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해 - 아웃케이스 없음
이시가와 히로시 감독, 니시지마 히데토시 외 출연 / 와이드미디어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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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유(미야자키 아오이)는 미완성 자작곡을 기타로 연주하는 요스케를 좋아면서도

좋아한단 말을 하지 못하다가 유의 언니와 요스케가 만나게 되는데...

 

유와 요스케의 관계를 17년 간격으로 보여 준다.

17년 전 고등학생 시절 유는 요스케를 좋아하면서도 제대로 고백을 못하고

그런 유의 맘을 아는 듯 모르는 듯 요스케도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지 않고

오히려 그녀의 언니에게 관심을 보인다.

영화는 유와 요스케의 관계처럼 대사도 별로 없고

조금은 답답한 느낌도 주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풋풋한 느낌을 주었다.

요즘엔 노래 가사처럼 사랑한다거나 좋아한다는 말이 너무 흔해져 버렸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그 말이 유효기간이 너무 짧다.

이 영화 속 유는 쉽게 좋아한단 말도 못하는 순진한 면도 있지만

대범하게 먼저 키스하는 당돌함도 가지고 있었다.

너무 쉬운 듯한 말이 되어버린 좋아한단 말이 상대에게 나오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을 맘이 그 말을 만들어내야 하는 지를 잘 보여주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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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 프롬 허
사라 폴리 감독, 고든 핀셋 외 출연 / 아트서비스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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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 피오나를 요양원에 입원시킨 그랜트는

그녀가 요양원에서 같은 병에 걸린 남자와 사랑에 빠지자 그냥 바라볼 수밖에 없는데...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의 사랑(?)을 지켜주는 남자의 얘기

얼마 전에 본 '내일의 기억' 등 알츠하이머가 소재인 영화는

대부분 환자와 그 가족들의 애틋한 사연을 통한 감동을 추구한다.

이 영화의 조금 색다른 점이라면 알츠하이머에 걸린 아내가 남편을 잊고
다른 남자와

사랑에 빠진다는 설정인데 이를 묵묵히 지켜봐야 하는 남편의 사랑과 고통이 잘 그려진 영화였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아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지켜봐주는

노년의 남자의 사랑이 무엇보다 돋보였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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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에라곤
스티펜 펭메이어 감독, 에드워드 스펠리어스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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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숲속에서 푸른 돌(?)을 주운 에라곤

보석이라도 될까봐 고기 바꿔 먹으려다 실패하고

어이없게도 돌은 깨지면서 귀여운(?) 드래곤이 등장하는데...

 

반지의 제왕이나 해리포터 시리즈로 이미 익숙해진 판타지

게다가 드래곤하면 동양에서도 익숙한 동물(?) 아닌가...

솔직히 너무 익숙한 스토리라 신선하진 않았다.

그냥 무난하게 시간보내기 좋은 판타지

이젠 판타지도 좀 질릴 때가 된 것 같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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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사랑보다 황금
앤디 테넌트 감독, 매튜 매커너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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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을 앞 둔 커플 핀(매튜 맥커너히)과 테스(케이트 허드슨)는

18세기 스페인 여왕의 보물 흔적을 발견하자 다시 의기투합하지만

보물을 쫓는 악당들의 끈질긴 추격을 받는데...

 

보물찾기 어드벤처와 로맨틱 코메디가 결합한 전형적 헐리웃 영화

보물을 찾아가는 과정이 그다지 개연적이진 않지만

헐리웃 영화답게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티격태격하는 커플이

악당들의 방해를 극복하고 결국에는 보물도 찾고 사랑도 회복하는 전형적인 스토리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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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이
다비드 모로 외 감독, 알렉산드로 니볼라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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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막 이식 수술을 받은 시드니(제시카 알바)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끔찍한 영상들에 괴로워하며

자신에게 각막을 제공한 사람을 찾아 나서는데...

 

'디 아이'의 헐리웃 리메이크작

영화 내용보다는 포스터가 너무 무섭다(?)는 이유로 심의에서
반려되어 화제에 되었는데

사실 내용은 좀 싱거웠다.

세상을 보기 위해 각막 이식을 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못보는 것까지 보게 된다면,

그것도 죽은 자들과 그들을 데려가려는 사자들을 본다면 차라리 안 보였던 때가 더 좋았다 싶을 것 같다.

 

일본이나 중국의 성공한 공포영화가 헐리웃으로 건너가면

아무래도 원작의 공포가 잘 살아나지 않는 것 같다.

동양과 서양의 정서 차이인지 몰라도 왠지 밋밋한 느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이 영화도 공포영화라 하기엔 정말 쑥스러울 지경

원작을 본 지 너무 오래되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겠지만 아무래도 제시카 알바에게 낚인 느낌이 든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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