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의 후예 - 아웃케이스 없음
김수로 외 감독 / 프리지엠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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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와 김수로가 주연이면 당연히 요절복통할 코믹한 영화를 기대하기 마련이다.  

이 영화도 당연히 그런 류의 영화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단 진지(?)하게 나와서 조금은 당황스러웠다.ㅋ  

물론 설정 자체는 말도 안 된다고 할 수 있다. 실존했던 의적(?)이자 소설로 더욱 유명해진 홍길동  

가문의 후손(?)인 홍무혁(이범수)이 조상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악덕 CEO 이정민(김수로)에  

맞서 의적활동에 나선다는 내용인데 이범수와 김수로는 특유의 코믹함을 자제하며  

진지한(?) 캐릭터를 연기했다면 검사로 나오는 성동일이 걸쭉한 사투리로 웃음을 선사한 영화였다.   

이젠 이범수, 김수로가 나온다고 완전 코믹영화는 아님을 기억해야 할 듯.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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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 아웃케이스 없음
테리 길리암 감독, 릴리 콜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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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 레저의 유작인 이 영화는 상상의 나래를 펼치는 영화답게 조금은 난해한 느낌을 준다.  

자신의 욕망을 위해 딸 발렌티나를 걸고 악마와의 거래를 하는 파르나서스 박사와  

발렌티나를 구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여러 버전의 토니(아마 히스 레저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여러 명의 토니가 탄생하지 않았나 싶다. 죠니 뎁, 쥬드 로, 콜린 파렐까지 여자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들이 같은 역으로 한 영화에 나오니 여성팬들에겐 오히려 전화위복일지도...ㅋ)까지  

나름 판타지 영화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다른 판타지 영화와는 달리  

좀 암울하면서 거친 느낌을 주고 스토리도 쉽게 확 들어오지 않아서  

그냥 편하게 상상의 세계로 떠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적절한 영화는 아니었다.  

상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게 꼭 좋은 일만은 아닌 듯하다.  

상상은 상상으로 만족해야지 상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다간  

그 대가를 치러야함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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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비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감독, 데미 무어 외 출연 / 이오스엔터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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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F 케네디의 동생인 로버트 케네디가 암살당하던 날의 풍경을 담은 영화.  

로버트 케네디는 민주당 후보로 지명받던 바로 그 날 형과 마찬가지의 운명을 맞이하는데  

사실 바비(로버트 케네디의 애칭)라는 인물에 대해선 형처럼 암살당한 비운의 인물이라는 것밖에는  

몰랐는데 이 영화를 통해 간략하게나마 그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영화는 바비의 전기영화라기보단 바비가 암살당한 현장에 있었던 22명의 사람들의 하루를 담아내는데  

80년대 청춘스타였던 에밀리오 에스테베즈가 감독이어서 그런지 헐리웃 유명배우들이 총출동했다.  

크리스찬 슬레이터, 안소니 홉킨스, 데미 무어, 헬렌 헌트, 샤론 스톤, 애쉬튼 커처, 샤이아 라보프 등  

유명 배우들을 한 영화에서 잠깐씩이나마 만날 수 있는 것도 이 영화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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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바스터즈 :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멜라니 로랑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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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에 점령된 프랑스의 작은 마을. 나치는 숨어 있던 유태인들을 학살하고 그 와중에 한 소녀가  

간신히 탈출한다. 유태인 미국 중위인 알도 레인(브래드 피트)은 유태인 출신 병사들을 모아  

'개떼들'이라는 특공대를 조직해 나치의 만행을 고스란히 되갚기 시작하는데...

 

헐리웃의 악동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든 나치 영화답게 특유의 잔인한(?) 블랙 유머가 돋보인다.  

나치의 만행이야 수많은 영화를 통해 너무나 익숙해진 사실이지만  

나치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는 과정에서 역시 타란티노만의 매력이 잘 묻어나왔다. 

(타란티노 스타일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도 별로일 듯)  

히틀러가 영화를 보러 오는 것에 맞춰 히틀러와 그 일당을 처치하려는 엄청난 계획을 실행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데 그 과정에서 독일군에게 발각될 위험을 여러 사람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수차례나 아슬아슬하게 넘기게 된다. 사실 히틀러를 비롯한 독일군에게 대놓고 처절한 복수를 하는  

영화는 드문 편이어서 좀 색다른 느낌이 들긴 했는데(유태인들은 정말 통쾌할 것 같다. ㅋ)  

좀 수위가 높은 복수극이라서 통쾌한 기분까지 들진 않았지만  

나치의 만행에 대해 타란티노식 응징이 잘 표현된 영화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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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무서운 비밀 - 할인판
브라이언 싱어 감독, 이안 맥켈렌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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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의 사계 중 여름을 장식하는 '우등생'을 읽고 이 영화를 봤는지 안 봤는지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찾아본 영화인데 아무래도 안 본 것 같다.(거의 치매인데...ㅋ)

 

며칠 전에 원작을 읽어서 원작과의 직접적인 비교가 가능했는데  

원작에 비하면 좀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전직 나치대원과 그를 협박하며 나치의 만행을 듣는 토드(브래드 렌프로)의 엎치락뒤치락하는  

긴장관계가 이 작품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데 원작과 같은 밀도의 긴장감을 선사하지는 못했다.  

역시 영화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어서 그런지 심리묘사에 있어선 책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리고 원작이 좀 더 잔인함의 수위가 높은 편이라(특히 후반부의 두 사람이 각각 보여주는 광기)  

영화로 모두 담아내기는 좀 무리였지 않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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