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레이] 은밀하게 위대하게 : 초회 한정판 (2disc)
장철수 감독, 박기웅 외 출연 / 캔들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남파특수공작 5446부대의 엘리트 혁명전사 원류환(김수현)은 남파간첩으로 임무를 기다리며

달동네 바보 노릇을 한다. 바보 동구로 사는데 익숙해질 정도로 동네에 적응한 상태에서

북한의 지령을 기다리지만 제대로 된 연락이 없다가 갑자기 전원 자살하라는 명령이 내려오는데...

 

웹툰이 원작이라는데 안 봐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다지 개연성 있는 스토리를 선보인 영화는 아니었다.

북한이나 간첩의 얘기를 다룬 영화들이 종종 제작되지만 점점 남한에 길들여져

본래의 임무를 잊게 되는 그런 간첩들이 등장하고 있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동구도 잘 훈련된 엘리트 간첩이지만 북한에 두고 온 어머니만 아니면

다른 선택을 했을 것 같다. 바보로 동네 사람들과 완전히 정이 든 동구는 애타게 기다리던 지령이

뜻밖의 내용이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흥행열풍인 영화지만 솔직히 그렇게 와닿는 영화는 아니었다.

김수현의 인기에 의존하는 영화에다 좀 황당한 스토리로 일관하는 영화라 할 수 있었는데

바보 아닌 바보가 등장하다 보니 종종 코믹한 상황들을 연출하지만

무리한 스토리 전개가 영화의 재미를 떨어뜨린다고 할 수 있었다.

그나마 훌쩍 숙녀가 된 박은빈이 조연으로 나오는 게 괜찮았던 영화ㅎ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로봇G - 아웃케이스 없음
야구치 시노부 감독, 하마다 가쿠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로봇 박람회에 출품할 로봇을 박살낸 가전회사 연구원들은 로봇 안에 들어가 로봇 역할을 할 사람을

긴급하게 구하고 마침 로봇과 체격이 맞았던 노인이 로봇으로 지원하는데...

 

일본 영화를 종종 보곤 하는데 그들은 우리가 만들 생각을 하지 못할 황당한 스토리의 영화들을

만들어내곤 한다. 이 영화도 바로 그런 영화라 할 수 있는데 마치 진짜 로봇인 것처럼 사람이

로봇 안에 들어가 움직여 대중을 속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코믹한 영화였다.

어리숙한 연구원들과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었던 노인이 함께 힘을 모아

저지르는 유쾌한 사기극이라 할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드
김유철 지음 / 황금가지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이자 강사인 민성은 실종된 자신의 여동생을 찾고 싶다며 접근해 온 여자로부터

현길이라는 남자가 쓴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보고서'라는 작품을 넘겨 받는다.

때마침 약수터로 가는 등산로에서 한 여자가 목이 잘린 채 발견되고,

현길을 만난 민성은 그와 그의 작품에서 묘한 감정을 느끼는데...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들을 읽을 때마다 드는 아쉬움은

국내 작가의 토종 작품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었다.

가까운 일본을 비롯해, 영미권, 북유럽 등 장르소설이 활성화되어 있는 곳에선

수작들이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는 반면 아직 우리는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수준이다.

최근 정유정 작가를 비롯해 대중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작가와 작품들이

조금씩 등장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내 성엔 안 찼는데 

이번에 만난 김유철 작가의 이 책은 나름의 만족감을 안겨 주었다.

 

현길이란 남자의 독특한 작품을 접한 민성과 그의 여자친구가 진실을 찾아나서는 것과 동시에 

끔찍한 살인사건을 맡은 박형사의 수사가 진행된다

현길이 쓴 글이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살인사건과 유사함을 발견한 민성은 그에게서

잃어버린 자신의 기억과 과거에 있었던 사건을 조금씩 떠올리게 되었고,

살인사건 피해자의 친구들을 조사하던 박형사는 그들의 과외선생이었던

김현이란 인물에게 주목하게 되고 그의 행적을 조사하면서

12년 전 용호농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건이관련되어 있음을 확인하는데...

 

김유철 작가와는 이 책이 첫 만남인줄 알았는데 예전에 읽었던 '한국 추리 스릴러 단편선 4'

실려 있던 단편 '빈 집'이 바로 그의 작품이었다.

이 책에서 그는 미스터리 스릴러라는 장르소설에서 발휘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프레이저의 '황금가지'와 '푸른 수염' 등의 작가 샤를 페로,

잔다르크 등을 이야기 중간중간에 적절히 활용하는 솜씨를 비롯해

김현의 집에서 찾아낸 미라의 정체를 밝혀내는 북어포 지문채취법 등

과학수사 기법까지 다양한 지식들을 잘 버무려서 정말 흥미진진한 얘기를 만들어냈다.

모든 사건의 원인은 과거로 향해 있었는데 과거에 숨겨졌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면서

드러나는 진실도 딱 미스터리 스릴러에 제격인 결말이라 할 수 있었다.

다만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무리가 뭔가 명쾌하지 않아 찝찝한 여운이 남는다는 점이다.

모든 완벽할 수는 없지만 너무 서둘러 마무리를 한 느낌이 들어

후반부를 좀 더 보완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럼에도 이 책을 통해 김유철이란 작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은 큰 소득이다.

최근에 속속 등장하고 있는 미스터리 스릴러 작가들의 작품들은 기대 이상의 재미와

작품성을 갖추고 있어 앞으로도 그들의 후속작을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

우리 장르문학의 장밋빛 미래를 보는 것 같아 흐뭇한 기분을 선사해준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루레이] 마더 : 흑백버전 - 초회 한정판
봉준호 감독, 원빈 외 출연 / CJ 엔터테인먼트 / 2013년 12월
평점 :
품절


조금은 모자란 아들 도준(원빈)과 단 둘이 살고 있는 엄마(김혜자)는

늘 도준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이 없다. 그러던 중 여학생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도준이 범인으로 몰리자 도준을 구하기 위해 엄마는 사발팔방으로 뛰어다니는데...

 

과연 진정한 모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해주는 영화였다.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살인범으로 몰린 아들 도준을 구하기 위해 엄마는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그 와중에서 엄마는 점점 사건의 진실에 다가가게 되고

아들을 지키기 위해 해서는 안 될 일까지 저지르게 되는데...

 

멀쩡한 자식들을 위해서도 부모가 무슨 짓이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도준이 같이 홀로서기가

어려운 자식을 둔 부모라면 더욱 자식을 위해 극단적인 행동까지 하게 될지도 모르겠다.

자식 앞에서는 법도 도덕도 그 어떤 것도 초월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부모가 아닐까 싶다.

그런 엄마의 모습을 잘 보여준 국민 어머니 김혜자의 연기와 조금은

모자란 도준 역할의 원빈 등의 연기와 봉준호 감독의 연출이 잘 조화를 이룬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3D 블루레이] 쿵푸 팬더 - 한국어 더빙 수록 / 무자막
존 스티븐슨 외 감독, 안젤리나 졸리 외 목소리 / 파라마운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가업인 국수 만드는 것보다 쿵푸에 관심이 많았던 팬더 푸는

우연히 쿵푸 대결을 구경하거 갔다가 용의 전사로 낙점받는데...

 

쿵푸를 소재로 한 재밌는 애니메이션

깜찍한(?) 쿵푸 팬더와 화려한 기술의 무적 5인방

쉬푸 도사와 대사부 우그웨이 도사, 악당 타이렁까지 등장하는

모든 캐릭터가 아기자기한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잘 살렸다.

선악대결이나 쿵푸완 거리가 먼 몸매의 푸가 용의 전사가 된다는

성공스토리까지 내용은 전형적인 헐리웃 애니메이션이고

마침 베이징 올림픽 특수를 노린 마케팅이 뻔하게 보였지만

그럼에도 애니메이션의 묘미를 잘 살려 재밌게 즐길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