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렉 3 (1disc)
라맨 허 감독, 마이크 마이어스 외 목소리 / CJ 엔터테인먼트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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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오나의 친정인 겁나먼 왕국에서 호화스런(?) 나날을 보내던 슈렉과 피오나 커플

피오나의 부친 개구리(?) 왕이 사망하자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위기(?)에 처하고

슈렉은 왕의 먼 친척인 아더를 찾아 나서는데...

 

슈렉 시리즈 3편

슈렉 시리즈는 톡톡 튀는 캐릭터에 매력이 있었는데 이번 3편에는 새로운 캐릭터가 없었다.

동키 주니어와 슈렉 주니어가 등장하긴 하지만...ㅋ

오히려 기존 동화 속 주인공들의 변신(?)이 포인트

백설공주 등 동화속 공주님들이 차밍과 동화속 악당들로부터

겁나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여전사로 변신하는 모습은 기존 동화들에 대한 재해석이라 할 수 있다.

3편의 포인트를 슈렉 주니어와 동키 주니어들이 펼치는 못 말리는 말썽과  

해프닝에 두었다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싶다.

위기에 처한 슈렉 시리즈...과연 다시 부활할 수 있을려나...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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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 실천편
한창욱 지음 / 새론북스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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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 자신이 하던 습관대로 살아간다.

그래서 좋은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늘 좋은 성과를 얻으며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반면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악순환을 거듭하며 발전 없는 그저그런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를 '사막 건너기'에 비유한다면 좋은 습관을 가져 성공한 사람은 사막을 건넌 사람이라면

나쁜 습관을 가진 사람은 뜨거운 사막의 모래밭을 아직도 걸어가고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방법에 대해선 스티븐 도나휴의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을 읽어보라.)

 

이렇게 어떤 습관을 가지고 사느냐 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전에 읽었던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에서 성공을 위해 필요한  

여러 가지 좋은 습관을 잘 정리하고 있었는데

그 책의 실천편인 이 책은 전작에서 소개되었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시간관리, 이상관리, 인맥관리, 열정관리를 제시하고 있다. 

 

먼저 시간관리는 개인적으로 신경을 쓰는 부분이라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특히 시간이 야생마와 같아서 잘 길들인 사람은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갈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뒷 발에 차이거나 떨어져 상처를 입기도 한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이 갔다.

그만큼 시간을 내 것으로 길들이는 것은 어렵지만 길들일 수만 있다면  

인생을 몇 배는 더 사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한정된 시간을 잘 관리하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인생의 목표나 꿈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목표가 제대로 설정되지 않은 상태에선 아무리 시간을 관리해도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류비셰프와 같이 시간을 작은 단위로 쪼개서 사용하는 게 좋은 방법임을 소개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상관리는 자신의 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 하는 것인데

무엇보다 간절함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관건인 것 같았다.

간절함 내지 절실함이 사람의 잠재능력을 이끌어내고 동기를 부여해  

자신의 꿈을 성취시켜주는 원동력이라 할 수 있었다.

인맥관리는 사회생활에 있어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선 가장 근본적인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라고 말한다.

감사하는 마음이 진심과 신뢰로 이어지면 인맥관리가 성공한 것이라 말하는데

진심과 신뢰야말로 인간관계의 핵심이 아닐까 싶다.

마지막으로 성공에 빼놓을 수 없는 열정관리는 이상관리와도 좀 중복되는 느낌도 없진 않았지만

늘 자신을 채찍질하고 자극하는 나름의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열정적인 삶을 사는 방법인 것 같았다.

 

소제목마다 두 장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되어 있어 짜투리 시간에도 가볍게 읽을 수 있게 구성된 

이 책은 성공을 위해 꼭 필요한 시간, 이상, 인맥, 열정 관리에 관해 효과적인 방법을 많이 제시한다.

물론 다른 자기계발서에서도 이 책에 나오는 내용 정도는 담고 있어  

새로운 내용을 담아냈다고는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칭찬의 기술'이나 '꾸중의 기술', '선물하는 법' 등을 좀 더 구체적으로 담고 있어

책 제목처럼 실천하는 방법론을 담고 있는 점에서 좀 더 실용성이 있는 책이 아닌가 싶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실천이고 하기 어려운 것이 실천인데

실천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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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마린 - 할인행사
엘리자베스 알렌 감독, 로이 빌링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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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짝인 클레어(엠마 로버츠)와 헤일리는 해상구조요원으로 일하는 레이몬드에게 반해 있는데 

헤일리가 며칠 후에 이사가야 해서 헤어질 위기에 처한다.  

때마침 폭풍우와 함께 나타난 인어 아쿠아마린(사라 팩스톤)이  

자신의 목적인 진정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게 해주면 소원을 하나 들어준다고 하자  

클레어와 헤일리는 아쿠아마린과 레이몬드를 엮어주려 하는데...

 

인어가 등장하는 영화는 대부분 로맨틱 코메디인 경우가 많은데 

(내가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인 탐 행크스와 대릴 한나가 나온 스플래쉬가 대표적이다)  

이 영화도 두 소녀가 인어인 아쿠아마린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겪는 에피소드들을 깜찍발랄하게 그려낸다.  

동화속 인어공주의 비극이 영화 속에선 늘 해피엔딩으로 끝난다는 점이 재밌는 사실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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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의 비밀
폴 크리스토퍼 지음, 민시현 외 옮김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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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과 빌리는 코르테스가 아즈텍 문명을 약탈하고 황금 등을 숨겨둔 위치에 관한 정보가 담긴  

코덱스를 찾아나서지만 코르테스의 보물을 노리는 사람들은 그들만이 아니었는데...

 

전작 '렘브란트의 유령'에서 만나 의기투합한 핀과 빌리는 이제 본격적인 보물 찾기(?)에 나선다.

16세기 아즈텍 문명을 파괴했던 코르테스가 약탈했던 보물을 싣고 가다가 폭풍을 만나  

난파당한 갤리언선을 찾는 것인데 거기에 1960년대 쿠바사태 당시 수소폭탄을 싣고 가다  

폭풍우에 추락하여 실종된 폭격기 얘기까지 얽히면서  

많은 사람들이 코르테스의 보물과 또 다른 보물(?)에 혈안이 되어 찾아나선다.

핀과 빌리 일행 뿐만 아니라 쿠바의 비공식 잠수함을 끌고 다니는 크루즈 함장과  

그들과 마약거래를 하는 마약왕 구즈만, 억만장자 제약사 회장과 그 아들인 노블 부자,  

비밀 종교조직 까발로 네로까지 여러 인물들이 엎치락뒤치락 보물을 차지하기 위한  

혈투를 벌이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이 책의 중심사건이라 할 수 있는 코르테스의 보물 얘기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얘기였지만

미군 폭격기의 추락으로 인해 잃어버린 수소폭탄의 얘기는 금시초문이었는데

두 얘기를 적절히 버무려낸 작가의 능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다.

전편인 '렘브란트의 유령'에선 초반부에 렘브란트와 관련된 팩션의 느낌이 조금 났었는데

이 책에선 본격적인 인디아나 존스식의 고고학적인 모험담이 펼쳐진다.

특히 유카탄 반도의 정글 속에서 무서운 총알개미 무리와의 사투,

아즈텍 유적지에서 펼쳐지는 모험담은 영화로 만들기에 충분했다.

다만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는 복잡한 스토리를 엮어나가려다 보니

좀 산만한 느낌이 드는 점이 옥의 티라 할까...

 

'렘브란트의 유령'에 이어 이번에 나온 '아즈텍의 비밀'까지 스릴넘치는 모험담을 그려내는  

폴 크리스토퍼의 작품은 모험과 스릴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다.

두 주인공인 핀과 빌리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느껴지지만  

본격적인 로맨스까지 발전되지는 않는다.

이들의 관계가 좀 더 발전된다면 더욱 짜릿한 모험담이 될 것 같은데

다음번 모험에서는 핀과 빌리 사이에도 좋은 일(?)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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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링 엔젤 블랙펜 클럽 BLACK PEN CLUB 11
윌리엄 요르츠버그 지음, 최필원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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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탐정인 해리 엔젤은 사이퍼라는 사람의 대리인 허먼 와인샙 변호사로부터 왕년의 인기가수  

자니 페이버릿의 생존 여부를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자니 페이버릿을 찾아나선다.

해리 엔젤은 마지막으로 뉴햄프셔에 있는 엠마 도드 하비스트 메모리얼 클리닉에 있었던  

자니 페이버릿이 담당 의사였던 파울러 박사가 돈을 받고 누군가가 데리고 가게 한 사실을 알아내지만

더 많은 사실을 알아내기 전에 파울러 박사가 의문의 죽음을 맞는데...

 

'엔젤 하트'라는 영화로 만들어져 더 유명한 이 책은 책의 광고문구처럼

하드보일드와 오컬트 호러가 결합한 기념비적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사립탐정인 해리 엔젤이 사라진 자니 페이버릿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하면서  

그가 만나 자니 페이버릿에 관한 단서를 얻는 사람들은 곧바로 시체로 발견된다.  

해리 엔젤이 자니 페이버릿에 대해 조금씩 알아갈수록 죽음의 그림자가 점점 그에게 다가왔다.

게다가 자니 페이버릿의 애인이었던 마거릿 크루즈마크는 점성술사를 하고 있고  

자니 페이버릿의 또 다른 애인이었던 여자의 딸 이피퍼니는 부두교에 깊이 관여되어 있다.

해리 엔젤이 자니 페이버릿의 정체에 다가가면서 이피퍼니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충격적인 진실이었다.

 

이 책에서 사립탐정 해리 엔젤은 나름 탐정으로서의 전문가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가 가지고 다니는 서류가방에는 총은 물론 도청장치 등 각종 작업용 도구들이 담겨 있어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증거 수집이 가능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었다.

한편으론 하드보일드 탐정답게 폭력과 협박으로 적절히 사용하여 필요한 진술을 얻어내는 능력도  

갖추고 있어 요즘은 멸종(?) 상태인 마초 탐정의 전형이라 할 수 있었다.

 

해리 엔젤이 진실에 다가갈수록 광적인 부두교 신자들의 광란의 향연이 펼쳐져  

오컬트적인 부분이 부각된다. 광신도들이 사람을 죽이고 집단 성관계를 가지는 등  

눈 뜨고 볼 수 없는 일들을 벌이고 등장 인물 대부분이 이런 미신적인 행동에 연루되어 있어  

점점 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지만  

충격적이란 사실은 부인할 수 없었다. 비현실적인 얘기라 할 수도 있지만  

오컬트가 하드보일드 미스터리에 잘 녹아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영화로 만든 미키 루크 주연의 '엔젤 하트'는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아직 보진 못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더욱 보고 싶어졌다.

1970년대에 나온 책에다 80년대 영화지만 지금 봐도 손색이 없는 매력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요즘 시대엔 안 어울리는 거칠지만 마초적인 매력이 넘치는 캐릭터인 해리 엔젤과  

좀 낯설지만 이 책 전체를 지배하고 있는 부두교와 악마의 손길에서  

이 책을 한 번 들면 헤어나오긴 결코 쉽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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