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슈퍼배드 - 아웃케이스 없음
세르지오 파블로스 외 감독, 스티브 카렐 목소리 / 유니버설픽쳐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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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악당이라 자부하던 그루는 피라미드를 훔친 악당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그래서 엄청난 프로젝트에 착수하는데 바로 달을 훔치겠다는 계획.  

달을 훔치기 위해 필요한 로켓을 만들 자금과 축소 광선이 필요하던 그루는 축소 광선을  

피라미드를 훔친 벡터에게 빼앗긴 후 벡터의 집에 침투할 계획을 세우다가  

벡터가 쿠키를 좋아한단 사실을 알고 쿠키를 팔러 잠입할 세 딸을 입양하게 되는데...

 

세계 최고의 악당이 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졌던 그루가 세 딸을 입양하면서  

자상한 아빠로 변신하는 과정을 재밌게 그린 애니메이션이었다.  

애정결핍(?)이라 할 수 있던 까칠한 그루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깜찍한 세 딸을 입양하면서  

차츰 마음을 열게 되는 과정이 정말 아기자기하게 펼쳐진다.  

특히 그루가 고용한(?) 귀여운 미니언들은 깨물어주고 싶을 정도라 깜찍하다고나 할까...ㅋ

 

여기저기 기발하고 발랄한 상상력이 돋보인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었다.  

세계의 역사적인 건축물을 훔치는 걸로 모자라 달까지 훔치겠다는 엄청난 스케일도 그렇고,  

벡터의 피라냐총이나 오징어총 등 좀 유치하긴 하지만  

나름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 기계들이 많이 등장했다.  

아무래도 이 애니메이션의 압권은 역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니언들이 아닐까 싶다.ㅋ  

애니메이션이다 보니 애들이 많을 거라 예상은 했지만 애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이 많아서  

극장이 내내 애들의 까르르 웃는 소리로 시끌벅적했는데  

특히 우리말로 더빙(소녀시대의 태연과 서현이 참여했다는데  

태연과 서현의 목소리인진 잘 구분이 안 갔다.ㅋ)된 거라서 더 애들이 많았지 않았을까 싶다.  

나도 그다지 애들을 좋아하지 않는 그루와 비슷한 스타일이어서 애들이 시끄럽게 하는 건  

정말 질색인데 그루처럼 어디로 튈지 모르는 깜찍한(?) 딸들을 입양하면  

자상한 남자로 변신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한 상상도 해봤던 유쾌한 작품이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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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세인트 엘모의 열정
조엘 슈마허 감독, 롭 로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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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 갓 진출한 대학동창생 7명이 엮어 가는 사랑 얘기로  

그들이 단골로 모이던 식당 이름이 영화 제목으로 쓰였다.  

당시의 청춘스타라 할 수 있는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롭 로우, 앤드류 맥카시 등이 출연하는데  

데미 무어와 앤디 맥도웰의 젊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다.  

청춘 로맨스물이 다 그렇듯 얽히고 설킨 사랑 얘기에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있는데  

여러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숫자로(?) 승부하는 대표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ㅋ  

사실 영화는 평범한 청춘물에 지나지 않았지만 동명의 주제곡인 데이빗 포스터의 곡이 너무 좋아서  

영화가 더욱 오랫동안 기억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영화보다 영화에 쓰인 곡이 더 인상적인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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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김상화 외 감독, 서효림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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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자살을 시도하다 실패하는 민호(천호진)가 있는 병실에 기억을 상실한 상업(유해진)이 들어오고,  

상업이 자신이 그토록 죽이고자 했던 원수임을 알게 된 민호는  

상업을 죽이려고 안간 힘을 쓰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데...

 

같은 병실에 누운 상태에서 서로 죽이려 하는 민호와 상업의 기막힌 인연과  

그들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숨겨진 진실이 흥미롭게 펼쳐진 영화였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길래 제대로 몸도 가누지 못하고 기억도 가물가물하면서  

저렇게 못 잡아 먹어 안달인지 끝까지 궁금했는데 정말 뜻밖의 진실이 밝혀진다.  

사람들이 자신이 한 나쁜 짓은 쉽게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는데  

언젠가는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함을 반전을 통해 잘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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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란의 사랑
데이비드 린치 감독, 그렉 댄드리지 외 출연 / 썬필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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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로라 던)와 사귀는 세일러(니콜라스 케이지)는

룰라의 엄마가 그를 죽이러 보낸 킬러를 죽이고 감옥에 가는데

이후 출옥한 세일러를 찾아 온 롤라와 함께 떠나고 룰라의 엄마는 다시 그를 죽이려 하는데...

 

남편을 살해한 후 화재로 위장하고 그런 남편의 죽음의 비밀을 아는 세일러를 유혹하다 안 되자  

죽이려하고, 어떻게든 딸에게서 떼어 내려는 룰라의 엄마는 팜므파탈의 전형이다.

마치 '졸업'의 로빈슨 부인을 보는 듯 했다.

온갖 역경(?)에도 광란의(?) 사랑을 이어가는 세일러와 룰라

그들의 서로에 대한 열정적인 사랑이 부러웠다.

 

잔인한 살인장면 등에도 불구하고 세일러가 룰라에게 엘비스 프레슬리의 명곡

'Love me'와 'Love me tender'를 불러 주는 장면은 영화사에 남을 만한 명장면이 아닐 수 없다.

컬트 영화의 대부인 데이빗 린치 감독의 탁월한 선곡 능력은 '블루 벨벳' 등에서도 너무 빛났는데

이 영화에서도 명장면을 만들어 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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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의형제
장훈 감독, 강동원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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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파공작원이던 지원(강동원) 일당을 쫓다가 작전에 실패한 국정원 요원 한규(송강호)는  

국정원에서 파면된 후 도망간 베트남 신부들을 찾는 흥신소를 차리는데  

우연히 다시 만난 지원을 직원으로 스카웃(?)하는데 성공하지만...

 

남북관계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이 이제는 너무 자연스러운 지경이 되었다.  

예전에는 금기였던 것들이 이젠 오히려 희화화의 대상이 되어 버린 시점에 이 영화는  

남파공작원과 전직 국정원 요원이라는 적대관계에 있었던 두 남자가 서로 우정과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과연 남북이 어떤 사이가 되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었는데  

오히려 남북간의 현실은 천안함 사태와 연평도 포격으로 갈 데까지 간 상태여서 정말 안타까울 뿐이다. 

 

연기하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 할 송강호의 능청스런 연기가 이 영화에서도 빛을 발하고  

꽃미남 배우에서 점차 연기자로 성장하고 있는 강동원의 연기도 괜찮았다.  

의형제가 아닌 친형제인 남북이 당장 통일은 아니더라도  

제발 사이좋게 지냈으면 하는 생각을 절실하게 들게 해주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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