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미녀는 괴로워 : 커피북
김용화 감독, 김아중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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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가창력을 가졌음에도 뚱뚱하고 못 생긴 외모 때문에

인기 가수의 노래를 뒤에 숨어서 대신 불러 주는 강한나(김아중)

그녀가 짝사랑하는 프로듀서인 상준(주진모)의 진심을 알게 되자

현대 의학의 힘을 빌어 성형미인으로 새로 태어나게 되는데...

 

 

성형을 소재로 다룬 영화는 그동안 많았다.

외모지상주의의 세태를 풍자하면서

성형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 자신의 꿈과 사랑을 성취한다거나

이 영화처럼 성형 사실을 공개하고 이를 인정받는(?) 스토리

솔직히 너무나 뻔한 스토리지만 이를 얼마나 잘 요리하느냐에 영화의 성공이 달려 있다.

이 영화는 뻔한 스토리를 김아중이라는 신인급 연기자를 기용 나름대로 잘 연출하고 있다.

강한나와 제니의 1인 2역을 해낸 김아중은 성형 전과 성형 후를 잘 소화내 내었고

무엇보다 가수로서의 잠재력도 맘껏 보여 주었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 유명해진 삽입곡 마리아

블론디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는 언제들어도 흥겹다.

 

요즘은 성형을 안 한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성형하는 것도 특별한 일이 아니고 감출 일도 아니게 되었다.

하지만 굳이 성형이라는 걸 통해 열등감을 만회해야 할 지

그걸로 진정 자신이 변할 수 있을런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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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스고딘 생존을 이야기하다
세스 고딘 지음, 오지연 옮김 / 정혜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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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랏빛 소가 온다' 를 통해 대다수를 대상으로 한 물량 공세 위주의 평범한 마케팅 전략에서 벗어나

얼리어답터와 스니저를 대상으로 한 리마커블한 마케팅 전략을 제시했던

세스 고딘이 이번에는 진화생물학 관점에서 기업의 생존전략을 논의하는 이 책을 들고 나타났다.

발상의 전환이라 할 수 있었던 '퍼플 카우'의 위력을 실감했던 나로선 요즘과 같이

생존마저 위협받는 위기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는 말에 솔깃했는데

얼마 전에 읽은 팀 하포드의 '어댑트'비슷한 설정의 책이었다.

자연계와 비즈니스계는 거기서 살아가는 개체들이

변화하는 환경에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자연계에 적용되는 진화의 법칙이 비즈니스계에도 적용된다는 세스 고딘의 기본 발상은 일응

타당하다고 할 수 있었다. 변화에 얼마나 잘 적응할 것인지가 생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자연계의 다양한 종들이 변화에 적응하는 방법이 바로 진화이기 때문에 기업들도 진화 개념을

받아들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경우에만 어떤 위기상황도 극복하고 살아남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들은 현재의 성공에 안주하고 변화를 싫어한다.

변화를 기회로 생각하기보단 두려움의 대상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변화를 거부하고 현실에 안주하면

이미 자연계에서 멸종된 생물들의 뒤를 따라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선 리처드 도킨스가 '이기적 유전자'에서 사용한 '밈'(문화 전달의 단위 또는 모방의 단위)이나

'줌'(끊임없이 발생하는 변화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있는 상태), 'mDNA'(모든 밈의 집합) 등의 용어를

사용하며 자연계의 진화를 비즈니스계에 적용하고 있는데 기업이 진화를 하기 위해선

역시 구성원들이 위에서 하라는 대로 하는 노예가 아닌 변화를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농부, 사냥꾼, 마법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구성원들이 각자 수행하고 있는 업무들을 혁신시킬 때 기업의 혁신속도가 더 증가할 수 있는데

주밍하는 조직과 사람만이 변화에 적응해 대응할 수 있음을 여러 사례들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개인적으로도 지금 처해 있는 상황이 결코 녹록하지 않다.

변화를 선택해야 했음에도 안주하려다가 점점 더 낭떠러지로 내몰리는 기분이 든다.

타성에 젖어 변화를 거부하는 모양새가 되다 보니 결국 타의에 의해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는 비참한

상황까지 오고 말았는데 늦었지만 이제라도 적극적으로 변화를 받아들이고 주밍해야

앞이 안 보이는 상황을 타개해나갈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깨달았다.

자연계의 진화법칙을 비즈니스계에 잘 적용하면서 변화는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좋은 기회로 받아들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생존의 비법임을 잘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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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베오울프 감독판 : 블랙 에디션 한정판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 안소니 홉킨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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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트가르 성 사람들은 정체불명의 괴물 그렌델로 고통을 당하자

왕은 괴물을 무찌를 용사를 수소문하고

이에 타고난 전사 베오울프가 그런델을 처지하기 위해 나서는데...

 

북유럽의 서사시 '베오울프'를 소재로 만든 독특한 영화

실사도 애니메이션도 아닌 새로운 기술인 퍼포먼스 EOG 캡처를

사용해 세련된(?) 시각적 효과를 선사한다.

첨에는 정말 이게 애닌지 실사 영환지 혼란스러웠다. ㅋ

스토리는 요즘 각광받고 있는 '반지의 제왕'류의 장대한 판타지다.

마녀와 괴물이 등장하고 이들을 물리칠 영웅이 등장하며

가치있는 삶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 메시지를 주는 그야말로 거대한 서사시라 할 수 있었다.

역시 인간의 권력과 욕망은 파멸의 지름길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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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트로이 감독판 : 프리미엄 블랙에디션
볼프강 피터슨 감독, 브래드 피트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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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머의 대하서사시 일리아스를 영화로 만들었다는 사실과

브래드 피트, 올랜도 블룸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누구나 대강의 스토리를 알고 있는 일리아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왕비 헬레네를 유혹해

트로이로 데려 가자 그리스 연합군과 트로이간의 전쟁이 벌어지고

그리스의 영웅 아킬레스도 참전하게 된다.

그리스군은 그 유명한 트로이의 목마로 트로이를 함락시키지만

아킬레스는 자신의 유일한 약점인 아킬레스건에 활을 맞아 죽는다.

 

두 사람의 불륜(?)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하는

사실이 어처구니가 없지만 그게 현실이다. ㅋ

사실 그리스 신화에 의하면 파리스가 헬레네에게 빠진 것도

파리스가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신으로

아프로디테를 선택해서 아프로디테의 선물로 받은(?) 것이라니

인간들은 신들의 장난에 놀아나는 것 같다. ㅋ

 

너무 잘 알고 있는 스토리지만 영화로 재현해 내기엔

스케일이 너무 커서 과연 잘 만들었을까 싶었지만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영상을 보여주었다.

그리스 신화나 서사시들은 읽을 때는 재밌는데 인물들의 이름이 너무 많고 헷갈리는게 단점이다.

그래도 고전은 수없이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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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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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2011년도 20일이 채 남지 않았다.

매년 이맘때쯤이면 한 해를 정리하고 새해를 예측하는 책이나 뉴스 기사들이 쏟아져 나오는데 

김난도 교수가 대표로 활동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매년말 출간하는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를 읽는 것도 이젠 연례행사가 되고 있다.

매년 그해 12간지 동물의 영어 단어를 이용하여 10개의 알파벳으로 구성된 트렌드 키워드를 제시한

'트렌드 코리아'시리즈는 2007년부터 시작되었는데 나는 'TIGEROMICS'를 키워드로 제시한

'트렌드 코리아 2010'을 시작으로 'TWO RABBITS'를  키워드로 제시한 '트렌드 코리아 2011'에 이어

이 책이 세번째인데 흑룡띠의 해답게 일본의 인기만화 제목인 'DRAGON BALL'을 키워드로 제시한다.

 

2012년의 소비트렌드를 예측하기 이전에 2011년의 키워드로 제시한 'TWO RABBITS'가

얼마나 맞았는지 분석을 하는데 상반된 두 마리의 토끼를 잡으려고 하다가 가장 중요한 한 마리의 토끼마저 놓치지 않았나 하는 부분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하지 않았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도 거창하게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두 마리는커녕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빈 손인 상태로 끝나고 말아 씁쓸한 기분이 드는데

애당초 욕심을 부리기보단 소박한 목표를 세워 노력했다면

지금쯤 나름 만족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아무런 성과도 없는 지금 상태를 보면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단

적절한 목표를 세워 꾸준히 노력하는 게 필요할 것 같다.

 

2012년의 키워드인 'DRAGON BALL'은 'Deliver true heart'(진정성을 전하라), 'Rawganic fever'(이제는 로가닉 시대), 'Attention! Please'(주목경제가 뜬다), 'Give'em personalities'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ver the generation'(세대 공감 대한민국), 'Neo-minorism'(마이너,

세상 밖으로), 'Blank of my life'(스위치를 켜라), 'All by myself society'(자생, 자발, 자족),

'Let's 'plan B''(차선, 최선이 되다), 'Lessen your risk'(위기를 관리하라)의 머릿말을 딴

키워드인데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설득과 공감능력을 갖춘다면

만화 드래곤볼에서 드래곤볼 모아 용신을 불러내 소원을 말할 수 있는 것처럼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는 의미였다.

특히 2012년엔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의 대선이 있는 해라서

무엇보다 자발성과 진정성의 힘이 표출될 한 해라 할 수 있다. 

불확실한 정치, 경제상황 속에서 닫힌 사람들의 마음을 열기 위해선

소비자를 감동시킬 진정어린 공감이 필요할 것인데 키워드 중에서도 '진정성을 전하라',

'세대 공감 대한민국', '마이너, 세상 밖으로' 등 진정성을 바탕으로

소통과 공감을 얘기하는 내용들이 유독 많은 게 눈에 띄었다.

그리고 '차선, 최선이 되다'와 '위기를 관리하라'는 키워드를 보면

내년도 결코 녹록하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임을 예측할 수 있었다.

 

아직 새해가 오려면 시간이 좀 남았지만 미리 2012년을 예측하고 준비한다면

조금이나마 2012년을 알뜰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가져본다.

개인적으로도 2012년이 상당히 중요한 한 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올해도 똑같은 소리를 했지만ㅋ)

지금부터 차근차근 드래곤볼을 모으러 다녀야겠다.

열심히 드래곤볼을 모으다 보면 2012년말에는 꼭 용신을 불러내

그동안 이루지 못한 소원들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싶은데

그러기 위해선 이 책에서 얘기하듯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소통과 공감에 힘쓰고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잘 준비하고 선택해서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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