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탐나는 자기계발 50 - 고전에서 행복학까지 인간의 삶을 변화시킨 자아실현의 명저
톰 버틀러 보던 지음, 이정은 옮김 / 흐름출판 / 200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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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직장의 개념이 무너진 요즘같은 시대엔 끝없는 자기계발이 요구되고 있다.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기만의 무기가 있어야 함은 물론  

흔히 처세술이라고 일컫는 것에도 능해야 한다.

자기라는 브랜드를 끊없이 갈고 닦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 점에서 자기계발서들은 자기라는 브랜드를 빛나게 만드는  

여러 비법들을 담고 있는 책들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나도 자기계발류의 책들을 종종 읽곤 한다.  

대부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어 천편일률적인 붕어빵 같은 느낌도 없진 않지만

일상에 찌들어 점점 나태해지는 나에게 자극을 주는 역할을 하기엔 충분하다.

 

이 책은 인류 역사상 자기계발의 대표적인 책 50권을 선정하여 그 핵심을 소개하고 있다.  

수많은 자기계발서 중에 그야말로 정수라 할 수 있는 책들을 선정하고 있다.  

나도 나름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다 생각했는데 50권 중 내가 읽은 책은 겨우  

데일 카네기의 '카네기 인간관계론',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까지 단 3권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비슷한 유형의 책들은 꽤 읽었지만 고전에다 명품이라 할 책은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그런 점에선 이 책에 소개된 여러 책들을 찾아 읽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50권의 책은 '꿈과 성공', '사고의 힘', '행복의 비밀',

'원대한 비전', '영혼과 신비', '변화와 도전'의 6개 주제로 구분된다.

꿈과 성공과 관련해선 역시 어떤 목표를 세우느냐에 따라서 성취가 달라진다고 할 수 있었다.  

꿈을 크게 세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꿈은 곧 우리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그에 따른 노력의 결과가 바로 성공인 것이다.

다음으로 사고의 힘과 관련해선 생각을 바꾸면 인생이 바뀐다고 할 수 있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는 우리의 인생이 보다 밝고 명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요즘 유행하는 말처럼 긍정적인 생각대로 하면 긍정적인 일만 일어난다는 것이다.

행복의 비밀은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우리의 경우엔 어릴 때부터 특정 전문직들을 선호하도록 세뇌당해서  

진정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뭔질 모르다는 문제가 있다.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내는 것도 결코 쉽진 않겠지만  

그게 바로 행복에 이르는 길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원대한 비전은 멀리 바라보는 안목을 키우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작은 이해관계에 집착해서 소탐대실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삶이라는 긴 마라톤을 완주하기 위해선 사소한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필요가 있다.

영혼과 신비에 관해선 인간이라는 존재의 심오함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연친화적이고 영혼이 풍요로운 삶을 사는 것이 보다 인간적인 삶이지 않을까 싶었다.

마지막으로 자신과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한 도전을 감행하는 것은

자기의 발전은 물론 사회를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자기계발 분야의 고전 50권을 정리한 이 책으로 50권을 조금씩이나마 맛 본 느낌이 들었다.  

물론 제대로 된 내용을 익히기 위해서는 여기 소개된 50권과 뒤에 소개된 또 다른 50권을  

직접 읽어 보는 게 필요할 것 같다.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책에는 늘 바람직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지만  

이를 얼마나 내가 소화해낼 수 있을지, 그리고 얼마나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을지는 늘 자신이 없었다.

책을 읽는 동안에는 분명 나 자신에게 큰 자극이 되면서 책 속에 있는 대로  

나 자신을 바꿔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그 유효기간이 길지 않는 게 흠이다.  

그래서 비슷한 내용들의 책을 보고 또 보고 하는 것 같다.  

작심삼일이란 말이 있는데 작심삼일이라도 계속 하면 조금이나마 효력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말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이 책은 자기계발서에 대한 가이드북이자 핵심을 요약한 책으로서  

자기계발서를 읽고는 싶은데 무슨 책을 봐야 할지 엄두가 안 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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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드 - Trade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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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에게 강도짓을 해서 생활비를 벌어 오는 호르헤는 여동생 생일선물로 자전거를 사주지만  

엄마 몰래 자전거를 타고 나갔던 여동생은 인신매매조직에게 납치를 당하는데...

 

얼마 전에 본 '테이큰'과 비슷한 내용이지만 훨씬 더 사실감 넘치는 영화라 할 수 있었다.  

멕시코 소년 호르헤는 납치된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국경을 넘어 미국에까지 들어간다.  

우연히 만난 경찰 레이(케빈 클라인)의 도움으로 동생을 구출하지만...

여자들을 납치해 성노리개로 팔아먹는 국제적인 조직들이 활개치는 현실에서  

이런 일을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그런 짓을 하는 인간들이 누군가의 남편, 아내, 부모로서 뻔뻔하게 살아간다는 사실이 정말 끔찍하다.  

몹쓸 짓을 하고 신에게 용서를 비는 추태는 도대체 뭔지... 

영화에선 명확하게 나오진 않았지만 레이가 잃어버렸던 딸이 호르헤의 여동생을 납치한  

조직원임을 암시하는 것 같아 레이와의 아이러니한 운명에 서글픈 생각마저 들었다.  

인간이 인간에게 그런 짓들을 하고도 멀쩡하게 살아가는 세상을 어떻게 봐야할 지 모르겠다.  

물론 인간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금은 과거에 비해 그나마 나아진 거라 할 수 있지만  

이런 일들을 발본색원할 수 있는 방법은 과연 없는 건지 답답할 뿐이다.  

암튼 비슷한 내용의 영화인 '테이큰'에 비해 이 영화는 헐리웃식의 결말이 아닌  

슬픈 결말로 마무리 짓고 있어 더욱 맘을 무겁게 만들었다.  

이 모든 악의 고리를 끊어낼 세상이 어서 빨리 왔으면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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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 - Niko & The Way To The Stars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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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산타 비행단 소속 사슴의 아들이라 생각하는 니코는  

늘 나는 연습을 시도하지만 실패에 그치고 만다.  

결국 늑대들에게 발견되어 사슴 마을을 위기에 빠뜨린 니코는  

아버지가 있는 산타 비행단을 찾아 떠나는데...

 

왕따 루돌프의 얘기와 유사하게 니코의 출생의 비밀을 찾아가는 이 애니메이션은  

유럽에서 만든 애니메이션임에도 헐리웃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코믹한 산타비행단과 악의 무리로 등장하는 늑대 일당들이 산타 마을에서 벌이는 한바탕 소동과  

결국 밝혀지는 니코의 출생의 비밀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 잘 어울리는 애니메이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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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선 - 초특가판
콜린 너틀리 감독, 헬레나 베르스트롬 외 출연 / 드림믹스 (다음미디어)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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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죽고 혼자 남은 노총각 올로프는 자신의 농장에서 함께 살 여자를 구하는 광고를 낸다.  

올로프의 유일한 친구인 에릭은 그런 올로프를 놀리지만 구인광고를 보고 엘렌이 찾아오고,  

올로프와 엘렌이 가까워지면서 에릭이 이들의 관계를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순진한 농촌 총각의 전형인 올로프가 구인광고를 통해 만난 엘렌과 사랑을 시작하면서  

이를 질투하는 에릭과의 갈등이 벌어진다. 사실 에릭은 올로프의 친구라 할 만한 인간이 아니었다.  

진정한 친구라면 올로프가 엘렌과 잘 되길 바라는 게 정상일 것 같은데, 에릭은 올로프에게서 돈을  

빌린 후 이런 저런 핑계만 대고 갚지 않는 등 좀 어리숙한 올로프를 이용만 했을 뿐이다.  

자기 맘대로 할 수 있었던 올로프가 엘렌가 사랑에 빠지면서 자기 맘대로 이용할 수 없게 되자  

에릭은 엘렌의 비밀을 들춰내는 등 두 사람의 관계를 방해하지만  

처음 눈 뜬 사랑의 힘 앞에선 그 어떤 것도 장애가 되지 않았다.

암튼 늦게 배운 도둑질(?)로 밤 새는 줄 모른다고 중년의 나이에 처음 알게 된 올로프와  

아픔을 이겨내고 새롭게 시작하는 엘렌의 사랑이 잘 그려졌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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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의 이매진>을 리뷰해주세요.
진중권의 이매진 - 영화와 테크놀로지에 대한 인문학적 상상
진중권 지음 / 씨네21북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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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영화를 좋아하여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지만 영화 비평은 그다지 많이 읽지는 않는다.

평론가들이 말하는 영화는 분명 영화의 새로운 의미나 발견하지 못한 측면을 생각하게 만들어주지만  

영화라는 오락거리를 너무 심각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어떤 경우에는 비평을 위한 비평인 듯한 인상을 받을 때도 간혹 있다.

 

진보세력의 대표논객이라 할 수 있는 진중권 교수의 이 책은

그가 시네21에 연재했던 글들을 모아놓은 것이다.

얼마 전에 읽은 '영화처럼 사랑을 요리하다'가 영화의 내용에 대한 저자의 감상을 실어놓아서  

별 부담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면 이 책은 미학 전공의 교수에다 한국 최고를 자랑하는

달변가답게 어려운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

물론 내가 무식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그야말로 언어의 유희로 가득차 있는  

저자의 말대로 담론 놀이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에 총 37편의 영화가 소개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 27편은 내가 본 영화였다.  

분명히 본 영화임에도 그가 들려주는 얘기는 마치 그 영화를 안 본 것 같은 느낌을 주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얘기가 있듯이 같은 영화를 봐도 보고 느끼는 것이 천지차이임을 실감했다.

이 책은 크게 10가지의 테마로 구분되어 있다.  

디지털 기술의 발달에 따라 지금까지 텍스트, 프레임, 배우, 카메라의 지배를 받았던  

영화의 모습이 획기적인 변모를 하고 있다. CG 기술의 발달은 묘사가 어려웠던 환상들을 현실화 

시켜 주었고, 베오울프의 '퍼포먼스 EOG 캡쳐'라는 새로운 장르의 영화까지 만들어냈지만  

저자의 표현을 빌리자면 아직까지 섬뜩한 계곡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아무리 CG가 뛰어나도 실사의 느낌, 특히 인간의 모습이나 움직임을 재현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아날로그의 아우라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는 부분이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이 플롯을 결정하는 인터랙티브 필름이나

관객마다의 각각의 영화가 되게 만드는 양자영화는 영화의 새로운 형식으로 등장한 것들이다.  

시각이 아닌 촉각을 더욱 자극하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미디어와 권력의 관계를 보여준 '시계태엽 오렌지', 해석을 거부하는 '조디악', '라쇼몽',

과거의 역사를 새롭게 기억하게 만드는 '아버지의 깃발', '화려한 휴가' 등 많은 영화들에 대해  

새로운 통찰과 분석을 담고 있어 이 책에 소개된 영화들을 다시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영화라는 이 시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문화를 주로 내용보다는 형식적인 측면에서 분석한  

이 책은 저자가 특별히 자신의 주제에 맞는 영화를 골라 봤다기보다는  

우연찮게 낚인(?) 영화들에 대한 담론 놀이를 전개하고 있다.  

역시 최고의 달변가답게 그에게 걸리는 영화들은 어떻게든 그의 입맛에 맞게 요리되고 만다.

진중권 교수처럼 영화를 담론 놀이의 대상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굳이 영화를 찾아 볼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통해 영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을 알게 된 것은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저자가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라는 사실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가 얘기하는 영화에 관한 담론 놀이는 내가 잘 몰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다지 와닿진 않았다.  

그가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사람들이 아닌 일반 대중을 상대로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모르겠다.

자신의 지식을 자랑하고 싶어서는 아니겠지만 이름도 들어 본 적 없는 외국 학자들이나  

생소한 용어들로 글을 포장하는 건 그다지 좋은 글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가장 좋은 글은 쉬우면서도 울림이 있는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진중권 교수의 이 책은 영화에 대한 여러 관점을 담은 건 분명한 것 같으나  

대중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에는 부족한 책이지 않을까 싶다. 

 

•  서평 도서의 좋은(추천할 만한) 점  

미학과 철학의 관점에서 영화라는 예술을 새롭게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  서평 도서와 맥락을 같이 하는 '한핏줄 도서' (옵션) 

철학, 영화를 캐스팅하다 


•  서평 도서를 권하고 싶은 대상 

미학이나 철학, 영화를 공부하는 대학생 


•  마음에 남는 '책속에서' 한 구절 

기억을 현재화하는 데에 아마 영화만큼 탁월한 매체는 다시 없을 것이다.  

영화는 시간과 공간의 격리를 뛰어넘어 집단의 정체성을 형성시킨 근원적 사건을  

눈앞에 다시 생생하게 현전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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