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프니 메이어

사실 '트와일라잇'은 영화를 통해 먼저 알게 되었어요. 영화 예고편을 보고 재미있겠다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친하게 지내는 언니 집에서 책을 발견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영화에 원작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이 책을 먼저 읽던 언니가 하이틴 뱀파이어 소설이라며 재미있다고 하길래, 빌려 읽게 되었어요. 언니는 먼저 다 읽었기 때문에, 천천히 읽고 돌려준다고 했는데, 책을 읽는 순간 엔딩이 궁금해서 천천히 읽지 못하게 되더군요.^^;; 결국 2편은 제가 먼저 구입해서 읽고 언니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벨라는 어쩔수 없는 상황에서 아버지가 살고 있는 Forks라는 마을로 가게 되었어요. 새로운 환경이라는 것만으로도 큰 스트레스를 주는데, 게다가 시골이고, 1년의 대부분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곳으로 가다니 최악이지요.

하지만 그 최악에 상황에서 벨라는 Forks를 사랑할수밖에 없는 이유를 발견합니다. 벨라와 그 친구들의 입을 빌려 완전히 사람이라 할수없는(결국 사실이지만..) cullen 일가를 만나게 됩니다. 특히 벨라가 한눈에 사랑에 빠지게 되는 에드워드가 있지요.

사실 이 책의 가장 매력이면서도 단점인 벨라가 에드워드의 외모에 찬양하는 묘사는 읽는동안 낯 뜨겁게 하지만, 동시에 저 역시 에드워드에 빠져들어 버리게 되더라구요. 아마도 그 점이 이 책이 많은 여성팬들을 가지게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읽는 동안 에드워드를 생각하면서 히죽히죽 웃는 제 모습을 본 신랑은 살짝 긴장도 하고 말이지요. 그렇지 않아도 꽃남의 구준표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웠는데 이번에는 뱀파이어가 자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니 좀 어처구니가 없겠지요.ㅎㅎ

아무튼, 벨라 자신은 모르지만, 읽는이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인 에드워드가 얼마나 벨라를 사랑하는지 그래서 고뇌하는것이 느껴지면서 가슴이 아리더라구요.

특히나 에드워드가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벨라를 초대하면서 사랑하기에 가까이하고 싶지만, 사랑하기에 멀리해야하는 자신의 상황에 무척 고통을 받고 있는 모습을 고백하는 과정에서 에드워드의 마음이 그대로 저에게 전해져 그의 순수한 사랑에 너무 아팠어요.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은 에드워드와 벨라의 말을 빌리자면, 마치 사자와 양이 서로 사랑하는것과 같이 위험한 관계이니깐 말이지요.

뱀파이어라는 소재가 이제는 좀 식상할수도 있는데, 그리고 어느정도 스토리 라인은 예상할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이틴 로맨스로 읽으니깐 또 다른 재미가 있더라구요.

사실 벨라가 뱀파이어로 되면 좀 쉽게 둘이 사랑할수 있지않을까?하는 단순한 생각도 했고 그래서 뱀파이어가 될뻔한 벨라가 자신을 살린 에드워드의 행동에 타박을 했을지 모르지만 한편으로는 벨라가 뱀파이어가 되는 순간 여전히 에드워드를 사랑할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면에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궁금했습니다.

아직도 이런 하이틴 로맨스를 읽으면서 흥분하고 재미있어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쑥쓰럽기보다는 아직도 어릴적에 가졌던 감정을 가지고 있는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빨리 2편이 읽고 싶어지네요.  


영화의 스틸 컷이 책 디자인이 되었네요. 하나의 사진만으로 책을 읽는데 에드워드와 벨라의 모습이 상상이 되더라구요. 나중에 영화랑 비교해봐야겠어요.




책을 빌려읽으면 깨끗이 읽어야할것 같아서 불편한데, 빌려준 언니가 편하게 읽어서 저 역시 편하게 읽을수 있었어요.




예전에는 페이퍼백이 싫었는데, 요즘은 가볍고 재생용지를 사용해서 환경적으로도 더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요.

  

관련 서적들이 이렇게 많이 출판된것을 보면 이 책의 인기가 어느정도인지 가늠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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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ne Breskin Zalben (Illustrator)

이 책은 순전히 일러스트가 이뻐서 고른 책이랍니다. 양장상태도 너무 좋아서 가지고 있는것만으로도 무척 뿌뜻해지는 책이예요.

미드인 '프렌즈'를 볼때마다 로스가 '해피 하누카'라고 외치던 모습이 떠올랐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유대인 명절에 대해 배우게 된답니다. 유럽 게다가 프라하에 살다보니 유대인지구를 종종 방문하게 되는데 그럴때마다 유대인에 대해서 참 모른것이 많구나..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점에서 이 책은 제게도 많은 배움을 주는 책이예요.

이름도 생소한 명절들이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명절들이 유대인들에게 새로운 이름으로 그들의 전통방식의 명절계승등을 보면서 무척 흥미로웠습니다. 게다가 이 책은 명절때 먹는 요리 혹은 장식등의 레서피등을 수록되어 있어서 더 재미있어요.

아마도 유대인 친구들이 이 책을 많이 읽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일러스트는 너무 사랑스럽고 따뜻하며 다른 문화를 배울수 있다는 기회에서 유대인이 아니더라도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랍니다.

Beni, Sara, Mama, Papa, cousins Rosie and Max, and all of their family and friends celebrate the holidays with warmth and humor. This special edition has a glossary of Jewish terms, and includes a ribbon marker and nameplate.

A collection of episodes in the lives of Beni and his family shows them observing their Jewish traditions as they celebrate the holidays of Rosh Hashanah, Sukkot, Chanukah, Purim, and Pass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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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ean Thesman

사실 이 책을 구입했던 당시 무슨 이야기를 담은 책인지도 모른채, 그냥 음침한 표지디자인이 눈길을 끌었고, 재고정리를 하고 있던 책이라 가격도 저렴해서 구입하게 된 책이예요.

언뜻 봤을때 이 책은 판타지와 거리가 먼 책일거라 생각해 그냥 책장에 꽂혀있었는데, 책정리차원에서 살펴보다가 판타지 동화라는 사실을 알고 놀랬습니다. 개인적으로 판타지류를 좋아하는지라 무척 반갑더군요. 솔직히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기에 삽화가 함께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린이 책이지만 겉표지만 봐서는 그다지 어린이 책같아 보이지 않아서 말이지요.^^;;

샤로테와 메그 그리고 윌은 엄마는 결핵으로 요양중이고 아빠는 해군이라 세남매를 돌볼수 없어 여름동안 Mr. and Miss Warder의 집에서 머물게 됩니다. 좀 음침해 보이는 이 집은 뭔가 알수 없는 미스터리가 샤로테와 윌을 맞이하게 됩니다.

숲을 지키고자 했던 요정들은 자신들의 리더가 윌이라는 것을 알고 자신의 세계로 끌어들이려하고, 샬로테는 자신의 동생을 잃을것을 두려워 그들의 일을 훼방(?)놓게 되지요. 요정들의 파트는 짧지만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을 읽는이가 상상할수 있을정도로 잘 정리해 놓았어요. 부족한 부분은 샬로테의 글로 맞춰갈수 있구요.

책표지만큼이나 읽는내내 불안하고 초초한 긴장의 끈을 놓을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샬롯테와 윌은 어느것이 자신들이 선택할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인가 결정하게 됩니다. 예상외로 재미있는 동화였는데 여러모로 책의 구성등이 스토리에 따라가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몇장의 삽화만 있었어도 다른 독자들에게 흥미를 끌수 있을것 같았거든요. 

 

책 겉표지만 봐서는 전혀 판타지 동화라는 것을 알수가 없었어요.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아무래도 편집구성등이 잘 못 된것 같습니다. 좀더 이야기에 맞는 일러스트를 넣었더라면 인기가 있었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uring the summer of 1941, 14-year-old Charlotte, her older sister Meg, and her younger adopted brother, Will, as well as their two cousins, are staying with Mr. and Miss Warder, who run a failing guesthouse called Gull Walk. Charlotte soon notices strange things; Will seems to have a detachable shadow, and a talking cat keeps bothering her. Meanwhile, the ancient denizens of the nearby Darkwood (a wood from which magical creatures have not been driven out or killed) are hopeful that their Prince-Will-has finally arrived to save them from evil Mudwalkers, as they call humans. Will is both excited and frightened to discover his real identity, but protective Charlotte is determined to keep him from giving up his human life. Danger threatens the Darkwood in the form of the evil Fletchers, boarders at Gull Walk. An atmosphere of menace grows, but rather slowly, and when the villains finally attack, the scene is rather anticlimactic. The creatures of these woods-the Fox Fairy, the Midwife Tree, and others-are fascinating, but readers aren't told much about their histories or functions. There are more human characters than are necessary and, compared to the magical creatures, they all seem rather flat; even the Fletchers come across as banal and complaining. The most interesting part of the story, but one that is not developed to its greatest effect, is Will's emotional turmoil as he is torn between his noble destiny and his love of his human family, and Charlotte's dilemma as she realizes that keeping Will human means sacrificing the Dark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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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을 구입했을때 재미있겠다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서점에서 재고정리차원에서 싸게 팔길래 구입한 책이었어요. 개인적으로 일반소설보다는 판타지류를 좋아해서 구입하고서도 꽤 오래동안 읽지 않았네요. 그러던차에 살펴보니 재미있을것 같아 읽었습니다.

Madeline (Mad)은 여름방학 동안 할머니 댁에서 보내기로 해서 짐을 싸던중 우연히 그녀의 어머니가 메드의 일기장을 읽게 되어요. 일기장을 통해 딸이 자신의 사회속에 적응하지 못하는 현실에 충격을 받고 고민하지만, 메드의 할머니가 메드 문제를 춤으로 해결할수 있다고 장담하네요.

사실 메드는 자기가 태어나기 전에 자신과 엄마를 버린 아빠에 대한 미움과 다리에 있는 상처로 소극적이고 자신의 마음을 남에게 열지 못합니다. 단지 자신의 오랜 친구인 세슬리만 대화하고 남들과의 소통을 거부하지요.

하지만 여름방학동안 할머니와 함께 보내며 스코트랜드의 전통무용을 배우고, 어릴적 소꿉친구와 재후도 하고 승마도 하면서 점점 자심의 생각을 바꾸게 됩니다. 결국 메드는 춤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고 자신이 속해있던 세계 속에서 존재감없이 지내기보다는 당당하게 드러내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메드의 어머니 통해 아버지의 죽음을 알게 되고, 비록 아버지와 만나지는 못했지만 아버지가 죽기 전에 살렸던 소녀를 생각하며, 아마도 아버지는 자신을 버리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용서하게 되지요.

사실 극적인 이야기는 없지만 소소한 이야기들과 메드가 친구와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장면에서 요즘 아이답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마지막 퍼레이드 장면은 무척이나 햇살 따뜻한 느낌을 받아서 좋았어요. 





Madeline (Mad) is packing to spend the summer with her grandmother (Gam) when her mother finds her Language Arts journal and reads an entry. "I have set a record-three consecutive school days without speaking a single word to anyone. No one meets my eye. I have actually become invisible!" Her concerned Mom threatens summer camp or a psychologist to help the 13-year-old overcome her shyness, but Gam, the Powerful Chair of Vermont's Senate Finance Committee, has a more effective plan. She takes her granddaughter along with her to her Scottish country-dancing group. Mad sees the difference between Gam's private life and her public persona and learns that her grandmother is also a shy person who has found her voice in politics. The passage of a controversial bill to ban clear-cut logging concludes the legislative term and Mad finds the courage to screen Gam's phone calls, to speak out at a public meeting, and to survive embarrassing mistakes. The girl's insightful thoughts and observations drive this first-person narrative, tempering fear and panic with a humorous voice. Mad keeps in touch with her best friend and her mother via e-mail, typing out her thoughts and deciding which ones to share or delete. She teaches her horse to overcome his fear of cows so they can ride the country trails surrounding Gam's house. Haas creates a large cast of well-rounded characters to weave engaging details about political life, Scottish country dancing, horse training, and personal growth. A lively and engaging coming-of-ag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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