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 아웃케이스 없음
문현성 감독, 하지원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91년 지바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남북단일팀 구성과 여자단체전 우승의 감동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는데 그 당시의 기억이 어렴풋이 나긴 하지만

여자단체전에서 우승했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기억이 나진 않았다.

사실 정치적인 목적에서 급조한 단일팀이라 그렇게 원만한 팀 운영이 될 수는 없는 상황이었는데

영화에서는 남북 선수들이 그런 갈등을 극복하고 하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나름 코믹과 감동을

섞여 표현했다 .문제는 아무리 영화지만 너무 작위적인 설정을 많이 넣었다는 부분이다.

난투극도 벌이고 로맨스도 펼쳐지며 심지어 중간에 단일팀이 해체될 위기까지 겪는 등

극적인 요소들이 많이 개입되는데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어서 너무 사실과 다른

영화적 재미를 추구한 게 오히려 아쉬운 부분이라 할 수 있었다.

영화는 영화로 봐야겠지만 재미와 감동에 묻혀 사실이 왜곡되는 것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

현정화 역의 하지원과 리분희 역의 배두나 등 연기자들은 나름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두 자리 숫자를 기록하기 위해 나름 노력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생각보다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책 읽을 시간 확보 자체가 좀 부족했고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바람에 속도를 내는 데도 실패한 것 같다.

올 여름은 상상을 초월하는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

8월엔 더위를 식혀 줄 시원한 미스터리들과 만나야겠다.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경성 탐정 이상
김재희 지음 / 시공사 / 2012년 6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한국판 셜록 홈즈인 경성 탐정 이상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인류를 멸망시킬(?) 신 인류의 탄생에 대처하는 자세
스마트한 생각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생각의 오류를 없애면 스마트해진다
우행록
누쿠이 도쿠로 지음, 이기웅 옮김 / 비채 / 2010년 4월
6,000원 → 5,400원(10%할인) / 마일리지 300원(5%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구판절판
일가족을 끔찍하게 죽인 어리석은 자의 정체는?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락아웃', '내 아내의 모든 것', '후궁'까지 총 5편으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확인해 보니 '투스카니의 태양'을 누락해 총 6편인데 그래도 아마 최악이지 않을까ㅋ)

 

나름 바쁜 7월이기도 했고, 볼 만한 영화가 떨어지기도 했기 때문인데

 

8월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영화들과 만나고 싶다.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투스카니의 태양- 할인행사
오드리 웰스 감독, 다이안 레인 외 출연 / 브에나비스타 / 2004년 5월
7,700원 → 7,700원(0%할인) / 마일리지 80원(1% 적립)
2012년 10월 01일에 저장
품절
이혼 후 투스카니에서 새출발을 한 그녀
사랑을 부르는, 파리
세드릭 클라피쉬 감독, 줄리엣 비노쉬 출연 / 대경DVD / 2009년 7월
22,000원 → 3,800원(83%할인) / 마일리지 40원(1%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파리지엥의 사랑
코리아- 아웃케이스 없음
문현성 감독, 하지원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8월
25,300원 → 13,200원(48%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12년 08월 04일에 저장
품절
감동적인 사건을 너무 작위적으로 변질시킨 영화


3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블루레이] 화차 : 초회 한정판
변영주 감독, 김민희 외 출연, 미야베 미유키 / CJ 엔터테인먼트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결혼을 앞두고 부모님께 인사가던 중 휴게소에 들른 문호(이선균)와 선영(김민희).

문호가 잠시 커피를 사러갔다 오니 선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선영에게 아무리 연락을 하려 해도

되지 않자 문호는 그녀의 행방을 수소문하지만 선영은 연기처럼 사라졌는데...

 

이 영화의 원작소설은 미야베 미유키의 대표작 중의 하나로 신용불량자 문제를 적나라하게

고발하여 그녀가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모가 되게 만들어준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작품이 영화로 만들어진다고 할 때 많은 기대를 했다.

기존에 '백야행', '하울링' 등 일본 추리소설들이 영화로 만들어지곤 했는데

아무래도 원작에 미치지 못했기에 과연 이 영화는 원작에 버금가는 완성도를 선보일까 궁금했다.

영화의 기본적인 스토리 자체는 원작에 충실한 편이지만 선영이 신용불량자가 되기까지의 사연이나

마지막 결말 등은 원작과는 다른 설정을 한다. 원작과는 다른 부분들이 좀 더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고도 할 수 있는데 책을 읽을 때와는 달리 남의 인생을 훔치면서 살아야했던 선영,

아니 경선의 상황에 안타까운 맘이 들기도 했지만 문호의 입장에서 보면

정말 황당하고 충격적인 일이라 할 것이다.

그래서 마지막 경선과의 만남에서의 문호의 행동에 공감이 좀 떨어지긴 했는데

경선이 피해자라는 관점에 좀 더 중점을 둔 것 같아 원작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들었다.

영화에는 원작과는 달리 경선을 마냥 비난할 수는 없게 만든 장치들이 있지만

신용불량자 문제를 고발한 원작의 비판적인 시각이 많이 희석되어 좀 아쉬움이 남은 영화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제노사이드
다카노 가즈아키 지음, 김수영 옮김 / 황금가지 / 2012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프리카에서 인류를 멸종시킬 신종 생물이 등장했다는 보고를 받은 미 대통령 번즈는

조너선 예거 등 용병들을 투입해 신종 생물과 같이 있는 원주민들을 처치하려는 계획을 승인한다.

한편 아버지의 갑작스런 장례를 치룬 고가 겐토는 아버지로부터 이상한 메일을 받고

아버지가 남긴 수수께끼를 풀기 시작하는데...

 

 

2012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2011 주간문춘 미스터리 베스트 1위,

2012 일본 서점대상 2위라는 화려한 훈장들로 도배한 이 책은

'13계단'으로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던 다카노 가즈야키의 최신작으로

단순한 미스터리물을 넘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적나라한 치부를 고발하며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상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만든다.

아프리카, 일본, 미국을 넘나드는 엄청난 스케일의 작품답게 이 책이 담고 있는 담론은

인류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선 인류를 멸종시킬 원인을 분석한 '하이즈먼 리포트'를 통해 5가지 위험요소를 열거한다.

우주적인 규모의 화재, 지구적인 규모의 환경 변동, 핵전쟁, 바이러스 위협 및 생물병기와

이 책의 소재라 할 수 있는 인류의 진화인데 앞의 네 가지 이유는 익숙한 편이지만

마지막 사유인 인류가 진화하면서 새로운 인종의 출현으로 인해

현재의 인류가 멸종할 수 있다는 사실은 좀 낯설면서도 충격적이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인간이란 종의 역사를 보면 이를 근거 없는 억측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인간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이며 살인의 역사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같은 종끼라 제노사이드를 저지르는 유일한 종이 바로 인간이기 때문이다.

진화 단계로 볼 때 현생 인류의 이전 단계인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것도

바로 현생 인류에 의해서인데 인간성이 곧 잔학성이라는 말이 결코 인간을 비하하는 말은 아닐 것 같다.

따라서 현생 인류는 자신들이 저지른 죄악을 유전자에 담고 있기 때문에 자신보다 진화한

새로운 인류의 출현에 두려움을 갖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 할 것이다.

 

 

이 책에선 새로운 인류가 출현한 것으로 보이자 자칭 지구사령관인 미 대통령은

그 존재와의 소통(?)을 시도하기 보단 제거를 선택한다.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서 전쟁을 즐겼던 전임 전쟁광 대통령과 그의 참모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모습을 보면서 소름이 돋을 것 같았는데

그런 인물들 사이에도 건전한 상식을 가진 인물이 존재해 그들의 폭주를 저지하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신 인류를 처치하기 위해 투입되었던 조너선 예거 등 용병 팀도 자신들이 버리는 카드임을 알고는

아직 어린 아이나 다른 없는 신 인류 아키리를 구출하기 위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는데

그 과정에서 보여주는 아프리카의 참혹한 현실은 과연 우리가 같은 지구 상에 살고 있는

동일한 인종인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특히 그들에게 도움을 못 줄 망정 서로를 죽고 죽이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게 부추키는 강대국들의 위선은 역겨울 정도였다.

겉으론 온갖 미사여구를 사용해 도덕군자처럼 행사하면서

뒤에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온갖 짓을 다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

인류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에는 고가 겐토를 도와주는 친구로 이정훈이라는 한국 유학생이 등장해 더욱 친밀감을 주었다.

사실 한일관계는 여전히 뿌리 깊은 악연을 끊어내지 못해 불편한 관계라 할 수 있는데

과거 일본의 만행을 바라보는 저자의 시각이나 고 이수현씨를 비롯해

이정훈이라는 한국인을 중요한 동반자로 그리고 있는 점 등을 보면

뉴스를 통해 접한 말도 안 되는 억지와 추태를 부리는 일본 우익들만 있는 건 아니란 사실을 보여줬다.

시마다 소지의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았는데

일본에도 양심적인 작가들이 존재함을 잘 보여주었다.

다카노 가즈야키의 작품은 항상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과 서스펜스를 제공해주는데

전에 읽었던 '그레이브 디거'처럼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도록 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선보였다.

진화론적으로 신 인류의 탄생이 조만간 가능한 것인진 의문이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아키라와 같이 현재 인류보다 월등한 능력을 지닌 존재가 등장한다면

분명 그들을 없애려고 할 가능성이 높을 것 같다. 모르는 타인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이유가

바로 인간 종족 자체의 잔인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은데

그래도 이 책의 결말처럼 본성(?)에 반하는 선함을 간직한 사람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완전히 희망을 포기하기엔 아직 이른 게 아닌가 싶다.

무려 700페이지에 육박하는 대작임에도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는데

다카노 가즈야키라는

 

작가의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라 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