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여 (A man and a woman) 워너67
워너브라더스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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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던 장과 안은 안이 기차를 놓치자  

장이 안을 차로 데려다 주게 되면서 가까워지게 되는데...

 

주제곡으로도 너무 유명한 이 영화는 내가 중학생인가 고등학생때 TV에서 본 기억이 난다.  

그당시엔 영화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요즘처럼 다양하지 않고 한정되어 주로 TV에 의존했던 것 같은데 

(그러고 보니 요즘은 TV로 영화를 본 적이 거의 없던 것 같다.ㅋ) 한참 맘이 싱숭생숭한  

사춘기 시절이라 그런지 비록 아이들이 딸린 중년 남녀의 사랑 얘기였음에도  

남과 여의 애틋한 맘이 잘 표현된 거 같아 인상에 남았던 것 같다.  

가끔씩 옛날 영화들이 생각날 때가 있어 (요즘 영화보단 예전 영화들을 볼 때  

더 맘이 따뜻한 느낌이 들어서) 다시 찾아보게 되었는데 세월이 더 지난 지금 봐도  

그다지 촌스럽거나 어색하지 않은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흑백과 컬러를 넘나드는 섬세하고 감각적인 영상이나(바닷가에서 아이들과 같이 두 사람이 만나는  

장면 등 마치 화보를 보는 듯한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다) 두 남녀의 마음을 표현하는 듯한 적절한  

영화음악의 사용까지 로맨스물의 정석을 잘 보여준 영화라 할 수 있었다.  

요즘의 지극히 가볍고 통속적인 사랑 얘기들에 비하면 좀 답답한 면도 없진 않지만  

서로에 대한 애틋하고 간절한 맘이 더 잘 그려지고 진한 여운까지 줘서  

더 맘에 오랫동안 남은 영화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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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 엘모의 열정 - [할인행사]
조엘 슈마허 감독, 데미 무어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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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로 갓 진출한 대학동창생 7명이 엮어 가는 사랑 얘기로  

그들이 단골로 모이던 식당 이름이 영화 제목으로 쓰였다.  

당시의 청춘스타라 할 수 있는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롭 로우, 앤드류 맥카시 등이 출연하는데  

데미 무어와 앤디 맥도웰의 젊은(?) 모습도 확인할 수 있는 영화였다.  

청춘 로맨스물이 다 그렇듯 얽히고 설킨 사랑 얘기에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성장통을 그려내고 있는데  

여러 유명 배우들을 캐스팅하여 숫자로(?) 승부하는 대표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ㅋ  

사실 영화는 평범한 청춘물에 지나지 않았지만 동명의 주제곡인 

데이빗 포스터의 곡이 너무 좋아서 영화가 더욱 오랫동안 기억되게 만들어 준 것 같다.  

영화보다 영화에 쓰인 곡이 더 인상적인 대표적인 영화 중 하나였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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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살인자 (1disc) - 아웃케이스 없음
김동욱 감독, 김응수 외 출연 / 프리지엠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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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살인범의 등장으로 흉흉한 동네에 사는 새내기 형사 정민(김동욱)과  

오랫동안 가출(?)했다 집에 돌아온 백수 영석(유오성).  

한 번 시작된 악연은 계속 서로를 엮이게 만들고 살인현장마다 형사인 척 나타나 살인범을 조사하다  

급기야 여장까지 하는 영석은 과연 무슨 생각으로 그런 황당한 짓을 하는 것일까...ㅋ

 

제목만 봐선 '킬러들의 수다'와 같은 코믹스릴러일 것 같았는데  

코믹도 아니고 스릴러도 아닌 어중간한 영화가 되고 말았다.  

코믹과 스릴러, 그리고 감동까지 너무 많은 토끼를 잡으려다 보니 확실하게 잡은 건 없는 느낌을 줬다.  

스릴러를 좋아하는 나로선 기대에 못 미친 작품이었다.  

역시 한 우물을 파야 뭔가 제대로 된 작품이 나오지 않나 싶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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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킥 애스 - 아웃케이스 없음
매튜 본 감독, 니콜라스 케이지 외 출연 / 플래니스 엔터테인먼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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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등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영웅들이 등장한다.  

그들이 사람들을 구하고 악당들을 무찌를 때마다 수많은 관객들이 열광하곤 하지만  

현실에선 영화 속에 나오는 그런 영웅들을 만날 수가 없다.  

영웅들이 사는 곳은 오직 스크린일뿐 현실에선 그들을 만날 수가 없다는 아쉬움이 늘 남곤 하는데  

이 영화에선 영화 속에서만 존재하는 그런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남학생 데이브가 등장한다.  

사실 모든 면에서 영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영웅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이  

집단폭행을 당하는 시민을 구하게 만들고 데이브의 영웅적 행동이 담긴 동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전파되면서 순식간에 데이브는 현실속의 영웅이 된다.  

하지만 실제 계속 영웅적인 행동을 하기엔 그의 능력에 한계가 있어 데이브는 점점 위기에 처하게 된다.  

이 영화를 보고 있으면 영웅이란 게 얼마나 사람들의 허황된 망상인지를 깨닫게 되는데,  

대중이 그토록 갈망하는 영웅은 현실적으로 쉽게 존재할 수 있지도 않고  

한 번 영웅적인 행동을 한 사람도 지속적인 영웅으로 남겨지기도 어렵다.  

오히려 평범한 사람이 용기를 내어 자신을 희생하는 행동을 했을 때가  

바로 그 순간만큼은 영웅이란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이 영화는 기존의 영웅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아주는 영화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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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사고 친 후에
주드 아파토 감독, 세스 로건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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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 방송 리포터 알리슨은 언니와 함께 클럽에 갔다가

우연히 백수 벤과 눈이 맞아 원나잇 스탠드를 하다가

중요한 순간에 콘돔을 사용하지 않아 결국 임신을 하고 마는데...

 

'사고친 후에'라는 영화 제목이 너무도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서로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남녀가 술 기운에 사고를 친 후

임신하게 되면서 아이를 낳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잘 그려냈다.

맨 정신에는 결코 이루어지기 어려웠을 두 사람이 한 번의 실수로 인한 임신으로 어쩔 수 없이  

엮이게 된 후 아기를 위해 서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생기는 아기자기한 에피소드들이 재밌게 펼쳐진다.  

영화 속 노출 장면만 보여 주는 사이트를 만들려는 벤과 그의 괴짜 친구들을 보면 내가 여자라도  

쉽게 끌리지 않았을 것 같은데 역시 아기의 힘은 위대함을 느낄 수 있었다. ㅋ

그래도 이 영화는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려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준 점이 맘에 들었다.  

물론 사고를 안 치거나 제대로(?) 치는 게 더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사람이기에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법

실수를 했으면 최선을 다해 책임을 지면 되는 것이다.

암튼 서로 딴 판인 남녀의 좌충우돌 부모 되는 과정을 재밌게 즐길 수 있었던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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