금방 읽을 수 있지만 금방 머릿속에서 사라진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지못해 읽는 책은 무엇인가 앞뒤가 바뀌었다고 할까. 내가 왜 책을 읽는지 그 이유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하지 않을까한다. 유독 독서와 자기계발과 결부되어 도전적으로 미션 클리어처럼 읽는 행위는 반대한다. 이것도 하나의 과정인것은 사실이다.


어느 정도 독서를 한 사람들은 내가 볼 때 그런 목표를 정하고 책읽지 않는다. 오히려 처음 독서를 시작한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다. 그 덕분에 독서를 할 수 있는 힘을 갖는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의미가 있다. 1년에 150권 이상 책을 읽고 서평까지 남기지만 그런 도전을 한 적이 없는 이유다. 개인마다 독서하는 이유와 방법은 각자 다르기에 무엇이 옳다고 할 수는 없다. 그저 방법론의 차이라고 할 수 있다. 내 경우는 그렇고 주변에 책읽는다고 하는 사람을 보면 그렇다.


이 책 <1일 1독> 저자도 1일 1독을 100일동안 했다고 한다. 그 이후는 하지 않은 듯 하다. 1일 1독을 끝낸 후 허탈감과 공허함이 몰려왔다고 한다. 목표 달성에 따른 감정이리라. 오로지 목표달성만을 위해 전력투구했으리라. 멈추고 싶을 때도 의지를 다지며 읽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성취감만큼이나 몰려오는 허무감이 있지 않았을까. 해보지 못한 도전이라 정확히는 모르겠다. 그래도 책을 읽는 편에 속한 헤비독서가로써 할 말은 있어 했다.

책은 독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독서에 대한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독서에 대한 장점을 알려준다. 독서를 한 후에 변화된 자신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독서덕분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그 과정을 설명한다. 살짝 아쉬운 것은 그 과정이 그다지 자세하진 않다. 치과위생사로 업무를 보다 삶에 대해 힘들어 할 때 책을 만나 독서하며 조금씩 변화된 모습을 한 번에 차곡차곡 알려줬으면 좋을텐데 여기저기 곳곳에 있어 한 눈에 들어오진 않았다.


한 때 독서에 대한 책을 많이 읽었다. 나 자신이 열심히 책을 읽었다. 누구 신경쓰지 않고 읽고 싶은 걸 읽고 시간이 지나 리뷰를 썼다. 나도 사람들에게 독서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은 생각도 생겼지만 그보다 다독가들은 어떤지 궁금했다. 그들이 독서방법과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도 하고 나와는 다른 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다독가들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공통점을 제외하곤 다들 다르다. 책을 밑줄치며 읽는 사람, 완전히 새 책으로 완독후에도 처음 상태 그대로 인 사람.


더구나 독서 분야도 천차만별이다. 대체적으로 자기계발에서 출발한 사람과 문학으로 출발한 사람이 조금 다르다. 내 경우는 어릴 때는 문학이었고 지금은 주로 경제/경영 쪽에 많이 치중되어있다. 나름 여러 분야 책을 읽긴 한다. 억지로 의도하진 않고 독서하다보니 관심분야가 확장되며 자연스럽게 상당히 다양한 분야를 읽고 있다. 저자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는 경제/경영 분야는 거의 소개하지 않지만 다양한 분야 책을 소개하며 알려준다.


책 읽는 시간이 좋고 독서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다고 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독서하기도 한단다. 내 경우에는 솔직히 그렇진 않다. 그저 습관이고 숨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울 뿐이다. 궁금하고 알고 싶어 읽는다. 모르는 것을 아는 것에 대한 즐거움은 있다. 정말로 열심히 저자는 책읽고 있는 모습을 보니 좋다. 같은 다독가로써 사람들에게 독서를 널리 전파하려는 모습도 좋다. 책에는 동의하는 부분도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지만 백인백색이니.


책은 저자가 보내줬다. 내가 한 서평이벤트에 답례로 보내준다고 하여 읽게 되었다. 최근 독서 관련 책은 거의 읽지 않는다. 더이상 남들이 하는 독서에 대한 관심은 사라졌다. 그저 내 갈길을 가면 된다는 판단을 내렸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읽는지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보다 읽고 싶은 책을 읽자는 쪽으로 변했다. 보내준 덕분에 이쪽 분야 책을 오랫만에 읽었다. 비록 나 자신이 1일 1독을 못하지만 내가 쓴 <책으로 변한 내 인생>에서 권한 1일 1분 1장은 가능하지 않을까하고 권한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와 관련되어 내가 소개되지 않아 서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독서는 특별한 일이 없으면 옳다.


내가 쓴 독서에 관한 책

http://www.yes24.com/24/Goods/14398509?Acode=101

책으로 변한 내 인생



함께 읽을 책

http://blog.naver.com/ljb1202/220584610341

어떻게 읽을 것인가 - 나처럼


http://blog.naver.com/ljb1202/174254329

책 앞에 머뭇거리는 당신에게 - 권해 드립니다


http://blog.naver.com/ljb1202/172054359

삶을 바꾸는 책 읽기 - 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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