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도 있고 해서 26편으로 선전했던 한 달이었다. 

비교적 최신작들을 많이 소화했는데 솔직히 예전 영화 중 안 본 영화를 찾기 어려워서다. ㅋㅋ 

그래도 극장에 가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개봉 중인 영화는 별로 없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아마 집에서 이불 덮고 영화를 보지 않을까 싶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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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펀 : 천사의 비밀- Orphan
영화

2009년 11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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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한 짓을 저지르는 입양한 딸의 비밀은?
[VCD] 즐거운 인생 (2DISC)
김상호 외, 이준익 / 대경DVD / 2009년 4월
4,200원 → 3,800원(10%할인) / 마일리지 4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2월 3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11월 02일에 저장

다시 밴드를 시작하는 중년들의 노익장
빨간 구두- 할인판
세르지오 카스텔리토 감독, 페넬로페 크루즈 출연 / 코랄픽쳐스 / 2007년 7월
5,500원 → 4,400원(20%할인) / 마일리지 50원(1% 적립)
2009년 11월 02일에 저장
품절
빨간 구두만 남기간 떠난 그녀
해리 포터와 혼혈 왕자- Harry Potter and the Half-Blood Prince
영화

2009년 11월 02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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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가 계속 될수록 상투적이 되는 해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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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련의 미래일기 -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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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조혜련이라는 개그우먼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편견이랄까 선입견이라 할 수 있는데 왠지 비호감인 인물이었다.

각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그녀가 나오면 그다지 반갑지 않았고

그녀가 주는 웃음도 내 취향이라 할 순 없었다.

 

그런 그녀가 책을 썼다니 솔직히 읽을 만한 책일까 싶었다.

그녀가 일본에 진출했다는 얘기는 얼핏 들었고 일본어 관련 학습서를 냈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자기계발서를 썼다니 요즘 흔히 연예인들이 내는 그저 그런 책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예상 외로 미래일기라는 컨셉도 괜찮은 것 같았고

그녀의 열정과 진솔한 얘기가 공감가는 부분이 많았다.

 

사실 미래일기라는 게 그녀가 새롭게 창안한 것은 아니다.

내가 학교 다닐 때도 미래에 자신이 되고 싶은 모습을 글을 써보라는 작문 시간이 몇 번 있었던 것 같다.

장래에 자기가 되고 싶은 모습을 쓰는 것은 단순히 자신의 미래 모습을 상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런 모습의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필수적으로 뒤따라야 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조혜련이라는 사람은 대단한 열정가임에 틀림 없다.

조혜련이 일본에 진출한 것도 정말 대단한 용기와 노력이 필요했다.

사실 그냥 한국에서 적당히(?) 해도 어느 정도 인기를 유지하면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인데  

낯선 외국에서 신인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보통 용기가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 문제도 있고 가족을 두고 혼자서 고생을 하면서 일본 연예계에 진출한  

그녀의 모습은 대단하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조혜련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더욱 놀랄 만했다.

그녀는 일본 진출에 만족하지 않고 미국 진출도 준비하고 있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오프라 윈프리 쇼와 같은  

세계적인 토크쇼를 진행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게다가 비빔밥 체인점 비비조로 세계적인 음식점도 꿈꾸고

베스트셀러 작가에 행복찾기 세미나를 여는 자기계발 전문가까지

그녀가 꿈꾸는 엄청난(?) 미래는 정말 놀랍다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흔히 어린 시절에는 장래에 여러 가지 일을 꿈꾸면서 자라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오고 나선 거의 꿈이란 걸 잃고 사는 게 대부분의 사람들의 모습이다.  

기껏 꿈이라고 해봐야 부자가 된다느니, 출세를 한다느니 하는 정도에 지나지 않는데  

조혜련이라는 사람은 이미 나이도 먹을 만큼 먹었고 어느 정도 자리도 잡았는데  

아직도 이렇게 많은 것을 꿈꿀 수 있는지 감탄할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단지 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현실에 안주하며 편안히 살 생각만 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울 지경이었다.  

정말 조혜련이라는 사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 조혜련은 단순히 자신의 꿈만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 동생 등 
가족들의 꿈과  

우리나라 더 나아가 세계가 미래에 어떤 모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까지 담고 있다.

물론 순수한 미래일기와는 좀 맞지 않는 내용들도 담겨 있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나 세상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자신이 노력해서 달성할 수 있는 것들이 아니기에 막연한 바람에 그칠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은 책의 기본 컨셉에 맞지 않는 내용들이 아닐까 싶었다.

 

그럼에도 자신의 솔직한 얘기를 바탕으로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을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는 조혜련의 모습은 분명 본받을 점이 있었다.

미래의 꿈을 이루는 좋은 자극제로 미래일기를 쓰는 것도 분명 효과가 있을 것 같았다.  

삶의 무게에 억눌려 꿈을 잊어버리고 하루살이 인생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잊어버렸던 꿈을 다시 한 번 꿈꿀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책이었다. 

여전히 꿈이 고픈 조혜련의 열정이 눈부시게 빛났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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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있던 10월에는 정말 여러 가지 일이 많이 있었다. 

그래서 책을 읽을 수 있는 절대적인 시간이 좀 부족했던 것 같았지만  

13권으로 나름 선방할 수 있었다. 

아직 안 읽은 책들이 좀 쌓이기 시작했는데 깊어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온 추운 날씨 속에 

맹위를 떨치고 있는 신종 플루와 만남을 갖지 않기 위해서도 책이나 읽어야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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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삼관 매혈기
위화 지음, 최용만 옮김 / 푸른숲 / 2007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09년 10월 31일에 저장
구판절판
고비고비 피를 팔아 위기를 넘기는 허삼관의 일생
조혜련의 미래일기- 쓰는 순간 인생이 바뀌는
조혜련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09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3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09년 10월 31일에 저장

미래일기를 쓰는 조혜련, 다시 보게 되다.
튀어 오르는 법 바운스- 비즈니스 바닥에서 튀어오른 10가지 기술
베리 J. 몰츠 지음, 김화경 옮김 / 내일아침 / 2009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9년 10월 31일에 저장
절판

실패는 병가지 상사다.
카인의 징표
브래드 멜처 지음, 박산호 옮김 / 다산책방 / 2009년 9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2009년 10월 31일에 저장
절판

카인과 슈퍼맨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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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의 침묵(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뤼크 다르덴 외 감독, 아르타 도브로시 외 출연 / UEK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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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만 벨기에 시민권을 얻기 위해 클로디와 결혼한 로나는  

클로디와 이혼하고 돈을 벌기 위해 러시아 남자와 결혼하려고 하지만  

자신의 원하는 대로 쉽게 되지 않는데...

 

시민권 취득을 위해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형식적으로 결혼하는 내용은  

헐리웃 영화 '그린 카드' 등에서도 이미 나온 내용이다.  

그 영화에선 비록 애정 없이 결혼했지만 형식적인 결혼생활을 하면서 서로 사랑하게 되는  

전형적인 헐리웃식 해피엔딩을 담아내는데 반해 이 영화는 좀 더 사실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영화에서도 로나는 클로디와 어떻게든 이혼하려 하지만 그 와중에 클로디에게 사랑이랄까  

동정이랄까 하는 감정을 갖게 되면서 그녀의 계획은 차질을 빚게 되지만  

뜻밖에 클로디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데...

 

동유럽 출신의 위장결혼을 하는 여자가 겪는 얘기를 담담한 시선으로 그려낸 이 영화는  

사회문제라 할 수 있는 위장결혼과 한 여자의 심란한(?)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했는데  

역시 유럽영화 특유의 모호한 느낌 속에 여러 가지 생각할 거리를 마련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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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낭소리 SE + 워낭소리 미니북
이충렬 감독, 이삼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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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농사 일에 부려 온 소와 노부부의 얘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사실 이 영화가 백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가 될 줄은 정말 몰랐다.  

TV 인생극장 정도의 내용인데 극장에서 흥행이 된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정말 죽기 직전인 소와 삶이 그리 많이 남지 않은 노부부의 얘기가 순박하게 펼쳐지는데  

정말 소를 위한다면 좀 쉬게 해주면 안 되었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물론 농사를 지으려는 노인에게 있어 소가 필요하고, 자가용처럼 소를 이용한 리어카를 사용하지만  

진정 아낀다면 거의 죽기 직전인 동물을 끝까지 부려 먹어야 했을까 싶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소와 노인간의 끈끈한 정(?)은 충분히 이해가 갔지만  

노인 입장보다는 왠지 소의 입장에 서게 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노인이 소를 아낀다는 것도 충분히 알 수 있었지만 자신도 힘들면서  

소도 힘들게 만드는 농사일을 천직으로 안다는 게 문제인 것 같았다.  

요즘같이 각종 기계들과 농약들로 조금은 쉽게(?) 농사를 지을 수 있는데 왜 저리 고생을 하시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마지막 남은 진정한 농부의 모습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다 죽어가는 소를 대신해 새로 소를 사놓고도 끝까지 늙은 소를 부리는 모습도  

그다지 이해는 안 되었지만 마지막 소가 죽고 나서 묻어주는 모습이 안쓰러운 것은 어쩔 수가 없었다.  

사실 대부분 농사를 짓고 살던 시절에 소만큼 귀중한 재산도 없었고,  

자식들 공부시키기 위해 소를 팔 정도로 소의 가치는 대단했다.  

요즘에는 소의 가치가 예전만 못하지만 이 영화를 통해 인간을 위해  

정말 헌신(?)한 소의 우직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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