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ul Stewart, Chris Riddell

The Edge Chronicles 의 네번째 이야기예요. 제목에서 보듯이 Gloamglozer의 저주에 관한 이야기예요. 1편에서 Gloamglozer의 악랄함을 보았기 때문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지 기대가 되더군요.

사실 책을 펼쳤을 때 조금은 놀랬어요. 책 속의 주인공이 1-3편의 주인공 트위그가 아닌 다른 소년으로 바뀌었거든요. 전 책표지의 소년이 당연 트위그라 생각했었는데 말이죠. 뭐,

이 책의 맨 앞장에는 땅끝세계의 수 많은 이야기중에 하나라고 하니 굳이 주인공이 같을 필요는 없지만 약간은 섭섭했어요. 트위그의 인생이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하지 않아 더 궁금했습니다.

암튼, 생타플랙스는 새로 태어났는데 기존에 있던 생타플랙스와 많이 달라져있네요. 우선 외향적으로는 생타플랙스 땅(하늘을 나는 돌) 속에 길이 있고, 그속에 여러 방들이 있구요. 생타플랙스 자체도 예전의 순수한 학문의 장소라기 보다는 서로 자신이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음모와 계략이 넘치는 곳으로 바뀌었네요.

생타플랙스의 수장인 마리스의 아버지인 Pallitax는 친구의 아들을 자신의 견습생으로 맡겨주길 친구에게 청을 합니다. 자신은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하늘 해적선장이 될줄 알고 있던 퀸트(Quint)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이야기지요.

하지만, 퀸트는 생타플랙스에 남아 팔리택스를 도와 생타플랙스 내부에 들어가게 되고 팔리택스는 무언가의 공격으로 부터 간신히 목숨만 건지게 되어요.

그 일로 마리스는 퀸트에게 화를 내지만(실상은 자신이 아버지를 도와주지 못한고 갑자기 나타난 퀸트가 자신의 자리를 차지 한것 같아 질투를 느끼지만) 곧 퀸트와 함께 아버지를 공격한 동물이 무엇인가를 찾아갑니다. 하지만 생타플랙스의 내부 또한 무척 위험한 곳이예요.

유령도 아니고 그렇다고 생물도 아닌 riverrise에서 온 Glister라는 괴물에 공격을 받았지만 간신히 지상학자인 봉거스의 도움을 받고 탈출하게 되지요.

봉거스와 마리스는 팔리택스에게 다시 돌아가지만 퀸트는 팔리택스의 임무를 자신이 수행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들을 뒤로 한채 팔리택스가 공격당했던 그 비밀의 방으로 향합니다.

봉거스와 마리스는 팔리택스를 통해 그 자신이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들었으며, 그 괴물이 Gloamglozer라는 것을 알립니다. 결국 퀸트의 실수로 봉인된 비밀의 방이 열리고 Gloamglozer는 탈출하게 되지요.

Gloamglozer는 자신을 만든 팔리택스를 저주하고 죽이려하고, 비밀의 방을 연 퀸트마져 죽이려 하지요. 그러나 퀸트는 운이 좋게도 Gloamglozer를 물리칩니다. 하지만 Gloamglozer를 죽인것이 아니라, 물리친것이고 결국 Gloamglozer는 퀸트에게 저주를 퍼붓습니다.

다행이도 팔리택스는 목숨을 건지게 되고 퀸트와 마리스는 생타플랙스의 미래와 자신들의 미래를 이야기하며 마무리 지어요.

작가의 끝없는 상상력에 놀랍기도 하고, 항상 변화된 이야기를 들려주니 재미있어요.

다음 편에는 퀸트와 마리스의 이야기일까? 궁금했는데... 살펴보니 또 다른 주인공이 기다리더군요.

과연 작가는 이 주인공들을 이대로 엔딩을 맺게 할지, 아니면 모든 주인공들이 다시 만나게 될지는 정말 마지막에 알려줄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책 겉표지 -주인공이 바뀌었어요.

생타플랙스가 많이 변했네요. 오른쪽은 날으는 돌의 내부


생타플랙스의 건물 중 하나


무시무시한 동물에게 붙잡혔다가 간신히 탈출한 마리스

책 뒷편 - 상단 우측에는 애완동물인 렘킨 (lemkin)

세워서



 

The thrilling fourth title in the bestselling fantasy series -- The Edge Chronicles.

In the floating city of Sanctaphrax, fusty old professors scheme and bicker with each other as they study the weather in minute detail -- mistsifting, fogprobing, researching the air blowing in from beyond the Edge. But some experiments are best left alone.

Quint is the son of a sky pirate captain. He arrives in Sanctaphrax at the request of Linius Pallitax, the Most High Academe, who needs an apprentice he can trust to carry out a series of highly important tasks. Just how important, Quint is about to find out. For he and Linius's only daughter, Maris, are plunged suddenly into the midst of a terrifying adventure that takes them deep within the rock upon which Sanctaphrax is built. It is here that they unwittingly unleash an ancient curse -- the curse of the gloamgloz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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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5-12-03 0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Like the subject they study, they're two sides of the same coin. It was impossible to appoint one of them to the post of Next-Most High Academe witout appointing the other.
p. 140

보슬비 2005-12-03 06: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One loose tongue can still many a beating heart.
p.118
 

  by Roald Dahl

혼자 사는 호피 아저씨의 취미는 베란다에 식물을 키우는거랍니다.

실상은 식물을 키우는것은 핑계고, 그렇게 해서 매일 아침 아래층에 사는 실버 아줌마를 짝사랑하고 있는거죠.

한번쯤 실버 아주머니도 호피 아저씨에게 관심을 가져줄만하지만...

실버 아주머니에게는 알피라는 아주 귀여운 거북이 때문에 호피 아저씨에게 관심을 가져줄 시간이 없답니다.

하지만 실버 아주머니에게 걱정이 하나 있어요.

그건 바로 알피가 자라지 않는다는거죠.

사실, 거북이는 아주 조금씩 조금씩 자라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을뿐인데 말이죠.

호피 아저씨는 알피를 이용해 실버 아주머니의 사랑을 차지하려합니다.

실버 아주머니에게 거북이가 자라는 마법의 주문을 가르쳐주는데요.

사실은 호피 아저씨가 모든 동물가게에 돌아다녀 알피와 같은 거북이 하지만 몸무게는 알피보다 큰 거북이를 구입합니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거북이들을 바꿔치기 하지요^^

결국 마법의 효능(?)이 생겨 알피는 자라고 호피 아저씨는 실버 아주머니의 사랑을 차지 합니다.

이쯤되서 알피의 안부가 무척 궁금했는데, 작가는 친절하게도 알피 걱정을 하지 않게 해줘요.

귀엽고 깜찍한 동화랍니다.

하드커버

호피 아저씨는 이런 방법으로 거북이를 바꿉니다.

알피는 다른 가족과 행복하게 살아요.



Mr. Hoppy is in love with Mrs. Silver, but her heart belongs to Alfie, her pet tortoise. Then, one day Mr. Hoppy comes up with a brilliant idea to win her heart--involving 140 tortoises, an ancient spell, and a little bit of mag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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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ul Stewart, Chris Riddell

The Edge Chronicles 의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케터버드가 길잡이가 되어 트위그의 아버지 Cloud Wolf를 구출하러 갑니다.

트위그는 아버지의 마지막 선원 스톤 파일럿과 자신의 선원인 오크엘프인 스풀러, 밴더베어인 굼, 나무물고기 플랫윝, 도살꾼 트랩, 고블린 보그윗 그리고 위스넉 스맅을 구춛하여, Edgedancer라는 하늘 해적선을 보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계신곳이 mother storm이라는 거대한 폭풍속이네요.

위험을 무릅쓰고 폭풍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만나지만, 아버지는 이미 mother storm에게 흡수되어가고 있었어요.

그 덕분에 Cloud Wolf는 mother storm의 계획을 알게 되고, 트위그에서 땅끝마을들을 구할수 있는 정보를 가르쳐주고 사라집니다.

하지만 불행히도 Edgedancer는 폭풍을 이기지 못하고 폭팔하고, 선원들을 뿔뿔히 흩어지게 되어요.

다행이도 어둠의 교수가 8개의 별똥별(실상은 트위그 일행)을 발견하고, 별똥별을 연구하려다가 바로 트위그라는 사실을 알게됩니다.

트위그가 회복되면서 자신이 잃어버린 기억과 잃어버린 선원을 찾아 생타프랙스를 나오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Cowlqape라는 소년을 자신의 견습생으로 받아들이고 같이 여행을 합니다.

어찌 된 일인지 트위그와 그의 선원들은 폭풍우의 영향때문인지, 서로를 만나면 몸에서 빛이 납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들이 별똥별이나 유령으로 오해를 받게 된거죠.

곳곳의 무시무시한 곳에서 자신의 선원들을 찾고 노예시장으로 가는 하늘배를 승선하지만 실상은 그배는 노예를 실은 배였습니다.

결국 트위그와 코울카프는 선장과 싸워 노예들을 풀어주고, 노예 속에서 트위그의 선원 오크엘프를 만나게 됩니다.

노예시장은 무척 무시무시한곳이예요.

한눈만 팔면 언제 자신들이 노예로 전락할지도 몰르구요.

1편의 에피소드에서 밴더베어를 헤치운 위그위그라는 괴물이 다시 등장하는데, 바로 트위그의 선원 굼이 위그위그 무리들과의 목숨을 건 결투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트위그는 굼을 구출합니다.

하지만, 다시 깊은숲 deepwood로 들어온 4명의 일행은 불행히도 오크엘프는 갈대뱀의 습격으로 죽게 되어요.

그리고 트위그는 자신이 살던 우드트롤마을로 가게 되고, 양부모님을 만나게 되지요.

하지만 그날이 바로 아버지의 장례식이네요.

우드트롤의 장례식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죽은 사람을 불을 붙이면 공중으로 뜨는 나무에 화장을 해서 하늘로 보내는 풍습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트위그는 그곳에서 엘프인 태그헤어와 나무물고기를 만나게 됩니다.

나무물고기는 생각을 읽는 동물인데, 멀리서 트위그에게 선원들의 위치를 텔레파시로 전해주었던거지요.

그리고 마지막 선원 스톤 파일럿을 찾아 전설의 riverrise속으로 들어갑니다.

바로 Deepwood의 어둡고 깊은 심장에 있다고 하는데, 그 길 역시 험난했어요.

그리고 도착한 riverrise에서 스톤 파일럿을 만나게 되고, 트위그는 잃어버린 기억을 스톤 파일럿을 통해 찾게 됩니다.

바로 Riverrise의 물이 끊기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땅끝마을들은 점점 Deepwood의 어두움의 영향을 받게 되는거지요.

riverrise의 물을 끊기게 하지 않으려면 mother storm이 riverrise를 만나야하는데, 중간에 생타프랙스가 그 길을 맞고 있는겁니다.

전체를 살리려면 언더타운과 연결된 생타플랙스의 체인을 끊고 생타플랙스를 보내야하는거지요.

결국 트위그와 코울카프는 생타플랙스를 하늘로 보내고(그 와중에 어둠의 교수는 반대를하고 결국 생타플랙스와 함께 떠나게 됩니다.) mother storm은 무사히 riverrise에 도달아 생명의 원천인 물을 흘려보냅니다.

생타플랙스가 없어졌다고 걱정하셨다면, 그럴필요가 없어요.

또 다시 공중에 뜨는 돌이 점점 자라나 새로운 생타플랙스를 만들고, 코울카프가 생타플랙스의 수장이 됩니다.

그리고 트위그는 자신들의 선원을 다시 모아 하늘로 승선을 하지요.

굉장한 모험이었어요.

과연 그 후의 트위그의 일이 궁금해지네요.

[겉표지-prowlgins이라는 생물을 타고 도망치는 트위그의 모습]

[거대한 태풍속으로 항해하는 트위그일행]

[자신의 일행을 찾아 노예시장으로 가는 트위그 - 나무에 걸려있는 해골이 음산하네요.]

[책 뒷편 - 오른쪽 상단의 괴물은 1편의 에피소드에서 거대한 밴더베어를 헤치운 wig-wig라는 괴물]

[책을 세워서]

[1-3편을 같이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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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2005-11-21 0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Name wild, captain mild, as my father used to say. Those who select the most ferocious of names are without exception the ones least worthy of them.'
p. 155

보슬비 2005-11-21 03:0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Twig snorted. Flat-heads buying flat-heads! What kind of a place was this where free-citizens and slaves could only be told apart by cockades?
p.232
 

 Jeannine Atkins, Tad Hills (Illustrator)

퀼트에 관한 동화라서 골랐습니다.

내용은 돌아가신 삼촌을 추억하면서 삼촌과 관련된 것들로 퀼트 이불을 만드는거예요.

돌아가신분을 생각하면 슬프지만,
그분을 기억할수 있는 물건을 만들며 추억을 이야기 하는 모습은 아름답더군요.

그렇게 함을로써 가족은 진정 돌아가신분을 홀가분한 마음으로 보낼수 있는것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인지, 동화책이 일러스트가 슬프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기쁘기도 한것 같습니다.

마지막 삼촌을 보내며 주인공이 춤을 추는 장면이 많이 기억에 남네요.

이 책의 마지막 장은 진짜 퀼트작품들을 보여주면서, 에이즈로 죽은이들을 기립니다.

[책 겉표지 - 강아지를 끌어안고 있는 인물이 왠지 슬퍼보이네요.]

[퀼트가 나오니깐 가위와 바늘이 빠질수 없지요]

[돌아가신 삼촌집...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오른쪽에 바느질이 시작됩니다.]

[바느질을 다 맞치고, 삼촌을 생각하며 춤을 추는 주인공]

[책 뒷편]

Lauren misses the feeling of Uncle Ron's hand in hers as they skated across the ice together. She misses visiting Uncle Ron and Michael's kitchen, which was the only place where she got snacks in china bowls and juice in glasses that could break. Now several months have passed since Uncle Ron died, and Lauren's family and Ron's friends are making a quilt panel in his memory. And later, after they all dance together, Lauren will wrap the quilt panel around her the way Uncle Ron used to wrap her in his arms, and she will always reme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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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ald Dahl, Patrick Benson (Illustrator)

책 겉의 일러스트가 무척 마음에 들어서 예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이였어요.

초록 숲속으로 꼬마아이가 걸어가는 모습은 신비스럽기도하고 평화스러워 보였거든요.

게다가 로알드 달의 동화책이라니... 평소 그의 스타일과 다른면을 볼수 있는 동화책이었습니다.

일상이 따분한 빌리는 어느날 엄마와의 약속을 어기고 위험한 숲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숲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잠시, 숲속의 괴물에게 쫒기게 되는 빌리는 큰 나무 위로 괴물을 피해 간신히 피하지요.

그런데 그 나무 위에는 빌리만이 있는 것이 아니예요.

바로 숲속의 괴물을 피해, 나무에서 생활하는 작은 사람들 민핀들을 만나게 됩니다.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빌리를 걱정하는 민핀들은 빌리가 자기들과 함께 생활할수 있는 배려를 해줍니다.

하지만 빌리는 민핀과 힘을 합쳐 괴물을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가게 되어요.

그리고 빌리가 괴물을 물리친 대신에 백조와 함께 밤마다 여행도 다니게 되구요.

빌리가 점점 커져 백조를 탈수 없게 되었을때는, 민핀들이 빌리의 집으로 방문하기로 약속까지 한답니다.

아이들에게 동심과 용기, 그리고 우정을 가르칠수 있는 좋은 동화책이예요.

로알드 달 답지 않은 동화지만,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리고 책이 커서인지 일러스트도 파스텔풍으로 안정감이 느껴저서 정서적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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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겉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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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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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나무와 민핀들로 둘써싸여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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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핀과의 조심스러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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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를 타고 여행을 떠나는 빌리]

[책 뒷편  - 나무사이를 보면 민핀들의 모습을 보실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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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치면 전체 일러스트를 보실수 있답니다.]

Terrible monsters lurk in the forest, but if you climb up into the trees you may be lucky and meet some of the thousands of tiny Minpins who live there, too. The hollow trees are filled with their miniature homes--and they travel around the country on the backs of bi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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