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소설', '더 파이브', '마셰티 킬즈', '창수', '인시디어스 : 두 번째 집', '돈 존',

 '프라미스드 랜드'까지 총 9편으로 2013년을 마무리했다.

연말이라 일과 모임 등으로 바쁘기도 했고,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지금까지 좀 우울한 상태다.

미리 액땜했다고 마음을 다독이려 하지만 마음이 좋지 않다.

다시 환히 웃는 날이 2014년에는 올 수 있을런지...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비행기
클레이 홀 감독, 발 킬머 외 목소리 / 월트디즈니 / 2014년 1월
22,000원 → 8,800원(60%할인) / 마일리지 90원(1% 적립)
2014년 01월 01일에 저장
절판
농약살포기의 꿈도 이루어진다.
인시디어스
제임스 완 감독, 바바라 허쉬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2년 12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2014년 01월 01일에 저장
품절
귀신이 사는 집


2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종착역 살인사건 -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 미스터리, 더 Mystery The 2
니시무라 교타로 지음, 이연승 옮김 / 레드박스 / 2013년 10월
평점 :
절판


아오모리 출신의 일곱 명의 고교 동창생들은 오랜 만에 함께 고향으로 여행을 가기로 하고

우에노 역에서 만나기로 한다. 약속시간에 늦은 야스다 아키라와는 만나지 못한 채

침대특급 유즈루 7호에 탑승한 여섯 명의 친구들은 반가움과 설레임도 잠시,

열차 여행 중에 사라진 한 명이 익사체로 발견되고 오지 못한 야스다마저 참혹하게 죽은 채로

발견되면서 이들에게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는데...

 

일본에서 누적 판매부수가 2억 부가 넘는다는 인기작가 니시무라 교타로와 처음 만나는 작품으로

제34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철도를 무대로 한 트래블 미스터리라는 색다른 미스터리 장르로 인기를 끌었다는데

고전 미스터리에서도 애거서 크리스티의 '오리엔트 특급살인' 등의 교통수단에서

사건이 발생하는 여행물들을 간혹 만나곤 했는데 이 책은 현대적 감각의 여행물과

청춘 미스터리가 적절히 가미된 묘한 재미를 선보였다.

 

고등학교때 친구들이 무려 7년 만에 다시 만나 고향으로 떠나는 여행을 한다는 설정 자체가

과거와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잔뜩 묻어나게 하는데

문제는 시작하자마자 친구들이 하나 둘 죽어나간다는 점이다.

우에노 역 화장실에서 끔찍한 시체로 발견된 야스다를 시작으로

열차 중간에 내려 행방불명된 가와시마가 한참 떨어진 곳에서 익사했고,

이들을 죽인 범인에 대한 수사가 제대로 끝나기도 전에

호텔에서 하시구치 마유미가 자살로 추정되는 죽음을 맞이한다.

연쇄살인이라고 하기엔 실현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지고, 그렇다고 가와시마가 야스다를 죽이고

자살했고, 하시구치도 자살한 거라고 보기엔 뭔가 꺼름칙한 불편함이 남아 있는 가운데 

또다시 두 명이 각기 다른 역에서 죽은 채 발견되자 남은 두 사람에게 시선이 집중되는데...

 

이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들과 마찬가지로 분명 연쇄살인사건이고

범인은 일곱 명 가운데 한 명이라는 직감이 갔지만 한 명이 범죄를 저지르기엔

여러 가지 장애가 많았기 때문에 쉽사리 범인을 추측할 수 없었다.

열차에서 내린 후 가와시마를 죽이는 거나 밀실상태였던 호텔에서 하시구치를 죽게 만드는 일,

동시간대에 떨어진 두 역에서의 살인까지 현실적으론 이런 살인을 저지른다는 게

불가능에 가깝기에 수사진도 답답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결국 실마리는 열차에 있었다.

그리고 이런 범행을 저지른 동기도 좀 엉뚱한 실수에서 비롯된 것임을 생각하면

엄청난 연쇄살인사건에 비해 그 발단은 좀 안타까운 면이 없지 않았다.

자신은 별 생각 없이 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겨줘

커다란 비극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잘 보여주었다.

일본의 철도와 역에 대해선 전혀 모르기 때문에 조금 낯선 느낌이 없진 않았지만

독특한 소재와 설정으로 흥미진진한 얘기를 잘 엮어낸 것 같다.

니시무라 교타로라는 작가와의 첫 만남은 분명 내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혜민 스님과 함께하는 내 마음 다시보기
혜민 지음, 이영철 그림 / 쌤앤파커스 / 2012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작년부터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군림해 오던 혜민스님의 이 책을 드디어 읽게 되었다.

힐링의 열풍이 몰아친 시점에 딱 적절한 책이라 할 수 있었는데 이상하게 인연이 없다가

2013년을 마무리하는 이제 와서야 뒤늦게 대세인 힐링에 동참하게 되었다.

 

트위터로 대중들과 소통하던 스님이 휴식, 관계, 미래, 인생, 사랑, 수행, 열정, 종교의

여덟 개의 주제로 중생들에게 들려주는 삶의 지혜는 우리가 쉽게 알 수 있음에도

놓치고 사는 부분들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해주었다.

경제가 어렵고 세상이 점점 각박해지며 바쁜 세상 속에 치여 살다 보니

뭔가 모를 허전함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름대로 정신없이 살지만 원하는 대로 되는 건 별로 없고 

내가 도대체 뭐하고 사는가 싶은 생각이 들 때도 많은데 이런 때 앞만 보며 달려가던 걸

잠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을 스님은 차근차근 가르쳐준다.

전반적으로 모든 문제는 마음의 문제임을 알게 되었는데

내 마음의 렌즈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세상이 달리 보임을 알 수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체유심조'라는 원효대사의 말과도 일맥상통하는데

무엇이든 자신의 마음 먹기에 달려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누구나 행복을 원하지만 행복해지는 방법을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스님은 남과 비교하는 걸 멈추고, 내 마음 안에서 찾으며,

지금 이 순간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아 느끼라고 조언한다.

쉽지 않은 인간관계에 대해선 너무 가깝지도, 너무 멀지도 않게 난로처럼 대하라고 하고,

삶은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이 아닌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레이스라는 말 등

스님의 주옥같은 말들을 읽고 있으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 것을 느끼며

마음이 조금이나마 편안해짐을 느낄 수 있었다.

 

혜민스님의 글들을 읽다 보면 법정스님이 떠올랐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등 법정스님의 글들을 읽으면서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는데 

혜민스님도 법정스님 못지 않은 좋은 말을 많이 들려주었다. 

다른 점이 있다면 혜민스님이 훨씬 젊고 대중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스님이다 보니

친근한 형과 같은 느낌을 줘서 그의 조언이 보다 가깝게 다가왔던 것 같다.

힐링 열풍이 몰아친 것은 어찌 보면 그만큼 아파하고 힘든 사람들이 많음을 반증한다고 할 수 있는데

혜민 스님의 이 책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격려를 주는 책이라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사 ⓔ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역사 ⓔ 2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사e' 1권을 통해 그동안 모르고 지냈던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는데

2권에서도 우리가 잊고 지냈거나 역사의 조연으로만 취급했던 민중들의 얘기를 담아내고 있다.

늘 왕을 비롯한 역사 속 주연들의 얘기만 가르치고 기억하다 보니 대다수의 민중들의 삶은

역사 속에서 소외되고 가볍게 다뤄지기 쉬운데 이 책에선 그런 부분들을 놓치지 않고 소개하고 있다.

 

첫 번째 주인공은 책쾌라는 서적중개상으로 지식이 곧 권력인 세상에

걸어다니는 책방으로 지식을 보급하던 사람들이었다.

조선시대에 책은 소수의 양반들이나 독점하던 귀한 물건으로 지배층들은 책을 통해

지식이 전파되는 것을 극도로 통제했기 때문에 책쾌도 처벌을 무릅쓰고 은밀히 활동하곤 했는데

그들이 활약했기에 통제된 사회에 지식이 보급되는 계기가 되었다.

노비출신의 나무꾼인 정초부의 얘기를 통해 양반 못지 않은 민초들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고,

'조선 최대 갑부 역관'을 통해서 좀 알게 되었던 역관이 얼마나 큰 활약을 했는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 최초의 여의사 박 에스더나 왕자의 유모로 왕자가 왕이 되면 종1품의 봉보부인에 봉해졌던

유모들의 얘기는 조선시대 차별받고 소외된 여성들이 나름의 역할을 했음을 잘 보여주었다.

홍길동에 등장했던 활빈당이 실제 조선후기에 의적을 시작으로 의병으로 맹활약한 사실도

흥미로웠지만 무엇보다 조선시대 장애인에 대한 처우가 오늘날보다 훨씬 좋았다는 사실에 좀 놀랐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은 고사하고 그들이 일반인들과 똑같이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여러 제도들은 우리가 역사를 통해 꼭 배워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조선시대 최고의 실용서이자 백과사전을 편찬한 서유구나 이 책에서 유일하게 두 장에 걸쳐 다뤄지는

정약용이 남긴 503권의 책은 역경을 이겨내고 만들어낸 엄청난 업적이라 할 수 있었다.

돼지고기와 술, 그리고 수의만 혼수로 준비했던 고구려 시대의 풍습은

허영과 사치로 가득한 오늘날의 혼수문화를 부끄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며칠 전에 아베 총리의 참배로 집중적인 관심을 받게 된 야스쿠니 신사에 대해선

A급 전범이 합사되었다는 사실만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그 정체를 제대로 알게 되었다.

이어진 도쿄의 전범재판에서도 우리는 전혀 참여하지 못하고

강대국들의 정치적인 이해에 따라 일왕을 비롯한 수많은 전범들에게 면죄부를 줘

아직까지도 역사문제가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원인을 살펴볼 수 있었다.

도시락 폭탄으로 기억되는 윤봉길 의사의 의거는 사실 물통 폭탄을 던져 암살을 했고

도시락 폭탄은 자살용이었음을 알게 되었고, 평생을 파락호라는 멍에를 썼지만 사실 전 재산을 털어

독립운동자금을 댔던 김용환, 10대 여학생, 기생 등 이름 없던 6264명의 잊혀진 독립운동가들까지

우리가 모르고 지냈던 수많은 인물들의 생생한 얘기를 이 책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처럼

오늘날이 있기까지 묵묵하게 자신의 소임을 다하며 살았던 수많은 민중들의

애환과 나라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앞으로 '역사e' 시리즈가 우리 역사의 숨겨진 보석들을 계속 발굴해주길 기대해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식탁 위의 한국사- 메뉴로 본 20세기 한국 음식문화사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13년 9월
29,000원 → 26,1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5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3년 12월 29일에 저장

동아일보 선정
모든 것은 빛난다- 허무와 무기력의 시대, 서양고전에서 삶의 의미 되찾기
휴버트 드레이퍼스 외 지음, 김동규 옮김 / 사월의책 / 2013년 6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2013년 12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동아일보 선정
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3년 12월 29일에 저장
구판절판
동아일보 선정
28- 정유정 장편소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3년 6월
17,800원 → 16,020원(10%할인) / 마일리지 89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13년 12월 29일에 저장

동아일보 선정


36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