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 한정판 (2disc)
심형래 감독, 아만다 브룩스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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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에서 대형사고가 일어나고 사고단서는 정체불명의 비늘뿐

과연 이 비늘에 담긴 사연은 무엇일까?

 

심형래 감독이 드디어 흥행대박을 터뜨린 문제작

작년 한해 이 영화는 논쟁의 중심에 있었다.

과연 800만이 볼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을 만한 영환지,

단순히 애국심에 호소한 마케팅의 승리인지

이 영화를 가지고 100분 토론까지 했으니 그야말로 화제작이었다.

 

우리의 '이무기 전설'을 미국에서 실현(?)시킨 심형래 감독의 아이디어는 높이 살만하다.

그리고 심형래 감독의 고집(?)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용가리'에서 혹독한 평가를 받은 그는 자신의 꿈을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오히려 비슷한 소재와 캐릭터로 더 스케일이 큰 영화를 만들었다.

이런 그에게 그를 외면하던 한국의 관객들도 800만의 흥행대박을 가져다 주었다.

물론 아직 그의 영화는 부족한 점이 많이 보인다.

스토리도 왠지 억지스런 면이 군데군데 보이고

(마지막 엔드크레딧의 아리랑은 너무 의도적인 것 같다.) 

CG도 헐리웃에 비하면 왠지 조잡스런 느낌도 없지 않다.

하지만 순수 우리의 기술로 좌절과 비난에 굴하지 않고 만들어 낸

이 영화는 분명 가능성의 차원을 넘어선 것이었다.

심형래 감독이 비쥬얼적인 면에만 치우치지 말고

좀 더 매끄러운 스토리로 영화를 만들어낸다면

한국의 스필버그나 조지 루카스가 되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분명 더 큰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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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데기
황석영 지음 / 창비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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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부잣집 일곱째 막내 딸로 태어난 바리

아들을 기다리던 부모의 실망감으로 인해

태어나자 말자 버림을 받지만 흰둥이에게 간신히 구출되고

그것은 그녀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서막에 불과한데...

 

우리 문단의 대표작가 중의 한 사람인 황석영의 신작

그의 소설 중 교과서에도 소개된(?) '삼포가는 길'과

새내기 시절 겁도 없이 도전했다 5권인가에서 포기했던 '장길산'

그리고 얼마 전에 영화로 만난 '오래된 정원'이 내가 접한 것이다.

황석영이란 이름에 비하면 그의 작품을 제대로 읽어 보지 못했는데

이 책은 작년 올해의 책으로도 여러 매체에서 선정되서 꼭 읽어보고 싶었다.

 

이 책의 주인공 바리는 그야말로 산전수전을 다 겪는다.

출생과 동시에 죽음의 위기를 겪은 바리는 한동안은 당 간부인 아버지 덕에 편안한 삶을 누린다.

자신의 생명의 은인이었던 흰둥이와 이별하게 되지만

흰둥이의 일곱째 칠성이와 새롭게 인연을 이어 나간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계속된 홍수와 가뭄으로 북한의 경제가 점점 어려워지면서

바리의 가족들도 결국 뿔뿔이 흩어지게 된다.

뉴스에서나 보던 탈북자 신세가 되어 버린 바리 가족

그 와중에 바로 위의 언니 현이와 할머니도 잃고

어머니와 가족을 찾아 떠난 아버지와도 이별하면서 그녀의 모진 삶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우여곡절 끝에 영국으로 가는 배에 밀항하지만 그곳에서의 시간은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간신히 도착한 영국에서의 삶도 그리 녹록치 않았다.

그녀의 특기인 발마사지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으며 파키스탄인 알리와 인연을 맺게 되지만

행복한 순간도 잠시 느닷없이 발생한 9ㆍ11 테러는

그녀의 삶을 다시 한번 소용돌이로 몰아넣는데...

 

무속신앙과 설화 속 주인공 바리공주에서 영감을 얻은 바리는

설화 속 바리공주가 겪는 모진 삶을 현실에서 고스란히 겪는다.

여기서 황석영의 대가로서의 면모가 유감없이 드러난다. 

설화와 현실을 교묘히 넘나들면서 자신의 의중을 잘 풀어나가는데

할머니가 바리에게 들려주는 바리공주 얘기나 밀항선에서의 끔찍한 순간을 초월하는 모습

마지막에 남편은 생사불명에 딸까지 잃은 절망적인 순간을 바리공주의 설화로 이겨내는 모습은

한국사의 모진 순간을 이겨 낸 우리네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이 책은 TV에서나 본 적나라한 북한 실정이 잘 그려진다.

그리고 구수한(?) 북한 사투리의 향연까지 북한 전문가(?)다운 그의 필력을 맛 볼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은 현대사의 극적인 순간들을 모두 담고 있다.

김일성 사망, 9ㆍ11 테러, 런던 지하철 테러 등

현대사의 주요 사건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작가의 엄청난 역량을 잘 느낄 수 있었다.

험난한 역경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모두 이겨내며 희망을 찾는 바리를 통해

점차 힘겨워지고 있는 국제 현실 속에서 삶의 무게에 허덕이며 살아가는 이 땅의 서민들에게

한가닥 희망의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거장 황석영의 바람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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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무당이 모시는 젊은 여신.
 
사람이 죽은 지 49일 안에 하는 사령제(), 즉 지노귀굿에 모시는 신이다. 지노귀굿은 죽은 영혼을 극락세계로 인도하는 굿으로, 칠칠재()와 같이 하는 경우도 있다. 바리공주의 ‘바리’는 ‘버리다’라는 말에서 온 것이라고도 하며, 한자로는 ‘’ 또는 ‘’라고 적는다.

바리공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신화가 있다. 옛날 어느 대왕이 세자()가 15세가 되었을 때 무당에게 세자의 결혼에 대해 물었다. 무당의 점괘는 당년에 결혼하면 7공주를 낳고 그렇지 않으면 세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나왔다. 대왕은 무당의 점괘를 무시하고 당년에 결혼시켰다. 그리고 곧 세자는 왕위를 이어받았다. 신왕의 비()는 무당의 말대로 7명의 공주를 낳았다. 아들을 간절하게 바란 신왕은 화가 나서 갓난 딸에게 ‘바리공주’라는 이름을 써붙여 바다에 버렸다. 거북이 나타나 바리공주를 등에 태워 데려갔고, 바리공주는 용궁에서 자랐다. 15살이 되었을 때 바리공주는 낳은 부모인 신왕 부부를 만났는데, 그 때 신왕 부부는 병이 들어 있었다. 무당에게 점을 치니 바리공주가 구해 오는 불사약을 먹어야 나을 것이라는 것이다. 바리공주는 저승으로 들어가 부처님을 만나고 이승으로 나와 신선으로부터 약수를 구했다. 바리공주가 돌아왔을 때는 부모가 이미 죽었으나 죽은 부모에게 약수를 먹여 회생시켰다. 바리공주는 신선과 결혼하여 일곱 아들을 낳고 스스로 무당이 되었다. 그래서 바리공주는 무당들의 수호신으로 추앙을 받아 사령제에는 꼭 모신다고 한다.

출처-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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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쵸 리브레
자레드 헤스 감독, 잭 블랙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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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서 요리를 담당하는 이그나시온(잭 블랙)는

맨날 식은 죽만 먹는 고아들을 위해 레슬러가 되는데...

 

'스쿨 오브 락'을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한 잭 블랙은

이 영화에서도 특유의 몸 개그를 선보인다.

그의 몸매에 쫄바지는 정말 압권이다. ㅋ

그리고 잭 블랙의 힘의 원동력으로 나오는 수녀님은 정말 미인이다.

그녀의 미모에 잭 블랙이 파계하지 않을까 걱정되었다. ㅋ

그리고 김C와 너무도 흡사한 배우가 잭 블랙의 파트너로 나온다.

잭 블랙을 제외하곤 거의 멕시코계 배우들인 것 같은데

잭 블랙이라는 배우 한 명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를 만들 수 있음을

이 영화는 다시 한번 입증하였다.

비슷한 소재의 '반칙왕'이 샐러리맨의 삶의 애환을 그렸다면

이 영화는 잭 블랙이라는 코믹한 배우를 앞세운 유치발랄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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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니 다이어리 SE - 할인행사
샤리 스프링어 버만 외 감독, 폴 지아매티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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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에 나선 사회초년생 애니(스칼렛 요한슨)

자신의 롤 모델을 찾던 중 우연히 악동 그레이어의 유모로 스카우트 되는데...

 

유모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스칼렛 요한슨의 변신은 조금 어색한 점도 있었지만

(그녀의 섹시한 이미지가 너무 강한 탓이 아닐런지)

그래도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에 비하면 양호했다.

엄마의 간섭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모가 된 애니

그녀가 유모로 취업한 X가는 뉴욕 상류층 집안의 적나라한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부유하지만 서로 무관심한 부부와 방치되는 아이

위선과 허영으로 가득찬 그들의 모습을 막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인이 된

아직은 순수한 애니를 통해 잘 그려냈다.

단지 스토리가 좀 밋밋한 감이 있어 아쉽기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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