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매월 마지막 날만 되면  

저혼자 바쁘네요. 

 

1년동안 읽고 올린 리뷰를 모아서 정리하고 

베스트 선정까지 하고 있으니 말이죠. 

 

그나마, 이제 매 월 한달단위 정리까지 하다보니 

마지막 날에 정리하는 시간이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대략 2~3시간의 절약이 되는 듯 합니다. 휴우~~~  ^^ 

 

올 해에 정확하게 딱 150권의 책을 읽었습니다. 

영화는 총 34편, 드라마는 22편, 다큐는 30편, 공연은 5편을 봤네요. 

이정도면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긴 것 같습니다. 

 

해당 사진을 클릭하시면 제가 쓴 리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막판에 좀 의도적으로 150권을 채우기 위해 아주 약간 노력했습니다.
1년 동안 읽은 권수를 세워보니 148~9권 될 듯 하여
인간이란 모름지기 어딘지 딱 떨어지는 것을 좋아하는 종족이라 말이죠.. ^^;;
 
올 1년동안 딱히 책을 읽는 것과 관련된 프로젝트는 없었지만
현재 애매하게 진행되는 것은 있습니다.
바로,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읽는 것입니다.
한 달에 1~2권을 읽게 되는데 이미 300권이 넘게 나오다보니
아무리해도 제가 이 속도로는 다 읽기는 요원할 듯 하더군요.
 
해서, 내년부터는 아예 제가 읽고 싶거나 유명한 작품을 읽는 것으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물론, 민음사 출판사로 시작했으니 끝을 봐야 하겠죠..ㅋㅋ
 
또한, 책과 관련되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제가 쓴 책이 무려 2권이나 세상에 나왔다는 겁니다.
책을 많이 읽다보니 책을 직접 쓰게 되었네요.. ^^;;
 
투자를 하기 위해 시작했던 책읽기 였는데
이제는 주객이 전도되어
투자는 안 하고 책만 읽고 있는 사람이 되어가는 듯 합니다.
 
자~~
그럼 2013년 나만의 베스트 10을 선정하겠습니다.
제가 판단할 때 고전은 제외했습니다.
                                2013년 나만의 베스트 10

            

            

 

이 많은 책들을 전부 제외하고 개인적이 최고의 책은
바로

   

 

이렇게 뻔뻔하게라도 제 책을 선전할 수 있는 거 자체가 기쁨이죠.. ^^;;
내년에 2권의 책을 새롭게 펴 낼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고요..
내년 2014년 나만의 베스트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2013년 상반기 베스트를 보시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ljb1202/190282654
2013년 하반기 베스트를 보시고 싶다면 http://blog.naver.com/ljb1202/201471986

 

 

현재 '후천적부자'강연회가 각 인터넷서점에서 모집중입니다.
관심있는 분들은 이곳을 통해 관련 사이트로 가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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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다 못해 아스팔트 위에 얼음을 넣은 컵이 5분 만에 완전히 녹아내리는 무더운 여름이 왔습니다.

겨울에는 추워 나가기 싫지만 여름에는 돌아 다니는 것 자체가 고역이 될 때가 많습니다. 자기 자신이 갖고 있는 물이 이렇게 많은가하고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 수분이 몸에서 뛰쳐 나오는 것을 감상하게 됩니다. 겨땀이라고 하는 우스게 소리처럼 열심히 일하고 땀 흘린 모습은 아름다워야하지만 직접 당한 사람의 입장에는 결코 아름답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더구나, 배와 등에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상하게 흰 가루와 같은 것들이 잔뜩 옷에 있으면 더더욱 말이죠.

 

이렇게 무더울 때는 모든 것을 잊고 싶어집니다. 가을이 독서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통계를 보면 정작 여름에 가장 많은 책을 읽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을 잊고 무엇인가에 깊히 빠지면 그 덥다고 하는 여름도 잠시 잊고 한 장 한 장 넘기는 스릴러 책을 읽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무협지도 포함이 되겠죠.

 

정말로 재미있는 책은 시간이 정지되어 있는 느낌이 들고 이상하게 더운데도 불구하고 땀이 날 겨를이 전혀없습니다. 어쩌면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읽고 있어 그럴 수도 있지만. ㅋㅋ

 

추리 소설이나 스릴러 장르의 책을 그다지 많이 읽은 편이 아니라 결국에는 몇 권 읽지 않은 책 중에서 여러분에게 권해 드리려 합니다. 향후에 셜록 홈즈 전집과 애거서 크리스트의 전집을 읽으려고 마음 먹고 있습니다만 언제 이뤄질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그 외에 제왕이라고 불리우는 스티븐 킹과 같은 현대의 스릴러 작가의 책도 도전 과제인데 영화로만 봤지 아직까지 책으로 접한 경우는 없어 이런 책들도 역시 일단 제외한 상태에서 권해 드립니다.

 

제가 권해 드릴 올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스릴러 책 첫 번째 책은 바로 '시인'입니다.

제목부터 어딘지 고풍스럽고 어딘지 모르게 느낌이 물씬 물씬 풍기지 않나요?

'나라는 놈을 한 번 집어들면 그 매력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할껄?'

아마도, 이 책의 표지만 보더라도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게 될 겁니다.

작가는 마이클 코넬리라고 하는데 전직 기자출신으로 스릴러 장르에서는 무척 유명하고 관련된 상도 여러번 타서 대중성과 작가성을 같이 갖춘 작가라 하겠습니다. 대표작으로는 헤리 보슈시리즈라고 하여 어느 한 형사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특이하게도 그가 사람들에게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작품들은 대부분 헤리 보슈시리즈가 아니더군요.^.^;;

 

이 책의 부제는 '자살 노트를 쓰는 살인자'입니다. 어딘지 부제를 읽으니 더더욱 읽고  싶어지지 않나요? 우연히 '시인'의 책을 읽은 후에 '우와, 정말 재미있다'를 외친 후에 이 작가의 책들을 탐독했습니다. 어지간한 책은 우리나라에 다 출판되었는데 이 작가의 책 중에 이 책 '시인'만큼 재미있는 책은 없는 듯 합니다. 아무래도 첫 경험을 잊을 수 없기 때문이기 하겠지만 거의 10년 넘게 스릴러 장르를 전혀 읽지 않다 처음 접한 책이라 그 강렬함이 더 진한 것이 아닐까 합니다.


 

 



 

 

한 권만 추천하면 어딘지 맹숙맹숙하고 긴 긴 여름은 아직도 남았는데 어떻게 하란 말인가하는 이야기가 들리는 듯 하여 아쉬운 분들은 위해 또 추천합니다. ㅋㅋ

 

두번째 추천할 책은 바로 '밀레니엄'이라는 책입니다. 역사를 살펴보면 천재들은 대부분 단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재능을 단기간에 쏟아 부어 그런 것이 아닐까 합니다. 갖고 있는 재능을 전부 쏟아 부었으니 스스로 에너지가 소진되어 자의나 타의에 의해 전설로 남게 되는 거죠.

 

바로, 이 책 '밀레니엄'의 저자가 바로 그런 경우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에게 발음도 친숙하지 않은 스티그 라르손이라고 하는데 그 나마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숙할 스웨덴 작가입니다. 또한 이 책의 저자도 마찬가지로 전직이 바로 '기자'입니다. 위에 소개한 마이클 코넬리와 마찬가지로 둘 다 그냥 기자가 아니라 주로 특종을 다루는 위험한 분야에서 활동한 기자였습니다.

 

특히, 사회 부조리를 고발하는 기자였다고 합니다. 그런 그가 책을 집필한 이유가 노후를 위해서라고 합니다. 우리들은 흔히 노후를 위해서 연금을 가입하거나 자식 농사를 잘 짓거나 투자를 하려고 하는데 자신의 적성을 살려 노후에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밀레니엄'이라는 책을 썼다고 합니다.

 

이 책은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는 어마어마한 분량을 자랑하는 책입니다. 아무리 스릴러 장르라고 하여도 10권이나 되는 책을 언제 다 읽어 하시는 분들은 걱정을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무엇보다 책은 총 6권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작가가 6권까지 집필을 한 후에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맙니다.

 

그래도 무려 6권이나 된다고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 책의 헤드카피를 한 번 읽어보시면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절대로 주말에 집어들면 안되는 책!' 이게 무슨 뜻인가 하면 책이 너무 재미있어 주말에 책을 집어 들게 되면 아무것도 못하고 책만 주말 내내 읽게 되기 때문이랍니다. 실제로 이 책을 부담없이 읽어볼 생각으로 집어드실 분이 있다면 저도 말리고 싶습니다. 아마도 금방 후회하시게 될 겁니다.

 

'오~~ 신이시여! 제가 이것을 만들었단 말입니까!!'라는 표현처럼 이 책은 아마도 작가 스스로 그렇게 외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답니다. 거짓말을 하지 않고 이 책을 읽게 되면 어느 순간 머리를 책에 박고 있는 자신을 주위 사람들이 발견하고 될 것이고 분명히 뜨거운 태양이 작렬할 때 읽었는데 누군가 밥 먹으라고 외쳐 쳐다 보니 이미 달이 떠 있는 것을 보게 될 겁니다.

 

특히, 중요한 일을 하려고 하는 분들에게는 절대로 비추입니다. 잘못하면 일도 못하고 책에 빠져 허우적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원성을 듣게 됩니다. 그러니, 올 여름 편안하게 이 더위를 잊고자 하는 분들에게만 추천합니다.

 

'밀레니엄'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었는데 최근에 웅진 출판사에서 새롭게 출판했는데 밀렌엄이라고 하면 검색이 되니 밀레니엄으로 찾아 읽으시면 됩니다. 나중에  새롭게 출판된 책으로 꼭 읽을 예정입니다. 어지간해서 책 2번은 반복해서 읽지 않는데..ㅋㅋ


 

 



 

 

이정도면 올 여름은 시원하게 책을 읽으며 보낼 수 있지만 너무 재미있어 시간이 어떻게 가는줄도 모르게 읽다보니 아직도 열대아 현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분들에게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책은 '푸코의 진자'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려운 분입니다. 기호학자라고 하는데 정작 책은 다방면으로 집필을 하셨습니다. 가장 유명한 책이 '장미의 이름'이라는 책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져 많은 분들이 읽거나 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분은 프랑스 작가라기 보다는 학자인데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이 분의 주택에는 거의 도서관에 버금갈 정도로 엄청난 책이 있습니다. 어느 날 누군가 물었다고 합니다. '이 많은 책을 다 읽으신 거예요?' 이렇게 묻자 "다 읽은 책을 이렇게 갖고 있을 이유가 있나요?"라고 했답니다.

 

이런 걸 후에 아이러니라는 말을 씁니다. 과연, 다 읽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인지는 본인만 알고 있겠지만 이 분의 박학다식한 지식을 볼 때 분명히 다 읽었을 것이라는데 책 한권 걸겠습니다.ㅋㅋ 여러분들의 서가에 있는 책은 다 읽은 것인가요? 앞으로 읽을 책들인가요? 참고로 저는 다 읽었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해서 몇 권 없어요..ㅋㅋ

 

몇 년 전에 - 이렇게 표현하지만 벌써 꽤 오래되었네요 - '다빈치 코드'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을 했습니다. 저는 그 책을 읽으면 바로 지금 추천하는 '푸코의 진자'를 떠올렸고 '푸코의 진자'가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책으로 생각이 났답니다. 솔직히 이 책을 읽은지 어느덧 15년도 넘지만 아직도 이렇게 기억에 남아 있을 정도입니다.

 

대부분 스릴러 소설이 책의 두께가 방대하다고 해도 읽는데 전혀 지장이 없고 심지어 술술 읽을 수 있습니다. 분량이 많아도 '그 까이꺼~~'하면서 읽을 수 있지만 이 책 '푸코의 진자'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초반에 소개할 때 말한것처럼 이 작가는 단순히 소설가가 아니라 기호학자라는 타이틀도 있고 전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학자라 그런지 책의 내용이 방대하다 못해 질릴 정도입니다. 비록, '눈 먼 자들의 도시'를 집필한 주제 사라마구의 책처럼 첫페이지부터 끝페이지까지 단락도 거의 없이 빽빽하게 글이 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그의 지식만큼이나 극의 흐름을 따라가는 템포가 느립니다.

 

느리다고 해서 책의 재미가 절감되거나 흥미가 반감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현대인들이 가장 흥미있어 하는 '음모론'을 근거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읽는데 적응만 하면 흥미진지하게 이야기를 따라 갈 수 있습니다. 혹시 적응하지 못해 탈락하실 수도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으시면 참 재미를 느끼게 될 겁니다. 물론, 지적 흐름을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지만 이 여름에 한 번 진득하게 쫓아 가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주로 읽는 책들이 소설이 아니라 경제/경영 분야인데 올 여름 자신있게 여러분에게 읽으라고 권해 드립니다. 혹, 읽으시고 재미없다고 느끼는 분이 있다면 정말 죄송하지만 더이상 스릴러 장르의 책은 읽지 말기를 권합니다. 이 책들이 재미없다면 잘못된 책을 추천한 제 잘못이 아니라 이 책이 재미없는 여러분의 본성이니깐요.

 

끝으로 올 여름 열심히 일 해야하고 공부해야 하고 내 인생에 있어 올 여름만큼 중요한 시기가 없다고 생각하면서 준비하시는 분들은 결고 이 책들을 집지도 관심도 갖지 마시길 바랍니다. 괜히 원망 듣고  싶지 않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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