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 - 아무리 바빠도 쫓기지 않는 하버드식 일처리 비법
하지은 지음 / 센시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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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언제 할 것인지는 각자 자유다. 빠른 시간에 하는 사람도 있다. 마감이 거의 다 됬을 때 하는 사람도 있다. 결과만 놓고 본다면 언제 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똑같이 해냈다는 결과는 같다. 결과를 중시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다. 과정까지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조금 다르다. 흔히 막판에 하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없던 아이디어도 떠오르면서 번개처럼 하게 된다는 미담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막판에 잘 되었다는 게 아니다.

대체적으로 이런 고백하는 사람은 대부분 꾸준히 해당 일을 고민하고 노력한 사람이다. 계속 시도하고 노력했는데도 당장 풀리지 않아 계속 붙잡고 있었다. 내 뇌는 계속 쉬지 않고 움직이며 해당 일을 잘 하려고 고민하고 작동하고 있었다. 의식을 했든 무의식 영역에서 움직였든 말이다. 그런 것들이 쌓여 마지막에 아이디어가 떠 오른 것이다. 해야 할 일을 제쳐놓두고 미루면 절대로 가능한 영역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는 같아도 과정이 다르다는 이유다.

결과가 같다는 말도 엄밀히 보면 다르다. 결과를 냈다는 점이 다를 뿐이다. 결과가 보여주는 퀄리티까지 같다는 뜻은 아니다. 그렇게 볼 때 어떤 프로젝트를 해야 할 때 미리 하느냐와 늦게 하느냐는 엄청 다르다. 내 경우에도 예전 회사 다닐 때 그렇게 했다. 월요일에 내게 와서 미션을 주면서 다음주 월요일까지 결과물을 달라고 한다. 내 경우에는 늦어도 수요일에는 다 끝내 놓았다. 그런 후에 절대로 결과물을 제출하진 않았다. 물어보더라도 현재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하버드의 달력은 열흘 빠르다>는 이렇게 일을 미리 하는게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성공한 CEO는 대부분 그렇게 미리 준비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더 좋은 성과를 낸다. 더구나 빠른 시간 내에 먼저 작업해 놓으니 검토도 차분히 할 수 있다. 막판에 하면 여유따위는 없을테니 말이다. 나는 빨리 작업물을 제출해서 능력 있는 사람으로 보이기 싫었기 때문이었다. 대신에 회사에서 원하는 결과물은 절대로 늦지 않게 제출하며 일 못하는 사람으로 보이는 것도 싫었다.

일 잘하는 사람이 되면 능력만큼 업무를 맡긴다. 스스로 내 능력을 오히려 난 감추려했다. 나는 그렇게 볼 때 좀 이상한 사람이기도 했다. 나같은 사람을 제외하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방법처럼 하는 것이 좋다. 그건 확실하다. 차분하고 여유있게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이 업무에 치여 마지못해 결과물을 제출한다. 이렇게 될 때 본인도 계속 힘들다. 더구나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무엇하나 여유가 없다. 뭘 모르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다.

회사에서 일 할 때 그렇게 되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말이다. 가끔은 결연히 스스로 결단해야한다. 계속 업무에 끌려다닐 것인지 스스로 책임지고 이끌고 갈 것인지 말이다. 책 제목처럼 하버드 학생들은 대부분 미리 과제를 한다고 알려준다. 보면 열심히 일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성적이 좋은 학생이 있다. 그런 학생 특징이 그렇다는 점이다. 해야 할 일을 먼저 해놓으니 여유있게 학교 생활을 한다. 물론, 책에서는 모든 하버드 생이 그렇다고 하는데 전부는 아닐 듯하다.

이런 식으로 성공한 CEO도 그렇다. 해야 할 것을 미리 해 놓으니 자기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자기 시간을 갖게 되니 더욱 일을 잘 할 수 있다. 여유 시간에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다. 원동력이 되어 더욱 활기차게 일할 수 있다. 반드시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한 건 아니지만 성공한 CEO가 일찍 일어나는 이유기도 하다. 대부분 사람이 급하지만 중요한 일에 집중한다. 정작 인생에 도움이 되는 건 급하지 않지만 중요한 일이다. 이런 것들이 오히려 인생에도 업무에도 도움이 된다.

흔히 말하는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 있다. 누군가 내 인생을 좌지우지 하지 않는다. 정확히는 못한다. 시작은 바로 해야 할 일을 먼저 해 놓는 것이다. 정확히 100% 다 하지는 못할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이 먼저 회사에서 준 데드라인이 아닌 자신만이 정한 마감에 해낸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떤 업무도 여유있고 차분하게 해낼수 있다. 몇 번의 검토를 통해 업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긴다. 살아가는 인생에도 적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인생에서 한 번 시도하는 것이 여러모로 달라진 내가 되는 시작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뒷 내용은 좀 반복인 느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미루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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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 성공 법칙 - 부의 추월차선에 올라타는 가장 강력한 8가지 습관 리어웨이크 시리즈 2
간다 마사노리 지음, 서승범 옮김 / 생각지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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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에서 제일 중요한 개념은 긍정이다. 이걸 좀 더 구체적으로 하면 긍정 확언이다.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외친다. 이에 대해서는 너무 좋아하고 무조건 한다는 측이 있다. 이 분야 대표는 시크릿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쪽은 말도 안 되는 사기라는 표현도 한다. 이걸 또 뇌과학과 결부되어 과학적으로 설명도 한다. 무의식이 우리를 이끈다는 이야기다. 과학은 모르겠고 믿으면 된다는 것이다. 믿는만큼 가능하다. 이렇게 이야기하니 솔직히 더 할 말은 없다.

왜냐하면 이걸 해낸 사람들이 분명히 있다. 어떤 일을 해도 확률상 성공하는 사람은 생긴다. 그게 세상에 수많은 사람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걸 무시할 수는 없다. 나도 해 본 적이 있다. 아니, 정확히는 지금도 하고 있다. 매일같이 하고 있다. 그러니 절대로 폄하할 수 없다. 10년도 넘게 하고 있는 중이다. <비상식적 성공 법칙>은 일본 사람이 쓴 자기계발 서적이다. 보통 이런 종류는 미국에서 건너온 책이 대다수다. 일본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경제가 30년 동안 안 좋아 희망이 많이 사라졌다. 열정을 갖고 무엇을 하려고 하기 보다 체념하고 순응해서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이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자기계발 류가 적은 듯하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 인구가 1억 2000만 명이다. 한국보다 2배가 많으니 충분히 시장이 더 크다. 이 책은 5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책이 나온지 10년이 넘었다. 그 정도 판매량이면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 책에서 다른 점도 있다.

보통 대부분 자기계발은 무조건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춘다. 부정적인 면은 언급하지 않는다. 언급하더라도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말라는 뉘앙스다. 대체적으로 긍정에 포커스를 맞춘다. 신기하게도 이 책은 부정에도 포커스를 맞춘다. 사실 부정적인 감정이 꼭 나쁜 건 아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늘 긍정적일 수 없다. 부정적인 것도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자양분 삼아 성공한 사람도 많다. 이를테면 나는 왜 이리 가난한가..라는 생각으로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확실한 건 절실함이라고 본다. 절실함보다 더 큰 성공의 자양분은 없다고 본다. 이 책에서는 부정적인 생각을 이용하라고 알려준다. 대부분 하고 싶은 것처럼 좋은 걸 생각한다. 하기 싫은 것도 있다. 하기 싫은 걸 찾으라고 한다. 그게 오히려 중요하다고 알려준다. 그걸 알아야 오히려 하고 싶은 걸 더 잘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다른 책과 차별성이 아닐까한다. 성공한 사람이 공통점은 아주 지극히 단순하다고 알려준다. 그건 바로 쓰기다.

자신이 하고 싶은 걸 쓴다. 쓴 내용을 잊어 먹어도 된다. 자신이 종이에 쓴 내용이 뇌에 각인되어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실행하게 된다. 이건 작가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도 해냈다고 한다. 구체적으로 쓴 내용을 매일 보면 더욱 효과가 있다. 어렵지도 않고 단순하다. 이것만 해도 자신은 성공할 수 있다고한다. 예를 들어 연봉 1억을 목표로 했는데 쉽게 되었다고 한다. 회사에서 요청하기에 자신 원래 연봉이 7,000만 원이었는데 과감하게 1억으로 요청했다.

그랬는데 진짜 1억을 제안했다고 한다. 그 즉시 이렇게 쉬운 것이냐고 스스로 감탄했다고 한다. 그 다음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걸 전부 달성했다고 한다. 저자는 마케팅과 영업 쪽 일을 했다. 마케팅으로 사람을 모으고 영업으로 물건을 팔았다. 이럴 때도 결코 저자세로 하지 않았다. 내가 아쉽지 않으니 아쉬운 네가 사야한다. 오히려 자신이 볼 때 아닌 고객은 먼저 거절한다. 이걸 살 사람만 연락달라고 요청한다. 이럴 때 상대방이 오히려 연락했고 계약으로 체결되었다고 한다.

덕분에 더 큰 고객을 만날 수 있었고 영업이 더 쉬워졌다. 내가 다소 무릎꿇고 하는 영업이 아니라 더 당당하게 했다. 진짜 살 사람만 연락달라고 했던 방법이 성공했다. 책에서 독서에 대해서도 알려주긴 하는데 유일하게 나느 그 방법은 좀 그랬다. 스스로 연구도 하면서 해낸 방법이라고 한다. 속독법은 아니고 포토 리딩이라고 한다. 오랜 시간동안 연구하고 노력해서 만든 방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속독법으로 많이 읽는 사람도 있긴 하다. 내가 못한다고 불가능은 아니다.

또한 성공하는 방법 중 하나인 돈에 대한 태도다.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지 않는데 내게 올 이유가 없다. 돈도 마찬가지다. 내가 좋아하지 않는데 돈이 내가 올리가 없다. 돈을 벌고 싶다고 하면서 돈에 대한 이중적인 태도때문에 돈을 모으지 못한다. 돈을 좋아해야 한다. 포르쉐를 사는건 돈을 좋아하는 게 아니다. 그런 걸 구입하는 걸 내 돈을 건드려도별 차이가 없을 때나 해야한다. 이 모든 것에 끝은 결국에는 실천이다. 실천하지 않는 건 아무 의미없다. 비상식적 성공법칙이라고 하는데 10년 전 책이다 보니 지금은 상식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전부 다 맞는 건 아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한 번 써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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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마인드셋 - 세계 최고 대가들의 인생을 바꾼 결정적 순간
루이스 하우즈 지음, 정지현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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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풋볼은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다. 일주일에 겨우 1번 받아 열리지 않지만 인기는 놀랍니다. 해마다 결승전이 열리면 광고효과만  해도 놀라울 정도다. 선수가 되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부와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워낙 몸과 몸이 부딪치는 경기라서 부상도 많이 당한다. 보호장비를 입어도 부상은 피하기 힘들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선수로 뛰다 은퇴한 후 다른 분야로 진출한 경우가 많다. 또한 선수나 코치와 관련된 동기부여나 자기계발 이야기가 많다.

어느 선수가 있었다.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며 노력한 끝에 앞 길이 빛나 보였다. 그랬던 선수가 23살이 되었을 때 누나 집에서 쇼파에 누워 시간만 보내게 되었다. 오래도록 그런 생활을 이어가자 누나도 참지 못하고 집에서 나가라고 한다. 계속 있으려면 생활비를 내라고 한다. 이런 일이 생긴건 안타깝게도 부상때문이었다. 시합 도중에 손목 부상을 당했다. 가볍지 않아 수술을 해야 했고 골반에 있는 뼈를 손목에 이식해야 하는 꽤 큰 수술이라 회복 불능이라고 할까.

6개월을 깁스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선수 생활은 끝이라고 할 정도로 정상적인 몸을 만드는데도 1년이 걸린다고 했다. 정상을 향해 달려가던 사람일수록 이럴 때 더욱 타격이 크다. 심신이 지쳐 삶의 의지가 없으니 누나 집 쇼파에서 시간만 때우고 있었다. 더이상 참지 못하고 누나의 통보에 어쩔 수 없이 집에서 나갔다. 여기서 아마도 부랑아가 될 가능성도 있다. 그랬다면 이 책인 <그레이트 마인드셋>이 나오지 못했다. 이 책의 저자인 루이스 하우즈는 달랐다.

정신을 차린 것인지 여부는 정확하지 않다. 그럼에도 그는 멘토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진로에 대해 물어봤다. 스스로 멘토라 칭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장점이었다. 또한 연락할 수 있었던 용기도 있었고. 멘토의 답은 어떻게 보면 아주 뻔하고 지극히 당연한 답변이었다. 일을 해야 하니 링크드인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일자리를 얻으라는 충고였다. 이런 충고가 누군가에게는 지극히 뻔하지만 몰랐던 사람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열어준다.

대체적으로 어떤 분야든 성공해 본 사람은 다른 분야로 넘어가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그건 바로 자신이 최서을 다해 성공한 느낌과 감정을 알고 있어서다. 몸으로 직접 체험한 루틴도 안다. 지겹고 힘들지만 그 여정을 해낸다면 성공한다는 사실을 안다. 그렇게 루이즈는 링크드 인을 통해 성공한다. 링크드 인을 쓰는 사람이 있지만 제대로 쓰는 사람이 없었다. 이를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면서 성공한다. 남을 도와주려 노력하다보니 큰 성공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는 팟빵도 하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나 인터뷰하며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한다. 팟빵도 전세계에서 100위 내에 가끔 들 정도다. 시작한 이유도 사람들이 다 자신 내부에 위대함이 있는데도 이를 알지 못한다. 알려주기 위한 방법으로 '위대함 학교'를 통해 사람들을 돕는다. 뭔가를 계획하고 차곡차곡 했다기보다는 하나의 생각을 실천했다. 남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하나씩 하다가 현재의 위치가 된 듯했다.

중요하게 여기는 것 중 하나가 '스위트 스폿'이다. 누구나 각자 잘하는 일이나, 관심 있는 일이 있다. 거기서 출발한다. 내가 위대해지는 건 아무런 연관성도 없는 곳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남이 내게 위대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나 스스로 위대함을 찾고 발견해야 한다. 노력하는 과정에서 빛을 발한다. 책에서는 이런 그레이트 마인드 셋을 위해서는 세가지가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나의 생각, 나의 감정, 나의 행동이다. 이 세가지라 잘 조화를 이뤄야한 위대해질 수 있다.

생각은 언제나 모든 것의 시작이다. 할 수 있는지 여부 자체도 생각에서 출발한다. 생각만 한다고 달라 질 것은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없다. 행동한 사람만이 실패도 할 수 있다. 행동했을 때 결과물이 나올 수 있다. 여기서 감정도 중요하다. 내가 무엇인가를 하려 할 때 사람들은 내게 무엇이라 말한다. 그럴 때 감정이 흔들린다. 감정이 영향을 받는다. 즐겁고 신나는 감정이 아닌 경우가 많다. 내게 주는 시선에 내 감정이 다운된다면 생각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처럼 여러가지 요소가 결합했을 때 한 발 나아갈 수 있다. 책에는 여타 자기계발 책처럼 저자 자신의 사례를 들려준다. 유명한 사람의 사례와 덜 알려졌지만 충분히 공감하고 의지를 다져주는 사례도 함께 곁들인다. 어떤 식으로 해야 위대해 질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도 알려준다. 다만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은 미국적인 것이 꽤 있다. 한국과는 스케일이 다른 것도 있고. 그럼에도 그 본질은 똑같다. 내 안에는 이미 존재하고 있다. 자기를 발견해달라고 기다리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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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위수가 넘사벽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위대함은 내 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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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행자 - 돈·시간·운명으로부터 완전한 자유를 얻는 7단계 인생 공략집
자청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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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한 책 <역행자>를 초반 3분의 1까지는 엄청나게 집중하며 인상깊게 읽었다. 중간 3분의 1은 다소 그러려니 읽었다. 후반 3분의 1은 대단한 사람인거는 인정하며 읽었다. 예전에 내 블로그에 갑자기 예전 리뷰였던 <클루지>에 덧글이 많이 달렸다. 그 이유는 모르겠는데 이 책을 소장하면 자신에게 달라는 거였다. 나는 도서관에서 대여로 읽은 후라 전부 거절했다. 알고보니 해당 책을 자청이라는 인물이 유튜브에서 추천한 이유로 사람들이 찾고 난리였다.

해당 책이 절판 상태라서 읽고 싶어도 방법이 없었다. 검색했을 때 내 책이 1등으로 나와 그랬던 듯하다. 그 후에 자청이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고 마케팅을 하는 인물이라는 걸 알았다. 이 책을 읽고 처음에는 이별상담을 했다는 걸 알았다. 기본적으로 책은 아주 잘 썼다. 잘 썼다는 의미는 좋은 내용도 맞지만 그보다는 마케팅적으로 확실히 좋았다. 저자가 워낙 사람 심리에 대한 공부를 많이 하고 마케팅을 해서 그런 듯하다. 어떻게 해야 사람들이 흥미있어 하는지 안다.

자기 계발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저자라 그런지 어떤 식으로 설명을 해야 하는지 아주 잘 알고 있다. 사람들이 호기심을 넘어 강렬한 인상을 받고 책을 탐닉하게 썼다. 고등학생까지 공부도 못하고 이렇다 할 걸 보여줄 것도 없던 저자가 인생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보여준다. 특히나 책을 통해 인생을 변화시킨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나도 책으로 인생을 변화시킨 인물이라고  사람들에게 주장하는 사람으로 더욱 그렇다. 그렇게 볼 때 나보다 적은 책을 읽고 나보다 더 큰 성공을 했다.

가장 큰 차이는 실천의 영역 아닐까도 한다. 특히나 사람 심리를 파악해서 이를 마케팅으로 전개한 덕분에 큰  성공을 거둔 듯하다. 다만 영어와 수학을 2년 만에 가능한가라는 생각은 들었다. 2년 만에 엄청난 실력 향상을 이뤄냈다고 하니 말이다. 그 이후 대학교에 가서도 독서에 더 집중했다. 무엇보다 저자가 계속 강조하는 22법칙이다. 2년 동안 2시간씩 책읽기와 글쓰기를 한다. 이걸 해 낸다면 충분히 남들과 다른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단지 그것만 하고 남은 시간은 놀았는데도 자신은 남들과 달라졌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 있어 반박하기는 내 입장에서 힘들다. 나도 매일 책을 읽고 글도 쓰고 있으니 말이다. 나는 중구난방으로 이것저것 읽고 쓰긴 한다. 저자는 정확하게 특정 목적으로 갖고 책을 읽고 글을 쓴 듯하다. 자기계발 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 책도 읽긴 했다. 융합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를 통해 뇌를 더욱 변화 시킨다. 이런 설명은 어떻게 볼 때 다른 자기계발에서도 알려주는 방법이긴 하다.

어떻게 보면 완전히 찌질한 사람이 자수성가한 청년으로 재탄생했으니 엄청난 서사를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책이 엄청난 역할을 했으니 이 또한 너무 매력적이다. 독서만큼 사람을 확실히 변화시키는 도구는 없다. 그 과정이 다소 더디고 오래 걸리긴 해도 성공한 많은 사람이 해냈다. 내가 자청 정도는 아니지만 독서로 큰 덕을 봤기에 안다. 나보다 나이도 어리고 책도 덜 읽은 듯한데 훨씬 더 큰 성공을 했으니 부럽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읽긴 했는데 배울 점은 배우자는 생각이었다.

핵심 중 하나가 게임공략이다. 어떤 일을 하든 책을 통해 해당 게임에 대한 공략을 배운다. 그런 후에 이를 실천해서 하나씩 미션을 격파한다. 책에서는 다양한 소개를 한다. 몇몇 사례는 책읽는다고 곧장 적용은 안 될 듯한데 아마도 중간 생략이 있지 않나 싶다. 그래도 곧장 성공한 건 아니다. 진정한 서사는 뭔가를 깨닫고 실천해서 어느 정도 성공한 다음에 더 큰 나락으로 떨어지고 다시 도전한다. 자청은 연애상담 사업을 시작한다. 한 달에 3000만 원이나 벌었다.

친한 친구와 함께 동업을 했던 것인데 시간이 지나며 뭔가 이상했다. 매출이 3000만 원이라 실제 수익은 그것보다 적었다. 더구나 사업을 하며 믿었던 친구와 틀어지며 사업을 접게 된다. 덕분에 더 성장해서 지금은 국내 1위 이별상담 업체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 업체를 운영하며 이 역시나 해당 분야에서 1위를 하고 있다. 그 외에도 책에서 본다면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한다. 이런 모든 것이 내가 볼 때는 마케팅을 정말로 기가 막히게 잘 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해야 하는 분야에서 무엇을 해야 고개의 마음을 사로 잡는지 잘 아는 듯하다. 이를 위해 많은 고민과 연구와 시간을 들여 공부했을 듯하다. 실제로 책에서 알려주는 내용이 괜찮은게 많았다. 읽다보니 내게도 접목하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단순히 무조건 열심히 하라고 하지 않는 점도 좋았다. 해야 할 때만 열심히 하고 남은 시간은 좋게 표현하면 자신을 위해 사용한다. 경제적 자유를 포인트로 이 책을 읽게 만들었지만 행복하게 살기 위한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썼다는 걸로 끝낸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만 읽은 나와 다르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2년 2시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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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수업 -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내 안의 진짜 나를 만나는 법
장더펀 지음, 양성희 옮김 / 라이온북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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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는 수업> 책과 관련되어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중국에서 무려 1,200만 권이라 팔렸다는 점이다. 이 책이 그렇게 팔렸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 책의 작가가 쓴 책의 총합이 그렇다고 한다. 인구가 워낙 많으니 판매부수가 한국과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그래도 놀랍다. 그 정도로 팔린다는 것은 아무리 인구가 많아도 쉽지 않은 일이다. 결국에는 작가가 하는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충분히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마음을 움직이는 점이 있었다는 뜻이 된다.

책은 자기 계발류지만 소설이다. 이렇게 해야 한다. 저렇게 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네 인생이 도움이 된다. 강력히 주장하며 자신이나 타인의 사례를 들먹이며 주장하지 않는다. 소설이라 책에 나오는 인물이 겪는 경험을 함께 간접으로 체험하게 된다. 바닥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하나씩 해결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뤄링은 겉으로 볼 때는 잘 나가는 여성이다. 결혼을 했고 회사에서도 업무 실적도 좋다. 겉으로 보는 모습과 달리 실제는 늘 힘들고 어렵다.

부부사이는 서로 말 없고 시댁을 가거나 친정을 가더라도 늘 불만투성이다. 회사에서도 자신의 능력만큼 대접을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차를 타고 가도 고장이 났다. 하필이면 전화기도 갖고 오지 않아 막막하던 찰나에 저 멀리 불빛이 보인다. 다른 대안이 없으니 불빛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니 그곳에는 한 노인이 있었다. 어떤 해를 끼칠지도 몰라 주저하고 꺼려하는데 노인은 알고 있다는 듯이 대한다. 앉으라고 하고 차를 대접하고 편히 있으라고 권한다.

신기하게도 노인은 뤄링의 상황에 대해 아는 것 같다. 뤄링은 현재 앞뒤가 꽉 막힌 암흑같은 상황에서 더듬더듬 걷는 것과 같았다. 이런 상황에서 노인의 이야기는 다소 선문답같으면서 뜬금없었다. 노인이 하는 말은 뤄링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킨다. 뤄링이 못난 사람은 아닌데 못난 사람처럼 느끼게 한다. 지금까지 나름 살아왔던 바를 전부 부정하는 느낌으로 질문을 한다. 노인의 질문을 들을 때마다 기쁘기 보다는 불편하다. 뤄링의 내면을 깊숙히 들여다보는 듯했다.

뤄링은 노인과 대화에서 현재의 상황을 정면으로 부딪쳐야 한다는 조언을 듣는다. 노인과 이야기하는 것이 불편하지만 틀린 이야기도 아니다. 노인의 이야기를 귀기울이면서 자신을 마주해야 한다고 느낀다. 노인과 만남을 그 이후로 지속적으로 하면서 하나씩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갖고 있던 부정적인 마음과 틀린 생각에 대해 하나씩 만날 때마다 조언을 듣는다. 그에 따라 뤄링은 자신과 주변 인물과의 관계에 대해 하나씩 관계개선을 하면서 발전한다.

책의 내용은 대략 이런 식으로 구성되었다. 뤄링은 그 이후로 노인이 소개한 여러 명을 만난다. 그들은 전부 사회에서 성공한 사람으로 뤄링이 알 정도다. 유명 강사부터 배우는 물론이고 기업 사장도 있다. 그들이 전부 노인에게 조언과 충고를 통해 어려움을 헤쳐나간 인물들이었다. 뤄링이 겪은 모든 것에 중심은 결국에는 내가 있다. 어떤 사건이 벌어진다. 사건이 벌어진 것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이미 벌어진 일을 되돌릴 수도 없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 고민하고 후회하고 걱정한다고 달라질 일은 단 1도 없다. 중요한 것은 그 이후 대책이다. 더구나 벌어진 사건은 인정하는 것이 최고다. 인정하지 않는다고 변하는 것도 없다. 벌어진 사건 자체는 인정하고 그 이후를 모색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것은 벌어진 사건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어떻게 대처하느냐는 그 다음 문제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도 결국에는 바로 그 점으로 보인다. 흔히 이야기하는 마음 먹기.

마음 먹기 나름이라고 하지만 말과 실제는 다르다. 아무리 마음 먹기라고 해도 그 과정을 내가 극복해야 한다. 대부분 사람들은 이를 해내지 못한다. 벌어진 사건에 집착하고 되돌리려 한다. 인정을 한 다음에 긍정적으로 대처해야한다. 부정적으로 본다면 결국에는 똑같아진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긍정적인 면을 봐야한다. 벌어진 사건과 관련되어 내가 할 수 있는 긍정적인 면을 바라본다. 긍정적으로 할 수 있는 걸 한다. 그것 이외는 어떤 것도 별 의미는 없다.

책에서 의미있게 하는 용어는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내가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상대방을 대한다면 상대방도 그렇게 날 대한다는 것이다. 책에서 뤄링은 시간이 갈수록 자신을 변화시킨다. 자신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은 대로 봤던 걸 깨닫는다. 같은 현상인데도 이를 깨다고 난 이후에는 될 수있는 한 현상 그대로를 보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감정 등을 배제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한다. 각자 사람마다 이렇게 되는 과정은 다르다. 그런 내용을 책은 설명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내용처럼 완벽하긴 힘들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나를 찾는 건 무척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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