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쿠프 - 일반 킵케이스 - 아웃케이스 없음
우디 알렌 감독, 스칼렛 요한슨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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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망생 산드라(스칼렛 요한슨)와 마술사 시드니(우디 앨런)는

시드니의 마술 공연 중 얼마 전에 사망한 유명 기자 조 스트롬벨의 유령으로부터

타로 카드 연쇄살인 사건의 특종 제보(?)를 접하게 된다.

이에 산드라는 조가 범인으로 지목한 귀족 킹카인 피터 라이먼(휴 잭맨)에게 접근하게 되는데... 

 

우디 앨런의 여전한 수다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영화

산드라와 시드니가 타로 카드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피터를 수사해나가는 과정이 

우디 앨런 특유의 재치와 입담으로 흥미있게 그려진다.

예전 우디 앨런의 영화들은 시니컬한 블랙 코메디가 많았는데

이젠 그냥 자연스런 웃음을 주는 영화가 많아서 편해졌다.

뉴욕을 고집하던 앨런이 전작 '매치 포인트'이후 런던에 푹 빠진 듯하다.  

그리고 스칼렛 요한슨에게도...ㅋ

죽어서까지 특종을 전해주려 저승으로 가는 배에서 탈출한(?)  

조 스트롬벨에게도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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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 일반판 (2 Disc) - 아웃케이스 없음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아만다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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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마야문명에 2012년에 종말이 온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2000년이 될 무렵에도 각종 종말론이 판을 쳤는데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젠 너무 많이 들어서 눈도 깜짝하지 않을 지경이다. ㅋ) 

종말이란 게 예정이 되어 있다면 그걸 피하려고 몸부림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지 않나 싶다.  

암튼 종말이란 소재를 바탕으로 각종 자연재난을 다룬 영화는 그동안 많았던 것 같다.  

이 영화도 헐리웃의 막강한 CG를 활용해 만든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라 할 수 있는데  

역시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게 제공해준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 부를 곳에 부자들만 탈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점은 좀 그랬지만  

헐리웃 재난영화로서의 엄청난 스케일과 스펙타클한 영상은 조금은 식상한 면도 없진 않았지만  

만족할 만할 수준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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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티드 맨 - 문신을 새긴 사나이와 열여덟 편의 이야기 환상문학전집 35
레이 브래드버리 지음, 장성주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2월
절판


마지막 순간에 이르면 삶은 은막에 비춰진 영화 필름 한 토막과 같은 법이었다. 일생에 걸친 편견과 아집이 한데 모여 한순간 눈앞에 비춰지고, '저때가 좋았지. 저때는 애 좀 먹었어. 저 나쁜 놈. 아아, 저 사람.' 하고 감탄할 틈도 없이 필름은 화르륵 타올라 재가 되고, 은막은 캄캄해진다.-46쪽

사람이 그릇을 키우고 발전하는 방법은 자기가 불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금씩 고쳐 나가는 길밖에 없어-20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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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미술사의 재발견 - 고대 벽화 미술에서 현대 팝아트까지
메리 홀링스워스, 제정인 / 마로니에북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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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 시절 미술은 내가 좋아하는 과목이 결코 아니었다.  

그림을 그리거나 만들기를 하거나 미술의 여러 장르를 실습하는 시간은 정말 고역인 시간이었다. 

재능이 없으니 당연히 흥미도 없기 마련인데 학교에서 가르치는 미술은 제대로 된 이론 교육이 없는 

상태에서 무작정 실습만 시키니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미술작품에 대한 감상 같은 건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술시간에 미술관 같은 데 가서 직접 미술작품들을 감상하는 기회 같은 게 

있었다면 미술을 좀 더 좋아했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미술사에 관해선 겨우 시험 때가 되어야 유명 화가나 작품, 시대별 경향 같은 것을  

억지로 외우게 하니 미술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감상하는 방법을 배울 기회조차 없었다. 

  

그렇게 미술과는 담을 쌓고 살았다가 취직을 한 이후로 조금씩 미술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물론 직접 하는 것은 여전히 할 염두도 못 내지만 감상하는 것에 대해선 좀 흥미가 생겼다. 

(내가 원래 직접 몸으로 하는 것보단 남들이 하는 걸 감상(?)하는 걸 즐긴다. ㅋ) 

특히 고흐나 클림트 같은 화가들과 관련된 책을 읽은 이후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어쩌다 집 근처의 미술관에 마실을 가보기도 했다. 

하지만 제대로 미술에 대한 상식을 못 갖춘 상태에서 무작정 작품을 감상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차에 만난 이 책은 책 제목 그대로 인류의 미술사를 한 권으로 총정리한 책이었다. 

사실 미술이라 하면 중세 이후의 유명 작가의 작품들만 생각할 수 있는데 

이 책은 태초의 인류의 동굴 벽화나 각종 토기 등 미술의 기원으로부터  

차근차근 미술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나가고 있다. 

내용은 솔직히 좀 딱딱하고 어려운 감이 없진 않았지만 그나마 관련 작품들이 컬러로 소개되어 있어 

천천히 시간을 갖고 읽으면 미술이 인류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상세히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미술의 역사를 보니 미술이 단순히 세상과는 상관없이 존재하는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닌 그 시대의 사회와 문화를 반영하는 것임을 잘 보여주었다.

그리고 흔히 미술하면 서양의 작품만 생각하기 쉬운데 이 책은 동양의 작품들도 빼놓지 않고 싣고 

있어서 그야말로 전 세계의 미술에 대해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준 책이었다.  

또한 회화와 조각만이 아닌 건축을 비롯해 광범위한 예술 분야들을 다루고 있고 

고대부터 현대 팝아트까지 총망라하고 있어 이 책 한 권이면 미술에 대해 잘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앞으로 미술작품을 만날 때마다 이 책을 미술백과사전으로 활용하면서 관련 부분을 찾아보면 

미술작품에 대한 이해가 훨씬 더 높아질 거라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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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디스트릭트 9 - 아웃케이스 없음
닐 블롬캄프 감독, 샬토 코플리 출연, 피터 잭슨 / 소니픽쳐스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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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에 나타난 외계인들은 별도의 수용구역 디스트릭트9에 갖혀 철저한 통제를 받으며 살아간다.  

그러던 중 디스트릭트9을 철거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비커스가 외계물질에 노출되어  

외계인으로 변해가기 시작하는데....

 

그동안 외계인을 다룬 영화를 많이 봤지만 이 영화는 정말 실제 외계인이 지구 어딘가에서  

집단 수용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착각이 들 게 만들었다.  

아마 다큐멘터리 형식이라서 그런지도 모르겠다.  

사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외계인들은 흔히 묘사되는 외계인의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좀 촌스러운 느낌도 없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이 외계인보다 한 수 위의 능력(?)을 가지고 외계인을 학대한다는 점이나 보통 두려움의  

대상인 외계인이 오히려 불쌍한(?) 존재로 그려지는 점은 좀 색다른 점이라 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외계인보다도 더 무자비하고 악랄한 인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고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는데 그동안 접했던 SF 영화와는 뭔가 다른 면모를 보여줬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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