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의 시작을 12권으로 산뜻하게 시작했다.

여전히 장르소설에 치우친 감은 없진 않지만 나름 다양한 책들을 읽었다.

말콤 글래드웰과 세스 고딘의 신작을 비롯해

그동안 감히 엄두를 못내고 고히 모셔두었던 '총 균 쇠'까지 괜찮은 책들과의 만남을 가진 것 같다.

2014년에는 마음의 양식이 되면서 힐링을 해줄 수 있는 좋은 책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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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우타노 쇼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1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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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자신을 납치해달라고 하는 여자의 진실은?
총 균 쇠 (무선 제작)-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28,000원 → 25,200원(10%할인) / 마일리지 1,4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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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각 대륙의 운명을 바꾼 건 바로 식량 생산 가능 여부였다.
다윗과 골리앗-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17,000원 → 15,300원(10%할인) / 마일리지 8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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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윗이 골리앗을 이긴 건 우연이 아니었다
하버드의 세계를 움직이는 수업- 세계 유명 경영진과 대통령이 수강하는 최고 명강의
리처드 H. K 비에토 & 나카조 아키코 지음, 황보진서 옮김 / 다산북스 / 2012년 5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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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알려주는 하버드의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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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부른다', '이스케이프 플랜', '블루 재스민', '헝거게임 : 캣칭 파이어', '올 이즈 로스트',

'플랜맨'까지 총 10편으로 2014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작년 연말에 대형사고가 있어서 뒤숭숭한 가운데 기분이 좀 그랬는데

이미 발생한 일이니 마음을 추스리고 2014년을 새출발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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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필립스
폴 그린그래스 감독, 톰 행크스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14년 2월
22,000원 → 22,000원(0%할인) / 마일리지 2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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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소말리아 해적에게 인질이 된 선장의 사투
[블루레이] 그래비티
알폰소 쿠아론 감독, 조지 클루니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2월
24,200원 → 24,200원(0%할인) / 마일리지 25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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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주에서 미아가 된 여자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
[3D 블루레이] 퍼시픽 림 : 한정판 퓨처팩 - 콤보팩 (3disc: 3D+2D)- 3D(본편) + 2D(본편 & 부가영상)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 찰리 헌냄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3년 11월
44,000원 → 44,000원(0%할인) / 마일리지 4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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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또 다른 재미의 로봇 영화
[블루레이] 어바웃 타임
리처드 커티스 감독, 레이첼 맥애덤스 외 출연 / 유니버설픽쳐스 / 2014년 3월
10원 → 10원(0%할인) / 마일리지 10원(100%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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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시간을 되돌리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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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당하고 싶은 여자
우타노 쇼고 지음, 민경욱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도박 빚에 허덕이며 심부름센터로 간신히 생계를 꾸려 나가던 구로다는

어느 날 남편의 사랑을 확인하고 싶다며 자신을 납치해달라는 사오리의 황당한 의뢰를 받는다.

돈이 궁한 처지라 구로다는 그녀의 제안에 응하며 보다 완벽한 가짜 납치 시나리오를 짜고

거짓 협박을 하며 사오리 집에서 한몫 단단히 챙기지만 그녀가 숨어 있기로 한 맨션에서

죽은 채 발견되고 범인으로부터 시체를 처리하라는 지시를 받는데...

 

'벚꽃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위하네'를 시작으로 '밀실 살인 게임' 시리즈 등 기발한 트릭으로

추리소설 마니아들을 즐겁게 해줬던 우타노 쇼고의 이 작품은

자신을 납치해달라는 황당한 제안을 하는 여자로부터 모든 얘기가 시작된다.

이완 맥그리거와 카메론 디아즈가 나왔던 '인질'이란 영화처럼 코믹한 얘기가 펼쳐지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사오리와 구로다가 꾸민 가짜 인질극은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전개를 보인다.

구로다가 잔머리를 굴려 고미야마 집안에서 돈을 더 뜯어내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는 건 사오리의 차디찬 시체였다.

전혀 예상치 못한 사오리의 죽음에 당황하는 것도 잠시 사오리를 죽인 진범에게 약점을 잡혀

마지못해 사오리의 시체 처리까지 담당해야 했던 구로다는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알아내기 위해 자신을 궁지로 몬 진범의 정체를 밝혀내기로 마음먹는데...

 

우타노 쇼고의 초기작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은 가짜 인질 사건이

진짜 살인사건으로 변모하는 과정을 통해 미스터리의 묘미를 잘 보여준다.

그의 대표작들과 같은 강렬한 인상을 주지는 않지만

흥미로운 설정과 반전의 재미는 다른 작품 못지 않았다.

자신에게 모든 짐을 지게 한 진범을 찾아내기 위해 구로다가 차근차근 추적을 해가면서

밝혀내는 사건의 진실은 정말 뜻밖이라 할 수 있었는데

그런 사건을 꾸며내다니 정말 기발한 발상이라 할 수 있었다.

유명인의 과거를 보면 지금과는 다른 풋풋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주는데

지금은 미스터리계의 정상에 오른 작가의 초년병 시절을 엿볼 수 있어

나름 흐뭇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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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유럽의 백인들이 지구를 지배하고 현실에 누구나 한 번쯤은 의문과 불만을 가진 적이 있을 것이다.

 

'왜 나는 그들 나라에 태어나지 못해 영어를 억지로 배워야 하나'는 원망을 시작으로

 

인류의 시작은 분명 아프리카이고, 4대 문명도 유럽에서 시작된 게 아닌데

 

어떻게 유럽인이 세계를 제패했는지 궁금한 생각이 들었는데 그들이 더 뛰어난 인종이기 때문이라며

 

이를 합리화하는 잘못된 생각이 여전히 호응을 얻는 상황이다.

 

하지만 퓰리처상을 수상한 제러드 다이아몬드는 이 책을 통해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음을 반박하며

 

유라시아 대륙 출신들이 세상을 지배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들에게 주어진 환경에 원인이 있음을 조목조목 설명한다.

 

제목에서도 유럽인들이 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을 정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직설적으로 드러냈지만,

 

각 대륙의 사람들이 오늘날 서로 다른 운명을 맞이하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동식물의 가축화와 작물화가 가능하였는지 여부였다.

 

작물화할 수 있는 식물과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이 있었던 지역은 일찌감치 수렵 채집 생활에서 벗어나

 

식량을 보다 많이 생산할 수 있는 정주형 생활을 시작한다.

 

그 결과 더 많은 인구를 부양할 수 있게 되었고 잉여 식량과 조밀한 인구는

 

기술의 발달과 사회의 계층화로 이어져 문자와 제국이 등장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다.

 

즉 식량 생산을 일찍 시작한 지역의 민족들은 일찍 이 책의 제목인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킬 수

 

있게 되어 이를 다른 대륙의 민족들을 정복하는 데 활용하게 된다.

 

식량 생산이 가능했다는 단순한 사실이 이렇게 놀랄 만한 결과를 야기했다는 점은

 

이 책을 읽기 전엔 쉽게 생각하지 못했던 점이다.

 

식량 생산이 정주형 생활을 야기하고 정주형 생활이 소유물 축적(잉여 식량)을 가능하게 하여

 

식량 생산을 하지 않아도 되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등장하게 하여

 

기술 발달을 이끌었다는 논리는 인류 역사를 꿰뚫는 반박할 수 없는 논리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식량 생산의 출발 시기뿐만 아니라 대륙의 중심축이 가로축인지 세로축인지도

 

문명의 확산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유라시아 대륙은 가로축이라 확산 속도가 빨랐던 반면

 

세로축이었던 아메리카는 지형 및 기후라는 큰 장애물로 인해

 

문명의 확산 속도가 더딜 수밖에 없었다. 결국 비슷한 시기에 식량 생산을 시작했다 해도

 

그 확산 속도가 늦은 아메리카가 유라시아 대륙을 당할 수 없었다.

 

그리고 인구가 조밀한 지역에선 사회 사이의 경쟁 및 확산이 지속되어 병원균, 문자, 기술,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등을 만들어냈고 이것들이 결국 다른 대륙을 정복하게 만들어주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동안 내가 배웠던 인류의 역사는 단순한 지식의 나열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류의 기원을 시작으로 4대 문명의 발생, 각 대륙의 각 나라들의 역사는 개괄적으로 배웠지만

 

그들이 오늘날 이렇게 살게 된 원인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이나 이유에 대한 설명을 만난 적이 없었다.

 

그냥 이렇게 된 현실만 받아들이라는 강요만 있지 그 원인에 대한 진지한 탐구를 하지는 못했는데

 

이 책은 현재의 세상이 이렇게 된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과학적인 논증을 통해

명쾌한 해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운 책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보통 이런 책은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려울 거란 선입견을 갖기 쉬운데 참고문헌 목록까지

 

포함하면 700페이지를 훌쩍 넘는 책을 술술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저자의 탁월한 능력 때문인 것 같다.

 

아무리 많이 알아도 이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건 결코 쉽지 않은데 그런 점에서 보면

 

저자는 확실히 글솜씨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에는 부록으로 '일본인은 어디에서 왔는가'라는

 

우리와 직접 관련된 민감한 주제를 다룬 논문이 실려 있는데, 이 책의 논지와 일관되게

 

4세기경 한국에서 건너간 한인들이 일본인들의 조상일 거라는 결론을 맺고 있다.

 

당연히 일본인들에겐 달갑지 않은 주장이겠지만(오히려 그 반대의 주장을 버젓이 하고 있지만)

 

세계적인 학자가 여러 과학적인 근거를 가지고 하는 주장인지라 대놓고 반박하지 못하는 걸로 봐선

 

가장 설득력 있는 견해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알았던 역사와 세상은

 

피상적인 지식의 나열에 불과했다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만큼 이 책이 보여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대한 통찰력은 신선한 충격 그 자체였다.

 

제러드 다이아몬드 교수의 책이 집에 고히 모셔져 있는 게 한 권 더 있는데

 

엄청난 분량에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읽어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내가 몰랐던 세상의 비밀을 또 한 번 알게 되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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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무선 제작) - 무기.병균.금속은 인류의 운명을 어떻게 바꿨는가, 개정증보판
제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사상 / 2005년 12월
구판절판


이상은 동식물의 가축화ㆍ작물화로 인하여 수렵 채집 생활보다 더 많은 먹거리를 확보하게 됨으로써 인구가 조밀해지는 직접적인 효과들이다. 한편 그보다 간접적인 효과는 식량 생산을 위해 어쩔 수 없이 택해야 하는 정주형 생활의 영향들이다.-122쪽

간단히 말해서 동식물의 가축화와 작물화는 곧 훨씬 더 많은 식량과 조밀한 인구를 의미했다. 그 결과 잉여 식량이 생겼고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동물을 이용하여 그와 같은 잉여 식량을 운반할 수 있는 수단이 생겨났다. 그 두 가지는 정치적으로 중앙 집권화되고 사회적으로 계층화되고 경제적으로 복잡하고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정주형 사회로 발전하는 데 필요한 선행 조건이었다. 그러므로 가축화ㆍ작물화된 동식물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는, 유라시아에서 제국, 문자, 쇠 무기 등이 제일 먼저 발달했고 다른 대륙에서는 그보다 늦어지거나 끝까지 발달하지 못했던 이유를 설명해 주는 궁극적 원인이 된다. -127쪽

그리하여 식량 생산을 일찍 시작한 지역의 민족들은 총기, 병원균, 쇠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도 일찍 출발한 셈이었다. 그 결과는 역사의 유산자와 무산자 사이의 수많은 충돌이었다.-158쪽

야생 동물이 감소하면서 수렵 채집 생활의 보상이 줄어들었던 것과는 반대로 작물화할 수 있는 야생 식물이 증가하면서 식물의 작물화에 따르는 보상이 많아졌다는 점이다.-168쪽

비유라시아인들도 유라시아의 가축들을 신속하게 받아들였다는 점, 인간에게는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어 하는 보편적인 경향이 있다는 점, 고대 14종은 신속하게 가축화되었다는 점, 그중의 일부는 여러 곳에서 되풀이되어 독립적으로 가축화되었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가축을 개발하려는 현대의 노력은 제한적인 성공밖에 거두지 못했다는 점이다. -242쪽

질병은 인간을 죽게 하는 가장 큰 요인이므로 역사를 변화시키는 결정적인 요인이기도 했다. 제2차 세계 대전에 이르기까지 전시에 사망한 사람들 중에는 전투 중 부상으로 죽은 사람보다 전쟁으로 발생한 세균에 희생된 사람이 더 많았다. -287쪽

근대에 와서 문자는 무기, 세균,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등과 나란히 행진하면서 정복을 도왔다. -315쪽

기술이란 어느 영웅의 개별적인 행동을 통해서가 아니라 누적된 행동을 통해 발전한다는 것, 그리고 기술이란 대개 어떤 필요를 미리 내다보고 발명되는 것이 아니라 발명된 이후에 그 용도가 새로 발견된다는 것이다. -357쪽

식량 생산은 정주형 생활을 가능케 해서 소유물을 축적하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또 다른 측면에서도 기술의 역사에 결정적이었다. 인류의 진화에서 최초로 경제적으로 전문화된 사회, 즉 식량을 생산하는 평민들이 식량을 생산하지 않는 전문가들을 먹여 살리는 사회가 발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제부터 식량 생산의 출발 시기, 확산의 장애물, 인구 규모의 차이라는 세 가지 요인이 어떻게 각 대륙에서 관찰된 기술 발전의 차이를 빚어냈는지 간단히 정리해 보기로 하자. -380쪽

이처럼 정부와 종교의 결합은 병원균, 문자, 기술과 함께 역사의 가장 광범위한 경향을 좌우하는 중요한 네 가지 직접적 요인이었던 것이다.-386쪽

정복의 궁극적인 원인은 식량 생산과 각 사회 사이의 경쟁 및 확산이었다. 거기서 시작된 인과 관계의 사슬에 의해 병원균, 문자, 기술, 중앙 집권적 정치 조직 등 정복의 직접적 요인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구체적인 인과 관계는 경우에 따라 달랐지만 언제나 공통적인 요소는 조밀한 인구와 정주형 생활이었다. 이러한 궁극적인 원인들은 각 대륙에서 제각기 다르게 발전해서 정복의 직접적 요인들에도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439-400쪽

모든 핵심적 발전의 궤적에서 왜 남북아메리카는 예외 없이 유라시아보다 뒤처졌을까? 네 가지 이유가 저절로 떠오른다. 우선 남북아메리카는 유라시아에 비하여 출발부터 늦었다는 점, 가축화ㆍ작물화에 적합한 야생 동식물이 적었다는 점, 확산의 장애물이 많았다는 점, 그리고 아마도 인구가 조밀한 지역들이 비교적 좁았거나 고립되어 있었으리라는 점이다.-53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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