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디테일 -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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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습관을 가지고 있느냐고 그 사람의 인생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좋은 습관을 갖기고,

나쁜 습관을 버리기도 쉽지 않다.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선 늘 인지하고 있어서 그런지 찰스 두히그의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의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등 습관을 다룬 책들을 인상적으로 읽었지만 문제는

이런 책들에서 알려준 방법들을 실천으로 옮기지는 못했다는 점이다. 바쁜 일상에 치이면서 살다 보니

의식적인 변화를 시도하기엔 늘 뭔가 원동력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지금까지 나온 습관 책 중 가장

체계적이고 실용적이다'라는 로버트 치알디니의 극찬으로 볼 때 이 책이 그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가

되었다.


이 책에서 행동과학자인 저자는 습관과 관련해 추상적인 이론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저자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한다. 작은 습관 기르기를 통해 습관을 만드는 구체적인 행동 설계를 알려주는데,

먼저 거창하게도 자신의 이름을 딴 포그행동모형을 제시한다. 'B=MAP(행동이 발생하려면 동기와 

능력과 자극이 동시에 갖춰져야 한다)'라는 공식을 통해 습관의 작동 원리를 설명하는데, 행동을 

결정하는 4가지 원리로 '동기가 높을수록 행동할 가능성이 높다', '하기 어려운 행동일수록 행동할 

가능성이 낮다', '동기와 능력은 서로를 보완한다', '자극 없이는 어떤 행동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너무나 당연한 것 같지만 우리가 평소에 의식하지 못하고 있던 행동의 작동 원리를 명쾌하게 알려준다.

'동기', '능력', '자극'이라는 세 변수를 적절히 설정하면 충분히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음을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는데, 행동 설계 7단계로 '열망을 명확히 한다', '행동 선택지를 탐색한다', 

'자신에게 적합한 구체적인 행동을 찾는다', '아주 작게 시작한다', '적절한 자극을 준다', '성공을

축하한다', '반복하고 확대한다'를 차례로 가르쳐준다. 특히 습관에 스위치를 다는 법이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습관 레시피가 상당히 효과적이라 할 수 있었는데, 작은 행동(새로운 습관)을 실행하도록 상기시킬

생활 속 기존 일과를 찾아 앵커를 설정하고, 대단히 작고, 대단히 쉽게 축소한 자신이 원하는 새로운

습관을 시작할 작은 행동을 하고, 내면에 긍정적인 감정(뿌듯함)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축하를 반복하면

새로운 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다. '나는 (양치질) 후에 (치아 하나를 치실질) 할 것이다'처럼 작은

습관 레시피 만들기는 정말 사소하면서도 하기 쉬운 행동을 시작하면서 습관을 기르는 효과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었는데, 그동안 습관 형성 설계가 실패한 게 너무 추상적이거나 하기 힘든 설정을

무리하게 시도하다 보니 금방 포기하게 된 것이었다. 이 책에선 개인의 습관 형성은 물론 집단 행동

설계도 동일한 방법으로 가르쳐줘서 작은 행동 설계가 본인의 삶은 물론 여러 사람들의 삶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습관을 비롯한 행동의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행동 설계 방법을 가르쳐줘서 작심삼일에 좌절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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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읽는 로마사 - 1,000년을 하루 만에 독파하는 최소한의 로마 지식
윤덕노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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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로마 제국의 역사는 다양한 작가들이 여러 책에서 다뤄 비교적 상세하게

알려져 있는 편이다. 김대식의 '그들은 어떻게 세상의 중심이 되었는가', 시오노 나나미의 '또 하나의

로마인 이야기' 등 현대 사람들의 책은 물론 당시의 대표적인 역사가 리비우스의 '리비우스 로마사1'

읽어봤지만 로마 제국의 역사는 방대해서 역시 정리하기가 쉽지 않고 다양한 견해들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이 책은 흥미롭게도 음식으로 천 년의 로마 역사를 정리하고 있어 신선한 충격이라 할 수 있었다.


음식이 소재이다 보니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이나 '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와도 

비슷한 설정이라고 할 수 있었는데 로마 시대 식탁에 뭐가 올랐는지를 살펴보면서 로마 역사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었다. 로마인의 주식은 죽과 빵이었고 대체로 고기보다 생선과 채소를 더 많이 먹었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거의 모든 식재료를 외국에서 들여와서 로마 제국의 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식탁이

달라졌다. 특히 로마 역사의 분수령이라 할 수 있는 포에니 전쟁이 로마의 식탁을 크게 변화시켰는데

1차 포에니 전쟁으로 지중해 최대 농업지대인 시칠리아를 속주로 얻자 밀밭을 확보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주식이 보리죽에서 빵으로 바뀌었다. 2차 포에니 전쟁에서 승리하자 스페인과 북아프리카를 차지

하게 되었고 이곳의 포도밭과 올리브 농장을 통해 와인이 로마인의 식탁에 오르게 되었다. 3차 포에니

전쟁으로 카르타고를 완전히 멸망시키고 이집트를 제외한 북아프리카 전체와 지중해 전체를 지배하게

되면서 평민도 빵과 생선에 와인까지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카이사르가 갈리아 정복에 나서 갈리아와

브리타니아을 정복하면서 햄, 소시지, 굴까지 식탁에 오르게 되었고, 옥타비아누스가 악티움 해전에서

이집트를 격파하면서 빵을 무상분배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이렇게 로마의 영토가 확대됨에 따라

식탁이 점점 풍성해지고 서민들까지도 굶주리지 않을 수 있었다. 물론 오늘날과 같은 수준은 아니겠지만

빵을 주식으로 하고 와인에 굴까지 즐겼다니 로마인의 식탁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는데 옥타비아누스가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격파한 악티움 해전도 로마 시민들에게 빵을 공급할 이집트의 밀밭과

해군력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었다니 기존에 알고 있던 역사와는 사뭇 다른 해석이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빵을 무상 공급하는 큐라 아노라라는 제도가 시행되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는데 

포퓰리즘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무료 식량 배급제도가 존재할 정도로 로마의 국력이 대단했다는 걸

반증하는 게 아닐까 싶었다. 베수비우스 화산 폭발로 폼페이가 멸망한 것은 로마에 엄청난 충격을

안겨 주었는데 그중 중요한 원인 하나가 식사 때 마실 와인이 부족하게 된 점이라고 한다. 지금도

그렇지만 유럽은 깨끗한 물을 먹기가 어려운 환경이라 로마 시대에 와인이 사실상 물과 같은 생필품

이었다고 하는데 가장 중요한 와인 공급지였던 폼페이가 사라진 건 그야말로 멘붕을 가져왔다고 한다.

굴도 로마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었는데 오늘날 영국인 브리타니아가 주요 굴산지이다 보니

신선한 굴을 로마까지 운반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자연스레 발전했고 이는 로마 목욕 문화의 발전

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로마인의 음식 문화를 살펴보니 저절로 로마 역사의 큰 흐름을 알 수 

있게 되었는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먹거리만 살펴보아도 역사를 잘 알 수 있게 됨을 흥미롭게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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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과 한글날이 있어 상당히 여유로웠던(?) 10월에는 14권으로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다.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았던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아쉬운 실적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비교적 고른
영양 섭취로 독서의 계절을 잘 보낸 것 같다. 일찍 찾아온 추위도 책과 함께 슬기롭게 이겨나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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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의 디테일- 위대한 변화를 만드는 사소한 행동 설계
BJ 포그 지음, 김미정 옮김 / 흐름출판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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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을 만드는 확실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책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 1,000년을 하루 만에 독파하는 최소한의 로마 지식
윤덕노 지음 / 더난출판사 / 2020년 10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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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으로 보면 로마사가 새롭게 보인다.
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이지혜 지음 / 파람북 / 2020년 10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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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마다 잘 어울리는 클래식 작품들과 이에 얽힌 얘기들을 소개한 책
리더의 역사 공부- 사마천, 우리에게 우리를 묻는다
김영수 지음 / 창해 / 2020년 10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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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사기 속 여러 사례들을 통해 역사 공부의 의미를 되새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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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문희'까지 총 5편으로 추석과 한글날 연휴가 있었던 걸 감안하면 저조한 실적이라 할 수 있다.

아무래도 볼 만한 영화가 부족하고 다른 데 더 신경을 쓰다 보니 이런 결과가 생긴 것 같은데 일찍

찾아온 추위를 따뜻하게 녹여줄 영화들과 만나고 싶다.


4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베스트 오브 미
마이클 호프만 감독, 제임스 마스던 외 출연 / 미디어로그(Media Log) / 2016년 1월
25,300원 → 25,300원(0%할인) / 마일리지 26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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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첫사랑의 재회
리틀 보이
알레한드로 몬테베르데 감독, 에밀리 왓슨 외 출연 / 비디오가게 / 2016년 3월
25,300원 → 22,700원(10%할인) / 마일리지 23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1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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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낳는 소년 리틀 보이
데인저러스 메소드
데이비드 크로넨버그 감독, 뱅상 카셀 외 출연 / 미디어허브 / 2012년 7월
9,900원 → 9,900원(0%할인) / 마일리지 10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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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정신분석학의 거두 융과 프로이트, 그리고 한 명의 여자
미스터 노바디
자코 반 도마엘 감독, 자레드 레토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2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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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른 선택이 낳은 다른 인생을 수없이 오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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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계절의 클래식
이지혜 지음 / 파람북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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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 사전'이란 책을 읽고 멀게 만 느낀 클래식과 조금은 친해진

듯한 느낌이 들었던 차에 클래식을 다룬 이 책을 만나 그 기세를 이어가려 했다. 제목만 봐서는 가을에

어울리는 클래식만 소개할 것 같지만 출간 시점만을 기준으로 한 게 아닌 가을부터 겨울, 봄, 여름 

순으로 모든 계절을 다루면서 그 계절에 맞는 클래식 음악들과 관련된 얘기들을 들려준다.


먼저 가을편은 타레가의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으로 시작한다. 친숙한 음악이라 그런지 클래식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기타 연주곡임에도 클래식 반열에 올라 당당히 이 책의 포문을 열었다. 다음으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이 소개되는데 앞서 읽은 책에선 바람둥이쪽에 포커스가 맟춰져 있었다가 이 책을

읽으니 리스트가 사뭇 다르게 보였다. 특히 그는 무대 정중앙에 피아노를 두고 연주자의 옆모습이 

보이도록 비치하는 설정의 선구자라고 한다. 피아졸라를 거쳐 리스트와 인연이 있던 쇼팽의 '녹턴'이

등장하고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1등상을 수상했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얘기까지 언급된다.

쇼스타코비치, 그리그, 거슈인 등 여러 거장들의 작품들이 소개되는데 역시 음악을 직접 들어봐야 

가을에 제격인 작품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말이 가을이지 추위가 너무 일찍 찾아와 오히려 겨울 

느낌도 나는데 겨울 하면 역시 제목에도 겨울이 들어가는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를 빼놓을 수 없다.

겨울에는 연말과 새해가 있기 때문에 이때 자주 공연되는 작품들 중 하나인 차이콥스키의 발레 '호두

까기 인형'이나 새해 첫날 빈 필하노닉의 신년음악회에 늘 빠지지 않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등 친숙한 곡들이 추천되었다.


새로운 시작과 겨울잠을 자던 자연이 다시 깨어나는 봄에는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D장조'라는

작품이 먼저 등장한다. 잘 모르는 작품이었는데 모차르트가 고향인 잘츠부르크에서 만든 작품이라

한다. 봄하면 역시 비발디의 사계가 떠오르는데 모차르트에 밀려 두 번째로 소개된다. 그 밖에 '봄의

제전'의 스트라빈스키, 로시니의 오페라 '세비아의 이발사' 등이 추천되었다. 마지막 여름에선 예상

대로 멘델스존의 '한여름 밤의 꿈'을 필두로 슈베르트의 '송어'(숭어 아님), 베토벤의 '비창' 등 유명

작품들과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이 책에선 좀 더 음악 자체에 대한

소개에 집중했는데, 작품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특히 오페라 같은 경우 막과 장마다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는지를 압축하여 소개하고 있어 작품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음악은 역시

글로만 설명해선 한계가 있다고 할 수 있었는데 이 책에 소개된 작품들을 직접 찾아들으면서 책에서

설명해준 내용들을 다시 한 번 되새김질 하는 시간을 가져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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