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 프렌즈 - 아웃케이스 없음
강석범 감독, 강혜정 외 출연 / 플래니스 / 2010년 8월
평점 :
일시품절


회사 회식 후 동료 진호(배수빈)와 키스를 하게 된 송이(강혜정)는  

진호와의 관계가 발전할 거라 생각했지만 그에게는 여러(?) 여자가 있었다.  

진호의 여자들이 궁금해진 한송이의 그의 여자들을 만나보러 가는데...

 

여자들의 연애 얘기를 다룬 영화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여자들의 맘은 정말 알다가도 모르겠다.  

한 남자를 두고 세 여자가 다투는 상투적인(?) 얘기도 그렇지만  

그런 와중에 서로 가까워지다니 이게 정말 가능한 얘기인지 의심스럽다.  

한 마디로 연적을 친구로 삼는다는 게 현실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내가 여자라면 아무리 괜찮은 남자라고 해도 여러(?) 여자를 두고 있는 남자라면  

다시는 상종을 안 할 것 같은데 여자들의 맘은 그렇지가 않나 보다.  

예전에 이 영화와 비슷한 컨셉의 '싱글즈'는 그래도 좀 공감이 되었는데  

이 영화는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았다. 역시 여자는 다른 별에서 온 종족인 것 같다.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 진시황과 이사 - 고독한 권력 김태권의 한나라 이야기 1
김태권 글.그림 / 비아북 / 201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중국에선 워낙 수많은 왕조가 흥망성쇠를 거듭해서  

중국을 대표하는 왕조로 특정 왕조를 꼽기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다.

최초로 중국을 통일한 진나라를 비롯하여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 청나라 등

나름의 번영한 왕조들이 여럿 있지만 아무래도 중국의 전통을 세운 왕조는 역시 한나라가 아닐까 싶다.

유방과 항우의 치열한 대결로 시작해서 우리에게 너무나 친근한 삼국지로 막을 내리는 과정 동안

중국의 기본 틀을 세운 나라가 바로 한나라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중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한나라에 대한 만화시리즈를 기획한 저자는

한나라에 동아시아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열쇠가 있다고 판단하고

10권으로 된 '한나라 이야기'를 그렸는데 그 중 1권인 '진시황과 이사'를 읽게 되었다.

사실 '한나라 이야기'라고 해놓고 진나라의 진시황과 이사부터 시작하는 게 좀 이상하다고 생각됐지만

한나라의 탄생을 이해하려면 역시 최초로 중국을 통일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금방 멸망하고 만

진나라를 이해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다.

진시황이 여불위를 숙청하여 권력을 완전 장악하고 이사를 중용하면서 중국을 통일하는 과정과

진시황의 대표적인 오점으로 남는 분서갱유, 그리고 진시황의 죽음과

진나라의 멸망까지를 간략하게 잘 설명하고 있는데 솔직히 만화라는 형식의 재미는 별로 없었다.

저자가 만화라는 형식으로 재미를 주려고 하였기보다는 복장 등을 고증하는데 중점을 두었기 때문일  

것 같은데 유물을 통해 그 당시의 복식 등을 최대한 당시의 모습으로 재현해서 

진나라 시대 사람들의 삶에 대해선 좀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도 진시황과 이사가 구별이 잘 되지 않는 등 만화라는 친근한 형식을 선택했음에도

만화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한 점은 아쉬운 점이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의 특징은 진시황을 서양의 알렉산드로스 대왕에 견준다는 점이다.

사실 진시황은 중국 통일의 위업을 달성한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기보단

분서갱유 등으로 문화를 말살하고 만리장성 축조를 위한 부역 등으로 백성들을 괴롭힌 왕으로  

평가받았는데 이 책에선 비록 일부 실책도 있긴 했지만 자신이 모든 일을 챙기고 결재할 서류의 양을  

무게로 정해놓을 정도로 성실한 워커홀릭이었던 왕으로 진시황을 재평가하고 있다.

뭐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진시황이 업적에 비해선 과소평가받고 있고, 

'갱유'사건도 대부분 사기꾼들인 방술사들을 처형한 사건임에도 유학자를 생매장한 걸로 오해를 받는  

등 죽어서도 자신의 왕국을 만들려고 했던 진시황의 입장에선 다소 억울한 측면이 있을 것도 같다.

그런 점에서 진시황의 숨겨졌던 면모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게 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 깡패 같은 애인 (2disc)
김광식 감독, 박중훈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다니던 회사가 부도나자 세진(정유미)은 새로 반지하방을 구해 이사를 가는데  

하필이면 옆집에 사는 남자 동철(박중훈)이 깡패였다. 그런데 깡패임에도 왠지 어설픈 동철과  

엮이면서 세진은 동철이 마냥 나쁜 사람은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기 시작하는데...

 

깡패와 사랑(?)에 빠진 여자라는 좀 진부한 소재를 선택했지만 영화는 기대 이상의 내용을 담아냈다.  

지방대 이공대 출신의 여자라 현실적으로 더욱 취업하기 여러운 상태의 세진과 깡패지만  

그다지 깡패답지 않은 동철이 만들어가는 로맨스(?)가 결코 과장되지 않고 사실적으로 그려진 것 같다.  

삶의 무게에 짓눌려 희망이 보이지 않던 두 사람이 얼떨결에 사고(?)를 치면서 어색한 관계가 되는데  

세진을 위해 해줄 게 없던 동철이 그녀에게 자신이 해줄 수 있는  

마지막 선물(?)을 해준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왠지 '파이란'과 비슷하다는 느낌이 계속 들었다.  

아무래도 삼류건달이 주인공이라 그런 것 같은데 최민식이나 박중훈  

모두 너무나 리얼한 연기를 보여줘서 영화가 더욱 빛났던 것 같았다.  

다른 점이 있다면 '파이란'이 전형적인 순애보에 가까운 신파성 멜로인 반면 이 영화는 좀 더 현실적인  

로맨스를 그려냈다는 점이다.(사실 세진이 동철과 엮이는 건 나로선 그다지 이해가 되진 않지만...ㅋ)  

또한 비극적인 결말을 맞은 '파이란'에 비해 해피엔딩에 가까운 결말을 보여준 점은 다른 점이라  

할 것이다. 세진 역의 정유미는 그동안 여러 영화에서 봐 왔지만 그다지 인상에 남는 모습을 보여 

주지 못했는데 이 영화에선 취업대란속에도 좌절하지 않고 꿋꿋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잘 보여주었다. 

(그녀가 참한 스타일의 여자란 걸 이 영화에서 첨으로 발견했다.ㅋ)  

암튼 깡패라도 자신을 위해 주는 사람이 없는 것보단 나을 수도 있음을 잘 보여준 영화였다.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셔터 아일랜드 - 아웃케이스 없음
마틴 스콜세지 감독,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에서 환자가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테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척과 함께 셔터 아일랜드로 들어간다. 이상한 분위기의 정신병원를 뒤지며 수사를 시작하지만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지고 테디는 과거의 아픈 기억에 괴로워하는데...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을 영화로 만들었다. 원작을 재밌게 읽었는데다(몇 년 지나니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ㅋ) 마틴 스콜세지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다시 한 번 힘을 합쳐  

만든 영화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하게 만들었는데 원작에 필적하는 영화가 나온 것 같다.  

사실 책을 통해 반전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반전이 주는 재미는 없었지만 

(역시 반전을 알고 보는 건 앙꼬 없는 찐빵을 먹는 것과 같다. ㅋ 반전이 있는 영화는 절대 영화에  

관한 어떤 정보도 없는 상태에서 봐야 재밌다.) 최소한 기본은 하는 마틴 스콜세지와 레오 콤비의  

영화라는 점에서 충분히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었다.  

암튼 자신을 완전히 속이고 싶을 정도로 정신줄을 놓게 만드는 트라우마의 위력을  

잘 보여준 작품이라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비열한 거리
유하, 조인성 외 / CJ 엔터테인먼트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조폭 넘버2인 병두(조인성)는 식구들 챙기랴 자기 부하들 챙기랴 매일 악전고투를 거듭한다.

그러다 영화감독 지망생인 초등학교 동창 민호(남궁민)를 만나고

답답한 현실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사고(?)를 치는데 그의 앞날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비정한 조폭세계를 리얼하게 그렸다. 액션도 진짜 조폭이 싸우는 것처럼 현실감 있게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적나라한 조폭세계,  

언제든지 서로를 짓밟고, 누구든 대체가능한 그 세계의 냉혹함을 잘 보여주었다.

자신의 이익과 생존(?)을 위해선 무슨 짓이든 마다하지 않는게
조폭들이지만,  

보통 사회에서도 연장만 사용하지 않을 뿐 비슷한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런 영화를 보면 늘 씁쓸한 기분이 든다.

조덕배의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과 알란 파슨스 프로젝트의 '올드 앤 와이즈'의 선율이

아직도 귓가에 맴돌며 여운을 남긴 영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