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 : 디지팩 한정판 (3disc)
마이크 뉴웰 외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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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모트의 컴백 사실을 알아 챈 해리포터는 이를 알리지만

예언자 일보와 마법부는 이를 믿지 않으며

오히려 해리포터와 덤블도어를 궁지로 몰고 가는데

과연 해리포터는 이 난관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해리포터 시리즈 제5편

해리포터와 그의 친구들이 이제 어린이 티를 벗고

부쩍 자란 모습을 보여 주어 좀 낯설기도 했다.

어느새 로맨스(?)를 시도할 단계까지 되었다. ㅋ

스토리는 전작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해리포터와 그를 괴롭히는 세력과의 대결로써

이제는 좀 지루한 감도 없진 않다. 그다지 새로운 점이 없으니까...

아직도 두편 정도는 더 남았는 것 같은데

책을 안 읽어서 그런지 어떤 내용이 전개될지 궁금하다.

아무래도 성장한 해리포터의 로맨스 영화로 변신하지 않을런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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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따뚜이 - 할인행사
브래드 버드 감독, 피터 오툴 외 목소리 / 브에나비스타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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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절대 미각의 소유자 래미는 우연히 뛰어난 요리사 구스토의

요리 프로그램과 책을 접한 이후로 겁도 없이

사람들의 주방에 들락거리며 요리를 시작하는데

래미는 과연 대장금의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쥐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최고의 요리사가 된 래미의 이야기

어리버리한 링귀니를 도와 구스토의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시작하지만 자신의 정체를 숨겨야만 하는 래미

래미가 나름 위생에 신경을 쓴다 하지만

쥐하고 요리는 극과 극일거라는 선입견이 작용한다.

아무래도 쥐는 위생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의 타고난 재능을 바탕으로 한 요리는

일반 대중은 물론 엄격한 평론가마저 사로잡는데...

 

요즘 음식과 요리를 소재로 한 만화, 드리마 등이 각광을 받고 있다.

스토리는 대개 비슷비슷하지만 무엇보다 먹음직스러운 맛난 요리를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침이 꼴깍 넘어가게 만들기에

요리를 소재로 한 작품들이 인기를 끄는 게 아닌가 싶다.

이 애니메이션도 이런 유행에 편승해(?) 쥐라는

요리와는 안 어울리는 캐릭터의 요리 솜씨를 잘 뽐내고 있다.

(물론 애니메이션계에서 쥐는 최고의 스타지만...ㅋ)

쥐도 하는데 나라고 못할소냐 하며 헛된 희망을 품고 요리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혹 있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되지만

과연 쥐가 만든 만찬을 즐길 정도의 비위를 가질 수 있을런지가 더 의문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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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 - 김현의 일기 1986~1989
김현 지음 / 문학과지성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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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책읽기'라는 제목만으로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읽어 보고 싶게 만드는 책

김현이라는 인물에 대해선 이 책을 읽기 전에 솔직히 몰랐다.

이 책도 특별히 내가 읽으려고 고른 책이 아니라 선물받은 책이고

이미 이 세상엔 없는 천재적인 비평가라는 사실 외엔

아무런 사전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책 제목에 끌려 읽게 되었다.

 

이 책은 김현의 독서일기라 할 수 있다.

자신이 읽은 책들을 일기 형식으로 써 내려 가는데

가끔씩 영화 본 감상, 등산 및 자신의 신변잡기적인 내용도 담겨 있어

일기라는 느낌을 잃지 않게 해 준다.

일기는 역시 자신의 가장 솔직한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는 공간이라서

그의 글들이 더 진솔하게 느껴졌다.

 

한편 이 책은 장영희의 '문학의 숲을 거닐다'와 비교된다.

장영희의 책이 좀 더 대중적인 작품과

그에 얽힌 자신의 사연을 소개하여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면

이 책은 솔직히 좀 어려운 느낌을 준다.

무엇보다 김현의 독서일기라 할 수 있는 이 책에 소개되고 있는

책들이 당시 그가 읽었던 86년에서 89년 사이에 출판된 책들이라

내가 읽은 책에 대한 얘기는 정말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한편으론 그가 그 당시 출판된 거의 모든 작품을 다 섭렵했다

싶을 정도로 그의 엄청난 독서량에 감탄할 지경이었다.

 

사실 그의 비평을 읽으면 정말 정곡을 콕 찌르는 느낌이 든다.

내가 안 읽은 책들이라 그의 비평에 공감은 할 수 없지만

그의 비평은 날카로운 듯하면서도 유연한 느낌을 준다.

비판 일색의 비평에서 벗어나 신진 작가의 가능성 발견과

돋보이는 문구나 구절 등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는다.

얼마 전에 읽은 김선우의 '우리말고 또 누가 이 밥그릇에 누웠을까'

에서 오죽하면 저자가 김현의 비평이 그립다고 했을까 공감이 갔다.

 

자신의 죽음을 인식하면서도 끝까지 책을 놓지 않았던 김현

실제로 그는 그 이듬해인 90년 세상을 떠난다.

진정한 학자이자 비평가로서의 삶을 몸소 보여 준 그를

늦게나마 발견하게 된 것이 바로 책 읽는 행복함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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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대수사선 - 극장판, 할인행사
모토히로 카츠유키(Katsuyuki Motohiro) 감독, 오다 유지 (Yuji Oda) / 엔터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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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강 경찰서 관할구역에서 잇달아 일어나는 살인, 절도, 유괴사건

덜렁대는 아오시마 형사를 비롯 경찰서 전 요원에게 비상이 걸린다.

잇다라 발생한 사건은 과연 잘 해결될 수 있을 것인지...

 

개봉 당시 현지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일본 블록버스터 영화

사실 3가지 별개의 사건이 동시에 발생해 좀 산만한 느낌을 주지만

나름대로 수사물로서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어리버리하지만 열정적인 아오시마를 비롯한 일본 경찰들의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도 영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일본에선 폭발적인 흥행을 보였는데

우리에겐 역시 약간의 정서 차이가 있어 그런지 무난한 수사물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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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담 초회한정판 디지팩 (2disc)
정식 외 감독, 김보경 외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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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2년 경성의 안성병원에서 일어난 기담을 담은 영화

크게 세 개의 에피소드로 나뉘는데

각각의 에피소드는 크게 사랑이라는 배경을 깔고 있다.

첫번째 에피소드는 죽은 여고생 시체와의 사랑(?)

두번째 에피소드는 새 아빠를 좋아했던 딸의 사랑(?)

세번째 에피소드는 죽은 배우자(?)에 대한 사랑(?)이

전형적인 공포영화와는 좀 다른 색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그리고 이 영화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영상이다.

40년대를 재현해낸 독특한 영상미는 인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

(마치 '장화홍련'을 연상시켰다.)

 

올해는 정말 메디컬 공포영화의 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해부학 교실', '리턴'에 이 영화까지 소재가 너무 편중되었다

싶을 정도로 메디컬 공포영화가 대세였다.

그중에선 그나마 기담이 가장 완성도가 높은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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