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포텐셜 - 잠재력의 한계를 깨는 최강의 관계 수업
숀 아처 지음, 박세연 옮김 / 청림출판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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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성공하고 싶어한다. 성격이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 성공하고 싶은 욕망은 인간이 갖고 있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게 없는 사람은 오히려 불쌍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일정 수준이 되어도 더 성공하고 싶은 것이 인간의 욕심이다. 이를 위해 갈수록 더욱 성공하려 노력한다. 신자유주의와 함께 이런 상황은 더욱 높아졌다. 남을 짓밟고 나서라도 우뚝 서야한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내 잘남을 보여줘야 성공할 수 있다.

대부분 그런 식으로 성공은 지금까지 회자되었다. 남들보다 더 잘 나가야 한다. 그들에게 이렇게 내가 대단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줘야만 성공한다. 남들이 볼 때 나랑 똑같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것은 불만이기도 하다. 무엇인가 대단한 점이 있기에 성공했다고 여긴다. 이 부분에 있어 개인의 뛰어난 능력이 성공의 밑바탕이 깔려있다. 무조건 남들보다 더 잘해야 한다. 남들이 하는 시간보다 더 많은 노력으로 성공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는 강박관념도 있다.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노력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누군가의 도움이라 여기지 않는다. 내가 노력한 결과로 성공한 것이지 주벼 사람들의 도움덕분에 성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겸손하게 그런 말을 할 수는 있지만 진정성은 솔직히 없다. 이런 사람들이 성공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었다. 이런 상식에 반기를 든 책은 그동안 꽤 있었다. 그런 책 중에 하나가 <빅포텐셜>이다. 결코 성공은 자신이 잘 나 그런 것이 아니다. 나 혼자 잘해서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

내가 성공하는 것은 누군가 덕분이다. 누군가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면 내 성공은 요원한 일이다. 특히나 가면 갈수록 남을 도와줘야 성공할 수 있다. 인간은 다들 잘났다. 이런 상황에서 누군가 나를 어려울 때 도와준다면 내가 어려울 때 도와준다. 혼자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착각이라 말한다. 더구나 한계가 명확하다. 내가 갖고 있는 잠재력을 키우는데 있어서도 혼자의 힘보다는 여럿이 함께 하는 관계의 힘이 더 중요하다. 제목처럼 포텐셜을 키우는데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책 서두에 재미있는 사례가 나온다. 동남아시아의 맹그리브 지대에 있는 나무가 빛을 발했다. 그것도 3초 정도 반짝하고 빛난 후에 다시 어두워졌다. 나무가 빛을 발하는 것처럼 보이는 이런 현상은 나무가 아니었다. 반딧불이가 한꺼번에 똑같은 박자에 빛을 일시적으로 냈던 것이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처음에는 모든 사람이 믿지 못했다. 수없이 많은 반딧불이가 그런 행동하는 것이 말도 안 된다고 여겼다. 더구나 이런 현상은 물리적, 수학적, 생물학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여겼다.

후에 이 사실은 거짓이 아님이 밝혀졌다. 반디불이가 그렇게 하는 이유는 짝짓기 현상이다. 수컷이 암컷에게 존재를 드러내기 위한 행동이었다. 이렇게 한다면 저 멀리에서도 암컷이 찾아온다. 신기한 것은 뒤늦게 불빛을 보고 찾아온 수컷 반딧불이도 똑같은 박자에 빛을 낸다는 점이다. 다함께 협력해서 빛을 발한 덕분에 수컷 반딧불이는 암컷을 쉽게 찾게 된다. 이처럼 혼자는 힘들고 다함께 협력해서 무엇인가를 해낼 때 더 잘해내고 밝게 빛난다.

한 마디로 남들이 이렇게 빛을 낼 수 있게 도와준다면 내가 성공할 수 있다. 이런 내용과 관계된 가장 유명한 책이 <기브 앤 테이크>다 머저 주는 사람이 성공한다. 주기만 하면 되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준 후에 자신이 요구하는 것이 있을 때 확실히 의사표명을 한다면 주변 사람이 도와준다는 뜻이다. 이런 사람들이 실제로 성공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결과를 알려준다. 혼자 빛나면 실제로 주변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함께 빛나야 그 빛의 크기와 강도는 더 높다.

책에 의하면 개인의 능력과 성공은 그다지 의미가 없다고 한다. 그보다는 남들을 돕고 그들이 나를 도울 때 성공 가능성은 더 올라간다. 홀로 빛나는 별은 없다고 말한다. 빛나는 별일수록 주변이 어둡기때문이다. 누군가의 희생덕분이라는 의미다. 내가 속한 집단이 성공할수록 내 가치가 더욱 빛을 발한다. 내가 속한 팀에서 모든 영광을 나만 독식한다면 나는 기쁠지 몰라도 주변 사람들은 소외감을 갖는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어느 누구도 적극적으로 하지 않는다.

어떤 미션이 있을 때 함께 참여하고 실행해 낼 때 동질감을 느낀다. 여기서 그 성공을 모든 팀원으로 돌릴 때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기뻐하고 내 일처럼 더욱 일을 잘하게 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로 사람들을 대해야 한다. 함께인데 부정적인 마인드라면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올리가 없다. 더구나 그들을 칭찬하지 않는다면 다들 나를 꺼리게 된다. 아무리 성공한 사람이라도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면 외롭고 그 성공은 오래 가지 못한다.

이런 점은 성공할 때가 아닌 어려움과 위기에 닥쳤을 때 깨닫게 된다. 사회는 계속 변화한다. 과가에 성공했던 방법을 따라한다고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다. 각 시기에 따라 성공 방법은 다르다. 현재 사회 분위기를 볼 때 점차 갈수록 공감능력이 중요하다. 나를 따르라..보다는 '함께 합시다'가 더 높은 가치가 되고 있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로 성공에 대한 잣대도 달라지고 있다. 성공하는 사람도 역시나 과거와 다르다. 이런 변화를 모르는 데 성공할 수는 없다. 혼자가 아닌 함께 성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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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바꿀 자유 - 너만의 브랜드에 집중하라
김민기 지음 / 프레너미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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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서적을 읽을 때면 살짝 경계감을 갖는 편이다. 예전에는 무조건 열린 마음으로 읽었다. 최근에는 자기 계발서적들이 의아하거나 의구심이 드는 책들이 있다보니 그렇다. 검증되지 않은 상태나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자신이 경험한 것은 1도 없으면서 여러 책에서 짜집기한 내용으로 구성된 책들도 있다. 모든 책은 기본적으로 단 하나라도 얻을 것이 있다는 입장이다. 나쁜 책은 없고 나에게 맞지 않거나 이제는 굳이 읽을 필요가 없는 책은 있을 수 있다. 나는 단 10%라도 얻을 것이 있다면 된다는 입장이라도 굳이 읽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안 읽는 책들도 있다. 자기 계발 서적은 갈수록 진화되기는 했지만 시대에 뒤떨어진 책도 있다. 솔직히 <나를 바꿀 자유>는 처음에 책을 접하고서는 다소 삐딱하게 봤다. 뻔한 내용을 알려주는 책이라 여겼다. 아무래도 책을 많이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그 이야기고, 그 에피소드가 그 에피소드인 경우가 많다. 이미 다른 책에서 읽은 책을 또 다시 반복하는 걸 읽게도 된다. 내 경우는 책을 읽는 편이라 그렇다. 그런 이유로 내가 무엇인가를 쓸 때 고민을 한다. 이 사례는 이미 다른 책에서도 많이 한 것인데 또 해도 되나. 이런 고민을 한다. 실제로 나만큼 책을 읽지 않은 수많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좋은 에피소드일 수도 있는데 말이다. 그렇게 책은 다소 그렇고 그런 자기계발서적이라는 관점에서 읽었다. 마음만 먹으면 휘리릭 읽을 수 있다는 생각도 했다. 대부분 책을 정독으로 읽기는 해도 말이다. 초반이 지나간 후에는 생각을 달리했다. 초반에 1장을 읽을때는 아주 익숙한 이야기를 한다는 판단이었다. 이런 종류의 책을 읽은 사람이라면 친숙한 그런 내용이었다. 약간은 집중하지 않은 상태에서 읽다 2장부터 본격적으로 집중하며 읽게 되었다. 아무래도 저자 본인의 실제 사례를 서술하고 있어 집중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익숙하지 않지만 핵심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라 순간적으로 몰입하게 되었다. 저자는 상당히 공부도 잘 하고 아주 익숙한 코스로 살아가고 있었다. 이게 무슨 말인가. 공부를 잘 해서 학교에서 좋은 대학을 가도록 권한다. 좋은 대학을 간다. 거기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사'자 들어가는 직업을 갖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사법고시를 보려 준비한다. 그 후에 남들처럼 살아가면서 잘 살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런 삶을 많은 사람들이 동경(?)하고 원하는 삶이다. 다양성이 제거된 사회에서는 이렇게 눈에 보이는 직업을 갖고 있으면 남들에게 부러움을 산다. 나 자신도 나라는 개인의 가치보다는 직업으로 대변되는 걸로 안심을 한다.

이런 삶을 살아가다 누군갈 만난다. 사업을 하는 친구의 부자 아빠를 만났다. 지금까지 만난 사람들은 아주 뻔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익숙한 코스였다. 부자아빠는 쓸데없는 짓을 하지 말라고 한다. 알바를 하려고 했더니 지역분석을 해서 오라고 한다. 카드를 주고 마음것 쓰면서 분석하라고 권한다. 그 지역에 가서 중개업소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구한다. 내가 알지 못하는 것을 많이 얻고 보고서를 제출하고 혼났다.

보고서 내용은 어디까지나 주택 1채를 구입할 사람의 관점이었다. 그 지역에 아파트를 건설할 입장에서 쓴 내용이 아니었다. 그저 아파트 하나를 구입할 사람이 보는 눈과 아파트를 건축해서 팔아야 할 사람이 보는 눈은 달라야 한다. 아마도 부자아빠는 중견기업의 회장이라고 하는데 건설회사가 아니었나 싶다. 그렇게 다시 조사를 한다. 근처 지역을 찾고 개발 상황을 알아보고 아파트를 건설해서 사업성이 있느냐 여부로 다시 바라보기 시작하고 보고서를 제출했다.

결론은 하지 않는 걸로 보고서를 제출했다. 당시에 카드로는 호텔에서 숙식하며 최대한 자유롭게 했다. 아마도 아파트를 건설할 입장에서 그들의 입장에서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한 노력을 갖기 원한 듯했다. 그 이후 해외여행을 무료로 보내준다고 하여 남미로 가려다 다시 멕시코로 가서 일을 배우며 하라고 한다. 이렇게 나에게 진짜로 도움이 되는 사람은 따로 있다고 설명한다. 거기에 '사'자 직업이 되려 하지 말고 그들을 활용하라고 알려준다. 그게 더 큰 사람이라고 알려주면서.

그 외에도 남들과 가지 않는 길을 간 저자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대기업에 취직하지 않는다 영업을 배운다. 나도 영업 배우는 것에는 늘 찬성한다. 실패가 결코 실패가 아니다. 다양한 사람을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크게 배우는 점이 많다. 저자는 런던 유학시절에도 출신이나 학벌등을 따지지 않고 오리지 나라는 사람만 - 외국인, 그것도 동양인 - 남는다. 무조건 음식점에서 일하겠다며 믿고 시켜달라고 한다. 지각을 한 적도 없고 홀에서 앉아 본 적도 없을 정도로 일하니 사장이 믿어주고 보너스를 주기도 했단다.

이렇게 남들과 다른 삶을 살아가게 되었다. 회사를 다니는 와중에 암웨이를 알게 되고 1년 정도 적응하는 시간을 가진 후에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사이판같은 외국까지 갔단다. 본인이 100만 원 정도밖에 수입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지금은 전설이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스스로 개척해서 갔기에 성공했으리라 본다. 어느 분야든 시작하는 사람은 있지만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 책을 읽어보면 본인의 자랑보다는 남들과 다른 길을 걸었다는 걸 많이 알게 된다. 그런 점이 바로 늘 핵심이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자기계발의 익숙한 건 어쩔 수.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다른 길을 간 사람의 이야기를 언제난 들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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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처럼, 영광의 순간을 - 슬램덩크 승리학
츠지 슈이치 지음, 이노우에 타케히코 그림 / 하빌리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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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고전이라 불러도 되는 <슬램덩크> 고전이라 불리는 책은 파생되는 것들이 생긴다. 어느덧 슬램덩크가 나온지도 20년이 넘었다. 일본에서만 누적으로 1억 2천만부가 팔렸다고 한다. 속물적이라 계산해 보니 1,000억을 가뿐히 넘긴 인세를 벌었다. 거기에 여타 파생상품이나 그 후에 다른 만화까지 포함되면 정말 놀랍다. 만화 책으로 인생이 변한 사람이 있을 지 모르겠는데 작가인 이노우에 다카히코는 확실히 인생이 변했다.


작가 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이 완전히 인생을 변화시켰다고 할 수 없어도 큰 영향력을 준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나도 여전히 <슬램덩크>에서 나오는 대사와 상황은 가끔 언급할 정도다. 더구나 캐릭터가 워낙 다양하게 특징적이라 인상싶게 남아있다. 이와 관련되어 다른 연관된 책이 나왔는지 잘 모르겠다. <강백호처럼, 영광의 순간들>은 독특한 형식이다. 고전을 소개하거나 관련되어 이야기를 할 때 그런 형식이긴 하다만.


만화 책이라 그런지 무척이나 신선하게 느껴졌다. 고전은 원전을 보여주면서 해설을 하는 경우가 있다. 마찬가지로 이 책도 원전인 <슬램덩크> 만화를 보여주면서 저자가 설명한다. 저자는 스포츠 의학을 공부한 후에 응용스포츠 심리학으로 멘탈 관리를 하는 의사다. 이러다보니 스포츠 만화에서 <슬램덩크>를 능가하는 책은 없을 듯하다. 더구나 만화니 누구에게나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고, 읽지 않은 사람이 드물테니 말이다.


무엇보다 강백호와 같은 인물은 이야기꺼리가 너무 풍성하다. 단순히 강백호뿐만 아니라 북산고를 비롯한 출연진(?)들의 면면을 살펴볼 때 할 이야기가 넘친다. 여기에 멘탈이라는 측면에서도 독려할 꺼리도 많다. 자기 계발형식으로 풀어낸 책이지만 여타 책보다 더 흥미롭게 읽었다. 스포츠와 연결시키고 만화책을 함께 이어주고 있어 더 이해가 잘 되기도 했다. 스포츠 시합과 연습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상황이 있다.


이런 걸 설명하면서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하라는 것은 좋다. 일반 책에서 이런 설명은 다소 멀게 느껴진다. 대략적으로는 알겠는데 구체적으로는 확 와닿지 않는 측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슬램 덩크>만화 내용을 직접 만화로 보여주면서 설명하고 있어 피부에 확 와 닿는다. 책에 만화가 나왔으니 작가에게 직접 양해를 구하거나 했을 듯하다. 그렇게 내용이 전개되다보니 책을 읽으면서 추억도 되살리며 읽게 되었다.

노력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올바른 노력이 필요하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발전이 없다면 그것은 방법이 잘 못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연습할 때도 발전이 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같은 연습이라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처음에는 기초를 닦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반복된 연습으로 저절로 루틴이 될 정도로 만들어야 한다. 나도 모르게 동일한 동작이 나온다면 성공을 향한 첫걸음을 띈 상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출발이다.


일정 수준에 다다르면 그때부터는 멘탈싸움이다. 누가 더 잘 하느냐 여부보다는 멘탈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다. 의기소침하고 슬럼프에 빠질 때도 있다. 이럴 때 자신의 약점이 두드러질 수 있다. 그렇다고 약점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는 오히려 장점을 더 극대화시키는 것이 좋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한 후에 더 잘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약점을 극복하려다 장점마저 퇴색되면 안 하니만 못하다.


알고서 당한다는 뜻이 있다. 상대방의 장점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그걸 극복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그걸 피하려다 오히려 상대방이 스스로 무너지는 경우도 많다. 이처럼 대부분 단점보다는 장점에 좀 더 치중하는 것이 자신을 위해서 좋다. 이를 위해서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 무난하지만 큰 목표보다는 자신만이 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한 후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실천할 때 이를 달성할 수 있다. 막연히 우승이라는 두루뭉실한 목표보다 말이다.


그럴 때 나는 변화하게 되어있고 그런 변화가 나를 큰 결과로 이끌어준다. 그러기 위해서는 해야 할 것은 반드시 해야 한다. 결과는 그 과정에서 나온 자연스러운 끝맺음이다. <슬램덩크>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강백호가 "난 지금입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다. 전성기가 언제냐는 자문자답이다. 오늘을 충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을 말한다. 좌고우면하지 않고 지금 해야 할 일에만 충실한 사람을 의미한다. 최선이 아닌 온 힘을 다하라고 책에서는 설명한다.


오늘을 사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는 표현을 한다. 단 한 번이라도 오늘만 살아 본 적은 없다. 늘 내일을 생각하며 살았다.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도 한다. 힘들고 어렵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하는  사람에게는 결과가 보답한다. 생각해보면 <슬램덩크>에 나온 수많은 상황에 따른 도전과 극복은 그 어떤 자기계발 서적보다 더 뛰어나다. 어릴 때부터 즐겨봤던 만화 책에서 말이다. 대부분 만화 책은 전형적인 자기계발이긴 하지만. 쉽고 부담없이 <슬램덩크>를 함께 보는 책이라 더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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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슬램덩크>를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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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끄기의 기술 - 나에게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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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시간의 재 발견 - 의식있는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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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의 힘 - 평범한 순간을 결정적 기회로 바꾸는 경험 설계의 기술
칩 히스.댄 히스 지음, 박슬라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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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기억할 때 모든 걸 전부 떠올리지 않는다. 특정 순간만을 기억해낸다. 이를 근거로 좋았다 나뻤다를 규정한다. 놀이기구를 타러 갔을 때 특정 놀이기구는 너무 즐겁고 짜릿했다. 반면에 그 외 시간에 오랜 시간동안 줄 서는 게 기억에 남기에 또 가는 걸 주저하게 된다. 누군가 만났을 때 좋았던 순간도, 나뻤던 순간도 분명히 있다. 이 중에서 어떤 순간을 더 강렬히 기억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에 대한 이미지가 뇌리에 오래도록 남는다.


순간은 별 거 아닌것처럼 보여도 이렇게 우리에게는 엄청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강렬한 무엇인가만 시간이 지나면 남게 된다. 그 순간을 제대로 각인시키지 못하면 나중에 추억이 남지 않는다. 기억이 떠오르지 않아 그런 일이 있었는지 가물가물하게 된다. 특정 일을 갖고 누군가는 강렬히 기억하고 누군가는 기억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 순간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였냐에 따라 기억에 남는지 여부가 달라진다.


12월 31일과 1월 1일은 그저 하루가 더 간 것 말고는 아무런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은 그 순간에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과거를 잊고 이제부터 다른  사람처럼 행동하려 한다. 바로 그 순간이 나를 다르게 만들 유일한 지점이라 여긴다. 순간은 이처럼 결코 하찮게 여기거나 무시할 것이 아니다. 오히려 순간은 더 가치있다. 누군가에게 나에 대한 멋지고 매력적인 순간을 선사한다면 평생 그 사람은 나에게 좋게 생각할 것이다.


책 저자인 히스 형제는 지금까지 썼던 책 대부분이 재미있었다. 대체적으로 행동과 관련된 이야기를 해 주는데 마케팅 쪽에서 상당히 많은 영감을 받는다. 그만큼 인간에 대한 통찰로 알고 있거나 알고 있었지만 소홀히 했던 지점에 대해 알려준다. <순간의 힘> 서두에 나온 사례도 인상적이다. 미국에서는 프로 스포츠 가는 학생들에게 계약서에 싸인하는 걸 전국적으로 중계한다. 당사자들에게는 더할나위 없는 영광이고 평생 간직할 순간이다.


이를 본 어느 교사가 일반 학생에게도 그렇게 해야겠다며 다짐한다. 학교는 빈민층이 거주하며 고등학교도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졸업하는 순간에 아이들에게 임명장을 주고 어느 대학교에 갔는지 발표하게 한다. 끝까지 비밀로 하며 졸업장에서 이를 발표하게 한다. 참여한 모든 학생과 부모들에게는 평생 남을 정도로 인상적인 순간이다. 게다가 이를 지켜본 재학생들은 나도 저 자리에서 발표하고 싶다는 욕구를 불러일으켜 그 후에 많은 학생들이 중퇴하지 않고 학교를 졸업했다.

모든 경험이 전부 좋을 수는 없다. 긍정적인 경험과 부정적인 경험이 공존한다. 그럼에도 기억에 남는 것은 좀 더 강렬한 절정의 순간이다. 어떤 순간에 더 긍정적이냐, 부정적이냐에 따라 결정된다. 어떤 일을 할 때 지겨운 일이 반복된다고 해도 결정적 순간에 희열을 맛본다면 또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 다시 떠올릴 때 지겨웠던 것은 희미하고 기뻤던 순간만 인상적으로 남는다. 인간의 뇌 자체가 그렇게 구성되었다.


모든 것을 전부 기억하면 오히려 살기 힘들다. 그렇기에 특정 순간만 기억하며 해당 사건이나 상황을 이야기한다.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때도 그런 부분만 말한다. 어떤 것은 별로긴 했지만 그래도 거기 너무 좋았어. 별로였던 감정은 분명히 있지만 무엇이었는지 확실히 기억하지 못한다. 그럼에도 특정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좋았다면 그것은 분명히 뇌리에 남는다. 그로 인해 주변 사람들에게 권유도 하고 좋다는 이야기를 열심히 한다.


사업하는 입장에서도 부정적이 고객과 긍정적인 고객이 있다. 전적으로 나를 좋아하는 고객은 지속적으로 잘하면 된다. 부정적인 고객을 어떻게 하든 끌어들이려 노력한다. 각종 연구 결과는 그보다는 긍정적인 고객에게 더 집중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럴 때 오히려 매출은 훨씬 더 상승한다. 차라리 부정적인 고객은 제거하는 편이 낫다고 한다. 긍정적인 고객에게 더 순간적인 찰나의 경험을 긍정적으로 선사한다. 이럴 때 그 고객은 더욱 열광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경험이 적고 순간이 부족하다. 갈수록 삶이 재미없고 무감각해지는 이유다. 아이들이 그토록 신나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모든 것이 새롭기 때문이다. 순간이 전부 즐거움이다. 아이들에게 놀이공원에 간 이야기를 하라고 하면 쉴새없이 떠들고 즐거워한다. 너무 많은 순간이 아이들에게 각인되며 인상적이기 때문이다. 어른들에게 그렇게 하기는 힘들다. 딱 하나라도 인상적인 순간을 선사하면 된다.


그런 순간을 상대방에게 선사한 사람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이는 기업 입장에서도 똑같다. 책에는 이를 위한 다양한 사례가 나온다. 찰나라고 할 수 있는 순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양, 통찰, 긍지, 교감. 이 4가지를 잘 이용하라고 책에서는 알려준다. 일상에서 반복되는 일은 기억나지 않는다. 하루라도 인상적인 순간을 만들려 노력하고 만든다면 인생은 훨씬 더 즐겁고 재미있지 않을까. 그런 순간이 모여 행복이 더 증가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단어 선택이 조금 아쉽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이 순간을 즐겨라.


함께 읽을 책

https://blog.naver.com/ljb1202/196464563

자신있게 결정하라 - WRAP


https://blog.naver.com/ljb1202/134069667

스틱 - 머리에 팍


https://blog.naver.com/ljb1202/128133602

스위치 - 스위치를 제대로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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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 돈도, 시간도 없지만 궁색하게 살긴 싫었다
김유라 지음 / 차이정원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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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와 도서관은 나에게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책을 읽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큰 돈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을 갖고 보유하자마자 한 달에 10권 정도를 읽어버리니 감당이 안 되었다.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책 값은 만만치 않았다.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도서관이 유일했다. 당시에는 도서관이 지금보다 훨씬 적었다. 꽤 먼 거리를 걸어 가서 대여하고 반납하면 읽고 싶은 책을 읽었다.


그런 시절을 보냈기에 누군가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고 하면 괜히 반갑다. 무엇때문에 도서관에서 책을 대여 하는지 그 이유를 잘 알기 때문이다. 반드시 꼭 그 이유때문은 아니라도 상대방은 별 생각이 없어도 난 무척이나 반갑게 여긴다. <아들 셋 엄마의 돈 되는 독서> 저자는 원래부터 알고 지냈다. 이 표현만큼만 알고 지냈다. 따로 만나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오며가며 여러 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정도다.


이 책을 읽고나서 좀 더 친근감이 생겼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원래 잘 알고 있었지만 도서관에서 많은 책을 읽었다는 점이 나에게 친근감을 더욱 높혔다. 책에 나온 다양한 내용이 많이 공감을 했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가며 읽었던 내 입장에서 비슷한 상황이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이런 표현은 더욱 그랬다. '독서양이 늘어날수록 내 자산도 늘었다.' 책에 비슷한 문구가 나오는데 몇 년전부터 내가 이미 사람들에게 했던 내용이었다.


독서와 자산이 무슨 상관이 있겠냐마는 신기하게도 그랬다. 나는 처음부터 속물적으로 돈 벌기 위해 독서를 했으니 더욱 그렇다. 읽은 책이 많아질수록 내 자산도 늘었다. 그만큼 지식이 넓어지고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주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나에게 선사한 덕분이라 본다. 책에서 많은 내용이 전반부에는 이런 표현이 많고 저자의 이야기를 전달하고 있어 무척이나 공감하며 읽었다. 후반부는 재테크보다는 자기경영이라 할 수 있는 이야기였다.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생각했는데 그런 부분이 내가 볼 때 좀 더 많았다. 책은 어떻게 보면 돈 되는 독서에서 돈 부분이 60%고 독서 부분이 40%정도였다. 저자가 독서를 통해 본인이 변한 삶의 이야기를 전달했다. 자신이 읽은 책이나 독서에 대해 이야기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독서 후에 어떤 식으로 삶에 실천했는지 그 내용이 좀 더 많았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독서로 집중하기보다는 자기 삶의 철학과 마인드와 실천 방법이 좀 더 많았다.

가장 큰 장점은 솔직이다. 저자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생각 등에 대해 상당히 솔직하게 가감없이 풀어냈다. 어떤 부분에서는 굳이 그렇게까지 알려야 할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저자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진다. 저자가 책을 읽는 방법이나 책을 통해 얻거나 깨들은 부분도 중요하다. 그 보다 이 책에는 저자 자신이 살아온 삶의 궤적을 가감없이 이야기하는 부분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단순히 독서라는 표현보다는 북테크라 표현한다. 책을 읽었고 실천했다. 그 중에서도 주로 투자 관련 책을 읽었다. 경제/경영 서적을 읽으며 세상이 돌아가는 자본주의 시스템과 경제에 대해 공부를 했다. 개별 투자 분야로 들어가 금융보다 부동산에 집중했다. 은행에 근무하며 가입했던 펀드가 속절없이 폭락하는 걸 알게 되었다. 비장한(?) 각오로 무엇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공부를 해야했다. 할 수 있는 건 독서였다.


누구의 코칭을 받은 것도 아니라서 무작정 독서를 했다. 그래도 남들이 많이 빌려가는 책을 읽었다. 도서관에서 때가 많이 탄 책 위주로 골랐다. 오래된 책인데 그렇게 되었다는 것은 사람들이 많이 읽을만큼 좋은 책이라는 뜻이라 여겼다. 아이 3명을 키우며 독서라하려니 체력이 안 되었다. 이를 위해 낮에 아이가 잘 때 읽었다. 첫번째 잠은 함께 자고 두번째 잠 잘때 독서했다. 나중에는 시간을 내기 힘들어 밤10시 넘어 12시에 시간을 확보해서 읽었다.


아이 3명을 키우며 책도 읽고 재테크도 했다. 여기서 우선 순위가 이렇다. 먼저 책을 읽었다. 책을 읽어가며 우울했던 자신을 이겨내고 낮은 자존감을 극복했다. 그 후에 책을 읽으면서 이대로는 안 되겠다는 자각을 한 후에 본격적으로 책으로 공부하며 투자를 시작했다. 지금은 이를 통해 어느 정도 자산을 형성했다. 전국으로 강의를 다닐 뿐만 아니라 방송에도 출연하며 열심히 살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독서를 통해 시작되었고 이뤘다.


저자는 평소 블로그를 봐도 긍정적이고 주변에 많은 걸 베푼다. 이 책을 읽어보면 솔직하다. 더구나 갈수록 점점 발전하는 것이 느껴진다. 그건 자산이 아닌 김유라, 그 사람이 커지는 게 느껴진다. 단순히 독서와 관련된 이야기만 생각하고 읽으면 책은 다소 다른 전개다. 대신에 독서를 통해 어떤 식으로 발전했고, 변했고, 실천했으며 성장했는지 궁금한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누구나 독서를 하면 그렇게 되냐고 묻는다면 자신할 수는 없다. 그럼에도 분명히 변하는 것은 1000% 확실하다.


증정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독서 책은 아니었다.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독서보다 중요한 인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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