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있습니다 - 돈과 시간에 쫓기던 서른아홉, 하루 5분 플래너로 경제적 자유에 다가서다!
이현정 지음 / 길벗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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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워라벨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다. 유행이라는 단어를 쓴 것은 한 때 많이 회자되더니 이제는 그다지 언급되지 않는 듯하여 그렇다. 일과 자유시간을 균형있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그 반대 의미라고 하긴 힘들어도 파이어족도 있다. 젊을 때 빠세게 일하고 조기에 은퇴한다는 개념이다. 둘 다 어떻게 볼 때 일반인이 쉽게 할 수 없다. 개념상으로는 멋질 지 몰라도 막상 실천하려면 무척이나 어렵다. 우리 인생이 내 맘대로 되지 않는다는 건 살아보면 알게 된다.

시간이 많은 걸 솔직히 백수라고 한다. 돈이 많은 건 부자라고 한다. 둘 다를 갖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서는 포기해야 할 것이 많다. 백수가 된다는 건 경제적으로 다소 힘들다는 뜻이 된다. 이런 상황이라 대체적으로 경제적 자유를 먼저 추구하게 된다. 쉽게 이룰 수 없으니 많은 걸 포기하고 전력투구하게 된다. 경제적 자유를 달성하기 위해서 꽤 많은 걸 포기하고 질주한다. 빨리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싶은 마음이야 너무 당연하니 말이다.

저자도 그런 경우다. 열심히 달려 갔는데 어느 순간 열심히 노력할 수록 자신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걸 깨닫는다. 무척 열심히 살고 있다. 모든지 최선을 다했다. 자신을 부르는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갔다. 그럴수록 경제적 자유에 더 가깝게 다가간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는 달성한 것도 사실이다. 그럼에도 마음 한 구석에는 허한 것도 있었던 듯하다. 내가 원하는 삶은 이게 아니었는데 하면서 말이다. 이런 부분도 어떻게 보면 개인의 성향도 어느 정도 포함된다.

그런 걸 즐기는 사람들도 있으니 말이다. 모든 사람이 다 동일한 잣대로 볼 수 없는 것처럼 자신의 개인 시간이 더 소중한 사람도 있다. 경제적 자유를 포기한다는 것이 아니라 다소 느리더라도 내 삶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살아가고 싶다는 뜻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의 상황을 자신이 통제해야 한다. 남에게 끌려다니면 불가능하다. 아무리 내가 주체적으로 하고 싶어도 그런 면에서 회사원 같은 경우에 과연 가능할까라는 생각도 솔직히 책을 읽으면서 든 것도 사실이다.

책 제목인 <전보다 적게 일하고 많이 벌고 있습니다>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가장 바라는 일이 아닐까한다. 일은 더 적게하는데도 더 많이 벌고 있으니 그대로 쭈우욱 간다면 더 만족스러운 삶이 된다. 실제로 저자를 몇 년 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실천한 걸로 알고 있다. 예전에는 각종 백화점은 물론이고 여러 행상에 부지런히 다니면서 강연을 했던 걸로 알고 있다. 출간한 책이 워낙 많이 판매되어 찾는 곳이 많으니 일견 당연한 수순처럼 느껴진다.

그러더니 최소한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완전히 사라졌다고 할만큼 보이지 않았다. 가끔 만나 이야기할 때면 오히려 지금이 더 좋다고 말했다. 매일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하고 싶은 걸 하고 있기에 삶의 만족도는 더 높다고 했다. 거기에 외국에 살기도 가끔 하고 있어 말이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느 정도 경제적 부를 이뤄 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책을 읽으면 꼭 그건 아니다. 여행을 위해 보유한 주택을 팔기도 한다고 하니 말이다. 현재를 위해 미래를 포기한다는 뜻도 된다.

한 마디로 시간부자가 되기로 결정한다. 어느 날 그런 결정을 했다고 쉽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저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자세하게 설명한다. 자신이 어떤 방법으로 시간부자가 되었는지 말이다. 여기서 매직 플래너라는 개념이 나온다. 플래너를 쓴다는 이야기다. 플랭클린 플래너도 꽤 오래 썼고 구글 관련 앱도 활용했다고 한다. 여러 방법으로 하다 본인만의 방법으로 하기 위한 최적의 툴을 엑셀로 만들었고 지금은 이를 사용해서 시간을 스스로 컨트롤한다고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플래너 같은 걸 써 본적이 없다. 에버노트도 해 본적이 없다. 이상하게 원래부터 엄청나게 바쁜 삶을 살아간 적이 없다보니 굳이 플래너가 없어도 살아가는데 딱히 지장이 없었다. 약속도 중첩되어 하지도 않고 그다지 일을 벌리지도 않아 플래너를 필요한 적이 지금까지 없었다. 대부분 바쁘게 살아가는 분들에게 플래너는 큰 효용이 되는 듯하다. 시간을 자신이 통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쓸데없는 걸 하지 않는 용기가 필요하다. 거기에 굳이 만나지 않아도 될 사람을 안 만나는 것이라 저자는 설명한다.

흔히 말하는 성공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권하는 책이 아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자신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살기 위해서 내려놓는 걸 권유한다. 그렇다고 소득을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집중할 때는 집중한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여유롭게 쓸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것은 없다. 저자가 권유하는 것은 바로 그 시간부자다. 내 생각에도 진정한 부자는 시간부자다. 돈이 있어도 자신의 시간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한다면 그건 추구하는 부자가 아니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부록인 매직플래너때문에 두껍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시간 부자가 되길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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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 50주년 기념 특별 개정판, 성공을 부르는 마음의 법칙 사이코사이버네틱스
맥스웰 몰츠 지음, 댄 S. 케네디 엮음, 공병호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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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수술은 현대에 들어 무척이나 자유로워졌다. 예전에는 성형 수술 하는 것에 대해 어느 정도 터부시 하는 측면이 분명히 있었다. 초기 성형은 어떤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치료하는 목적이었다. 여전히 그런 치료를 위한 성형이 이지만 그보다는 이제는 미용을 위한 성형이 많아졌다. 성형에 대해 부정적인 시선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볼 수는 없다. 자존감이나 자존심이 많이 낮은 사람이 성형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자존감이 높아진 경우도 많은 걸 보면 말이다.

그런 측면에서 성형을 꼭 뭐라고 하긴 힘들다. 자신에게 부족한 면을 성형으로 변경해서 더 자신있는 모습으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차라리 성형이 훨씬 더 좋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저자는 다소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성형외과 의사였다. 대부분 자기계발 서적을 쓴 사람들이 그 자체가 하나의 직업인 경우가 많다. 최근에 들어 자기계발도 어느 정도 과학이나 심리와 접목했지만 과거에는 살짝 주먹구구였던 것도 사실이다. 성형외과 의사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썼다.

의기소침하고 주눅들었던 사람이 성형 수술로 완전히 다른 태도를 갖고 세상에 당당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런 모습을 많이 겪은 후 이에 대해 연구해서 펴 낸 책이다. 관련되어 꼭 성형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예를 들어 남들이 볼 때는 정말로 말랐는데도 자신은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를 넘어 수술까지 받으려 한다. 의사가 보더라도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는데도 수술을 강행하려 한다.

이런 경우에는 솔직히 직접적인 성형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 그보다는 마음의 성형수술이 필요하다. 다소 삐뚫어진 자아를 고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살이 쪘다는 자아가 아닌 좋은 몸매를 갖고 있다는 자아만 형성되어도 보는 눈이 달라진다. 이런 자아의 변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방법을 알려준다. 이미지 트레이닝이 있다. 운동선수들이 최근에는 특히 많이 실천하는 운동이다. 직접 운동하는 것이 아닌 머리로 운동하는 것이다.

현재에 뇌과학이 발달하며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밝혀졌다. 그렇기 때문에 3D를 통한 가상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사실이라 생각하며 체험한다. 분명히 가짜라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하늘을 나는 느낌을 갖게 되고 멀미도 나는 것을 보면 말이다. 이처럼 직접 행하는 것이 아니라도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 책에서는 골프선수가 직접 필드에서 뛰지 않아도 머릿속으로 상상만으로 더 멀리 공을 보내는 예시를 보여준다. 그렇게 볼 때 최근 스크린 골프도 그렇다.

분명히 실제로 직접 공이 날라가는 것이 아니다. 직접 공을 치는 것은 맞지만 스크린에 공이 맞은 후 떨어진다. 그럼에도 스크린에 몇 야드를 전진했다고 나오는 걸 보면서 우리는 그걸 사실로 받아들인다. 과학적인 방법으로 통해 직접 필드에 간 것과 비슷한 거리를 날라가지만. 이런 걸 전문 용어로 사이코사이버네틱스라고 부른다. 스스로 자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생각뿐만 아니라 행동도 달라진다. 잘 하는 것과 못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결과다.

하기 전까지는 정확하지 않다. 잘 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 직접 하기 전에는 정확히 모른다. 긴장을 하는 것까지는 어찌할 수 없어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아이미지로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 척'하는 것도 좋다.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만약 어떤 발표를 한다면 잘 하지 못할까봐 두려워하기보다는 오늘 발표로 모든 사람들이 날 다시 볼 것이라는 생각. 거기에 내가 스티브 잡스인 척 발표한다. 이것만으로도 직접 발표할 때 내 태도와 행동은 달라질 수 있다.

내가 그렇다고 믿는 것에 따라 행동하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아우라가 나온다는 말을 한다. 어딘지 후광이 보인다는 말도 한다. 그것은 그들이 성공했기에 자연스럽게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자기도 모르게 성공을 하며 주변 사람들의 반응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면서 나도 모르게 변하기도 한다. 이런 것처럼 자연스럽게 변할 수도 있지만 그 전에 내가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가능하다. 성공한 사람이 아닌 성공한 사람처럼 행동하면 말이다.

<보헤미안 랩소디> 영화를 보면 프레디 머큐리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 계속 다소 초조해 보이지만 스스로 '잘 할 수 있다'고 중얼거리는 걸 볼 수 있다. 바로 이런 점이 중요하다. 하기 전까지는 초조할 수 있어도 할 때는 그런 것처럼 행동하는 것만으로도 자신감이 생긴다. 어떻게 보면 자기 최면이라고 할 수도 있다. 스스로 그런 사람이라고 최면을 건다. 그렇게 믿는다. 믿으니 행동한다. 어떻게 보면 배우라고 생각하면 된다. 배우가 작품에 따라 다른 캐릭터를 연기한다.

어떤 상황에서 나라는 자아를 버리고 그 상황에 가장 맞고 자신감있는 사람처럼 연기한다. 그 때 뿐일지라도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 누적되면 될수록 점점 연기가 아닌 사실이 되고 현실이 된다. 언제나 자신감이 넘치기는 힘들어도 상황에 따라 자신감 넘치는 연기를 한다. 그때 잠시라도 나에게 미친 자신감이 쌓이면서 자신감은 습관이 되고 생활이 된다. 그리 쉽지 않을 수 있어도 생각과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면 해 보는게 더 좋지 않을까한다. 상상이 현실이 된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수 없지 않을까.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뭐 이리 책이 두꺼워.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내 상상이 현실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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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바뀌는 순간 - 긍정을 이끌어내는 스위치
캐서린 A. 샌더슨 지음, 최은아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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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크게 두가지다. 긍정적으로 바라볼 것인가, 부정적으로 바라볼 것인가. 대부분 자기계발을 이걸 근거로 글을 쓴다. 여기에 하나를 더 추가하면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이 부분은 과학의 영역이지 않을까 한다. 물에 컵이 반이나 남았다. 물에 컵이 반밖에 안 남았다. 물에 컵이 반이다. 이렇게 세가지로 나눠 이야기할 수 있다. 사람들은 물에 컵이 반이나 남았다라고 이야기하는 걸 좋아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걸 선호한다.

분명한 건 물이 반이다는 점이다. 데이터를 갖고 이야기할 때 필요한 관점이다. 데이터를 볼 때 최대한 감정을 배제하고 본 후에 나온 결과물을 갖고 이야기해야 해야한다. 이런 부분은 중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자기계발에서 그런 식으로 상황과 사건을 바라보지 않는다. 언제나 물이 반이나 남았다는 관점에서 본다. 그렇다고 부정적인 사고가 꼭 나쁘냐고 묻는다고 그건 또 아니다. 부정적인 사고로 성공한 사람도 꽤 많다. 상대적으로 적을 뿐이다.

부정적인 에너지를 슬기롭게 썼다고 보면 될 듯하다. 정작 대부분 성공한 사람이나 자기계발에서는 긍정을 주로 언급할 뿐이다. 성공한 사람 중에는 상당히 부정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도 꽤 있다. <생각이 바뀌는 순간>은 분명히 긍정에 대한 이야기다. 잠시 부정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설명했다. 아주 힘든 순간이 왔을 때 사람은 각자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다. 무엇이 올바른지는 정확하지 않다. 이에 대해 긍정을 설명한다.

어떤 선택을 하든 자신이 할 부분이다. 그걸 부정적으로 보며 포기할 수도 있다. 긍정적으로 보며 이겨낼 수도 있다. 이겨내는 것이 힘들까. 포기하는 것이 힘들까. 얼핏본다면 포기하는 것이 더 편해 보인다. 포기하는 것도 꽤 엄청난 에너지를 필요한다. 수많은 번민을 가져야 한다. 어차피 어떤 선택을 하든 에너지가 필요하다면 긍정적인 시선으로 이겨내려 노력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긍정이라는 것은 웃는다는 뜻도 된다. 이왕이면 웃는게 더 좋다는 건 누구나 안다.

긍정적 생각은 성장한다는 뜻이다. 무엇인가 해내야 한다면 어떤 식으로 할 지 모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해결한만큼 성장한다. 긍정적 성장이라는 표현을 써도 좋을 듯하다. 그런 면에서 성장은 결코 멈추지 않는다. 나이를 먹어 노화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 부분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책에서는 자신이 늙었다는 생각만으로도 기억 등이 줄어든다고 알려준다. 같은 나이를 먹은 노인이라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훨씬 더 많은 기억을 해 낼 수 있다.

자신이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자체만으로도 훨씬 더 기억력이 높아진다. 이런 부분에 있어 아는 것이 많다는 것과 얼굴은 상관없다. 지식이 많다고 결코 늙어보이는 건 아니다. 오히려 지식이 많으면 더 젊어보일 수 있다. 스스로 끊임없이 지식을 추구하며 성장하는 사람이라 얼굴에도 이런 부분이 나오기 마련이다. 거기에 이런 생각은 노인이라도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긍정적인 사고는 태어나는 것이라 여기는 사람도 있다. 그렇지 않다.

얼마든지 노력으로 가능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날 때마다 스스로 멈추면 된다. 거기에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도 잘 이겨낸다. 총기 사고가 난 후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라도 긍정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사람은 보다 빨리 충격에서 벗어났다. 더구나 외상 후 스트레스도 상대적으로 덜했다. 이런 점이 긍정적 사고의 좋은 점이다. 이왕이면 긍정적 사고는 나를 성장시킨다는 건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 거듭 이야기해도 질리지 않을 내용이다.

책에는 꽤 다양한 사례가 많이 소개되었다. 이런 책에서는 무엇보다 사례가 참신해야 한다. 익숙한 사례가 아닌 저자가 주장하는 바를 설득할 수 있는 적절한 사례가 핵심이다. 그런 면에서 상당히 신선한 사례가 많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노력한다면 그에 따른 성과가 나온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단지 생각만으로도 내 입장과 태도가 달라진다. 생각을 바꿔야 내가 달라진다. 그렇다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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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기계발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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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빅 - 작은 성공을 반복하라
제프 헤이든 지음, 정지현 옮김 / 리더스북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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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큰 목표를 세우고 가열차게 노력한다. 더구나 아주 아주 큰 목표를 세운다. 남들이 볼 때는 터무니 없다고 생각할 정도로 큰 목표를 세우는 경우도 많다. 목표는 클수록 좋다는 당위를 주장한다. 이왕 하는거 큰 목표를 세워야 이를 달성하기 위한 노력 끝에 뭔가라도 해낸다고 말한다. 정작 이걸 해 낸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극히 드물다. 이런 큰 목표를 해 낸 사람이 워낙 드물어서 그들이 대단한다는 존경을 받는다. 그 외는 아무도 없다고 할 정도다.

큰 목표를 세우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다. <스몰빅>에서 주장하는 바다. 결코 큰 목표를 찾으려 하지 말라가 아니다. 큰 목표를 계획하고 준비해서 노력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큰 목표를 세웠으면 잊으라고 한다. 내가 자주 실례를 드는 <의천도룡기> 내용과 같다. 내용에는 장무기가 무술 시합을 해야한다. 상대방의 주장은 장무기가 갖고 있는 무예를 쓰지 말라고 한다. 그러자 무당파의 장상품이 눈 앞에서 무예를 보여주며 익히라고 한다.

얼마나 기억하느냐고 하니 첫번 째에는 다 기억한다고 말한다. 몇 번을 보여주자 그제서야 기억나는 것이 하나도 없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제부터 무술시합을 하라고 말한다. 이것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체화해야한다는 뜻이 된다. 잊었지만 한다. 내가 의식을 갖고 하는 것이 아닌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행동이 나온다. 그렇게 할 때 진정한 내것이 된 것이다. 의식한다는 것은 아직도 내 것이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것이 있다.

젖가락질도 아무런 의식없이 해낸다. 그 외에도 실생활에서 이렇게 생각없이 해 내는 것이 많다. 심지어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무의식으로 한다. 걷는 것도 그렇다. 골똘히 다른 생각을 하며 걸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미 내 몸으로 체화되었기에 무의식으로 알아서 사람을 피하고 길 지형을 익혀 움직인다. 이것처럼 큰 목표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큰 목표를 세웠으면 이제는 그걸 잊고 당장 눈 앞에 있는 아주 사소한 것부터 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너무 큰 목표에만 함몰되어 정작 무엇이 중요한지 모르는 경우가 너무 많다. 큰 돈을 모으기 위해서는 작은돈부터 시작이다. 작은 돈이 쌓여 큰 돈이 된다. 작은 돈으로 언제 큰 돈을 만드냐고 할 수 있다. 그 말은 결코 틀린 건 아니다. 1,000원을 모아도 100만 원이 되려면 엄청나게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럼에도 작은 돈부터 모으는 훈련을 해야 한다. 그런 훈련이 되고 성취하면 다음으로 좀 더 큰 돈을 모을 수 있고 만들려고 노력하게 된다.

더구나 작은 성공이 무척 중요하다. 사람마다 약간 다르긴 하다. 이건 여러 책을 읽어보면 그렇다. 어떤 사람은 실수를 했을 때 괜찮다며 다독이면서 용기를 북돋워주는 것이 좋다. 어떤 사람은 강력하게 푸쉬하며 몰아쳐야 더 좋기도 하다. 딱부러지게 무엇이 더 좋은지 여부는 다르다. 그럼에도 대부분 사람에게는 칭찬을 통한 용기를 주는 것이 좋다. 여하튼 그럼에도 작은 성공이라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 더 잘 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1,000원으로 100만 원을 모은 사람은 1억도 모을 수 있다.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이 100만 원을 모으는 건 쉽지 않다. 해냈다는 자신감이 좀 더 어려운 미션에 도전하게 만든다. 이런 식으로 하나씩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확장할 수 있다. 작은 걸 해내지 못한 사람이 큰 걸 해낸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아주 작은 것들이 모이고 쌓여 큰 게 된다. 작은 걸 소홀히하고 큰 것만 하려는 사람이 소탐대실하며 많은 걸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은 걸 보면 알 수 있다.

강력한 동기부여는 사람들이 원하는 바다. 정작 이런 동기부여는 그저 마음을 뜨겁게 하는 것까지다. 그 다음부터는 각자 자신이 해 낼 몫이다. 해 내겠다는 강력하고 강렬한 마음은 며칠은 고사하고 하루도 이어지기 힘들다. 이걸 해내는 특이하고도 대단한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 그렇지 않다. 그때뿐이다. 작은 걸 해내며 성취감을 느낄 때 동기부여는 사라지지 않고 계속 이어진다. 강렬하지 않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되어 끊임없이 노력하게 된다.

한편으로는 오늘 하루 노력이 중요하다. 특별한 계획도 목표도 없었는데도 성공하는 사람이 많다. 그들은 그저 하루를 충실히 살았을 뿐이다. 거창한 목표도 없이 오늘 나에게 주워진 걸 해냈다. 오늘 해야 할 일을 미루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성공의 과정에서 매일같이 해야 할 과제는 더욱 어려워진다. 그 과정에서 난 더욱 능력이 커지면서 해 낼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덕분에 과거에는 생각할 수 없는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이로 인해 분명히 티나지 않았는데 다른 사람이 된다.

바로 이런 점이 작은 성공을 지속적으로 달성해야 하는 이유다. 책은 꽤 단순한 내용을 길게 이야기한다. 그런 이유로 다소 지겹긴 했다. 꽤 흥미롭고 신선한 사례가 많아 그걸 읽는 재미있는 있었다. 그 외는 책이 주장하는 바가 작은 것이라도 지속적으로 하며 성공하라고 하는 것과 같다. 진짜로 비슷한 내용이 반복적으로 소개된다. 작은 성공을 해 내는 사람이 바로 진정한 최종 승자가 된다. 그 덕분에 나도 이렇게 어떻게 보면 같은 내용을 계속 반복하며 리뷰를 마친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중복된 내용이 꽤 된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작은 성공이 당신을 크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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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
박소연 지음 / 더퀘스트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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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무척이나 복잡하다. 복잡계가 인기를 끄는 이유 중 하나다. 나비효과와 같이 많이 알려진 이론으로 사람들이 뜻하지 않은 결과가 엉뚱한 곳에서부터 출발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결과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은 예전처럼 쉽지 않다. 제대로 해석하는 것도 무척이나 어렵다. 무엇보다 정보의 불일치와 과잉은 더욱더 혼란을 가중시킨다. 단 하루만 뉴스를 보지 않으면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을 알게 된다. 스피드 있게 진행되는 현대사회 특징이다.

예전에 2박 3일 정도 수련회를 가면 인터넷을 못한다. 그 기간 동안 아무런 정보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에서 다시 서울로 오면 엄청나게 변화되었다는 사실이 크게 다가왔다. 그만큼 현대는 정신없을 정도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조차도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 이럴 때 일수록 단순해질 필요가 있다. 더구나 내 생각과 상대방의 생각은 반드시 일치하지 않는다. 이 표현도 애매하다. 일치하는 경우는 없다고 봐도 된다. 다양한 실험을 보면 절대로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

내가 특정 음악의 리듬을 칠 때 상대방이 전혀 모르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는 우리다. 갈수록 복잡하기 때문에 단순한 것이 거꾸로 더 빛을 발한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갈수록 라이프 스타일도 단순화하는 걸 추구한다. 이런 상황은 전 세계적으로 어느 정도 선진화된 국가에서는 유행처럼 퍼지는 듯하다. 한국에서도 그런 현상이 생기고 있는데 이 점은 꼭 유행이라고 하기는 뭐하다. 일상 생활보다 사회생활에서 단순화는 더욱 중요하고 꼭 해야 할 부분이다.

업무와 관련되어 알려주는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합니다>는 그 부분을 좀 더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책이다. 업무는 여러 사람이 같은 프로젝트와 같은 걸로 모인 집단이다. 서로가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표준화된 툴을 갖고 서로 업무를 진행한다. 누가 그 자리에 오더라도 금방 적응할 수 있게 만든 노력의 결과물이다. 이렇게 같은 툴을 갖고 업무를 하는데도 서로 엉뚱한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규칙을 정했을 뿐 내용이 규격화되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기획하고 준비한 것들은 전부 중요하다. 그 어떤 것도 뺄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 항상 모든 것은 내 입장이 아닌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 내가 직접 만든 보고서를 나는 아주 잘 안다. 어떤 내용이 어디에 속했는지도 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완전히 다르다. 이 보고서를 제출한 이유는 알지만 어떤 내용이 담겨있는지 모른다. 어떤 제안을 하려하는지도 모른다. 심지어 요구하는 것이나 어떻게 하겠다는 것에 대한 부분은 더욱 그렇다.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지만 상대방이 전혀 인지하지 못한다면 내가 큰 실수를 한 것이다. 단순히 내용이 잘 못 되었다는 뜻이 아닌 보여주는 방법이 잘 못 되었다. 한 때 원 페이지 보고서라는 것이 유행했다. 쓸데없는 것은 전부 제거하고 딱 한 장에 모든 것을 담으라는 내용이다. 엘리베이터 면접도 있다. 길어야 3분이 넘지 않는 시간동안 내 제안을 정확하고도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간단하고 단순화게 핵심만 집중적으로 설득력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주 단순화해야 한다. 장황하면 안 된다. 이런 측면은 단순히 업무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 분위기다. 복잡한 세상에서 친절하게 하나씩 들어 줄 사람은 적다. 그가 갖고 있는 내용이 아무리 풍성해도 그것은 흥미 있는 사람에게 더 들여다 볼 부분이다. '이 건 해야 합니다.' '이 건 하지 말아야 합니다.'처럼 해야 한다. 결론이 나와있는데도 빙 둘러 말하면 안 하니만 못한 경우도 많다. 그 후에 그 이유를 말하면 된다. 이 부분은 상대방이 상사일 경우 더욱 그렇다.

일 잘하는 사람은 단순하게 한다고 책에서 알려준다. 맞다. 쓸데 없는 것에 에너지를 쏟지 않는다. 수많은 방법과 이유가 있지만 계속 하나씩 제거하며 최종적으로 남은 단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누구에게 설명할 때도 마찬가지다. 나에게는 다 의미있고 소중하고 버릴 것이 없겠지만 상대방 입장은 전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내가 생각할 때 제일 중요한 딱 하나만이다. 그렇게 볼 때 책은 아주 단순하다. 제목에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다. 제목만 머릿속에 입력해서 기억하면 될 정도다.

단순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설명하는 데 많은 걸 할애한다. 역설적으로 단순화하라고 하는 책이 그 단순화를 설명하기 위해 상당히 길게 썼다. 제목처럼 책도 240페이지를 넘기지 않았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한다. 거기에 워라밸까지 끌어들인 것은 단순화에 맞지 않는 느낌도 들었다. 정확히 단순하게 해야 할 것을 심플하게 알려주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자꾸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읽고 하게 되었다. 상대방이 듣고 금방 알아들을 수 있게 말이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좀 더 단순화하게 책이 연결되었다면.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순화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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