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발견의 기술 - 상상, 통찰, 직관의 마케팅
황민우 지음 / 마젤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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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전략' 열풍이 불어닥친 이후 기업들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블루오션 찾기에 혈안이 되었다.  

이미 다른 회사들이 선점하고 있거나 출혈경쟁 중인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아무도 차지하지 못한  

시장인 블루오션을 찾아내어 선점한다면 당분간의 영화는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블루오션이 아무 눈에나 쉽게 발견될 수 있는 거라면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블루오션 전략'에서도 나름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어 이를 통해 조직의 가치 혁신을 달성할 순  

있지만 이 책에서 그토록 갈망하는 블루오션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시장 발견의 기술을 소개하고 있는 이 책도 새로운 시장을 어떻게 발견할지  

그 방법을 나름대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먼저 시장 발견을 위해 마케터가 가져야 하는 능력으로 상상력과 통찰력, 창의력을 제시한다.  

감성의 영역에선 드라큘라를 연상시키는 와인 브랜드 '드라큘라의 피'의 상상력이 돋보이고,  

이성의 영역에선 엘리베이터 속도에 불만을 없애기 위해 거울을 설치한 오티스의 통찰력이 빛났다.  

상상력과 통찰력이 기반이 된 직관력이 잘 발휘된 사례로는 세계적인 경제불황을 이용한  

현대자동차의 '실직자 보장 프로그램'을 들 수 있었다.

 

새로운 시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으로 틈새시장 공략 만큼 접근하기 쉬운 방법은 없을 것이다.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는지를 잘 살펴 그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이  

바로 틈새시장 공략 비법이라 할 것이다.  

특히 요즘에는 고객의 시간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방식이 많이 사용되는데  

오전 시간에 방문하는 고객에게 금리나 수수료에 혜택을 은행들의 마케팅은  

오후에 고객이 몰리는 것을 해소하는 효과도 가져와서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일시적인 유행에 반응하기 보단 장기적인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안목이 있어야 하는데  

프로스펙스가 키에 민감한 부모들을 감안해 내놓은 성장호르몬 촉진 기능성 운동화 등은  

바로 쉽게 변하지 않을(?) 외모지상주의와 부모들의 노파심을 잘 활용한  

틈새 시장 공략의 성공 사례라 할 수 있었다.

 

기존 시장을 확대하는 방법으로는 서로 다른 업종 간의 제휴전략으로

각종 포인트나 할인쿠폰 혜택을 통해 고객의 소비를 이끌어내는 방법은  

전혀 무관한 듯 보이는 업종간에도 시너지 효과를 낳을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새로운 상품의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선 선도력, 전파력, 구매력 중  

어느 요소에 비중을 둘지를 잘 판단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선도력은 대학생 계층, 전파력은 중, 고등학생, 구매력은 직장인층에서 높기 때문에  

해당 제품의 마케팅시 이를 잘 고려해야 시장 확대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 소비자의 기억 속에 존재감을 심고, 과거의 추억을 자극하는 등의 방법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들이었다.

 

마지막으로 미래의 유망시장을 선점하는 방법으로 선도력, 전파력, 구매력을 모두 갖춘  

오피니언 리더들을 활용한 마케팅 방법, 국제화시대에 발맞춰 한국에 체류하는 외국인이나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 에듀테인먼트에 목마른 키덜트족을 겨냥한 마케팅 등이  

소개되고 있는데 현재 및 미래의 유망시장을 미리 내다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할 것 같았다.

 

새로운 시장을 발견하는 것은 모든 기업이 간절히 원하는 일이다.

이에 대해 수많은 책들이 나름의 방법을 제시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보기엔 특별한 왕도가 있는 것 같진 않다.  

이 책에서 말하는 상상력, 통찰력, 직관력이 원동력인 것 같지만  

이를 키우는 일이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동안 주입식 교육에 찌들었던 우리가 갑자기 상상력, 통찰력, 직관력이 뛰어난 사람이 되진 않을 테니...

다만 지금부터라도 이런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면  

분명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세상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이 책에서 말하는 틈새시장, 기존 시장 확대, 미래 유망 시장을 찾아내는 게  

불가능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새로운 시장을 찾기에 혈안이 된 마케터들에게 새로운 시장을 찾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안목을 키워주는데 나름대로 도움이 되는 책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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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해리포터 6 : 혼혈왕자
데이빗 예이츠 감독, 다니엘 래드클리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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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해리 포터의 주연 배우들이 성장해서 예전의 풋풋한 느낌은 더 이상 들지 않는다.  

그들이 성장함에 따라 영화에 빼놓을 수 없는 로맨스가 가미되는데  

해리 포터와 헤르미온느, 론의 사랑은 그다지 성공적이지 못하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미덕은 역시 마법을 사용하면서 선과 악이 대결을 펼치는 것인데  

왠지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내용만 길어지고(특히 전편들이나 이전의 스토리를 잊어버렸다면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는다) 느슨하달까 지루한 느낌 마저 든다.  

시리즈를 한꺼번에 보면 연결이 되면서 잘 이해가 될지 몰라도 1년에 한 번씩 보는 걸 감안하면  

차라리 각 편이 완전히 독립적인 얘기면 좋겠다는 아쉬움도 든다.  

암튼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해리 포터 시리즈가 다음 편에선 또 어떤 얘기를 들려줄지 모르겠는데  

미리 복습하지 않고 보면 확실히 재미가 반감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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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D]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에릭 브레빅 감독, 브랜든 프레이저 외 출연 / 대경DVD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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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학자 트레버(브랜든 프레이저)는 어쩔 수 없이 열흘 간 떠맡게 된 조카 션이 가지고 온 책  

'지구 속 여행'에서 지구 속 세상의 비밀에 관해 형이 남긴 단서를 발견하고  

션과 함께 아이슬란드로 떠나는데...

 

지구 속에 숨겨진 또 다른 세상을 여행하는 모험물

트레버와 션, 그리고 산악가이드 한나는 그렇게 지구 속 여행을 떠나게 된다.  

옛 광산이 있던 곳에선 마치 인디아나 존스의 장면들을 그대로 재현하고,  

지구의 중심부로 점점 내려갈수록 고생대와 중생대 등 원시 지구의 환경과 생물들과 대면하게 된다.  

특히 공룡의 등장은 쥬라기 공원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의 바탕이 된 쥘 베른의 '지구 속 여행'을 읽어보지 못했지만  

그 책을 읽은 상태에서 이 영화를 보았으면 더욱 재밌게 봤을 것 같다.  

물론 그 책을 읽지 않은 상태에서 봐도 충분히 헐리웃 SF 영화로서의 재미는 만끽할 수 있다.  

단지 인디아나 존스와 쥬라기 공원 등에서 많이 본 장면들이 나온다는 점을 빼면  

그런대로 볼 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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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퍼블릭 에너미
마이클 만 감독, 조니 뎁 외 / 유니버설픽쳐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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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황 시절 은행 강도로 명성을 높이던 존 딜린저(조니 뎁)를 잡기 위해  

FBI는 일급 수사관 멜빈 퍼비스(크리스찬 베일)를 영입해 특별수사팀을 꾸리지만  

존 딜린저를 잡기는 쉽지 않은데...

 

전통 갱스터무비라 할 수 있는 이 영화는 요즘 가장 주가를 높이고 있는 두 배우 조니 뎁과  

크리스찬 베일을 주인공으로 하여 실존했던 갱스터 존 딜린저의 얘기를 그리고 있다.  

마이클 만 감독의 예전 작품인 히트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두 주인공의 대결이라는 점에선  

좀 긴장감이 떨어지는 면이 없진 않았다. 경찰과 악당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잘 살리려면  

두 주인공간의 갈등관계가 정말 치열해야 하는데 좀 느슨하달까 미지근한 느낌이 들고  

비중이 좀 조니 뎁에게 쏠린 느낌이 들었다.  

나름 대공황 시대의 갱스터와 FBI를 사실감 있게 표현해내지만  

갱스터무비의 매력이라 할 수 있는 비장감 같은 게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움을 주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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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워크 - 원죄의 심장,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23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3
마이클 코넬리 지음, 김승욱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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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으로 FBI를 조기 퇴직한 프로파일러 테리 매케일렙은

운 좋게도 심장이식수술을 받아 회복 중에 있는데 자신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그레이스의 언니 그래시엘라가 찾아와 동생을 죽인 범인을 찾아달라고 한다.  

생명에 대한 빚 때문에 그레이스의 죽음을 다시 조사하기 시작한 테리는  

그레이스가 단순 강도로 죽은 게 아닌 사실을 알게 되는데...

 

'시인'으로 크라임 스릴러의 진수를 보여준 마이클 코넬리의 또 다른 수작으로  

'시인의 계곡'에서 사건 발단의 주인공인 테리 매케일렙('시인의 계곡'에선 그래시엘라가  

테리 메케일렙의 죽음에 의문을 가지고 해리 보슈에게 사건을 의뢰하는 것으로 시작하는데  

시간의 흐름상 '시인'이나 '시인의 계곡'보다 이 책을 먼저 읽는데 좋겠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강도살인으로 죽은 줄 알았던 그레이스와 다른 사람들의 죽음에 모종의 연결고리가 있음을  

밝혀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현직이 아니라서 그레이스 사건의 담당자들인 LA경찰들에게 냉대를 당하지만  

사건 단서들을 하나씩 재검토하고 유사 사건을 검색해 동일 범인의 소행임을 밝혀내가는  

테리의 모습을 통해 수사의 기본이 무엇인지를 잘 알 수 있었다.

 

게다가 본의 아니게 악의 수혜자가 되어 버린 테리의 인간적인 면모가 잘 그려지는데  

자기에게 심장을 이식해준 그레이스를 죽인 범인을 찾으려는 그의 집념어린 노력이  

수사가 벽에 부딪쳐도 이를 극복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준 것 같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그래시엘라와의 로맨스도 그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데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연쇄살인 범인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테리는 또 한 번 정신적 충격을 받게 된다.  

정말 테리에게 있어선 잔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자신이 살아있다는 게 싫어지는 순간을 맞이하게 되니까...

 

이 책에서도 마이클 코넬리는 자신의 장기를 유감 없이 발휘한다.

테리 매케일렙이라는 매력적인 전직 FBI 프로파일러를 주인공으로 해서  

그가 사건에 개입할 수밖에 없는 만드는 설정과 자신에게 새 삶을 준 그레이스의 언니  

그래시엘라와의 로맨스, 범인과의 치열한 두뇌 싸움, 범인을 잡기는 커녕 범인으로 몰렸다가  

겨우 누명을 벗는 반전의 반전과 정말 감당하기 힘든 엄청난 진실까지  

크라임 스릴러를 읽는 매력이 어떤 것인지를 잘 보여주었다. 

그런 점에서 전에 읽었던 '시인'과도 비교가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인'이 좀 더 강렬한 인상과  

반전이 있었다고 생각되지만  이 책도 결코 시인에 뒤지지 않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이 작품을 영화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영화로도 분명 손색이 없을 작품일 테니 꼭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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