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을 맞아 다시 예전의 페이스로 돌아왔다. 

작년에는 10권 이상은 기본으로 읽었었는데 올해는 다사다난한 관계로 조금 페이스가 느린 편이다. 

6월에도 교육도 있고, 월드컵도 있고 해서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결코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책만한 여가거리도 없으니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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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살인자
로베르트 반 홀릭 지음, 신혜연 옮김 / 황금가지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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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령으로 첫 발령을 받은 디 공의 활약상
탐정 갈릴레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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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 명탐정의 등장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한비자, 처칠부터 이나모리 가즈오까지, 역사적인 리더 11인의 리더십 카운슬링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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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 인물들에서 발견하는 4가지 유형의 리더십
프레임-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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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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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한비자, 처칠부터 이나모리 가즈오까지, 역사적인 리더 11인의 리더십 카운슬링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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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에서 리더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새삼스럽게 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막상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역할인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리더십을 기르기 위해선 좋은 롤 모델을 찾아 이를 따라하는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라 생각하는데

롤 모델은 주변에서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미 검증을 거친 역사 속의 인물에서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세계 역사 속의 리더 11명의 사례를 통해 인간 불신의 리더십, 인간 신뢰의 리더십,

의지의 리더십, 자비의 리더십이라는 4가지 유형의 리더십을 소개하고 있다.

먼저 인간 불신의 리더십을 발휘한 사람으로는 법가사상을 창립한 한비자, 군주론의 마키아벨리,

철혈정책으로 독일통일을 이룬 비스마르크를 들고 있다.

이 세 사람은 기본적으로 인간에 대해 성악설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이기적인 인간의 마음을 잘 알고 이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세 사람의 이미지 자체가 워낙 피도 눈물도 없는 그런 비정함이 묻어 나는 사람들이라

리더십도 마냥 살벌할 것 같지만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적절한 융통성을 발휘하며

타협하는 걸 주장했다는 점은 새롭게 발견한 사실이었다.

 

다름으로 앞과는 대비되는 인간 신뢰의 리더십으로는 제갈공명과 카이사르, 공자를 들고 있다.

읍참마속이라는 고사성어로도 유명한 제갈공명의 신상필벌의 원칙은  

리더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요건이 아닐까 싶다.

루비콘 강을 건너는 결단력을 보여줬던 카이사르는 적이나 자신의 반대파들에게 지나치게 관대했던  

탓에 결국 자신의 부하였던 부르투스에게 배신을 당하고 마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성인의 반열에 드는 공자의 사상을 담은 핵심인 '인'은 자신과 남에게 성실을 다하라는 것으로

신뢰의 리더십의 본보기라 할 수 있었다.

 

의지의 리더십을 발휘한 사람으로는 처칠, 이순신을 들고 있는데

이들의 공통점은 어떤 고난과 역경에도 좌절하지 않고 이를 이겨낸 점이라 할 수 있었다.

네 번이나 큰 추락을 경험한 처칠이나 원균의 모함으로 백의종군까지 했던 이순신의 불굴의 의지는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에 맞서 싸울 줄 아는 리더로서의 필수 요소라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자비의 리더십을 보여준 사람으론 일본의 기업가인 이나모리 가즈오와 석가모니,  

보조국사 지눌을 들고 있는데 이나모리 가즈오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을 정도로  

낯선 인물이지만 일본에서는 가장 존경받는 기업가 중의 한 사람이라고 한다.

석가모니와 지눌은 불교를 대표하는 인물들이기에 당연히 불교의 핵심교리인 자비를  

자신들의 삶을 통해 잘 보여주었다.

 

요즘 워낙 리더십에 관한 책들이 많이 나오고 책마다 소개하는 리더십이 다양해서 

사실 좀 혼란스러운 점도 없진 않다. 이 책에서도 4가지 유형의 리더십을 소개하고 있는데  

인간 불신의 리더십과 인간 신뢰의 리더십처럼 정반대의 리더십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솔직히 어떻게 하라는 건지 답답한 마음도 들기도 했다.

그렇지만 경영학자인 저자가 나름 역사와 경영을 접목하여 역사 속의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바람직한 리더십의 모습을 추출해내기 위해 노력한 점은 충분히 인정할 만했다.

마지막 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리더십의 불확실성은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이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정답이 없어 상황에 맞는 적절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다.

조직을 이끌어나가야 하는 리더가 되는 것은 역시 하루 아침에 가능한 일은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 소개된 여러 인물들이 보여준 리더십을 본받아

지금부터라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만이 준비된 리더가 되는 게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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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독서후기]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from 이영곤의 작은 공간 큰 세상 2010-06-18 16:19 
    * 책이름 :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다 * 출판사 : 흐름출판 * 저자 : 유필화 * 독서기간 : 2010년 6월 17~18일 * 초판 연월일 : 2010년 4월 30일 * 감상 : 역사에서 리더를 만나는 것은 자주 있었던 시도이다. 다만 어떻게 접근하는가와 얼마나 깊게 파고 드는가의 문제이다. 또 다른 하나는 어렵고 지겨워 하는 역사를 어떻게 접근하고 설명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이 저서를 처음 펼쳐들 때 드는 고민은 "이 책은 무엇을 말하고자 함일까..
 
 
2010-08-17 11: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8-17 12:46   URL
비밀 댓글입니다.
 
프레임 -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최인철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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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어떤 프레임으로 보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흔히 하는 비유로 병에 물이 반이 차 있을 때 '반이나 남았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반 밖에 안 남았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같은 양의 물을 보고도 서로 다른 프레임으로 바라보기에 사람마다 반응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세상을 보는 마음의 창인 프레임의 실체와 우리가 어떤 프레임을 가져야 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온통 애매함으로 가득차 있는데  

이런 애매함에 질서를 부여하는 게 바로 프레임이라 할 수 있다.

우리의 감각은 불확실해서 어떤 프레임을 가지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흔히 드는 예인 동메달을 딴 사람이 은메달을 딴 사람보다 행복한 이유는  

동메달을 딴 사람의 비교대상이 메달을 못 딴 사람인 반면  

은메달을 딴 사람의 비교대상은 금메달을 딴 사람이기 때문이다.

이렇듯 애매한 세상의 기준을 제시해주는 프레임에 대해 사이먼 앤 가펑클의 명곡 
'Bridge of  

troubled water'를 빗대어 프레임이 '애매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준다고 명쾌하게 표현한다.

 

이 책에선 우리 삶을 지배하는 핵심 프레임으로 자기, 현재, 이름, 변화의 4가지 프레임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 프레임'은 누구나 세상을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기에 독재정권에 비유한다.

어찌 보면 자기 인생에선 당연히 자기가 중심일 수밖에 없지만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모두  

마찬가지이고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다른 사람은 나를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흔한 예로 옷이나 머리 등에 자기 자신은 엄청 예민하지만  

다른 사람은 별로 관심도 없고 기억하지도 못한다는 사실이다.  

이런 자기중심적인 프레임에서 벗어날 줄 알아야 다른 사람들과의 원만한 관계를 가능하게 만든다.

 

다음으로 '현재 프레임'은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와 미래를 판단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현재를 바탕으로 과거를 반대의 경우를 가정하여 얘기하지만 반대의 경우를 가정했다고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속단할 수 없다. 결과론을 말하기는 쉽지만 다른 선택을 했다고

다른 결과가 나올 거란 보장은 아무도 할 수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흔히 자신보다 어린 사람들의 행동이 맘에 안 들 때 '우리 땐 안 그랬는데'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도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서 그런 소리를 들으며 자랐다.  

한 마디로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을 못하기 때문인데

이는 과거와 미래를 모두 현재의 프레임으로 바라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이름 프레임'은 우리의 잘못된 소비생활에 대한 경종을 울려주었다.

흔히 공돈이니 푼돈이니 하는 이름을 붙인 돈은 아무 생각없이 낭비하는 경우가 많다.

공돈이란 이름이 붙은 대표적인 경우로 복권 등 요행으로 돈이 생긴 경우를 들 수 있는데

이런 공돈의 경우 노력해서 번 돈이 아니기 때문에 쉽게 소비하는 경우가 많다.

로또에 당첨된 사람들이 금방 돈을 탕진하는 경우가 바로 여기에 해당한다.

푼돈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 담배나 커피 같은 얼마되지 않는 돈은 쉽게 쓰지만  

그런 돈들도 모이면 상당한 액수가 된다.

지혜로운 소비자가 되려면 돈에 공돈이나 푼돈이란 이름을 붙여서는 안 됨을 잘 가르쳐주엇다.

 

마지막으로 '변화 프레임'은 우리의 현상 유지 경향을 잘 보여주었다.

사람들은 손실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안전한 선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경향을 악용하는 게 후불제 마케팅이다. 나중에 비용을 지급하는 경우  

그 물건이 꼭 필요한지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일단 사고난 후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그냥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불필요한 낭비를 하게 되는데

이런 교묘한 프레임을 잘 파악할 줄 알아야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이 책은 심리학에 바탕을 둔 세상보기의 방법인 프레임에 대해  

여러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모든 것이 마음 먹기에 달려있다는 원효대사의 '일체유심조'라는 말을 좋아하는데

(물론 제대로 실천하진 못한다.ㅋ) 이 책에서 말하는 '프레임'과도 어느 정도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는 것 같다.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인생을 사느냐에 따라서 완전히 다른 삶을 살게 되는데

저자가 마지막 장에서 소개하는 '의미 중심의 프레임', '접근 프레임', '지금 여기 프레임' 등

지혜로운 사람의 10가지 프레임을 잘 익히면 지금까지 바라보던 세상과는 완전히 다른 세상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를 것 같다. 이 책을 읽어보니 나도 지금까지 가졌던 프레임이  

여러모로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프레임들로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게  

필요함을 절감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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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원스 (OST 합본 한정판)
존 카니 감독, 글렌 한사드 외 출연 / 아인스엠앤엠(구 태원)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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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연당한 후 거리의 가수를 하고 있는 그에게 나타난 그녀

그는 그녀에게 자신이 만든 노래를 들려 주고 그녀는 그에게 음반을 만들라고 권하는데...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면 푹 빠질 수 있는 영화

가난한 두 남녀가 음악을 매개로 만나고 노래를 만들고 녹음하는 과정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 속 사운드트랙을 흥얼거리게 되었다.

독립영화라 마치 다큐멘타리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거리에서 노래를 하던 가수가 음반을 취입하기까지의 모습을 담은 인생극장이라 할 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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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객 - 김치전쟁
김길형 외 감독, 왕지혜 외 출연 / 버즈픽쳐스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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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의 만화를 영화로 만들어 재미와 완성도면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주었던 전편에 이은  

속편인데 여러 면에서 전편에 비해 부족함이 보였다.  

특히 치명적인 점이 갈등구조가 약하다는 점이다.  

전편에선 치열한 대결, 거의 사생결단의 대결이 있었던 반면  

이 영화 속에서 성찬(진구)과 배장은(김정은)의 대결은 밋밋하기 짝이 없다.  

흔히 보여주는 비겁한 술책같은 것도 없고 그들은 너무 정정당당하게(?) 맛으로만 대결을 펼친다.  

우리가 막장드라마를 욕하면서도 보는 이유가 바로 선악간의 치열한 대결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맛보는 것인데 이 영화 속 배장은은 딱히 악역이라 부르기도 적절하지 않아  

두 사람간의 대결이 그다지 긴장감이 들지 않았다. 음식을 소재로 하는 영화는 눈요기로 충분히  

배를 부르게 하지만 이 영화는 간이 제대로 맞지 않아 싱거웠던 영화였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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