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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
폴 제인 필저.스티븐 P. 자초 지음, 유지연 옮김 / 오월구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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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와 함께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본격적인 밀레니엄이 시작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도 듭니다. 2000년대가 시작된 후에 금융위기도 있었지만 많은 사람에게 강한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코로나와 함께 전 세계가 전부 완전히 뒤집어졌죠. 무엇보다 외출이 금지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인간은 언제나 적응의 동물이라고 하죠. 내부에 있으면서 해야 할 것들을 찾았고 관련된 산업이 발달했죠.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예상되었던 것이 생각보다 빨리 단축되었습니다. 그중에서는 넷플릭스와 같은 것도 있습니다. 외출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영상을 보게 되었죠. 그러려니 노트북 등이 필요했습니다. 관련된 제품이 많이 팔리면서 반도체도 매출이 늘어났습니다. 또한 배달의민족처럼 배달시켜 먹는 문화가 더욱 커졌고요. 이전까지는 반대했던 영상 진료도 어느 정도 가능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도 했지요.

이제 코로나는 실질적으로 종식되었습니다. 예전처럼 돌아간 것도 있지만 되돌릴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무한한 부의 시대가 온다>에서 작가가 이야기하는 첫 사례가 무척이나 현실적이었습니다. 헬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미국에서 모든 사람을 외출하지 못하게 했죠. 헬스장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었죠. 고객은 문의를 하고 정부에서는 무작정 막았고요. 운영을 해야 하는데 못하니 비용은 나가게 되니 갈수록 손해가 점점 커지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이제 너무 익숙해졌죠. 그 후에 대부분 국가는 이제 정상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엄청난 변화가 저절로 일어났습니다. 변화를 이용하는 사람은 엄청난 부를 얻을 수 있다. 그런 내용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보통 한 번 편한 걸 얻게 되면 다시 돌아가지 않으려 하죠. 현재는 그로 인해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이전에도 우리에게 찾아왔던 에어비앤비나 우버 같은 경우 책을 읽으니 신기한 것도 있더군요. 에어비앤비 같은 경우 이제는 사업이더라고요.

몇몇 사람이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작가가 어떤 지역에 집을 찾는데 해당 호스트가 자신의 정보를 알면서 조언을 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물어보니 그 지역에 무려 10채나 보유하고 있던 거죠. 다양한 주택을 에어비앤비로 하고 있어 여러 사람이 아닌 한 사람과 알고 보니 상담했던 겁니다. 실제로 에어비앤비를 하는 사람 중 3분의 1 정도만 1채를 운영한다네요. 남은 3분의 2는 수십 채를 하고 있다니 꽤 대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버는 더 신기하더라고요.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사람도 있지만 취미생활은 경우도 있더라고요. 자신의 동네를 온 관광객에게 소개하는 걸 재미있어하는 거죠. 아이들도 다 자라서 보유한 차로 콜이 온 사람에게 도시를 소개한다고 하네요. 그로 인해 자신은 말을 할 수도 있어 좋다면서 말이죠. 자신이 원할 때만 우버 콜을 받고 그렇지 않을 때는 해당 앱을 끈다고 하네요. 그런 식으로 하는 건 전혀 몰랐네요. 다양한 사람이 있긴 하겠지만요. 실업 같은 경우도 현재 문제는 너무 높다는 겁니다.

일을 하는 것보다 일하지 않을 때 정부에게서 받는 돈이 큽니다.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지 않으려 했던 이유죠. 또한 기성세대와 다른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이야기도 있습니다. 레스토랑에서 줄을 서 있는데 누군가에게 문자를 했다고 합니다. 해당 레스토랑 책임자였습니다. 그 후에 곧장 매장으로 들어가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에 딸은 분개를 하며 이건 잘 못된 것이다며 식사마저 거부했다고 합니다. 작가는 줄 선 사람들이 대부분 관광객이니 의미 없다. 나는 계속 여기서 식사할 사람이다.

이런 식으로 주장을 펼쳤지만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는 것이라고 딸은 주장했다고 합니다. 공정이라는 잣대를 볼 때 잘못되었다는 거죠. 그만큼 지금의 밀레니얼 세대는 공정에 민감하다고 말합니다. 작가 또한 자신이 그동안 했던 여러 가지가 누군가의 기회를 빼앗았다는 걸 깨닫게 되었고요.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를 보여주면서 이런 것들이 20년대를 광란의 시대로 이끌 것이라고 말해줍니다. 모든 사람이 전부 그 기회를 얻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안타깝기는 하지만요.

이전에 다소 느리던 변화가 코로나와 함께 달라질 것이라 말합니다. 실제로 우리 주변을 보더라도 변화된 것들이 많습니다. 어느새 그런 것들에 우리는 많이 익숙해졌고요. 키오스크만 해도 이제는 너무 익숙해졌죠. 케인스가 인류의 3분의 1만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답니다. 아직까지 못 미치긴 하지만 실제로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고요. 최근 챗 GPT 등장과 함께 새로운 직업과 없어질 직업이 대두되는 것처럼 말이죠. 무엇보다 내가 밀려나는 당사가 되지 않는 게 더 중요하겠죠.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 판다의 한 마디 : 물결에 살아남아야 할 텐데.
친절한 핑크 판다의 한 마디 : 광란의 20년에 올라타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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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리는 NFT - 투자부터 기획, 브랜딩, 창작과 창업까지
이유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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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와 함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인기였다.
둘 다 거래관점에서 인기가 있었는데 실생활에서 딱히 연관은 없었다.
둘 다 거래소를 통해 가격의 등락에 따라 수익과 손실을 내는 점 이외는 딱히 없었다.
그러던 것이 메타버스와 NFT를 만나며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생겼다.

NFT는 대체불가능한다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게 가장 핵심이 되었다.
내가 갖고 있는 걸 온라인에서는 복제가 너무 쉽다.
나도 갖고 있는 걸 남들도 가지고 있으니 희소성이 없었다.
NFT가 연결되면서 희소성이 생기고 나만이 갖고 있다는 게 증명된다.

내가 갖고 있는 걸 남들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나 그 중에서 진짜가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 NFT는 고유의 넘버를 통해 입증할 수 있기 때문에 내것이 증명된다.
이런 식으로 설명이 되는데 많은 책이나 글로 접하긴 했는데 아직 나는 확실하지 않다.
내가 직접 NFT를 만들거나 보유하지 않아 그런지도 잘 모르겠다.

이전과 달리 NFT와 함께 암호화폐와 연관된 시장이 폭이 넓어졌다.
무엇보다 이전까지와 달리 무엇인가를 만들어 돈이 되었다.
돈이 된다는 것이 핵심이라 사람들은 관심을 갖고 무엇인가를 만들려고 노력하게 된다.
내가 만든 것이 팔린다면 누구나 열심히 노력하게 된다.

그로 인해 해당 분야 산업이 발달할 수 있게 된다.
아직까지는 이런 상황이라도 그들만의 리그라고 할 수 있다.
대중화가 되려면 아직도 멀었고 대부분 사람은 거의 잘 모르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런 분야에 대해 발빠르게 트랜드를 쫓는 사람이나 관심이 있다.

특히나 올 초까지도 어느 정도 관심이 있었는데 자산시장의 하락과 함께 지금은 조용하다.
물 밑에서는 여전히 활발하게 작업도 하고 사람들이 노력을 할 것이라 본다.
대신에 거래 금액은 작년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폭락을 한 걸로 알고 있다.
여전히 가치라는 측면에서는 다소 과장된 측면도 있다고 생각을 난 하고 있다.

현재는 NFT를 통해 발행한 예술작품이 대박이 나면서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되었다.
여기에 디파이라고 하여 금융쪽으로도 접목되어 조금씩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
해킹을 당해도 여러 곳으로 분산되어 있어 내 계좌가 안전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여러 기업도 NFT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마케팅으로 활용하고 있다.

로블록스 같은 곳에서는 명품이 등장해서 실물보다 더 비싼 가격으로 거래가 되기도 했다.
좀 더 트랜드에 민감한 기업이 NFT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인다는 느낌이 들었다.
대다수 다국적 기업이던데 아직까지는 내가 직접 활용해보진 않아 책으로만 접하게 된다.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할만큼 대중화가 되기는 멀었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도 위버스와 같은 곳이 NFT를 접못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개인도 자신이 쓴 글을 누군가 응원해서 NFT로 이더리움의 이더를 지원할 수 있다.
<지금 팔리는 NFT>는 책 제목처럼 현재 거래되고 수익을 만드는 다양한 NFT를 소개하고 있다.
아직까지 우리 곁에 오기는 갈 길이 멀고 최근에 좀 수면 밑으로 가라앉았지만 분명히 접목되어 다시 나타날 듯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NFT의 갈 길은 먼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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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어피티 제너레이션 2022
박진영.김정인 지음, 이선용 자문 / 어피티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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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부터 MZ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대체적으로 이런 용어는 마케팅 회사가 만든 경우가 많다. 특정 계층이나 세대를 구분하고 이들에게 마케팅으로 접근하기 위한 노력이다. 그들은 이렇게 용어를 만든 후에 언론사에 뿌린다. 언론사는 이런 개념을 아주 좋아한다. 그때부터 내 의지와 상관없이 나는 어쩔 수없이 그 개념으로 속하게 된다. MZ세대도 그런 식으로 만들어진 개념인데 정작 당사자들은 자신을 왜 MZ세대로 부르는지 의아해 하는 경우가 많다.

더구나 대체적으로 언론이나 마케팅 회사나 기업들은 20대에서 30대 중반 정도까지를 제일 선호한다. 이들은 대체적으로 미혼에 직장을 다니며 돈을 번다. 좀 더 자신을 위해 돈 쓴다. 자신을 꾸미고 좀 더 가치있게 쓰려고 노력한다. 이러다보니 뭔가 소비를 많이 하는 것처럼 보인다. 정작 돈을 더 많이 쓰는 건 윗세대지만 그들이 돈을 쓰는 것은 별로 티가 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한 것이 거의 없기 때문이다. 이런 세대를 위해 과거와 달리 경제를 알려주는 채널이 많아졌다.

어피티라는 것도 그 중에 하나다. <웰컴 어피티 제너레이션 2002>는 구독하는 사람들에게 설문을 통해 주로 경제와 사회 측면에서 관심있는 것들을 알려주는 책이다. 첫번째로 나온 내용이 생활 물가였다. 다소 좀 놀랐다. 아무래도 경제와 투자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첫번째가 생활물가라서였다. 어딘지 생활물가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고 넘어 갈 지 알았다. 좀 더 거창한 것에 관심을 가질 것이라 봤다. 다시 생각해보니 너무 당연한 첫번째 관심사다.

자신에게 가장 필수적이고 놓치면 안 되는 것이 생활비다. 투자도 생활이 가능해야 할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생활물가의 상승은 엄청나게 피부로 와닿을 수밖에 없다. 또한 놀란 것은 이 책에 설문은 지금이 아닌 2021년에 했던 것이다. 당시에는 지금보다 생활물가가 그렇게 대두되던 시절은 아닌걸로 안다. 지금은 꽤 큰 폭의 인플레이션으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작년에도 생활물가에 대해서 가장 민감하게 반응했으니 지금은 더욱 노심초사하지 않을까 한다.

다음으로 주식이다. 그만큼 주식이 2020년에 큰 폭으로 오르며 관심을 갖던 것이 21년까지 이어졌다. 더구나 책의 대상자인 MZ세대가 아직까지 부동산으로 관심을 갖고 돈을 넣기 보단 주식이 좀 더 확실한 투자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다음으로 전세대란인 것도 역시나 자신들에게 직접적으로 가장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일테다. 전세는 사실 작년 후반기부터는 안정적이긴 했다. 이미 그 전에 꽤 많이 상승을 해서 안정적이라는 표현은 오른 상태에서 하는 아이러니가 있다.

물가, 주식, 전세는 난이도가 최상인 배런스 게임이라고 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다른 건 몰라도 물가와 전세는 피할래야 피할 수 없다. 주식도 이제 투자를 해야한다는 관점에서는 피할 수 없는데 그리 쉬운게 아니다. 뉴노멀이라고 하여 온라인 쇼핑이나 OTT를 소개한다. 이것들은 코로나 팬데믹과 함께 크게 성장한 분야다. 나가지 못하니 가장 이용하던 분야다. 다만 마음것 쓸 수 있는 것은 없다. 한정된 돈에서 써야 하니 될 수 있는 한 알뜰살뜰 써야만 한다.

여기에 가상 화폐에 대해서도 꽤 긴 설명을 한다. 뜻밖에도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생각보다 신중하게 보는 듯했다. 아울러 내가 직접 무엇을 한다는 개념보다는 거래 개념으로 좀 더 본다. 결국에는 수익관점에서 접근한다는 표현이 맞는 듯하다. 정확히 어떤 가치와 이용을 하는지에 대해서보다는 말이다. 지금은 암울한 시장이 펼쳐지고 있어 거래 관점에서 들어간 사람들이 힘든 시기다. 지금 설문 조사를 하면 어떤 반응이 나올지 책을 읽어보니 궁금해졌다.

사이드 잡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자기 직장에서만 돈을 버는 것에 대한 한계때문이다. 물론 쉬운 것은 아니다. 겸직을 한다는 것이 회사에서 반대를 하는 것도 있다. 이보다 사이드잡으로 돈을 번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렇다고 사이드 잡으로 큰 돈을 버는 것을 책에서 설명하는 건 아니다. 다소 소소한 걸 알려준다. 이를테면 블로그를 열심히 해서 수익내는 정도 말이다. 끝으로 친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데 생각보다 관심도 많고 실천하는 사람도 있었다.

확실히 미래를 알 수 없다고 책이 나왔을 때와 지금의 환경이 너무 많이 변했다. 암호화폐 같은 경우도 그렇고, 주식 투자도 그렇다. 거기에 친환경도 현재는 길게 볼 때 가야 할 길이지만 당장은 먹고 살 생각을 하면 쉽지 않다. 그렇다하더라도 기본을 기초는 물론이고 MZ세대가 관심 있어 하는 분야가 무엇인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무엇보다 설문조사를 통해 나온 답변에 자신이 주관식으로 답변한 부분을 읽는 것도 정확한 생각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세대에 따라 관심이 크게 다르진 않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MZ세대의 관심을 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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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서비스 - 똑똑한 판매자 현명한 소비자
박의서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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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우리 생활로 깊숙히 들어온 구독 서비스. 이제는 거부감없이 구독 서비스를 잘 받아들이고 있다. 어딘지 내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다소 꺼려질 수 있었다. 꼭 그런 것이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게 되었다. 구독 서비스의 핵심은 어찌보면 규모의 경제다. 일정 이상의 규모가 되어야 성공하는 시스템이다. 인원이 적으면 아무리 좋은 서비스라도 이를 유지하는 것은 힘들다. 대량 생산, 대량 소비까지는 아니라도 구독서비스가 작동하기 위한 적정 인원은 되어야 한다.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는 꽤 많이 알려져 있다. <구독 서비스>는 부제로 똑똑한 판매자 현명한 소비자다. 과거처럼 무조건 만들어 파는데서 그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고객을 창출하는 것은 어렵다. 아마도 판매자의 가장 큰 골치거리가 아닐까한다. 소비자는 내 제품을 한 번 쓰고 다른 제품으로 옮겨갈 수 있다. 고객을 팬으로 만들라는 이야기마저 있다. 충성고객을 만들어 끊임없이 제품을 쓰게 만든다는 뜻이다. 애플이 대표적으로 이런 기업이니 느낌을 알리라.

규모가 필요하다고 말한것처럼 책에서 사례가 나온다. 미국에서 '무비패스'라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었다. 매월 9.95달러를 지불하면 매일 1편씩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부분 사람은 한 달에 1편도 영화를 극장에서 보지 않으니 괜찮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1편 가격으로 한달 내내 매일 1편씩 볼 수 있으니 무려 300만 명이나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회사의 판단과 달리 많은 사람들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이미 받은 돈은 고정이었다.

회사가 극장에 지불해야 하는 돈이 월마다 늘어났다.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 경우에는 115만 장의 티겟값을 지불해야 했단다. 이 정도니 거창했던 처음 계획과 달리 결국 문을 닫았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던 사람은 아마도 매월 최소 1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서 보던 사람이 아니었을까한다. 구독자가 더 늘었으면 유입되는 돈으로 버티면서 성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구독서비스는 그런 면에서 아무리 좋은 기획과 구성이 있어도 구독자가 많아야 한다.

넷플릭스가 어떻게 보면 구독서비스를 제대로 인식하고 사용하게 만들어 대중화 시킨 장본인이 아닐까한다. 1달에 1번 결제를 하면 무한정으로 영화와 드라마 등을 볼 수 있으니 선풍적인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다. 처음에는 새로운 시도에 구독자들이 오히려 당혹하고 적응하지 못한 걸로 안다. 현재 이런 구독 서비스가 유명한 곳은 아마존이다. 아마존의 프라임 서비스는 고객을 붙잡기 위한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쇼핑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가격면에서는 그다지 비싸다고 할 수는 없다. 규모의 경제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받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넷플릭스나 아마존이나 엄청나게 승승장구하며 성장했다. 매출과 이익은 늘어나고 주가도 함께 올랐다. 코로나로 더 큰 인기를 얻었는데 최근에는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주춤하게 되었다. 향후 어떻게 될 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미 구독 서비스에 적응된 소비자들은 편리성을 계속 이용할 것은 확실하다. 한국도 이런 영향으로 구독서비스가 계속 런칭되고 있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아마존같은 절대자는 없다. 내가 생각할 때 가장 큰 이유는 한국의 땅이 적어서다. 미국은 거대한 땅 덩어리를 아마존의 물류창고를 곳곳에 전부 갖고 있기에 규모의 경제로 가능하다. 다른 기업은 이제 뛰어들기가 힘들다. 한국은 땅이 작다보니 아직까지는 규모의 경제로 절대자가 없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겠지만 쉽지는 않을 듯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구독서비스가 현재 우리에게 왔다. 그 중에는 조금씩 성장하는 것도 있지만 실패하는 것도 있다.

관건은 규모의 경제가 아닐까한다. 일정 이상의 구독자를 만들지 못하면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 저자가 구독서비스에 대핸 상당히 충실히 조사해서 알려준 느낌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일본 사례도 소개한다. 일본 답게 자판기에서 음료수 하루에 1캔 마실 수 있는 구독서비스나 맥주를 집에 배달하는 서비스는 꽤 흥미로웠다. 난 주로 OTT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다른 분야도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 갈수록 구독서비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 듯하니 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상하게 잘 안 읽힌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구독서비스를 제대로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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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 NFT 레볼루션 - NFT: 거품인가, 혁명의 시작인가?
정재환.이요한.이선민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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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기술은 발전을 거듭해서 최종적으로 NFT까지 왔다. 이게 최종 버전이 될 지 이후 다른 기술이 접목되어 새로운 것이 우리 앞에 등장할 지는 모르겠다. 지금은 모든 IT 기업이 너도나도 하나같이 서로 경쟁하듯이 NFT를 기반으로 한 기술을 발전시켜 메타버스 세계를 구축한다고 앞다퉈 발표 중이다. 이에 발맞춰 사람들의 관심도 NFT에 집중되었다. 무엇보다 까놓고 이야기해서 돈이 된다는 점이 가장 강력한 동인이라 할 수 있다.

NFT로 발행한 작품이 몇 천 만원도 아닌 몇 백억에 팔렸다고 하니 입이 떠억 벌어졌다. 너도나도 NFT를 통한 민팅으로 작품을 발표하는데 관심이 쏠렸다. 크리에이터는 직접 작품을 만들어 민팅(발행)해서 돈을 벌 수 있었다. 특히나 그다지 명성이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이 이를 하나의 기회로 보고 작품활동을 했다. 이런 작품을 매수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사실 이런 작품을 누가 샀는지 여부보다는 얼마에 판매되었다는 점이 더 화제가 되었다.

해당 작가는 큰 돈을 벌었다는 점이 핵심이었다. 이를 산 사람들도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체적으로 비싼 가격에 산 사람들은 코인 시장의 고래라고 불리는 큰 손이었다. 그렇게 매수한 작품을 얼마전에 다시 팔겠다고 내놨는데 몇 억인가에 산 작품이 30만 원인가에 사겠다고 하여 안 파는 걸로 되었다. 여기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이고 솔라나를 기반으로 한 코인 들이 연일 하락 중이다. 그 중에서도 루나는 폭락을 거듭한 끝에 결국에는 상장 폐지가 되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외한 코인을 알트코인이라고 불린다. 대표성을 지닌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을 제외한 알트코인은 엄청나게 다양하고 수많은 코인이 제작되었다. 이것들이 어떤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설왕설래가 많다. 중요한 것은 거래가 된다는 점이다. 대체적으로 거래가 된다는 점에 가장 큰 의미를 두는 듯한 느낌이다. 가치여부는 어차피 어느 자산이나 그걸 증명할 수 있느냐 부터 화폐도 그렇게 볼 때 신뢰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까지 번졌다.

다만 화폐는 개인간의 신뢰가 아닌 화폐를 발행한 국가에서 보증한다는 점이 난 다르다고 본다. 특정 은행이 위기에 처하면 서로 돈을 유출하려고 난리가 난다. 그래서 화폐에 대한 신뢰를 이 책에서도 언급하는데 그 은행이 망한다고 원화를 우리가 버리진 않는다. 은행이 아닌 국가에서 보장을 하기 때문이다. 국가가 망하지 않는 이상 화폐의 가치와 신뢰는 최소한 인정된다. 그것조차도 사람들의 믿음이라고 할 수 있지만 말이다. 이런 식으로 현재 코인은 말이 많다.

코인이 탄생한 것은 중앙에서 통제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기 위한 수단으로 알고 있다. 정작 최근에 코인의 안정화를 위해서 달러와 연동해서 가격이 움직인다는 점은 아이러니다. 중앙 시스템에 연동된다는 뜻으로 읽힌다. 초반에는 코인이 딱히 뭔가를 만든다는 개념이 없었다. 코인은 그저 코인 자체의 기능말고는 뭔가 가치있는 것을 만들어 낸다는 점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것이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솔라나 등에서 NFT로 민팅이 되면서 작품이 만들어졌다.

더구나 여기서 한 발 더 나가서 메타버스와 연결된다. 메타버스는 가상 공간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가장 앞장서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곳이 현재는 게임업체라고 할 수 있다. 여러 곳이 메타버스를 궁극적으로 지향한다고 하는데 가장 앞선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곳도 게임업체다. 최근에 메타버스를 연결해서 돈을 벌 수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게임업체다. 이미 게임에서 보여주는 것이 메타버스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이전과 달리 개인이 게임을 하며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이 각광받았다.

아직까지는 이를 제대로 돈으로 연결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나 게임을 하며 코인을 얻어 돈을 번다는 것은 코인이 최소한 정상가격으로 거래되어야 한다. 내가 보유한 코인의 가격이 오르면 게임을 통해 돈을 벌 수 있다. 최근 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돈이 되지 않는다고 알려졌다. 어떻게 보면 코인 가격이 오르면서 모든 것이 정당화 되었다. 이제는 코인 가격이 하락하면서 모든 것이 약간 신기루처럼 되는 느낌이다. <넥스트 NFT 레볼루션>에서는 웹3도 함께 말한다.

웹3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이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고 스스로 가치를 창출하고 수익까지 가질 수 있다. 이 부분은 관련 종사자도 현재 의견이 엇갈린다.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을지라도 개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걸 어떤 식으로 사람들에게 알리지 모르겠다. 결국에는 그 부분때문에 어느 정도는 종속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또는 기존 플랫폼이 이를 받아들여 발전해서 계속 머물게 하는 시스템으로 진화정도 말이다. 책은 두껍지 않고 얇아 읽기 좋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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