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크 - 첫 2초의 힘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황상민 감수 / 21세기북스 / 2005년 11월
구판절판


첫인상은 경험과 환경에서 생성된다. 그 인상을 형성하는 경험들을 변화시킴으로써 첫인상을 바꿀 수 있다는-얇게 조각내어 관찰하는 방식을 바꿀 수 있다는-뜻이다.-138쪽

첫째, 정말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의사결정은 신중한 사고와 본능적인 사고의 균형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둘째, 좋은 의사결정에는 간소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18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2012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 아만다 피트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0년 2월
평점 :
품절


고대 마야문명에 2012년에 종말이 온다는 얘기가 있다고 한다.  

2000년이 될 무렵에도 각종 종말론이 판을 쳤는데 과연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이젠 너무 많이 들어서 눈도 깜짝하지 않을 지경이다. ㅋ)  

종말이란 게 예정이 되어 있다면 그걸 피하려고 몸부림친다 해서 달라질 것은 없지 않나 싶다.  

암튼 종말이란 소재를 바탕으로 각종 자연재난을 다룬 영화는 그동안 많았던 것 같다.  

이 영화도 헐리웃의 막강한 CG를 활용해 만든 블록버스터 재난영화라 할 수 있는데  

역시 볼거리 하나는 확실하게 제공해준다.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 부를 곳에 부자들만 탈 수 있다는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점은 좀 그랬지만 헐리웃 재난영화로서의 엄청난 스케일과  

스펙타클한 영상은 조금은 식상한 면도 없진 않았지만 만족할 만할 수준의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 - 스티븐 킹의 사계 봄.여름 밀리언셀러 클럽 1
스티븐 킹 지음, 이경덕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이라 할 수 있는 스티븐 킹의 이 작품은

계절마다 한 편씩의 작품을 싣는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네 편 중 세 편이나 영화로 만들어질 정도로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수작이라 할 수 있었다.

 

먼저 '희망의 봄'을 장식하는 '리타 헤이워드와 쇼생크 탈출'은

팀 로빈스, 모건 프리먼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만들어져 감동을 선사했던 바로 그 작품이다.

아내와 그녀의 정부를 살해한 누명을 쓰고 쇼생크 감옥에 들어온 앤디와  

쇼생크 감옥의 만물상 레드가 쇼생크에서 겪는 얘기를 맛깔스럽게 그려내고 있는데

영화의 여러 장면들이 연상되면서 영화와 비교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앤디가 교도관들에게 절세 비법을 알려주고 맥주를 동료들과 나눠먹으면서  

잠깐이나마 자유를 만끽하는 장면이나 교도소 내 도서관을 만드는 부분,  

그리고 자신의 결백을 입증할 수 있는 동료가 다른 교도소로 옮겨지자

(영화에서는 쇼생크에서 사살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그 수많은 세월동안 준비한 탈옥을 감행하고,

앤디가 연기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지자 교도소장이 앤디의 감방에 붙여 있던 여자 사진
(영화에선  

리타 헤이워드의 사진이 나오는데 책에서는 리타 헤이워드의 사진은 이미 갈아치워졌고 탈옥 당시엔  

린다 론스타트의 사진이 걸려 있는 것으로 나온다)에 돌을 던져 앤디가 사라진 방법을 확인하는  

통쾌한 장면까지 영화의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올랐는데 영화 속 명장면이라 할 수 있는 앤디가  

모짜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동료 죄수들에게 들려주는 장면이 소설 속엔 없었다는 점은 좀 아쉬웠다.

(이런 점을 보면 정말 영화가 소설에 필적하는 명작이라 할 수 있었다.)

 

원래 봄이 추운 겨울을 견뎌낸 만물이 다시 소생하는 계절인데 

(요즘 날씨를 보면 별로 그런 것 같진 않지만...ㅋ) 인생에 있어서도 희망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봄이 될 수도 있고 겨울이 될 수도 있는 것 같다.

앤디와 같이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아무런 희망도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 있으면서도

밖에서의 행복한 삶을 꿈꾸며 록 해머로 벽을 조금씩 부셔나가는 그런 마음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가능하게 한 기적을 만들어내지 않았나 싶다.

결코 절망적인 상황이 아님에도 늘 체념(?)하고 사는 내 모습을 되돌아보며

희망이 인간에게 있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절실히 가르쳐준 작품이었다.

 

'타락의 여름'을 장식하는 '우등생'이라는 작품도 낯설지 않은 느낌을 주었는데

(찾아보니 이 작품도 '죽음보다 무서운 비밀'이라는 영화로 만들어졌던데 워낙 많은 영화를 보다 보니  

이 영화를 봤는지는 기억이 명확하지 않다. ㅋ) 인간의 심리를 정말 잘 묘사한 작품이었다.

13살의 우등생인 토드는 이웃에 사는 아서 덴커라는 노인이 사실은 유태인 학살에 참여했던

나치 대원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는 그를 협박해 그의 얘기를 하나씩 듣지만 오히려 그가 자신의  

정체를 알면서도 숨겼음을 폭로하겠다고 하자 노인에게 주도권을 뺏긴 채 불안 속에서 살게 된다.

그러면서 두 사람간의 치열한 주도권 잡기 싸움이 계속되는데

역시 산전수전 다 겪은 노인이 토드를 가지고 논다고 할 수 있었다.

서로의 치명적 약점을 쥔 채 긴장관계를 지속하면서도 묘한 유대감을 가지게 되는 노인과 소년.

하지만 그들의 잘못된 관계는 그들만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점점 닮은 꼴이 되어가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만다.

 

여름이 원래 성장의 계절이고 인생으로 보자면 청춘이 만개하는 시점이지만

그 뜨겁고 강렬함 속에서 주체하지 못하는 열정은 타락으로 빠져들기 십상이다.

특히 그릇된 욕망, 이 작품에선 나치 출신 노인의 비밀을 움켜쥐고 그가 행한 끔찍한 만행을 
즐기려던  

토드의 욕망은 자신이 오히려 그에게 약점을 잡히며 늘 좌불안석인 상태로 두려움 속에 살게 된다.

결국 두려움은 새로운 욕망의 분출구를 찾게 되고 돌이킬 수 없는 파멸로 토드를 내몰게 되는데,

그런 토드의 모습을 통해 인간이 얼마나 헛된 욕망에 집착하면서  

자신을 망가뜨리는지를 잘 묘사한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스티븐 킹의 '사계'가 두 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봄과 여름 부분은 대만족이라 할 수 있었다.

'자각의 가을'인 '스탠 바이 미'도 너무 유명한 성장영화라 만들어져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고,

유일하게 영화로 만들어지지 않은 '의지의 겨울'인 '호흡법'에도 과연 어떤 흥미진진한 얘기가  

담겨있을지 정말 군침이 돌 지경이다.(음식이 아닌 책에 군침이 돈다면 내 상태가 맛이 갔다고  

할 수 있겠지...ㅋ)

이 작품을 통해 스티븐 킹이 이야기의 화수분임을 새삼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영화로만 그의 작품을 무수히 봤는데 쇼생크 탈출을 책으로 읽어보니

영화만 본 다른 작품도 책으로도 읽어볼 가치가 있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한 권으로 충분한 우주론 - 고전이론에서 포스트 아인슈타인 이론까지 비주얼 사이언스 북 1
다케우치 가오루 지음, 김재호.이문숙 옮김 / 전나무숲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비록 엄청난 비용이 들긴 하지만 우주여행이 가능한 세상이 되었지만

우주는 여전히 대다수의 사람에겐 낯설기만 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어렸을 때는 SF소설이나 영화 등을 통해 우주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지만  

우주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게 없었는데 한 권으로 우주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말에

혹해서 읽게 되었지만 역시 우주는 만만한(?) 곳이 아니었다. ㅋ

 

나름 사진이나 그림을 통해 쉽게(?) 우주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지만 결코 녹록하지는 않았다.  

아무래도 물리학적인 지식이 어느 정도 밑받침이 되어야 하는데  

물리와는 별로 친하지 않은 관계로 쉽게 이해되지는 않았다.  

137억년 전에 생겼다는 우주는 10의 -33제곱센티미터(원자핵이 10의 -11제곱센티미터라니까  

상상조차 되지 않는 크기)에서 시작했다는 설도 있고, 온도는 2.73K(섭씨 -270도)라 한다.

(뭐하나 제대로 감이 오지 않는 수치들이다.ㅋ)

우주의 탄생에 관해서도 뜨거운 불덩어리에서 탄생했다는 빅뱅이론에 따르면 우주가 시작한 시점이  

있다고 할 수 있는 반면 이를 부정하는 정상우주론에 따르면 시작도 끝도 없다고 하는데  

현재는 빅뱅이론을 증명하는 우주배경복사가 발견되어 빅뱅이론이 학계의 대세라 한다.

그리고 우주를 이루고 있는 물질 중 우리가 아는 부분은 단지 4%에 지나지 않아  

나머지 96%인 암흑에너지와 암흑물질에 대해선 각종 설만 있을 뿐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역시 우주는 여전히 미지의 세계라 할 수 있다.)

 

그나마 좀 알고 있던 내용이 우주에 대해 인간이 가지고 있던 생각의 변화과정이라 할 수 있었다.  

프톨레마이오스의 천동설에서 시작해 코페르니쿠스의 지동설, 천동설과 지동설을 절충한  

튀코 브라헤의 견해, 케플러의 세 가지 법칙, 뉴턴의 중력이론까지 고전적인 우주론은 물론  

현대 우주론의 기초를 닦은 아인슈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까지의 설명은  

그나마 기본적인 골격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지만 스티븐 호킹의 허수시간 가설 등  

최신 우주론은 솔직히 난해하기 짝이 없었다.  

우주를 이해하는 건 내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는 그런 좌절감마저 느낄 정도였다.  

(이럴 때는 차라리 종교적으로 접근하는 게 훨씬 편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모든 게 신의 뜻이라고.ㅋ) 

나름 우주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쓰려고 한 것 같았지만 나같이 물리 등과 별로 안 친한 사람이  

우주를 제대로 알려면 이 책으로 충분하진 않은 것 같다.

이 책보다 더 쉬워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책을 쓰는 것도 쉽지 않은 게 문제다.  

암튼 그동안 몰랐던 우주의 정체에 대해 좀 뜬 구름 잡는 느낌도 없진 않았지만  

막연하게나마 개념을 잡는 정도에서 의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반지의 제왕 트릴로지 박스 세트 (3 Disc)
피터 잭슨 감독, 리브 타일러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반지의 제왕 시리즈를 한꺼번에 만날 기회

각 편당 3시간에 육박하는 엄청난 스케일로 인해

이 시리즈를 마스터하려면 하루 종일 이 영화에 투자해야 한다.

그럼에도 끝까지 볼 수밖에 없게 만드는 건 역시 영화의 완성도가 아닐까 싶다.

판타지 문학의 걸작인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다고 할 때

과연 원작을 제대로 표현해 낼 수 있을까 다들 의심했지만

영화는 그런 의심을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세계의 평화를 위해 사우론의 절대반지를 없애기 위한 프로도의 반지 원정대

이를 저지하려는 사우론, 사루만과 절대반지의 노예가 된 골룸

그리고 절대반지에 대한 참을 수 없는 욕망 때문에 반지 원정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프로도는 굴하지 않는 용기와 신념으로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목적을 완수한다.

영화로 표현할 수 있는 최대한을 보여주는 실감나는 명장면들이 아직도 생생하다.

이 영화를 통해 가장 스타가 된 캐릭터는 역시 골룸이 아닐까 싶다.

반지의 제왕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프로도도 아라곤도 간달프도 아닌

골룸이라는 사실은 역시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 없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