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인간관계론 (반양장)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씨앗을뿌리는사람 / 200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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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이라는 말을 많이 쓰지만 아마도 자기계발 서적에서 <카네기 인간관계론>은 딱 하나만 고전을 뽑으라고 한다면 반드시 첫번째로 거의 대부분 사람이 뽑을 책이다. 데일 카네기는 자기 계발 분야에서는 정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세계적인 부자이자 투자자인 워런 버핏마저도 데일 카네기 스쿨에 들어가 대화에 대해 배웠다고 할 정도다. 덕분에 이제는 말도 잘하고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데일 카네기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다.

이 책은 너무 오랫만에 읽었다. 읽으면서 든 생각은 내가 많은 걸 잊고 있었다는 자각이었다. 초창기에 이런 책을 엄청 읽었을 때 특히 도움이 되었는데 그중에서도 세일즈를 하려던 나에게는 더할 나위 없었다. 대화에서 듣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으면서도 잊고 있었다. 세일즈 잘하는 사람은 말빨이 기가 막힌 사람이 아닌 엄청나게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고 맞장구치면서 들어주는 사람이다. 이런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으면서도 최근에는 그 반대로 행동했다.

분명히 지금은 만나는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 어쩔 수 없이 내가 말을 많이 해야한다. 다들 나에게 원하는 것이 있다보니 시종일관 쉬지 않고 말을 한다. 현재는 그게 내 숙명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인데 얼만든지 말을 조금 줄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경청을 해야 하는데 내가 얼마나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으려고 했는지 반성하며 읽었다. 인간관계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내가 잘났다가 아니다. 상대방을 존중하고 그가 하는 이야기를 얼마나 들어주느냐다.

단지 그런 행동 하나만으로도 상대방은 자신이 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상대방을 위한다고 하는 어줍찮은 충고는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킬 뿐이다. 내가 진정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온 충고를 상대방은 기끼어 받아들일까를 생각해 봐야 한다. 대부분 그렇지 않다. 말로는 고맙다고 하고 조언을 받아들인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자신이 하려던 것을 계속 한다. 내가 해 준 조언은 어쩌다 한 번 받아 들일 수 있지만 그마저도 내 조언이 적절한 때문은 결코 아니다.

인간의 속성을 잘 못 파악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다. 인간은 절대로 이성적인 동물이 아니다. 이성보단 감정에 더 많이 지배받는다. 이성적인 조언에 결단코 이성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인다. 차라리 위로를 해주고 잘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하는 것이 낫다. 그마저도 하기 힘들다면 오히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상대방이 하는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상대방은 자신 스스로 말을 하면서 해답을 찾게 되는 경우도 많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고맙다는 말을 듣는다.

그런 측면에서 칭찬은 최대의 대화다. 나를 비롯한 대부분 사람은 칭찬에 무척이나 인색하다. 칭찬한다고 손해 볼 것도 없는데도 그렇다. 그런 이유 중 하나는 내가 잘났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상대방을 칭찬하면 어딘지 모르게 상대방이 나도 더 잘났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에 아끼는 것인지도 모른다. 상대방 칭찬이 결코 나를 깎아내리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곰곰히 생각하면 역지사지만큼 훌륭한 사고도 없다.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면 된다.

그 어떤 것도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하면 이해 못할 일이 없다. 내 입자에서는 도저히 이해 되지 않아도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본다면 그가 하는 행동과 말 등이 이해된다. 역지사지로 세상을 바라보고 상대방을 대하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큰 기회는 물론이고 거꾸로 칭찬이 자자하게 된다. 그런 사람이 내 주변에 있다면 든든하지 않을까. 늘 나만 생각하고 내 입장만 주장하니 많은 부분에서 결론이 나지 않고 서로 겉돌고 같은 자리에서 이야기를 해도 서로 상대방 이야기를 기억조차 못하는 경우도 많다.

대체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상대방의 마음을 열리게 한다. 내 편으로 만든다는 것은 내가 잘 났기 보다는 거꾸로 상대방으로 하여금 '저 사람은 내 말을 믿어주고 진정으로 내 편이구나.' 이런 마음을 품게 만드는 사람이다. 이건 말이 쉬울 뿐 실천하기는 너무 힘들다. 왜 아니겠는가. 나만 생각하고 상대방에게 관심없는 사람이 대다수다. 대화를 해도 내 이야기만 잔뜩 떠들다 헤어지는 경우가 많다. 말빨이 좋다는 것은 자신이 잘났다는 이야기를 실컷한다는 뜻이 될 수 있다.

상대방에게 관심을 갖고 그가 하는 말을 진심으로 듣고 내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상대방 이야기를 들어준다. 이런 사람에게는 누구나 팬이 되고 좋아할 수밖에 없다. 이런 사실을 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정작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신나서 마구 떠들게 된다. 헤어진 후에 '아차'하면서 후회하지만 이미 늦었다. 문제는 이런 반성을 매번 어김없이 반복해서 한다. 말을 시작하면 항상 우리는 상대방에게 질 수 없다는 듯이 말하기 바쁘다.

책에는 '인간 관계의 3가지 기본원칙' '인간관계를 잘 맺는 6가지 방법' '상대방을 설득하는 12가지 방법' 리더가 되는 9가지 방법' 이렇게 구분해서 인간관계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어떻게 보면 지극히 뻔하고 당연한 지적이고 설명이고 권유다. 몰라서 안 한다고 할 수는 없다. 이 모든 것이 사실 이 책에서부터 출발했다는 점에서 이 책을 읽어볼 가치는 충분하다. 고전이라는 표현을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책이니 말이다. 결국에는 이 모든 것은 실천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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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해도 믿음이 가는 사람의 비밀 - 왜 사람들은 나를 믿지 못할까?
롭 졸스 지음, 황정경 옮김 / 홍익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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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 제목인 <뭘 해도 믿음이 가는 사람의 비밀>과 표지를 봤을 때 가벼운 에세이처럼 읽을 수 있는 심리학 책이라 생각했다. 책을 펴자마자 추천사를 읽게 되었는데 무언가 범상치 않았다. 강연을 하는데 엄청나게 많이 한 사람이라고 스스로를 지칭한다. 그 정도 강연을 할 정도면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브라이언 트레이시였다. 아니, 다른 사람도 아니고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추천사를 썼다니. 브라이언 트레이시는 동기부여에서 아주 유명한 사람인데 말이다.

내가 생각했던 책이 아니었다. 책은 자기계발 서적이었다. 처음에 나온 일화가 흥미로웠다. 저자는 동기부여 강의를 많이 하는데 어느 기관에서 요청이 있었다. 실업자들은 상대로 하는 것이라 저자도 그다지 내키지 않았는데 워낙 강력한 요청에 결국에는 승낙했단다. 막상 강연을 시작하자 엄청난 사람들이 강연장에 몰려 들더니 통로까지 서서 들을 정도였단다. 신이 나서 강연을 했고 자기도 모르게 또 요청하면 하겠다고 먼저 제안을 했다. 모임을 만들어 했다.

실업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취직할 수 있는 동기부여 반을 만들었다. 나름 고르고 골라 이들을 트레이닝하여 전부 취업을 시켰다. 저자는 그것으로 만족해하며 흐믓했다. 전부 다 이뤄냈다고 신나했다. 알고보니 그게 끝이 아니었다. 취직을 시킨 것으로 모든 것이 끝인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뿔싸. 취직해서 잘 다니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들은 전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회사를 때려치고 실업자가 되었다.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저자가 조사를 했다.

이들은 전부 사람과의 관계에서 실패했다. 직장 동료와의 신뢰를 얻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결국에는 힘들게 얻은 취직 자리를 다시 나왔다. 사람과의 관계를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어떤 상황이 닥쳤을 때 능숙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사람들에게서 신뢰를 얻지 못했다. 동료와 잘 지내지 못하고 실수를 했을 때 인정하는 법 등을 잘 몰랐다. 그들에게 인간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를 다시 교육하고 트레이닝했다. 그 결과로 다시 취직을 한 후에 그만두지 않고 회사에 잘다녔다고 한다.

책 제목처럼 핵심은 자신이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면 누구도 나를 믿지 못한다. 내가 잘 할지 말지 주저하는데 누가 나를 믿을 것인가. 이런 예화도 책에는 있다. 저자가 어릴 때 야구 심판을 봤다. 자신의 심판을 사람들이 그다지 믿음직해하지 않았다. 저자는 그 이유를 도저히 몰라 아빠에게 물었다. 아빠는 저자에게 한 번 자신 앞에서 심판을 시켜 본후에 연습을 시켰다. 별 것 없이 계속 해서 이를 테면 '아웃'이라고 외치게 했다.

계속 연습을 한 끝에 아빠로부터 '이제는 되었다'라는 답을 들었다. 저자는 드디어 야구 게임에서 다시 심판을 봤다. 이번에는 어느 누구도 저자에게 토를 달지 않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자신있게 아웃과 세이프 등을 외친 점이 달랐다. 자신없게 콜을 외치니 사람들은 믿지 못하고 불만이 쌓였다. 스스로 아웃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세이프가 아웃이라 스스로 판단했다. 저자가 이제는 자신있게 콜을 외치자 다들 그가 내린 콜을 믿게 되었다. 변한 것은 전혀 없었다.

이런 자신있는 태도가 사람들로 하여금 믿음을 줬다. 시합에서 승리를 하는 팀과 지는 팀이 있다. 승리를 하는 팀이 간절히 승리를 원하고 노력했을까. 진 팀보다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했기 때문일까. 결코 그렇지 않다. 어떤 팀이든 지고자 시합하는 팀은 없다. 모든 팀은 승리를 갈망한다. 승리를 원하지 않는 팀은 없다. 승리하는 팀과의 차이는 단 하나다. 승리 한 팀은 스스로를 승자처럼 행동한다. 우승을 자주 하는 팀은 팀 정신이 다르다는 말을 한다.

이기는 법을 안다는 표현도 한다. 어느 팀이나 슈퍼스타는 있고 노력을 한다. 승자는 자신이 승자임을 믿는다. 승자처럼 행동하며 시합을 한다. 이런 위닝 멘탈이 아주 사소한 부분에서 차이를 드러내면 승자를 만든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승자라고 믿고 행동해야 한다. 내가 승자처럼 행동해야 주변 사람들도 나를 승자로 대접한다. 나 또한 스스로 승자라고 생각하고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며 무엇인가 다른 사람같다. 이런 사소하지만 큰 차이가 나를 변화시킨다.

성공했기에 이렇게 행동할 수도 있다. 성공한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이렇게 행동한다. 성공했다고 생각하기에 자신감이 넘치고 매사에 적극적이다. 남들은 내가 성공했는지 여부를 잘 알지 못한다. 이럴 때 내가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나를 달리 대접한다. 내가 그리 행동하니 사람들은 나를 믿는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남이 나를 믿지 못한다는 표현이 그래서 맞다. 늘 그렇듯이 이는 믿을 것인가, 믿지 않을 것인가의 선택이다.

무엇을 선택하든 그것은 전적으로 내 맘이다.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지는 아무 문제가 없다. 믿은 후에 그대로 행동하면 된다. 어려울 것이 뭐가 있겠는가. 이왕이면 믿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 쓰다보니 책 리뷰가 아닌 동기부여 이야기를 쓴 듯도 하다. 이런 것 자체가 이 책을 읽고 든 생각이다. 이 책에서 파생된 것이라 할 수 있으니 책 리뷰라고 해도 무방하다. 참 성공이란 실패도 포함된다. 실패를 받아들일 용기. 이런 것들은 경험한 사람이 그럼에도 나를 믿을 때가 바로 성공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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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 - 개정판 Power Success Habit 2
브라이언 트레이시 지음, 홍성화 옮김, 김동수 감수 / 황금부엉이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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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영업과 관련된 책을 한참 탐독할 때 브라이언 트레이시 책을 엄청난게 읽었다. 그가 쓴 대부분 책은 다 읽었다. 워낙 유명해서 한국에도 한 번 강연을 하러 온 적이 있다. 당시에 몇 억이나 되는 돈을 받고 한국에서 잠시 강연하고 간 걸로 기억한다. 그만큼 엄청난 동기부여자로 인기를 끌었고 그 동영상은 지금도 볼 수 있다. <잠들어 있는 성공시스템을 깨워라>는 자기계발서다. 어지간한 자기계발을 거의 집대성했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방대한 내용이 가득차 있다.

브라이언 트레이시가 쓴 <판매의 원리1,2>를 비롯한 영업 책이 가장 도움이 되었지만 목표에 대해 집중하는 책도 무척 좋았다. 자기계발에서 유명한 대부분 인물이 영업에서 출발한 경우가 많다. 아무것도 없는 무일푼에서 오로지 자신의 의지만 갖고 성공했으니 마인드와 관련해서 영업으로 성공한 사람만큼 대단한 사람은 없다. 아쉽게도 한국에는 영업으로 성공해서 미국처럼 자기계발로 진출해 성공한 동기부여자는 없는 듯하다. 영업을 잘하며 강의하는 정도에 그치는 듯하다.

이 책에는 다양한 개념과 실천사항이 나오는데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나는 나를 좋아한다' 여러 자기계발에서 알려주는 내용을 무척이나 많이 봤고 최근에 또 다시 보게 되었다. 자신을 자신이 믿지 않으면 안 된다. 자기 계발이 욕을 먹으면서도 이런 단순한 한 가지 개념만으로도 충분히 가치가 있다. 내가 나를 믿지 못하는데 누가 나를 믿을 것인가. 나를 믿으니 자신있게 일을 한다. 자기애라고 할수도 있는데 그런 마음없이 자신있게 무엇인가를 추진하는 것은 힘들다.

그런 여러 개념이 응축된 것이 '나는 나를 좋아한다.'가 아닐까한다. 이런 자기애가 과도하면 눈쌀 찌푸릴 수 있지만 대다수는 자신감으로 표출된다. 무엇을 하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내가 나를 좋아하는데 내가 못할 것이 무엇이라 말인가. 좋아하는 내가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인 내가 잘 해야 하지 않을까. 성공한 사람은 대부분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다. 이것은 자신을 좋아한다는 뜻이다. 어딘가 잘 안 풀리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신을 좋아하지 않는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다. 오히려 나도 모르게 나를 싫어한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행동할 것인가. 그럴리가 없다. 책에는 상당히 빈번하게 나는 나를 좋아한다는 문구가 나온다. 그 표현만큼은 다른 자기계발서에서 강조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더 기억에 강렬하게 남았다. 이걸 제외하면 핵심은 목표다. 목표가 모든 것이다. 목표가 없다면 나는 움직이지 않는다. 목표만 세운다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아 움직이게 된다. 목표가 없으니 늘 제자리다.

목표를 정하면 실천 방안을 고민하게 된다. 부자가 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를 정했으면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부자는 어느 정도를 의미하는가. 어느 정도 갖고 있어야 부자인가. 그 부분에서 고민한다. 결정되었으면 그 정도 자산을 모으기 위해 무엇부터 시작할 것인가. 언제까지 그 정도의 자산을 모을 것인가. 현재 내 상황은 어떠한가. 지금 상황에서 이대로간다면 나는 부자가 될 수 있는가. 힘들다는 결론이 나오면 어떻게 변화해야 할 것인가.

직장을 때려 칠 수 없지만 내가 현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모색해야 한다. 궁극적으로 1년 내로 무엇을 해서 부자가 되기 위한 노력을 할 것인가. 최소한 어느 정도 자산을 모을지 나름 계산을 해야 하지 않을까. 이처럼 목표가 있어야 구체적인 걸 하나씩 고민하면서 실천방안이 나온다. 몇몇은 실현불가능한지 스스로 해 보면 안다. 그런 시행착오를 통해 하나씩 노력하면 전진한다. 목표를 정했으면 이를 실천하고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

늘 이야기하지만 믿어도 되고, 안 믿어도 된다. 그것은 전적으로 내 몫이다. 이왕이면 믿고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스스로 안 된다고 믿는데 될리가 없다. 믿거나 안 믿거나 손해 볼 것은 전혀 없다. 돈 드는 것도 아니다. 그저 내 마음가짐일 뿐이다. 또는 각오라고 해도 좋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없는데 누가 도와줄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어야 주변 사람들도 도와준다. 나도 의지가 있으니 힘들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믿음을 갖고 실천하며 점차적으로 더 좋아지고 목표에 한 발 다가선다.

이건 인과법칙이기도 하다. 미래는 현재 내가 무엇을 하느냐에 달려있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면 오늘부터 부지런히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그런 것도 없이 목표를 이룰 수 없다. 이건 자연의 법칙이라고 해도 좋다. 그다지 거창한 것도 아니다. 아주 정직하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총 7가지를 알려준다. 통제의 법칙, 인과의 법칙, 신념의 법칙, 기대의 법칙, 인력의 법칙, 상응의 법칙, 마음 등가의 법칙. 이런 것들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다.

다시 이야기하자면 이런 것들은 기본적으로 내가 나를 사랑해야만 가능하다. 아울러 스스로 목표를 정하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목표를 정하는 그 순간부터 이미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목표를 정했다는 사실 자체에서 내가 변하기 위해 노력하는 뜻이다. 단지 목표를 정하기만 하면 된다. 그 후에는 끊임없이 목표를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나는 움직인다. 계속 생각하는데 안 움직이는 것이 더 이상하다. 이런 것들은 내 안에 존재한다. 그저 잠들어 있을 뿐이다. 어렵지 않다. 목표를 정하면 그것로 끝이다. 나머지는 없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이 너무 두꺼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안에 이미 성공시스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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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만납시다 - 많은 사람들을 정상으로 안내한 지그 지글러의 성공학 바이블, 25주년 개정판
지그 지글러 지음, 이은정 옮김 / 산수야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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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서에서 유명한 책 중에는 세일즈로 시작한 사람들이 꽤 많다. 밑바닥에서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시작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도 강력한 방법이 세일즈다. 무자본 무점포로 가능하다. 자신이 팔려는 대상의 자신감만 있다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이다. 세일즈로 큰 성공을 거둔 사람은 엄청나게 많다. 어지간한 회사에서도 대부분 영업과 회계를 제일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만큼 세일즈는 엄청나게 중요한 영역인 것은 확실하다.

세일즈로 유명한 사람 중에 한 명이 이 책 <정상에서 만납시다>를 쓴 지그 지글러다. 이 책 뿐만 아니라 그가 쓴 다양한 책을 읽었는데 대부분 좋았다. 이 책처럼 자기 계발을 통한 독려하는 책도 있지만 세일즈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책도 있다. 이 책에서 나오는 핵심은 나에게 이거다. '정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는 고장났다. 오로지 계단으로 올라가야만 가능하다.' 이 말은 나에게 상당히 큰 울림을 줬다. 지겹고 힘들어도 한 계단씩 올라가는 것 이외는 방법이 없다.

그저 2~3계단을 한 번에 올라갈 수는 있어도 대부분 쉽지 않다. 이런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대부분 사람들은 소홀히 한다. 다들 어떻게 하든 엘리베이터를 타고 정상으로 가려고 한다. 이미 그 엘리베이터는 고장이 났는데도 말이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여러 가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여기서 또 가장 핵심은 바로 '먼저 줘라'다. 남에게 먼저 준 사람만이 받을 수 있다. 성공하고 싶다면 남들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면 된다. 그들도 나를 돕기 때문이다.

한 때는 지겹고 지겹게 읽었다. 마인드에 대한 책을 또 읽고 읽었다. 나 자신을 깨는 훈련을 하는 시기라고 해도 된다. 부족하고 자신감이 결여된 내가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기 최면을 걸기 위해서는 이런 책만큼 도움이 되는 것이 없다. 자기 계발을 거의 사기극으로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우습지도 않겠지만 그로 인해 인생이 변화된 사람이 많다. 그런 사람에게 사기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실례다. 차라리 내가 이해할 수 없거나 나와 다른 사람이라고 치부하는 것이 오히려 현명하다.

새로운 신흥종교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자기 계발 서적에서 누구도 타락하라고 가르치지도 않고 자신을 막 다루라고 알려주지도 않는다. 자신은 소중히 여기고 최고라고 생각하라고 알려준다. 이 세상에서 나는 유일한 존재이며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불가침한 성역이라고 깨우쳐준다. 이런 점이 지식도 많고 높은 위치 있는 사람에게는 생경하고 이상하게 보일지라도 자기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아가 부족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힘이 된다. 이걸 깨닫지 못한다면 그저 혼자 높은 곳에 있다고 착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자기 계발을 읽다보면 반복되는 점이 분명히 있다. 모두다 도움이 되고 자신에 대한 확신과 믿음을 준다. 여기서 애매한 부분이 나온다. 이게 살짝 믿음이 된다. 믿느냐, 믿지 않느냐 싸움이다. 내가 성공한다는 걸 믿을 것인가. 나는 할 수 있다고 믿을 것인가. 그 차이는 생각보다 크다. 행동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지,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인지는 중요하지 않다. 결론적으로 변화한다는 것이 중요하다.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면 성공한다. 성공한 사람처럼 생각하면 성공한다.

차이는 없다. 무엇이 먼저냐도 아니다. 내가 나 자신을 믿는데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이 넘친다. 용기없고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도 의도치 않게 일이 풀리면 자신감이 생긴다. 주변 사람들이 성공한 사람처럼 대접하면 자신감이 올라간다. 누구와 만났을 때 움추려들고 쭈빗쭈빗한 사람보다는 힘이 넘치는 사람이 더 보기좋다. 이러한 자세는 본인의 의지와 결단에 달렸다. 세상에 태어난 수많은 사람중에 나를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다. 나는 나 혼자다.

정상은 누가 나를 밀어서 가는 곳이 절대로 아니다. 나 스스로 걸어가야만 한다. 그 과정에서 한 계단씩 올라가야 한다. 계단을 올라가려면 근력이 있어야 한다. 올라갈수록 더 근력이 생겨야 높이 올라간다. 그 밑바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책은 알려주고 있다. 끊임없이 성공이나 정상을 가기 위해서는 자신을 독려하며 믿어야 한다. 나도 모르게 자꾸 스스로를 의심하고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게 된다. 인간은 나약한 동물이라 내 주변 사람들의 핍박(?)에 나도 모르고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된다.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 사실 주변 사람들의 조언은 무시해도 된다. 정말로 조언을 받으려면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나 이미 그 길을 간 사람에게 묻는 것이 맞다.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 길을 걸어본 적이 없다. 그들에게서 돌아오는 것은 냉대와 이해 못할 표정과 함께 시기, 질투마저 있다. 그런 사람에게 먼저 내가 도와주려 할 때 그들도 나를 도와주려 한다. 테이크 앤 기브가 아닌 기브 앤 테이크다. 준 사람만이 무엇인가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걸 이해할 때 주변 사람들을 도우면서 성장하게 된다.

책을 무려 10년도 넘은 후에 읽었다. 이번에 다시 읽어보니 엄청나게 많은 사례가 포함된 걸 알았다. 몇몇 사례는 지금 읽어도 참신했다. 나중에 써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때나 지금이나 받아들일려고 하면 받아들이는 것은 똑같다.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비록 좀 달라지긴 했어도 말이다. 한동안 잊고 있었다. 정확히는 소홀히 했던 듯하다. 내가 나를 믿지 않으면 누구도 나를 믿어주지 않는다. 내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못하는데 누가 그렇게 나를 바라보겠는가. 정상에 나는 한 계단씩 가고 있다. 계단이라 지루할 수 있어도 지나오니 어느새 1층보다 높은 곳에 있다. 그것만으로도 - 얼마큼 더 계단을 밟고 올라갈지 몰라도 - 정상으로 가는 계단을 잘 올라가는 듯 하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책 뒷부분은 좀 뜬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정상으로 가는 건 계단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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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놓치고 싶지 않은 나의 꿈 나의 인생 1
나폴레온 힐 지음, 권혁철 옮김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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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기계발의 창시자는 아니지만 대중화를 이끈 사람이라 하면 나폴레온 힐을 들 수 있다. 자기 계발은 미국에서 주로 발전했는데 프론티어 정신과 맞닿아 있기도 하고 프로테스탄티즘과도 조화를 이룬다. 목사님들이 예배시간에 하는 설교와 비슷한 내용도 많다. 그만큼 자기계발은 현대인에게 새로운 종교나 마찬가지다. 이처럼 대중화된 자기계발을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대중화시킨 나폴레온 힐. 그는 카네기가 제안한 부자만나고 연구하기를 승낙했다.

그가 몇 십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한 책이 <나의 꿈 나의 인생>이다. 이 책은 이전까지 잘 알려져 있지 않던 부자의 힘을 알게 해줬다. 부자가 된 이유가 분명히 있다. 그들이 다양한 방법으로 부자가 되었지만 원리는 비슷하다. 바로 '믿음'이다. 비밀은 아주 단순하다. 여기서 모든 자기계발의 출발점이자 욕은 먹는 개념이 나온다. 바로 믿음이다. 믿음은 모든 종교의 뿌리다. 어떤 것을 믿을 것인가 여부가 핵심이다. 이것은 과학이 아니다. 믿지 않으면 끝이다.

더이상 해 줄 말은 전혀 없다. 믿는 사람에게는 복이 있고, 믿지 않는 사람에게는 아무런 복도 없다. 이성적으로 읽으면 이런 식이다. 믿음의 영역으로 가면 논리는 아무런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비판도 받지만 한편으로는 오로지 인간만이 가능하다. 인간을 제외한 동물은 절대로 무엇인가를 믿는다는 행위를 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신이 믿는바를 행동하며 이뤄낸다. 언제나 믿음은 흔들린다. 믿음이 흔들리면 내가 원하는 바가 이뤄지지 않는다. 믿어야 한다.

이뤄지지 않으면 믿음이 부족한거다. 단순히 믿기만 한다고 가능할까. 이 부분에 있어 믿음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본인이 스스로 믿기 때문에 움직이게 된다. 스스로 믿지 못하는데 어떻게 움직일 수 있겠는가. 작은 믿음이라도 갖고 있다면 정신이 육체를 지배한다는 표현처럼 움직이게 된다. 이뤄내고 싶은데 생각만 하면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그럼에도 이루고 싶다면 움직여야 한다. 비로소 움직이면 무엇인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러니 결국에는 해 낸다.

책을 읽어보면 단순히 남 이야기만 한 것이 아니다. 자신의 이야기도 한다. 아들이 청력에 문제가 생겨 들을 수 없다. 나폴레온 힐은 결코 이를 인정하지 않는다. 아들은 제대로 정상인처럼 들을 수 있다고 믿는다. 그에게 일반인과 똑같이 대한다. 이를 위해 학교도 남들이 말렸지만 정상 학교를 보낸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아들은 정상인과 똑같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사례는 남들이 아닌 자신의 사례니 더욱 공감되고 생각이 사람을 변화시킨다는 걸 알게 된다.

책 속 문구 중에 '어느 경우든 성공을 거둘 때까지 인생은 절망과 좌절의 반복이다.'라는 게 인상적이었다.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망할 필요가 없다. 성공 전까지는 원래 그런 것이다. 그런 좌절과 절망이 반복이라면 이제 좀 더 성공에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서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한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는 성공할 것이라고, 나는 해 낼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믿고 할 때 마음이 육체를 움직이게 만들어 해낼 수 있다.

그렇다고 간절히 바라기만 한다고 이뤄질 수 있을까. 결코 그렇지 않다. 바라기만 하니 달성하지 못한다. 계획을 세우고 굳은 결심을 갖고 실천해야 한다. 그럴 때만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성공이 가능하다. 책에서는 여섯 가지 원칙을 알려준다.

첫째, 당신이 바라는 돈의 '금액'을 명확히 한다.

둘째, 당신이 원하는 만큼 돈을 얻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결정한다.

셋째, 소망을 달성하는 '기일'을 정한다.

넷째, 돈을 얻기 위한 계획을 철저하게 세우고 설령 그 준비가 덜 되었더라도 상관하지 말고 즉시 행동에 들어간다.

다섯째, 지금까지의 네 가지 원칙, 얻고 싶은 돈의 금액, 그러기 위해 할 일, 철저한 계획을 종이에 상세히 적는다.

여섯째, 이 종이에 적은 선언을 1일 2회, 잠자리에 들기 직전과 아침에 일어난 즉시 되도록 큰 소리로 읽는다.

이런 내용은 터무니 없이 느껴질 수도 있고, 유치하게 보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폴레온 힐의 이 원칙은 이 후 수많은 책에서 끊임없이 반복되고 또 반복되고 있다. 누군가는 이를 실천하고 실제로 해 냈다. 자기 강화라고 할 수 있다. 스스로 자신이 할 수 있다고, 해 낸다고 외치면서 노력한다. 이 부분을 평가절하하기 힘들다. 스스로 노력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것도 하지 않으면서 세상에 불만 불평을 터뜨리는 것보다는 훨씬 더 생산적이고 유익한 행동이다. 그걸 부정하긴 힘들다.

난 성공한다. 이런 자기 믿음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이건 어떨까. 내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믿지 않을 권리가 있다. 내가 성공할 것이라는 믿음과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둘 중에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전자다. 마찬가지로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누가 말한다면 거꾸로 그걸 믿지 않으면 된다. 어떤 걸 택해도 내 마음 아니겠는가. 이왕이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결정하고 노력한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 내가 꾸는 꿈은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다. 어떤 꿈을 꿔야 할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믿기 싫으면 마!!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성공할 권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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