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의 위험한 일본학
기타노 다케시 지음, 김영희 옮김 / 씨네21북스 / 2009년 4월
절판


불행이라는 건 그 순간순간에 느끼는 거다. 그래서 괴로운 법이다. 반면 행복은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알게 된다. 행복은 회상하는 것이라서, 그 당시에는 행복하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못한다.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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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를 리뷰해주세요.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다
모리야 히로시 지음, 지세현 옮김 / 시아출판사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고전에 담긴 삶의 지혜를 배우기 위해서다.

특히 동양 고전들에 나오는 수많은 인간군상들의 희노애락을 보면서

우리가 살아가면서 만나게 되는 여러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 책은 중국고전의 전문가인 저자가 여러 고전에 나오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지혜를 정리하고 있는 책이다.

고전에서 추출해 낸 지혜들을 인간관계의 지혜, 사람을 쓰는 지혜, 소박한 일상의 지혜,  

상황에 대처하는 지혜, 인생을 위한 지혜, 세상을 현명하게 사는 지혜로 크게 6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역시 고전답게 요즘에도 충분히 의미 있는 처세술을 정리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은 신영복 교수의 '강의'와 비교되는데 '강의'가 시경, 서경, 주역, 논어, 맹자, 노자, 장자,  

묵자, 순자, 한비자 등의 고전들이 갖는 전체적인 의미와 대표적인 문장들을 통해 '관계론'의 관점에서

재해석하는데 반해 이 책은 고전 속에 담긴 좋은 문장들을 발췌하여 그 문장에 담긴 의미에만 국한하여  

좀 지엽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강의'가 인간관계를 좀 더 깊이 있게 분석하고 있다면

이 책은 요즘 범람하고 있는 자기계발서의 가벼움 속에 고전의 깊이가 묻혀버린 느낌이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우리가 가까이하지 않는 고전들을 맛보기라도 하는 기회를 제공해주면서  

단편적이나마 고전들에 담긴 삶의 지혜를 음미해볼 수 있었다.  

진정 지혜의 숲에서 고전을 만나려면 여러 고전에서 문장 몇 개를 발췌하는 방식보다는  

제대로 고전을 읽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이다. 물론 고전을 온전히 읽는 것은 결코 만만한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신영복 교수의 '강의' 정도의 깊이는 갖추어야 고전을 만나봤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현대인들의 취향에는 적합한 고전 발체본이라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거기서 지혜를 배우기에는 너무 안일하게 접근하는 게 아닌가 싶어 좀 아쉬움이 드는 책이었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동양 고전 속에 있는 주옥같은 문장들을 발췌해서 현대에 맞게 잘 정리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신영복 교수의 '강의' - 물론 강의가 몇 수 위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고전을 읽고 싶은데 부담스러워 맛보기라도 하고 싶은 사람들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인간관계를 원활하게 유지하는 핵심은 '자신에게는 엄격하고 타인에게는 관용을 베푸는 것'이라 하겠다. – 1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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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레드 드래곤
안소니 홉킨스, 브렛 레트너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FBI 요원 그레이엄(에드워드 노튼)은 법의학자 한니발 렉터 박사(안소니 홉킨스)에게  

수사에 도움을 받던 중 그가 범인임을 알게 되고 사투끝에 그를 체포한다.

7년 후 다시 연쇄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경찰은 7년 전 사건으로 은퇴한 그래이엄에게 도움을 처하는데...

 

또 하나의 한니발 시리즈

'양들의 침묵', '한니발', '한니발 라이징', '맨 헌터'까지 토마스 해리스가 창조한 한니발 렉터가  

주인공인 영화는 그동안 많이 제작되었다. 이젠 스릴러의 대명사가 되 버린 한니발이 체포된 과정을  

보여 주는데 스토리 상 '양들의 침묵' 전의 영화다.

이 영화는 여자 FBI가 한니발을 찾아 오는 것으로 끝나는데 여자 FBI 요원이 바로 스탈링일 것이다.

 

이빨 요정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가 출몰하자 FBI는 그레이엄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레이엄은 감옥에 있는 한니발 박사가 단서를 얻으러 찾아간다.

그리고 점점 연쇄살인마에게 다가갈수록 그레이엄에겐 죽음의 위협이 다가오는데...

 

그레이엄과 한니발 렉터, 연쇄 살인마가 각자 자기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내어 긴장감을 더욱 높여 간다.

한니발에 너무 잘 어울리는 안소니 홉킨스와 연기라면 둘째가면 서러울 에드워드 노튼과  

랄프 파인즈의 연기가 역시라는 감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

'양들의 침묵'에 버금갈 정도로 탄탄한 내용을 보여 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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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 누 일반판 (2disc) - 초특가판
박용우 외, 김대승 / 시네마서비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조선시대 연쇄살인사건이란 색다른 소재를 다룬 영화.

동화도라는 외딴 섬 안에서 하루에 한 명씩 강객주(최호진)를 무고한 자들이 

7년 전 참형을 당한 강객주 가족들이 당한 방법과 똑같은 방법으로 잔인하게 죽어나가는데

이를 해결하러 온 수사관 원규(차승원)가 수사해 가는 과정이 리얼하게 잘 그려지고 있다.

특히 한 명씩 다양한(?) 방법으로 복수해나가는 장면은 정말 사실적이다.

수사하는 과정(특히 부검장면)도 나름대로 과학적으로 그려진다.

결국 범인이 마지막 5번째 복수를 감행하기 전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범인이 누군지 너무나 쉽게 드러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

 

범인의 범행 동기와 범인의 최후

그리고 5번째 마지막 고발자의 최후는 그동안의 긴박하게 진행되어 온 괜찮은 스릴러였던 영화가

약간 밋밋한 결말로 끝나 아쉬움을 남게 했다.

 

이 영화는 무엇보다 고립된 섬 안에서 희생양을 필요했던 이기적인 인간들과

그들에 동조할 수밖에 없던 나약한 인간들의 보여준 군중심리를 잘 보여주고 있고

마지막에 섬 사람들이 보여 주는 적나라한 마녀사냥식의 집단 광기는

국가를 비롯한 집단이 개인을 어떻게 짓밟을 수 있나를 잘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코믹한 역할을 주로 했던 차승원의 연기 변신은 좀 어설픈 감이 있고 

(선입견이 있어서 그런지도...ㅋ)

지성은 정말 영화 선택을 잘못한 것 같다. 그나마 박용우가 괜찮은 연기를 보여줌

처음부터 일관되게 스릴러로 밀고 나갔으면 더 괜찮은 영화가 되었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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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마미아 : 화보집 포함 한정판 - 한정수량
메릴 스트립 외, 필리다 로이드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4월
평점 :
품절


결혼을 앞둔 소피는 우연히 엄마의 일기장에서 아빠 후보자 3명을 발견하게 되고,  

엄마 몰래 이들을 결혼식에 초대하는데...

 

뮤지컬로도 유명한 맘마미아가 뮤지컬 영화로 만들어졌다.

귀에 익숙한 아바의 히트곡들로 수놓은 이 영화는  

아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다.

자신의 아빠 가능성이 있는 세 명의 남자를 결혼식에 초대하면서 엄마와 재회하게 된 세 명의 남자,  

그리고 그들의 딸이 엮어가는 얘기는 어찌 보면 좀 황당한 스토리지만  

아바의 음악으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었다.  

누가 아빤지는 별 의미가 없다. 세 명의 남자가 모두 1/3씩 지분(?)을 갖고 아빠 노릇을 하겠다는데  

뭐가 문제가 되겠는가...우리 같으면 핏줄 타령에 DNA 검사라도 해서 확실히 아빠를 밝혀내야 겠지만  

이 영화에선 전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그래도 최소한 자기 자식이 누구 앤지는 알아야 하지 않을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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