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그리스
랜달 크레이저 감독, 올리비아 뉴튼 존 (Olivia Newton John) 외 출연 / 파라마운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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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때 만나 사랑에 빠졌던 샌디(올리비아 뉴튼 존)와 헤어진 후  

개학을 맞이한 대니(존 트라볼타)는 샌디가 자신이 다니는 학교로 전학오게 되어  

샌디와 만나게 되지만 친구들 앞이라 괜히 샌디에게 차갑게 대하는데... 

 

추억의 영화 그리스를 드디어 보게 되었다. 정말 젊은(?) 존 트라볼타와 올리비아 뉴튼 존을 볼 수  

있는데 역시 제목처럼 느끼함이 철철 넘쳐 흐른다. 특히 존 트라볼타의 느끼함은 상상 초월이다. ㅋ

스토리는 전형적인 하이틴 로맨스물인데 역시 음악이 이 영화를 돋보이게 한다. 너무도 유명한  

'Summer night'을 비롯해 귀에 익숙한 노래들을 부르면 장면들이 나오면 절로 어깨가 들석거렸다.  

좀 유치한 면이 없지 않지만 뮤지컬 영화를 좋아하고  

70~80년대의 향수에 젖고 싶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볼 만한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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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휴일이 있었음에도 9권밖에 읽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남겼다. 

물론 좀 두꺼운 책들과 어려운 책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그렇다고 위안을 삼을 수도 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남긴 건 사실이다. 

역시 시간이 많다고 더 많은 책을 읽는 건 아닌 것 같다. 

얼마나 집중해서 읽는지에 따라 실적과 성과가 달라짐을 확인할 수 있는 달이었다.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여왕의 시대- 역사를 움직인 12명의 여왕
바이하이진 엮음, 김문주 옮김 / 미래의창 / 2008년 7월
21,000원 → 18,9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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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주름잡았던 철의 여인들
모킹제이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13,000원 → 11,700원(10%할인) / 마일리지 6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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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캐피톨과 반군의 최후의 대결의 결과는?
저주받은 피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전주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7년 3월
9,500원 → 8,550원(10%할인) / 마일리지 4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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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말 제목 그대로 저주받은 피가 뭔지 제대로 보여준 책
명탐정의 저주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이혁재 옮김 / 재인 / 2011년 3월
17,800원 → 16,020원(10%할인) / 마일리지 8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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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에 걸린 히가시노 게이고. 다시 본격을 쏟아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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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킹제이 헝거 게임 시리즈 3
수잔 콜린스 지음, 이원열 옮김 / 북폴리오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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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회 헝거게임에서 반군들에 의해 극적으로 탈출했던 캣니스는 캐피톨과 반군의 전투가 본격화되자  

반군 지도부로부터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되어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모킹제이로서 반군을 독려하는 임무를 맡게 된 캣니스는 캐피톨에 잡혀 간 피타가

갖은 고문을 받은 안쓰러운 모습으로 캐피톨의 선전방송에 등장한 걸 보고 충격을 받는데...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이은 헝거게임 시리즈의 완결편인 이 책에선  

반군의 상징인 모킹제이가 된 캣니스의 활약상이 펼쳐진다.  

사실 '캣칭 파이어'를 읽은 지 네 달이 넘어서 기본적인 줄거리는 기억이 나지만  

주인공들을 제외한 주변 등장인물들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해서 솔직히 내용이 잘 들어오지 않았다.  

역시 시리즈는 연달아 읽어야 기억도 생생하고 재미가 배가 되는데 이 책을 늦게 읽게 바람에  

2권까지 읽으면서 느꼈던 강렬한 느낌이 어느 정도 사그라져서 못내 아쉬웠다. 

 

캐피톨의 독재정치는 다시 불타 오른 혁명의 불길로 인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진다.  

12구역의 봉기를 캐피톨 혼자 막기에는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 동안 강력하게 유지됐던 독재정치가 하루 아침에 무너지지는 않았다.  

일진일퇴의 치열한 공방이 진행되는 가운데 캐피톨은  

반란의 불씨가 되었던 캣니스의 고향인 12번 구역부터 초토화시킨다.  

하지만 없어진 줄만 알았던 13번 구역이 핵무기를 바탕으로 건재하면서  

13번 구역의 대통령인 코인의 통솔하에 반군은 차츰 캐피톨을 무너뜨리기 시작하고  

캣니스는 캐피톨의 대통령 스노우를 자신이 직접 처치하기로 마음을 먹는데...

 

사실 결말은 어느 정도 예상이 가능했다. 단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과정이 얼마나 통쾌하게  

그려질까를 기대하고 봤는데 예상 외로 그리 통쾌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독재자인 스노우를 없애려는 반군의 지도자 코인도 스노우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인물임에 충격을  

받았는데 보통 독재정권을 타도하는데 앞장섰던 민주화운동의 지도자들이

독재자들의 전철을 따라 갔던 역사를 떠오르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캐피톨과 반군간의 대결에선 치열한 미디어 선전전이 부각되었는데  

피타의 기억을 조작하여 캣니스를 원수처럼 인식하게 만든 캐피톨의 만행은 소름끼칠 정도였다.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는 자들의 모습을 보는 건 정말 끔찍하기 짝이 없었다.  

그나마 이런 끔찍했던 일들이 다행스럽게도 종말을 고하게 되지만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남겨진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서히 상처는 아물고 아무것도 모르는 새로운 세대들이 자라나지만  

끔찍했던 과거를 그냥 잊어버린다면 언제 다시 악몽을 되풀이하게 될지 알 수 없는 일일 것이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잘못된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함임을  

이 책의 마지막 장면을 통해 절실히 깨달을 수 있었다.

 

1권과 2권에서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는 헝거게임을 통해 숨막힐 정도의 스릴을 느꼈던 것에 비해  

3권은 왠지 담담한 느낌이 들었다.

아무래도 서바이벌 생존게임이 가져다 주는 박진감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독재국가를 무너뜨려 가는 과정은 솔직히 전편들에 비하면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  

너무 자극적인 내용에 반응하는 측면이 있긴 하지만 역시 그런 얘기가 중독성이 강한 게 아닌가 싶다.

캣니스와 피타, 게일의 삼각관계도 너무 싱겁게 결론이 나버려서 아쉬운 감이 있는데  

헝거게임 시리즈를 통해 자유를 억압하는 자들과 당당히 맞서 싸우지 않으면  

결코 자유를 누릴 수 없음을 잘 알 수 있었다.  

목숨을 건 헝거게임으로 내몰리지 않으려면 정말 정신을 똑바로 차려서 살아야 할 것 같다.  

이제 헝거게임 시리즈와 이별을 하게 되어서 시원섭섭하지만  

곧 영화로도 제작된다니 영화로 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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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주받은 피 블랙 캣(Black Cat) 13
아날두르 인드리다손 지음, 전주현 옮김 / 영림카디널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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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노인이 머리를 둔기에 맞아 실해된 채 발견되자 에를렌두르 반장은 전형적인 아이슬란드식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하지만 범인은 '내가 바로 그다'라는 메시지를 남겨 계획된 살인임을 의심케 한다.  

게다가 피해자가 과거 강간으로 고소당한 전력이 있음을 알게 된 에를렌두르 반장은  

피해자를 고소했던 여자를 조사하지만 이미 자살했음을 알게 되는데...





스칸디나비아 3국을 비롯한 북유럽쪽의 소설들이 그다지 익숙하진 않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스웨덴 작가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시리즈와 덴마크 작가 페터 회의

'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등을 읽긴 했지만 영미나 일본 등 비하면 자주 접할 수 있는 지역의

작품들은 아니었다. 이 책은 아이슬란드 작가 아날두르 인드라다손의 작품인데

아마도 아이슬란드 작가의 책은 이 책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

북유럽 5개국의 추리소설 작가들에게 주어지는 유리열쇠상을 수상한 이 책은

우리에겐 친숙하지 않은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가슴 아픈 사건을 그려낸다.




에를렌두르 반장이 밝혀 낸 피해자의 정체는 인간의 탈을 쓴 악마나 다름없었다.

수없이 강간을 저지르고도 딱 한 번밖에 고소를 당하지 않았고 그것마저도 하필 썩어빠진 형사가

강간피해자를 조롱하며 유야무야 시켜서 한 번도 처벌받지 않은 지독히 재수가 좋은 인간 쓰레기였다.  

진작 죽어도 시원찮은 인간이지만 그래도 살인사건은 살인사건이기에 수사에 나서지만  

그를 고소했던 여자는 그때의 강간으로 임신하여 딸을 낳게 되었는데

그 딸이 어린 나이에 뇌종양으로 죽게 되자 여자도 자살을 한다.  

이런 비극을 낳은 강간범의 또 다른 피해자들을 수소문하던 에를렌두르 반장과 피해자의 언니 엘린은

또 다른 강간피해자를 통해 충격적인 진실을 밝혀내는데...




'밀레니엄' 시리즈에서도 그랬지만 이 책을 보면 북유럽쪽에 왠지 성폭행범죄가  

더욱 만연한 느낌을 받는다.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유유히 법망을 빠져나가는 강간범들이

부지기수니 그로 인해 파생되는 피해는 막대하다고 할 것이다.  

특히 이 책에서처럼 강간범의 자식을 낳게 되면 피해 여성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될 강간범의 자식은 얼마나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게 될 것인지 생각만 해도 정말 소름이 돋는다.

게다가 강간범이 가지고 있던 치명적인 유전병까지 자신뿐만 아니라 애들에게까지 옮긴다면

그야말로 저주받은 피에 절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결국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은 마음을

무겁게 만들기 충분했다. 오히려 범인이 너무 안됐다는 동정심이 생길 정도로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음울한 분위기를 자아냈던 작품이었다.




처음 만난 아이슬란드 소설은 나름 인상적이라 할 수 있었다. 북극에 가까운 추운 지방이라 그런지
왠지 책에서도 서늘한 한기가 느껴지곤 했는데 주인공인 까칠한 에를렌두르 반장과

아이슬란드의 차갑고 축축한 날씨, 그리고 괴물들이 저지르는 잔악한 범죄에 소름끼치는

운명의 장난까지 마음 한 구석을 아리게 만들기 충분한 작품이었다.

아이슬란드를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준 아날두르 인드라다손의 다른 작품들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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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먼곳에 (1disc)
이준익 감독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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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 매달 한 번씩 남편(엄태웅) 면회를 가던 어느 날 면회를 갔다가  

순이(수애)는 남편이 베트남전에 자원했다는 얘길 듣고 위문공연단에 무작정 합류하는데...



자신을 사랑하지도 않는 남편을 면회하러 위문공연단의 보컬이 된 여자의 험난한 여정을 그린 영화.  

그렇다고 순이가 남편을 애절하게 사랑하는 것 같지도 않는데  

왜 그런 위험과 수모를 감당하면서 남편을 찾아가는지는 솔직히 잘 이해가 안 되었다.  

다른 여자를 사랑하면서 자신에겐 눈길도 주지않는 남편을 만나기 위한 그녀의 여정은  

지금의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얘기라 할 수 있겠지만 70년대엔 통했을지도 모르겠다.  

순진한 순이가 점점 써니가 되 가는 과정은 그런대로 볼만했지만  

기본적인 스토리 설정과 마지막의 순이와 남편의 상봉은 좀 황당하달까 어설픈 감이 없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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