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코로나가 대유행하면서 집콕 시간이 늘어나면서 역시나 독서량도 최대치에 달해 무려 18권을

소화했다. 아마 한 달 기록으로는 최고기록(확인해 보니 지난 9월에도 18권)이 아닐까 싶다.

올 한 해 174권으로 한 해 기록으로는 단연 신기록이 아닐까 싶은데 모든 게 코로나 덕택이다.ㅎ

2021년에도 당분간 코로나 여파로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 같은데 조금은 변화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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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까지나 쇼팽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연승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20년 4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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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어 벌어지는 테러 속에서 쇼팽 콩쿠르에 출전한 미사키
잘 자요, 라흐마니노프
나카야마 시치리 지음, 이정민 옮김 / 블루홀식스(블루홀6) / 2019년 6월
14,500원 → 13,050원(10%할인) / 마일리지 7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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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중한 첼로가 사라진 가운데 라흐마니노프의 곡을 연주해야 하는 학생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제대로 이뤄질까?
변두리 로켓
이케이도 준 지음, 김은모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11월
15,800원 → 14,220원(10%할인) / 마일리지 7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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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의 갑질을 극복하고 기술력으로 성공한 중소기업의 통쾌한 드라마
그리스 신화여행- 은유와 상상으로 그려낸 신화의 세계
허경희 지음 / 인문산책 / 2020년 12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1월 20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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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들과 함께 그리스 신화의 핵심 내용들을 알차게 수록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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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종이꽃', '런', '도굴', '주디'까지 총 아홉 편으로 아쉽게 두 자릿수 달성에 실패했다.

코로나의 대유행으로 인해 집콕 시간이 늘면서 영화 관람 편수가 늘었지만 

아무래도 신작이 많이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선택의 범위가 제한되었다.

올 한 해는 온통 코로나로 점철되어 영화도 그리 많이 보진 못했는데(그래도 91편이나 되었다)

새해엔 코로나가 물러가고 미뤄졌던 신작 영화들을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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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제니 게이지 감독, 히어로 파인즈 티핀 외 출연 / SM LDG / 2019년 11월
22,000원 → 2,000원(91%할인) / 마일리지 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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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은 진부한 캠퍼스 로맨스
[블루레이]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 (2disc)- 하드 케이스 + 3단 디지팩 + 북릿(60p)
론 하워드 감독, 조지 해리슨 (George Harrison) 외 / 인조인간 / 2017년 12월
36,300원 → 24,200원(33%할인) / 마일리지 250원(1% 적립)
2020년 12월 31일에 저장
품절
비틀즈 최고 인기 있던 시절의 실제 모습
홀리 모터스 : 극장판
레오 까락스 감독, 카일리 미노그 (Kylie Minogue)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14년 8월
25,300원 → 23,500원(7%할인) / 마일리지 240원(1% 적립)
2020년 12월 31일에 저장
품절
레오 까락스가 들려주는 다양한 인생의 변주곡
[4K 블루레이] 테넷 : 스틸북 한정판 (3disc: 4K UHD + 2D)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존 데이비드 워싱턴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20년 12월
48,400원 → 48,400원(0%할인) / 마일리지 490원(1% 적립)
2020년 12월 31일에 저장
품절
점점 더 난해해지는 놀란 감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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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 - 석기 시대의 맥주부터 21세기 코카-콜라까지
톰 스탠디지 지음, 김정수 옮김 / 캐피털북스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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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이란 제목의 책들이 계속 출간되어 그중 '세계사를 바꾼 13가지 식물''세계사를 

바꾼 37가지 물고기 이야기'를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이번에는 세계사를 바꾼 6가지 음료를 다룬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어떤 음료들이 등장할지 궁금했는데,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의 맥주, 그리스와 

로마의 와인, 식민지 시대의 증류주, 커피와 이성의 시대, 차와 대영 제국을 거쳐 마지막으로 코카-

콜라와 아메리카의 부상으로 마무리를 한다. 6가지 음료의 역사는 이질적인 문명들 간의 복잡한 상호

작용과 세계 문화의 상화 관련성을 잘 보여주었는데 먼저 석기 시대의 맥주 얘기로 시작한다.


맥주를 석기 시대부터 즐겼다는 건 상당히 놀라운 사실인데 맥주는 발명된 것이 아니라 발견된 것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맥주는 사회적인 음료로서 중요한 기능을 했다고 하는데, 발효 과정을 이해하기 어려웠던

당시 사람들에겐 맥주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선물이라고 보기에 충분했다. 농경 사회로의 전환에 있어

맥주가 나름 역할을 했으며 맥주가 오늘날의 돈처럼 지급수단으로도 사용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었다. 맥주의 배턴을 이어받은 다음 주자는 와인이었는데 얼마 전에 읽었던 '음식으로

읽는 로마사'에서도 와인이 로마인에게 필수품이란 사실을 알려준 것처럼 그리스, 로마시대에는 와인이

맥주의 지위를 대체했다. 특히 로마인은 맥주는 야만인이나 먹는 거로 보면서 와인을 자신들의 문화

수준을 상징한다고 보았고, 기독교에서도 와인이 상징적인 의미를 지녔기 때문에 로마가 망한 이후에도

와인은 그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와인의 뒤를 이은 증류주는 조금 의외였는데 아랍에서 전해진 

이후로 대항해시대에 유럽의 식민지들까지 전파되어 최초의 글로벌 음료가 되었다. 특히 식민지 시대

고통의 도피처 역할을 수행하면서 미국을 건국한 음료라 할 정도로 미국인의 사랑을 받는 음료였음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요즘 많은 사람들의 일상의 필수품이 되어 버린 커피는 오래 전부터 아랍 세계에 각성 효과로 널리

알려져 있다가 유럽에 소개되면서 지성인들의 음료로 각광받게 된다. 특히 커피하우스가 등장하면서 

커피는 사교계의 문화 자체를 바꾸는 역할을 하였다. 중국이나 일본에서 유행하던 차문화도 유럽에

소개되면서 특히 영국인들의 각별한 사랑을 받게 된다. 그러다 보니 영국에 차를 공급했던 동인도회사가

정부 정책에도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는데, 차에 관한 정책이 결국 보스턴 차 사건을 일으키게 되면서

엉뚱하게도 미국 독립의 도화선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가장 친숙한 대중 음료인 코카 콜라의

역사를 알려주는데 미국의 상징이 되어 버린 코카 콜라의 흥미로운 변천사를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6개 음료의 인류 역사에서의 활약상을 보여준 이 책은 인류의 미래에 영향을 미칠 음료로 물을 꼽으면서

대단원의 마무리를 한다. 세계사와 관련된 여러 책들을 봤지만 음료에는 그다지 주목을 하지 못했는데

우리가 즐기는 음료들이 역사에도 큰 영향을 끼쳤음을 제대로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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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 내가 고쳐 쓴다 1 - 질병 탈출 자연의학 처방전 내 몸 내가 고쳐 쓴다 1
이경원 지음 / 책과이음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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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점점 들다 보니 자연스레 몸이 예전같지 않고 건강에 대한 관심과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 건강에

대한 정보들이 넘쳐나서 사실 뭐가 맞는지도 잘 모르겠고 어떤 방법이 더 내게 맞는 것인지 판단하기는

쉽지 않은데 이 책은 전에 읽었던 '새로 만든 내몸 사용 설명서'와 비슷한 제목이지만 자연의학이라는

조금은 낯선 방법으로 각종 질병에 대한 예방과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저자가 말하는 '자연의학'은 인체의 생리에 필요한 세세한 물질을 보충해 줌으로써 인체가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치유력을 높여 정상적으로 작동하게 해 주는 학문으로, 그 이론이 현대의학과 생화학에

근거를 두고 있어 한의학이나 민간요법과는 크게 다르다. 현대의학과는 처방약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다르고 현대의학에 철저하게 근거를 둔다는 점에서 한의학과도 다른 자연의학이 세계적인 

바람을 일으키고 있고 미래의학이라고 하는데, 이 책에서도 모든 병은 입에서 시작되며 건강식이 

만병통치라고 얘기한다. 결국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건강이 좌우된다는 것인데, 건강식의 기본은

탄수화물 50%, 단백질 30%, 좋은 오일 20%와 야채, 과일, 섬유질을 골고루 먹는 것이라고 한다. 

한의학도 공부한 사람이라 그런지 자신이 어떤 체질인지를 확인해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구체적으로 체질에 맞는 음식을 테스트하는 방법도 알려준다. 그리고 비타민 등 좋은 자연

치료제를 고르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그동안 아무 약이나 대충 먹던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본격적으로 질환별 자연의학 치료법을 소개하는데 간염부터 가나다순으로 협심증까지 총 50개 질환에

대해 증상, 원인(감염 경로), 예방, 자연치료법을 소개한다.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자연치료법으로는

해당 질환에 나쁜 음식과 좋은 음식을 알려주면서 자연치료제로 여러 천연 재료(각종 비타민, 마그네슘

등)를 소개하는데 해당 성분이 들어 있는 비타민제 등을 잘 찾아먹어야 할 것 같았다. 마지막 파트에선

자연의학 100세 건강 정보라면서 달걀이 당뇨, 심장병 환자에겐 위험하지만 고기, 우유보다 질 좋은

단백질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이거나 심장병 가족력이 없는 사람은 하루 1~2개의 달걀을 먹어도

좋고, 흔히 위산 과다로 약을 먹는 경우가 있지만 위산 부족인 경우도 문제가 되며, 그 밖에 건강 

다이제스트 33 등 다양한 건강 정보를 담고 있다. 음식만 잘 먹어도 충분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음을 

새삼 가르쳐준 책이었는데 이 책에서 알려준 정보들을 잘 활용해 책 제목대로 내 몸 내가 고쳐 살 수 

있도록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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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한 갱은 셋 세라 명랑한 갱 시리즈
이사카 고타로 지음, 김선영 옮김 / 현대문학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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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카 고타로의 책은 '골든 슬럼버', '사신 치바' 등을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이 책이 포함된 명랑 갱

시리즈의 1, 2편인 '명랑한 갱이 지구를 돌린다', '명랑한 갱의 일상과 습격'은 제목은 알았지만 읽을 

기회를 만나진 못했다가 이번에 3편인 이 책으로 입문을 하게 되었다. 시리즈는 순서대로 읽어야 

한다는 나름의 기준이 있지만 왠지 이 책은 순서와 상관없이 읽어도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순서대로 

읽었으면 좀 더 좋았겟지만 읽는 데 큰 지장은 없었다.


총 4장으로 나눠 얘기가 전개되는데 명랑 갱들이 은행 강도를 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구온, 교노,

나루세, 유키코의 4인조 명랑 갱은 각자 특기(?)를 가진 독특한 캐릭터들로 왜 명랑(?) 갱이라고 했는지

여실히 알 수 있었다. 천재 소매치기로 동물을 지나칠 정도로 좋아하는 신비한 청년 구온, 내용도, 

맥락도 없는 이야기를 쉴 새 없이 떠드는 재주를 가진 교노, 타인의 거짓말을 꿰뚫어 보는 능력을 가진

나루세, 시간을 소수점 단위로 파악할 수 있는 체내시계의 소유자 유키코가 한 팀이 되어 벌이는 유쾌

발랄한(?) 은행 강도짓은 경비원이 던진 경찰봉에 구온이 손등을 다치면서 불길한 여운을 남겼다.

명랑 갱 일당이 유키코의 아들 신이치가 알바를 하는 호텔에 신이치를 보러 왔다가 우연히 신이치와

부딪힌 남자가 신이치에게 화를 내는 모습을 본 구온이 그 남자의 지갑을 소매치기한다. 지갑의 주인인

히지리 기자의 지갑을 돌려주려 구온은 호텔방을 찾았다가 마침 호텔방에서 나오는 괴한과 부딪히고 

의식을 잃은 히지리를 깨우며 지갑을 돌려주지만 오히려 히지리에게 부상당한 손등을 의심사게 되면서 

곤혹스런 상황에 처한다. 이후 명랑 갱 단원들 주위에서 그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술책들이 진행되자

그 배후에 히지리가 있음을 눈채 챈 명랑 갱 단원들은 히지리가 대놓고 자신의 빚을 해결해주지 않으면

그들의 정체를 폭로하는 기사를 쓰겠다고 협박하자 궁지에 몰려 마지못해 응하지만...


명랑 갱 단원들이 번갈아가면서 얘기를 전개해가는 형식의 독특한 구성을 한 이 책은 각자의 등장부분

마다 관련된 단어의 사전적 다양한 의미를 언급하면서 시작된다. 악질적인 기사를 남발하는 전형적인

기레기인 히지리에 맞서 명랑 갱 단원들의 분투가 벌어지는데 히지리를 단죄하기 위한 그들의 기막힌

작전은 정말 통쾌한 반전을 선사했다. 세상이 도대체 어떻게 되려고 그러는지 범죄자나 나쁜 놈들이

오히려 당당하게 설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런 자들을 응징하는 일들은

그나마 답답한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는데 이 책의 반전도 그런 사이다맛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시리즈의 앞선 책들도 어떤 내용일지 정말 궁금해졌는데 기회가 된다면 명랑 갱들의 유쾌

발랄한 일탈(?)에 동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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