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니 토드 (2disc)
팀 버튼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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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반한 악랄한 터빈 판사(알란 릭맨)에게 누명을 쓰고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벤자민 바커(죠니 뎁)

그는 스위니 토드로 변신하여 복수의 칼날을 가는데...

 

황금 콤비 팀 버튼 감독과 죠니 뎁의 완벽한 호흡을 과시한 영화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했는데 유혈이 낭자한다.

자신의 모든 걸 빼앗긴 스위니 토드는

런던에서 제일 맛 없는(?) 파이 가게 주인인 러빗 부인(헬레나 본햄 카터)과 손 잡고

스위니 토드는 재료(?) 공급을 담당하고 러빗 부인은 그 재료를 가지고 가장 맛 있는 파이를 만들어낸다.

정말 엽기적인 설정이 아닐 수 없다. ㅋㅋ

 

팀 버튼 감독의 영화답게 음울한 분위기가 넘쳐 나고

부분적인 뮤지컬 형식까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영화라 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영화 속 스토리가 실제 영국에서 벌어진 사건이라니

그 엽기성에 매혹(?)당한 사람들이 뮤지컬 등으로 만든 것 같다.

엽기와 잔인함에도 불구하고 영화의 분위기에 빠져들게 만드는 게

바로 팀 버튼 감독과 죠니 뎁의 매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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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DE (2disc) - 아웃케이스 있음
제임스 맨골드 감독, 리즈 위더스푼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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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니 캐쉬(호아퀸 피닉스)의 일생을 그린 영화

나도 나름대로 음악에 관심이 많고 좋아하지만

쟈니 캐쉬는 이름만 들어본 적 있는 뮤지션이라서 그렇게 흥미를 끌진 못했다.

만약 내가 잘 아는, 좋아하는 뮤지션을 다룬 영화였으면 더욱 흥미진진하게 보았을 것 같다.

 

쟈니 캐쉬가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가 평생 사랑한 준 카터(리즈 위더스푼)와 결혼하기까지

그가 지금까지도 유명한 뮤지션으로 남게 된 것은

그가 약에 절어 완전히 망가졌을 때도 그를 돌봐 준 준 카터가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어떻게 보면 준 카터와의 사랑을 이루지 못해 쟈니 캐쉬가 방황하고 힘들어 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가장 어려울 때 곁에 있어주는 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고

그의 재기를 도와 준 준 카터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그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다.

 

두 주연배우가 직접 노래를 부르며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고

쟈니 캐쉬가 형을 잃은 후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힘들어 하는 호아퀸 피닉스의 연기는

자신의 형 리버 피닉스를 잃었기 때문인지 왠지 더 실감나는 듯했고

금발이 너무한(?) 리즈 위더스푼의 진지한 연기도 아카데미가 인정할만했다. 

 

인상적인 장면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교도소에서 라이브 공연을 하는 장면과

준 카터에게 계속 청혼하지만 거절당하다가 공연 도중 준 카터에게 청혼하는 장면

쟈니 캐시의 음악을 전혀 몰랐지만 영화내내 흐르는 음악이 영화보는 재미를 더 해 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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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휴가 [일반판]
김지훈 감독, 이준기 외 출연 / 플래니스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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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기사를 하며 동생 진우(이준기)와 함께 살고 있는 민우(김상경)

신애(이요원)과의 풋풋한 사랑을 만들어 가기 시작하던

1980년 5월의 어느날 그들에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데...

 

광주 민주화운동을 정면으로 다룬 영화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열흘 동안 광주에서 있었던 일을 적나라하게(?) 그리고 있다.

특히 계엄군이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광주 시민들에게

발포하는 장면은 정말 치가 떨릴 정도의 충격이었다.

엔딩에서 주인공들이 함께 찍은 결혼식 사진은

어처구니 없는 비극이 없었다면 그들이 누렸을 행복을 표현했는데

그들의 행복을 무참히 앗아간 수괴들은

아직도 멀쩡히, 뻔뻔스럽고 구차하게 살아가는 현실이 참담할 뿐이다.

 

무거운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만든 것은

역시 감초들의 힘이 컸다. 인봉 역의 박철민과 용대 역의 박원상 콤비의 활약은 정말 눈부셨다.

그들이 없었다면 영화가 정말 우울했을 것이다.

암튼 이 땅에 다시는 말도 안 되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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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니 브래스코 - [초특가판]
마이크 뉴웰 감독, 조니 뎁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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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요원 조 피스톤(죠니 뎁)은 도니 브래스코란 가명으로

마피아 조직에 침투하기 레프티(알 파치노)에게 접근하는데...

 

마피아의 일원이 된 도니는 레프티의 신임을 얻으며

점차 완벽하게 마피아의 일원이 되어 간다.

그러면서 정작 아내와 멀어지며 가정은 엉망이 되는데...

 

위장잠입한 형사와 마피아의 얘기는 낯선 소재는 아니다.

이 영화에서도 도니와 레프티는 절친한 사이가 되고

레프티를 배신해야 하는 자신의 처지에 고민하게 된다.

결국 영화는 예정된 결말을 향해 치닫는데...

마무리는 좀 싱겁게 끝나는 점이 아쉬웠다.

 

알 파치노는 역시나 마피아에 너무 잘 어울리는 인물이다.

마피아 조직에 잠입한 형사 역의 죠니 뎁은 조금은 어색함이 없지 않았다.

아무래도 마피아역을 할려면 좀 능글맞으면서도 비정한 면이 있어야 하는데

죠니 뎁은 개구장이 이미지가 더 강한 듯하다.

암튼 위장잠입 같은 위험을 무릎 쓰는 형사들이 대견스러웠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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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05 22: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실화를 바탕으로 한 거라고 하던데 현재는 그 형사 어떻게 사나 모르겠네요^^

sunny 2008-05-09 22:14   좋아요 0 | URL
위장잠입을 한 형사들은 아무래도 보복을 당하기 쉽기 때문에
몸조심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예고살인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11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이가형 옮김 / 해문출판사 / 199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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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받아든 신문에는 리틀 패덕스에서 살인이 일어날 것이라는 글이 실려 있었다.

그러나 13명의 손님들은 그 글을 장난처럼 여기는데……

예고된 시간에 일어난 정전. 그리고 세 발의 총소리.

한 청년이 자신의 머리를 쏜다. 그리고 이어지는 달콤한 죽음.

마플 양은 범인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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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거서 크리스티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미스 마플 양이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작품

정 많은 이웃집 할머니 같으면서도 예리한 추리력을 선보이는 미스 마플 양은

포와로와 함께 애거서 크리스티를 대표하는 탐정인데

이상하게도 미스 마플이 주인공인 책은 거의 못 읽었다.

이 책과 '화요일 클럽의 살인'밖에 못 읽었으니 내가 너무 포와로를 편애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이 책에선 정말 간 큰 범인이 등장한다.

살인을 신문에 예고하는 범인

홈런 방향을 예고하는 베이브 루스도 아니고 살인을 예고하다니

'나 잡아봐라'하는 도발적인 도전일 수밖에 없다. 

마을 사람들은 다들 장난이려니 하면서도 살인장소로 모여든다.

그리고 예고한 시간에 일어난 침입자의 죽음

일종의 어이없는 해프닝으로 끝날 듯 싶었던 예고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부르고

범인은 미스 마플을 이웃으로 둔 걸 한탄해야 할 것 같다.

(범인도 미리 이웃에 명탐정이 살지 않나 잘 확인해야 할 것 같다. ㅋ)

 

이 책도 내가 범인을 맞춘 책 중의 하나다.

여러 가지 트릭을 보면 누군가에게 의심이 가게 되어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답게 가장 범인이 아닐 것 같은 인물이

범인이라는 조금은 아이러니한 공식이 이 책에도 적용된다.

그만큼 그녀의 작품은 뜻밖의 범인이 주는 반전에 묘미가 있다.

예고 살인이라는 도발적인 방식이 재미를 배가시켰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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