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조선은 정도전을 버렸는가 - 조선 역사의 56가지 진실 혹은 거짓, 세상의 모든 호기심에 답하는 책 세상 모든 호기심 WHY? 6
이한우 지음 / 21세기북스 / 2009년 6월
품절


조선인들이 오늘날의 한국인보다 뛰어난 점이 무엇이라고 묻는다면 필자는 서슴지 않고 '역사의식'이라고 말하고 싶다. 역사의식이란 현재의 자신이 과거의 어떤 역사적 맥락 속에 위치하고 있는지를 분명하게 인식하는 자세를 말한다.-9쪽

정사와 야사를 아우르며 서로 비교하여 야사를 통해 정사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정사를 통해 야사의 진위를 걸러내는 작업은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을 바로 들여다보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다. 정사와 야사는 전체로서의 역사를 볼 수 있게 해 주는 두 개의 눈이다.-20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 - 하인리히에서 깨진 유리창까지
이영직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09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법칙이 과연 몇 가지라고 딱 부러지게 말하기는  

결코 쉽지 않겠지만 세상이 복잡해질수록 알아야 하는 법칙도 많아지고 있다.

과학의 발달로 인해 새롭게 발견된 법칙들은 물론 사회 현상에 대한 여러 가지 법칙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어 특정 법칙을 아는 것이 이젠 상식이 될 정도에 이르렀으니  

이를 하나하나 익히는 것도 험난한 세상에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세상을 움직이는 100가지 법칙을 사례를 통해 쉽게 소개하고 있는 이 책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알아야 할 대부분의 법칙을 망라해 정리했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유익한 책이었다.

관성의 법칙, 에너지 보존의 법칙, 멘델의 유전법칙 등 학창시절 과학 시간에 배웠지만  

점점 기억에서 잊혀지던 법칙들을 복습(?)하는 계기도 되었고  

최근에 새롭게 등장한 롱테일 법칙, 하인리히 법칙, 깨진 유리창의 법칙 등을  

적절한 사례를 통해 제대로 알게 되는 기회도 되었다.

 

무려 100가지나 소개된 여러 가지 법칙들 중에는 처음 듣는 생소한 법칙들도 많았다.  

단테의 신곡을 비유해 선량한 방관자를 비판한 '단테의 법칙'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붉은 여왕의 말을 인용해 남보다 앞서려면 2배는 더 열심히 달려야 한다는'붉은 여왕의 법칙',  

조직 내의 모든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 오를 때까지 승진하는 경향이 있다는  

'피터의 원리', 줄다리기에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상승효과가 나타나지 않음을 잘 설명한  

'링겔만 효과' 등 내용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법칙의 이름을 몰랐거나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법칙들을 제대로 알게 되었다.

 

세상을 알아가면서 알아야 할 법칙이 이 책에 소개된 100가지로 충분할 수도 있지만  

이 책에 없는 법칙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사실 자연법칙이나 사회학적인 법칙이 인생을 사는데 꼭 필요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의 조상들은 그런 법칙들의 존재를 모르고도 잘(?) 살았다.  

물론 지금과 같이 복잡한 세상이 아니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세상을 사는데 있어 꼭 무슨 법칙을 알아야 사람답게 잘 살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  

여러 법칙들을 아는 게 좀 더 생활하는데 편할 수는 있지만  

그런 것들이 결코 모든 문제를 해결해주지는 못할 테니까...

단지 여러 법칙들을 익히면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좀 더 이해하고  

거기에 맞게 잘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책에 소개된 수많은 법칙들을 배우는 목적이 아닐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매년 연말이면 각종 매체에서 올해의 책을 선정한다. 

나름 책 전문가(?)들이 선정한 좋은 책 목록이니 내가 읽은 책과 비교하면서 

못 읽은 책들이 있으면 나중에 읽을 책으로 찜해 두면 좋을 것 같다. 

참고로 조선과 동아는 10권씩 선정했고 중앙은 2권만 선정했다.


1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의심하는 이들을 위한 경제학- 우파는 부도덕하고 좌파는 무능하다??
조지프 히스 지음, 노시내 옮김 / 마티 / 2009년 6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09년 12월 19일에 저장
품절
중앙
종교 전쟁- 종교에 미래는 있는가?
신재식 외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09년 6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1월 5일 (월) 아침 7시 출근전 배송
2009년 12월 19일에 저장

동아, 중앙
우리 문화재 나무 답사기- 천연기념물 나무에 얽힌 사연을 통해 알아본 한국사의 비밀!
박상진 글.사진 / 왕의서재 / 2009년 11월
23,000원 → 20,7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50원(5% 적립)
2009년 12월 19일에 저장
품절
동아
상처받지 않을 권리- 욕망에 흔들리는 삶을 위한 인문학적 보고서
강신주 지음 / 프로네시스(웅진) / 2009년 6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2009년 12월 19일에 저장
구판절판
동아


17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옛날에 내가 죽은 집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영미 옮김 / 창해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사귀다 헤어졌던 사야카로부터 7년만에 연락을 받은 나는 사야카의 아버지가 남겨 준 유품에서 발견한  

지도와 열쇠를 가지고 사야카의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 나서는데...

 

잃어버린 어린 시절 기억 속에 숨겨진 비밀을 찾아나서는 옛 연인의 얘기를 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으로 만 하루라는 한정된 시간과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정체불명의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단 두 명의 남녀가 펼치는 수수께끼 풀이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초등학생 이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사야카는 자신의 어린 시절 기억을 찾기 위한 실마리로  

아버지가 남긴 지도와 열쇠를 이용해 숲 속에 덩그러니 남겨진 집을 찾아간다.

사실 나도 초등학생 이전의 일들은 거의 기억나는 게 없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그 시절엔 대부분 동네 아이들과 뛰어놀았거나  

부모들이 난감할 정도로 개구장이였다는 그런 무용담(?)을 부모나 다른 어른들로부터 전해 듣곤 한다.

정작 본인의 기억 속에는 어렴풋한 기억의 조각들만 있어 과연 그 시절에 내가 어떤 아이였는지는  

결국 내 기억이 아닌 사진 등의 객관적인 증거와 부모 등 다른 사람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이 책에서도 사야카는 기억이 나지 않는 낯선 집에서 여러 사람들의 흔적을 발견하는데  

초등학생인 유스케의 일기장이 중요한 단서가 되어 이 집에 살았던 유스케 가족의 정체와  

사야카와의 연결고리를 하나씩 찾아나간다.  

집 자체가 사람이 살기에는 불편한 구조로 되어 있고 그 집에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도  

최소한 수십년 전의 것이라 과연 유스케 가족이 누구인지를 밝혀가는 과정이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스케의 일기장을 토대로 차근차근 유스케와 그 부모들,

그리고 그들 가족에 있었던 일을 추리해나가는 과정이 논리정연하게 펼쳐지면서  

사야카도 어렴풋하게나마 조금씩 기억을 떠올리는데

결국 마지막에 밝혀지는 진실은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제목 그대로 옛날에 내가 죽은 집이었던 것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인기작가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은 '용의자 X의  헌신', '백야행', '동급생'에 이어  

네 번째인데 지금까지 읽은 작품 중 어느 하나 미스터리로서의 재미가 부족한 작품이 없었다.

이 책도 어린 시절의 기억의 찾아가는 여행이라는 어찌 보면 뻔한 설정이라 할 수 있음에도  

한정된 시공간과 단 두 명의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솜씨가 대단하다고 할 수밖에 없었다.

나도 그렇지만 누구나 좋았던 기억이 있는가 하면 나빴던 기억도 있다.

특히 나쁜 기억은 요즘 트라우마라는 단어가 많이 사용될 정도로 그 사람의 내면에 잠재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괴로움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사야카처럼 아예 기억상실(?) 내지 기억조차 못한다면 차라리 다행이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은 끔찍했던 기억들이 불쑥 불쑥 떠올라 일상적인 삶을 살아가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그런 트라우마는 어떻게 해서든 치유해야지만 정상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은 내가 옛날에 살았던 집들에 대한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도 나중에 언젠가 내가 어릴 때 살았던 동네에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시기를 좀 더 당겨야 할 것 같다.  

잃어버린(?) 기억 속에 숨겨진 엄청난 비밀(?)이 나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죽은 철학자들의 서 - 기이하고 우스꽝스러우며 숭고한 철학적 죽음의 연대기
사이먼 크리칠리 지음, 김대연 옮김 / 이마고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인간에게 있어 죽음만큼 극적인 순간이 없을 것이다.

유한한 존재인 인간에게 죽음은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해주는데

죽음은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의지하고자 하는 종교를 탄생시키기도 했지만  

철학에 있어서도 중요한 주제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역사상 유명했던 철학자들이 죽음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와  

그들이 어떤 죽음을 맞이했는지를 잘 정리한 책인데 사실 철학자들의 독특한 죽음에 낚여 보게 되었다. 

소똥에 질식사했다거나 오줌을 참아서(?) 죽었다거나 말에 키스한 후 정신이상에 빠져 죽었다는 등  

정말 상상하기도 힘든 철학자들의 사인에 흥미가 동하지 않을 수 없었다.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들부터 시작하여 최근에 사망한 철학자들까지

인류사에 조금이라도 이름을 남긴 거의 모든 철학자들이 언급하는 듯한 이 책은 

(물론 서양 철학자들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 점은 어쩔 수 없는 한계가 아닌가 싶다.)  

철학작의 정말 믿기 힘들 정도의 다양한 죽음과 그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한 책이었다.

사실 상당수의 철학자들의 사인은 일종의 설에 불과한 부분이 많았다.

특히 고대 그리스의 여러 철학자들의 황당한(?) 죽음의 대부분은

마치 전설같은 얘기로 실제로 그들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을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의도는 역시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죽음을 과연 어떻게 맞이하는 것이 좋으냐  

하는데 대해 생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인 것 같다.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보통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고  

하루하루를 살아가기에 바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미리 죽음을 두려워하면서 삶을 포기하거나 무의미하게 보내는 것도  

죽음에 대한 올바른 대처가 아니다.

여기서 죽음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는 게 종교와 철학인데

종교가 절대자에 의지함으로써 죽음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라면

철학은 우리가 죽음을 받아들이고 유한한 우리 삶을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며  

죽음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할 수 있다.

"잘 죽는 법을 알지 못하는 자는 잘 살지도 못한다"는 세네카의 말처럼 잘 죽는 것과 잘 사는 것은  

표리관계에 있는 것으로 자신의 삶을 제대로 사는 것이 바로 죽음에 대처하는 올바른 태도라 할 것이다.

자신의 신념을 지키기 위해 부당한 판결을 받아들이며 독배를 든 소크라테스의 사례는  

우리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죽음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다.

 

역사에 등장한 수많은 철학자들의 죽음과 그들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잘 정리한 이 책은  

저자의 독특한 아이디어와 노력이 빛난 책이라 할 수 있었다.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철학자들의 죽음을 조사할 생각 자체가 기발하다 할 수 있었고  

인류사의 그 방대한 철학자들의 사인을 규명(?)한 것은 거의 CSI 수준이 아닐까 싶었다. ㅋ

이 책에 등장하는 황당무계한 철학자들의 죽음을 통해 죽음이 좀 희화화된 측면도 없진 않았지만  

그만큼 죽음이 인간에게 낯선 것도 아니고 마냥 두려워해야 할 일이 아님을 깨달을 수 있었다. 

인간의 삶의 마지막 종착역으로서 자연스러운 과정인 죽음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 죽음의 순간이 오기까지 충실하게 삶을 사는 것이  

바로 죽음에 대처하는 올바른 자세라는 것을 여러 철학자들의 사례를 통해 잘 보여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