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펀: 천사의 비밀
자움 콜렛 세라 감독, 베라 파미가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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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차례 유산으로 입양을 하기로 마음 먹은 케이트와 존 부부는 고아원을 찾아가  

예쁘장한 에스터를 입양하기로 하지만 에스터에겐 아무도 모를 비밀이 있었는데...

 

예전에 봤던 '오퍼나지'와 관련이 있는 영화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고아원과 입양이라 소재 외엔 아무런 상관이 없는 영화였다.  

외모는 정말 천사같은 에스터가 입양된 이후 끔찍한 일들이 일어난다.  

물론 그런 일들은 모두 에스터와 관련이 있었다. 점점 도를 넘는 행동으로 치닫는 에스터.  

에스터의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이(?)가 주인공인 스릴러 영화치곤 정말 소름끼칠 정도였는데  

에스터 역의 이사벨 퍼만이란 어린 배우의 연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외모도 인형같이 예쁘장하지만 연기력을 볼 때 장래가 기대되는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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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사랑하지 못하는 병 - 사랑했으므로, 사랑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권문수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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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인상적이어서 손에 집어들게 되는 책들이 있는데 이 책이 바로 그런 책이라 할 것이다.

제목만 보면 마치 처음이자 마지막인 애절한 사랑의 얘기를 들려줄 것 같지만

사실 사랑의 상처로 인해 다시 사랑을 하기 어려워 하는 사람들에 대한 상담치료를 했던 저자가

그 경험담을 정리해놓은 책으로 일종에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한  

카운슬링을 하는 책이라 할 수 있었다.

 

첫사랑이 성공하여 그 사랑이 변치 않는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사랑의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

실패의 원인에는 자신의 잘못으로 인한 경우도 있고 상대방의 잘못으로 인한 경우도 있겠지만

애당초 서로 맞지 않는 사람끼리의 잘못된 만남일 수도 있다.

어찌 되었든 사랑의 실패로 인한 상처는 대부분 큰 후유증을 남긴다. 
 

이를 쉽게 극복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대다수는 그 고통에 힘겨워하며  

새로운 사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이 책에 등장하는 컬린처럼 사랑에 무감각을 처방하여 더 이상 사랑의 감정을 느끼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고 아예 다시는 사랑을 하지 않겠다는 맘을 먹기도 한다.

또 잃어버린 사랑을 잊지 못하고 지난 사랑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사랑의 상처로 인한 마음의 병은 쉽게 치유하기가 어려움에도

대부분 그냥 방치해둬서 상처가 곪아 터지게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물론 사랑의 상처에는 시간이라는 특효약(?)이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라는 자연의 치료제에만 의지하기에는 우리네 인생이 너무도 짧기 때문에  

나름대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이 책에 나오는 9명의 상처받은 사람들도 그냥 사랑의 상처를 방치하다 새로운 사랑은커녕

자신의 삶마저 망가뜨릴 지경에 처해서 저자를 찾아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해나간다.

이 책에 나오는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 사랑한다는 게 정말 어렵고 왜 저렇게 힘들게 사랑을 할까  

싶은 생각도 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사랑을 하고 싶어하는 모습이 애처롭기까지 했다.

그만큼 인생에서 사랑이라는 게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반증이 아닐까 싶기도 한데

그런 사랑을 계속 할 수 있기 위해선 사랑의 상처를 잘 치유하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랑의 상처도 잘 치유할 수만 있다면  

충분히 겪을 만한 고통이 아닐까 싶다. 잘 아문 상처는 언젠가는 아름다운(?) 추억이 될 수도 있는데  

분명한 건 그 과정을 통해 보다 성숙한 인간이 된다는 점이다.

그리고 다음에는 진정 성숙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할 수 있는 준비가 된다는 점에서

지나간 사랑의 상처를 잘 치유하는 걸 소홀히 생각해서는 안 될 것 같다.

언젠가 자신에게 찾아올 진정한 인연을 위해서도 결코 포기해서는 안되는 것이  

바로 사랑임을 잘 알려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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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은 사랑하지 못하는 병 - 사랑했으므로, 사랑이 두려운 당신을 위한 심리치유 에세이
권문수 지음 / 나무수 / 2009년 10월
구판절판


사실 대부분의 사랑의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히 잊힌다. 지금 당장은 너무 힘들어서 그날이 너무 멀게만 느껴 지겠지만, 믿어라. 상처가 추억이 되는 그런 날은, 반드시 온다. 상대방을 정말 사랑했는데 어떻게 그렇게 쉽게 잊히냐고 묻는 사람들에게는 무뎌진다는 말을 대신 쓰고 싶다.-68쪽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의 기본 뼈대는 바로 이 시간에 있다. 사랑의 상처를 치료하고자 한다면, 이 고통의 시간을 무사히 보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해야 한다.-77쪽

살아 있는 사람에게 인연이란, 곧 필연이니까.-249쪽

결혼은 결국 사랑의 종착역이 아니라, 지금 당신이 하고 있는 사랑보다 더 복잡하고 고차원적인 사랑이 펼쳐지는 출발역과도 같은 것이다.-2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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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물고기 날다
존 요코하마, 조셉 미첼리 지음, 유영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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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 제목만 봤을 때는 물고기를 날게 하는 그런 기발한 상상력을 키워주는 책인줄 알았다.  

전에 이 책의 역자인 유영만 교수의 '상상하여? 창조하라!'라는 책을 통해  

상상력을 키우는 10가지 방법론을 배웠기 때문인지 몰라도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담겨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그런 내용이 전혀 아니었다.

 

이 책에는 파산 직전이었던 34평의 생선가게였던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이  

세계적인 명소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담겨 있었다.

사실 생선가게가 명소가 된다니 좀 황당한 생각도 들었지만 거기에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다.

먼저 조직의 비전을 조직원들이 공유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조직에 고유의 비전이 있지만 이를 하위 직원들까지 체득하고 공유하진 못하는 것 같다.  

리더가 아무리 좋은 비전을 제시해도 직원들이 이를 수용하고 실천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일 것이다.

조직이 제대로 기능을 발휘하려면 역시 비전을 공유하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하나가 되는 것이 중요함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 책에선 경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경청'이라는 다른 유명한 책도 있듯이 다른 사람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경청만큼 중요한 것은 없을 것이다. 모두 자기 얘기만 하려는 경향들이 많은데 다른 사람의 얘기를  

잘 들어주는 것이 조직원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진정한 방법이고 이를 통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또한 비전에 헌신하고 서로 협력하는 것과 함께 서로에게 긍정적인 힘을 주는 코칭문화를  

만들어간 것이 파이크 플레이스 어시장의 성공비결이었다.

 

어떤 조직이 성공하는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다.

그중에서도 역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조직의 구성원들의 자세라 할 것이다.  

조직의 비전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서로 협력하며,  

서로의 말을 경청하며 긍정적인 도움을 주는 그런 조직문화가  

결국 망해가는 생선가게를 하늘 높이 날게 만들었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내용들이 완전히 새로운 내용들은 아니었다.

하지만 실제 사례를 통해 조직이 어떻게 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성공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 책이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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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필 실종사건 - 아웃케이스 없음
강석범 감독, 김규리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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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500억대 자산관리사 정승필(이범수)이 갑자기 사라지자 약혼녀인 미선(김민선)은  

실종신고를 하고 경찰은 정승필을 찾아나서는데 정승필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역시 이범수표 황당무계 코메디였다.(내가 좋아하는 스릴러인줄 알았는데 역시 낚였다. ㅋ)

마치 엄청난 사건이라도 벌어지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허무하기 짝이 없는 영화다.  

이범수의 눈물겨운(?) 악전고투와 나름 웃기려고 노력은 했지만 역부족이 아닌가 싶다.  

성접대 논란을 일으킨 고 장자연의 마지막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의미가 있지 않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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