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2013년의 첫 출발은 10권으로 나름 산뜻한 출발을 했다.

많은 변화가 예정된 한 해이기 때문에 변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한데

그 준비단계로서의 과정을 나름 바쁘게 보내고 있다.

이번 달은 너무 장르소설에 치우친 감이 있는데

차분히 새출발에 필요한 책들도 읽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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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고전 : 동양문학편- 서울대 선정 동서고전 200선
반덕진 엮음 / 가람기획 / 2013년 1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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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동양문학 고전들의 입문서
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월
14,000원 → 12,600원(10%할인) / 마일리지 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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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대공황 말기 뉴욕을 살아가던 우아한(?) 연인들
도착의 사각- 201호실의 여자
오리하라 이치 지음, 권일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9년 1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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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도착도 익숙해진다.ㅎ
웨스팅 게임-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 1979년 뉴베리 상 수상작
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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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16명 중에 숨어 있는 살인범과 최후의 유산상속자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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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러 조', '음치 클리닉', '클라우드 아틀라스', '레미제라블', '내가 살인범이다',

'더 임파서블'까지 총 8편으로 2013년을 출발했다.

나름 신작들 위주로 보긴 했는데 새해 들어 새출발을 하다 보니

아직은 뭔가 낯설고 적응이 안 된 상태라 좀 어수선한 분위기다.

이럴 때는 추위를 녹여 주면서 몰입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딱 제격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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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늑대소년
조성희 감독, 박보영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3년 2월
10원 → 10원(0%할인) / 마일리지 10원(10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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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늑대소년을 키우고 싶은 누나들의 마음ㅎ
간첩 (2disc)
우민호 감독, 염정아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월
27,500원 → 27,500원(0%할인) / 마일리지 2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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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남한생활에 길들여진 간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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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팅 게임 - 백만장자의 상속자 16명이 펼치는 지적인 추리 게임!, 1979년 뉴베리 상 수상작
엘렌 라스킨 지음, 이광찬 옮김 / 황금부엉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선셋타워에 새로 입주한 주민들은 웨스팅 제지회사 회장이자

살해된 백만장자인 새뮤얼 웨스팅으로부터 유산상속자 중 한 명으로 지명받는다.

16명의 유산상속 후보들은 새뮤얼 웨스팅의 유언에 따라

한 명의 유산상속자가 정해질 때까지 웨스팅 게임에 참가하게 되는데,

과연 그들 중에 숨어 있다는 새뮤얼 웨스팅의 살인범과 최후의 유산상속자는 누가 될 것인가...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지만 이 책처럼 대놓고 게임이란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하는 책은 그다지 못 만났던 것 같다.

게다가 뉴베리상이라는 미국 최고의 아동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니 단순히 오락물로 보기도 어려운

작품이라 과연 얼마나 흥미진진한 게임이 펼쳐질지 기대가 되었는데 16명의 유산상속 후보들에게

제시되는 단서들이 영어에 대한 이해와 감각이 필요해서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다.

걷어차기 명수인 말괄량이 소녀 터틀을 비롯해서 개성 넘치는 등장인물들은 충분히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주었지만 인원 자체가 많다 보니 누가 누군지 헷갈려서 계속 확인해봐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고립된 상황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클로즈드 서클에서는 잠시도 늦출 수 없는 긴장감이 넘치곤

하는데 16명 중에 살인범이 있다고 하는데도 등장인물들처럼 별로 두려움을 느끼지 못했다.

아무래도 이 책에선 폐쇄된 공간은 아니고 거액의 유산이라는 군침 도는 미끼도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아무튼 여러 번의 폭발사고가 일어나고 조금씩 단서들이 맞춰지면서

드러나는 진실과 반전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살인사건이나 유산상속이라는 지저분한 얘기들이 개입된 책이 아동용 도서라니 좀 의아했는데

모두 겉만 번드르르한 장치에 불과했고 완전히 낚였다.ㅎ

암호와 퍼즐로 구성된 지적 추리게임의 묘미를 제대로 만끽하기 위해선

나름의 집중력이 필요한 책이었는데 이 책을 읽을 당시에 그다지 집중하지 못해서인지

그 재미를 제대로 누리지 못해 아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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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어떻게 해야 우아한 연인이 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연인들의 모습은 그다지 우아함과 친하지는 않을 것 같다

(물론 순전히 주관적인 생각이다). 우아함이란 단어를 사용할 수 있는 사람 자체가 드물고,

연인관계를 우아하게 유지한다는 것은 더욱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인데,

이 책의 원제는 'Rules Of Civility'임에도 뜬금없이 '우아한 연인'이라는 한글 제목이 붙었으니

전형적인 한국화 제목을 사용한 사례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제목을 붙였다면 책 속에 '우아한 연인'이 등장한다는 소린데

책 소개글에서 '위대한 개츠비'를 인용하고 있어 과연 어떤 연인이 등장하여 로맨스를 펼칠까 궁금했다.

 

대공황의 끝자락인 1938년을 배경으로 주인공 케이티와 그녀의 친구들의 만남과 이별,

사랑과 우정을 그리고 있는 이 책은 그녀가 뉴욕에서 다사다난한 1년을 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클럽에서 우연히 만난 킹카 팅커를 같이 좋아하게 된 케이티와 그녀의 절친 이브.

명이 같이 차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가 나서 이브가 큰 부상을 입게 되자

팅커는 큰 죄책감을 가지게 되고 이브와 사귀게 된다.

케이티는 자신이 다니던 법률회사의 속기사 일을 그만두고 문학지의 편집조수로 새 인생을 출발하는데...

 

1930년대말 대공황 말기의 미국이 배경이라 솔직히 잘 와닿지 않는 점도 있었지만

그 시대에 쉽지 않은 주체적인 여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작품이었다.

과거에 비하면 대부분의 여자들이 직장생활을 하는 지금도

백마 탄 왕자를 꿈꾸는 신데렐라들이 적지 않은데

케이티는 목매다는 스타일이 아니었다. 호감이 있던 팅커를 이브에게 뺏기지만

그녀는 승진을 시켜준다는 직장도 관두고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나선다.

보통은 현실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안주하기가 쉬운데 과감하게 도전을 하는 케이티의 용기가 부러웠다.

그리고 사랑에 있어서도 결코 남자에게 끌려가지 않고 주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 책에서 만났던 남자들과는 결국 쿨한(?) 이별을 하게 되고 다른 남자와 결혼하게 된다.

흥미로운 점은 케이트가 책벌레로 나온다는 사실이다.

무인도에 남게 되면 가져갈 것으로 소로의 '월든'을 꼽고,

디킨스의 '위대한 유산' 등 여러 문학작품들을 언급하고 있어 나와 코드가 맞는 것 같았다.

특히 크리스티의 작품을 읽는 모습은 딱 내 스타일이었다.ㅎ

그녀가 무슨 작품을 읽고 있는지는 직접 언급하지 않아 정말 궁금했는데

내가 아직 읽지 않은 작품인 것 같으니 꼭 정체를 밝혀내고야 말겠다.ㅋ

그리고 늘 읽어야지 하고 미뤄두었던 '월든'을 이 책을 읽고 나니 더 이상 미룰 수가 없을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은 부록에 실려 있는 조지 워싱턴의 '사교와 토론에서 갖추어야 할 예의 및

품위 있는 행동 규칙' 110가지에서 따 왔다고 한다.

쭉 읽어 보니 이렇게 행동할 수 있다면 정말 '우아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긴 한데

실천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영화로 봤던 '위대한 개츠비'와 비교해서 과연 어떤 작품일까 궁금했는데

나름 흥미로운 내용과 맛깔스런 문체를 선보인 작품이었다.

한국판 제목은 결국 이뤄지기 힘든 우리의 소망을 담아낸 게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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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연인
에이모 토울스 지음, 김승욱 옮김 / 은행나무 / 2013년 1월
구판절판


너무 행복해서 현기증이 날 정도가 되려면 뭔가 뜻밖의 요소가 필요하다. 행복에 들뜬 여자는 바로 다음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지 못한다. 뭔가 굉장한 일이 금방이라도 일어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을 뿐이다. 이런 기대감과 궁금함이 한데 섞여야 아득하게 현기증이 날 것 같은 기분이 된다.-176쪽

우리가 자신과 완벽히 맞는 사람하고만 사랑에 빠진다면,애당초 사랑을 둘러싸고 그런 소동이 벌어지지도 않을 거야-44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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