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박중훈 감독, 김민준 외 출연 / 비디오여행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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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톱스타인 원준(김민준)의 매니저인 태식(엄태웅)은 원준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뺑소니를 치자

자신이 운전한 것처럼 대신 자수해서 원준을 위기에서 구해준다.

원준은 그 보답으로 연기자를 꿈꾸던 태식에게 자신이 주인공인 드라마의 작은 배역을 맡게 해주고

태식은 연기자로서의 첫 발을 내딛게 되는데...

화려한 연예계는 사실 소수의 스타들과 그들의 빛에 가려져 있는 다수의 사람들로 이뤄진다.

누구나 대중의 사랑을 받고 부와 명예를 누리는 스타가 되고 싶어 하지만

이는 극소수의 스타들에게만 허락되고 그들의 인기도 오래가기가 쉽지 않다.

이 영화에선 그런 연예계의 뒷모습을 나름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는데,

원준과 같은 스타가 되고 싶어하던 태식이 우연찮게 잡은 기회를 바탕으로 급성장하면서

최고가 되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며 타락해가는 과정을 잘 보여주고 있다.

스타가 된다면 악마에게 영혼이라도 팔 수 있는 연예계의 일그러진 욕망들이

서로를 짓밟고 올라서기 위해 벌이는 비열한 작태를 여실히 보여주는데 

대중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스타란 존재가 실은 허상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해준다.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것도 한순간인

냉혹한 연예계의 단면을 나름 잘 보여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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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브
우르줄라 포츠난스키 지음, 안상임 옮김 / 민음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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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베아트리체 형사는 절벽 아래에서 발견된 여자 시체의 양쪽 발바닥에 적힌

 

이상한 숫자와 문자가 무엇인가가 있는 좌표임을 알게 된다.

파트너인 플로린 형사와 그곳을 찾아가 플라스틱 용기를 발견하고 열자

 

그 속엔 게임에 초대하는 범인의 메시지와 함께 남자의 잘린 손이 들어 있는데...

 

유럽산 미스터리들이 야금야금 등장하더니 이젠 미스터리 시장에서

본고장인 영미산이나 이웃 일본산들을 능가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얼마 전에 내한한 요 네스뵈를 비롯한 북유럽 미스터리들이 대세를 형성하는 와중에

 

독일 작가들도 종종 만났는데 이 책은 쉽게 만날 수 없는 오스트리아 작가의 책이었다.

 

그래서 그런지 조금은 색다른 느낌이 들었는데 무엇보다 지오캐싱이라는 GPS 수신기를 이용해

보물찾기를 하는 레저 스포츠를 소재로 하여 흥미진진한 미스터리를 선보였다.

 

마치 경찰들과 게임을 벌이는 것처럼 범인은 좌표만을 단서로 남기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경찰들을 이끌지만 베아트리체를 비롯한 경찰들은 도대체 범인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범인은 계속 한 명씩 피해자들을 죽이고 그들을 묻은 좌표를 공개하지만 왜 이런 짓을 하는지,

 

피해자들 사이에 무슨 관계가 있는지가 좀처럼 의문이 풀리지 않는 가운데

 

베아트리체 형사는 오너(범인의 호칭)와 메시지를 주고 받게 된다.

 

자신의 친구 에블린을 죽게 내버려뒀다는 자책감을 가지고 있던 베아트리체의 아픈 상처까지 알고

 

이를 자극하는 범인은 결국 책 제목처럼 다섯 명의 희생자를 만들어내고

 

그 가운데 경찰은 지가르트를 간신히 구해내지만 베아트리체는 아직 끝이 난 게 아님을 느끼는데...

 

보통 스릴러에서 범인과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은 가장 전형적인 설정이라 할 수 있지만

 

이 책에선 지오캐싱이란 실제 게임같은 걸 하는 느낌을 준다.

 

사실 이 책을 통해 지오캐싱이란 걸 처음 알게 되었는데

 

초등학교때 소풍가서 하던 보물찾기를 떠올리게 하는 흥미로운 레포츠라 할 수 있었다.

 

야외활동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시도해볼 만한 여가활동이 아닐까 싶다. 

 

범인이 주는 단서로 좌표를 알아내고 범인이 숨겨둔 것을 찾아내는 재미가 글로도 느껴졌는데

 

조금씩 드러나는 사건의 진실은 범인을 단순히 사이코패스로 치부하기엔 안타까운 사연이 담겨 있었다.

 

처음에는 요즘 워낙 사이코패스들이 범람하다 보니 이 책의 범인도 경찰들과의 게임을 즐기는

묻지마 살인마인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에게도 나름의 동기가 있었다.

아니 충분히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게 이해가 되었다.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온 나라가 비통한 상황임에도 자신만 먼저 살겠다고 도망가는 선장과 승무원들,

 

이런 상황에서 유언비어를 퍼뜨리는 인간들이 버젓한 상황에 자신의 가족을 잃은 사람이 

 

가족을 죽음에 이르게 한 자들을 처단하는 건 감정적으론 공감하고도 남았다.

 

암튼 온통 우울한 나라 분위기 속에서 잠시나마 흥미진진한 스릴러속으로 도피하여

 

힐링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는데 오스트리아표 스릴러의 진가를 잘 보여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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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파로티 - 아웃케이스 없음
윤종찬 감독, 한석규 외 출연 / 이오스엔터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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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던 성악가였다가 시골에서 음악교사를 하고 있는 상진(한석규)은

재능은 있으나 조폭생활을 하고 있는 장호(이제훈)를 맡게 된다.

장호를 연습시켜 콩쿨에서 입상시켜야 하는 특명을 받았지만 첫인상부터 좋지 않았던 공사다망한

장호와는 코드가 맞지 않아 계속 삐걱대던 상진은 과연 장호를 입상시킬 수 있을까...

대성악가 파바로티에게도 아버지와 같은 스승이 있었을까?

말장난 같지만 성악에 천부적인 소질을 지닌 장호에게는 파바로티에 버금가는 파파로티 상진이 있었다.

천부적인 재능이 있으나 조폭의 삶을 살아가는 장호와 시골에서 마지못해 교사 노릇을 하고 있는

진은 티격태격하는 가운데 서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키워간다.

보통 문제아들을 개과천선시켜 자기 역할을 하는 성인으로 키워내는 교사의 얘기들은

영화의 단골소재라 할 수 있는데, '홀랜드 오퍼스'를 연상시키기도 한

전형적인 스승과 제자의 감동스토리의 변형된 버전이라 할 수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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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 앗아가주오 (양장)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
앙헬레스 마스트레타 지음, 강성식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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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다섯 살의 카탈리나는 자신보다 두 배나 나이가 많은 안드레스 아센시오 장군과

 

마지못해 결혼을 하게 된다. 독불장군에 무자비하며 탐욕스런 안드레스와의 결혼생활이 순탄할 리는

 

없지만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막무가내인 남편 안드레스의 아내 노릇에도 점점 지칠 무렵

카탈리나는 카를로스 비베스와 사랑에 빠지며 처음으로 삶의 기쁨을 맛본다.

 

하지만 카탈리나의 행복은 카를로스 비베스가 갑작스런 죽임을 당하면서 금방 막을 내리게 되는데... 

 

라틴문학의 대부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의 타계 소식이 들린 시점에

 

우연찮게도 그동안 고이 모셔만 두었던 이 책을 꺼내 읽게 되었다.

 

사실 멕시코 작가의 작품은 읽은 기억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좀 낯선 느낌이 없지 않았다.

 

멕시코란 나라 자체가 어쩌다 국가대표 축구 경기에서만 만나는 정도인지라

 

그 나라 자체에 대해 거의 잘 모른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20세기초 멕시코 혁명기의 혼란스런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내

 

멕시코란 나라의 역사에 대해 조금이나마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예전에 읽었던 지식e 1권에 실린 '라 쿠카라차'편에서 멕시코 혁명기의 어수선한 과정이 어렴풋이

 

떠올랐는데, 우리가 독립을 하고 나서 민주주의와 공산주의로 갈라져서 싸우던 해방 직후와 비슷했다.

 

카탈리나의 남편 안드레스는 그런 멕시코의 상황에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존재로 등장하여

 

전형적인 폭군의 모습을 보여준다. 우리도 가부장적사회여서 폭군같은 남편이 아내와 자식들을

 

학대하고 횡포를 부린 사연은 전혀 낯설지 않는데 이 책 속의 카탈리나는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안드레스가 여기저기 여자와 아이들을 두고 있는 상황에 그녀도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자

 

자신의 마음을 숨기지 않고 안드레스의 눈을 피해 카를로스와의 외도를 즐긴다.

 

하지만 이를 그냥 두고 볼 안드레스가 아니기에 결국 카를로스는 비참한 최후를 맞고

 

카탈리나는 다시 절망에 빠지게 된다. 이렇게 카탈리나와 안드레스 부부의 결혼생활은

 

학대와 증오로 점철된 무늬만 부부에 지나지 않았다.

 

보통 이런 시대와 상황에서 여자들의 삶이 기구하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자신의 운명에 순종하는 다른 여자들과는 달리

 

카탈리나는 나름의 저항과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서 살기 위해 노력한다. 

 

권력과 부를 가진 남자의 아내로서 살았기에 물질적으로는 풍요로운 삶을 살았지만

정신적으론 부패와 탐욕의 화신이자 살인도 서슴지 않고 명령하는 그런 남편을 둔 죄로

 

고통스런 나날을 보내야했던 한 여자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책이었는데

 

남편이 죽어서야 맘껏 해방감을 맛볼 수 있던 카탈리나의 파란만장한 삶을 잘 그려낸 작품이었다.

 

라틴 문학하면 마르케스와 보르헤스식의 환상적인 느낌의 작품들만 알고 있었는데,

 

이 작품은 전형적인 통속적인 소설이라 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멕시코의 역사와 한 여자의 기구한 삶을 통해 역사성과 페미니즘이란 두 마리 토끼를

 

적절히 잡았기에 라틴아메리카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로물로 가예고스상을 수상한 게 아닌가 싶다.

우리와도 그리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멕시코란 나라를 제대로 알게 해준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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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주의 감정수업 -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 지음 / 민음사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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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함이란 슬픔 때문에 자기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 - 스피노자 '에티카'에서-33쪽

자긍심이란 인간이 자기 자신과 자기의 활동 능력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기쁨이다.-40쪽

경탄이란 어떤 사물에 대한 관념으로, 이 특수한 관념은 다른 관념과는 아무런 연결도 갖지 않기 때문에 정신은 그 관념 안에서 확고하게 머문다.-51쪽

경쟁심이란 타인이 어떤 사물에 대해 욕망을 가진다고 우리가 생각할 때, 우리 내면에 생기는 동일한 사물에 대한 욕망이다.-61쪽

야심이란 모든 감정을 키우며 강화하는 욕망이다. 그러므로 이 정서는 거의 정복될 수 없다. 왜냐하면 인간이 어떤 욕망에 묶여 있는 동안에는 필연적으로 야심에 동시에 묶이기 때문이다. 키케로는 이렇게 말했다. "가장 고상한 사람들도 명예욕에 지배된다. 특히 철학자들까지도 명예를 경멸해야 한다고 쓴 책에 자신의 이름을 써 넣는다."-71쪽

사랑이란 외부의 원인에 대한 생각을 수반하는 기쁨이다.-79쪽

대담함이란 동료가 맞서기 두려워하는 위험을 무릅쓰고 어떤 일을 하도록 자극되는 욕망이다.-89쪽

탐욕이란 부에 대한 무절제한 욕망이자 사랑이다.-99쪽

반감이란 우연적으로 슬픔의 원인인 어떤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112쪽

박애란 우리가 불쌍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 친절하려고 하는 욕망이다.-121쪽

연민이란 자신과 비슷하다고 우리가 상상하는 타인에게 일어난 해악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130쪽

회한이란 희망에 어긋나게 일어난 과거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140쪽

당황이라는 감정은 인간을 무감각하게 만들거나 동요하게 만들어 악을 피할 수 없도록 만드는 두려움이라고 정의된다. -155쪽

경멸이란 정신이 어떤 사물의 현존에 의하여 그 사물 자체 안에 있는 것보다 오히려 그 사물 자체 안에 없는 것을 상상하게끔 움직여질 정도로 정신을 거의 동요시키지 못하는 어떤 사물에 대한 상상이다.-162쪽

잔혹함이나 잔인함이란 우리가 사랑하거나 가엽게 여기는 자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를 자극하는 욕망이다.-172쪽

욕망이란 인간의 본질이 주어진 감정에 따라 어떤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 자체이다. ... 욕망은 자신의 의식을 동반하는 충동이고, 충동은 인간의 본질이 자신의 유지에 이익이 되는 것을 행할 수 있도록 결정되는 한에서 인간의 본질 자체이다. -181쪽

동경이란 어떤 사물을 소유하려는 욕망 또는 충동이다. 우리가 자신을 어떤 종류의 기쁨으로 자극하는 사물을 회상할 때 그것으로 인하여 우리는 같은 기쁨을 가지고 그것이 지금 눈앞에 있는 것처럼 생각하도록 노력한다. 그러나 이 노력은 그 사물이 있다는 것을 배제하는 사물의 이미지에 의하여 곧 방해받는다.-193-194쪽

멸시란 미움 때문에 어떤 사람에 대해 정당한 것 이하로 느끼는 것이다.-201쪽

절망이란 의심의 원인이 제거된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슬픔이다. ... 공포에서 절망이 생긴다.-212쪽

음주욕은 술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222쪽

과대평가란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으로 말미암아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는 것을 말한다.-231쪽

호의란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 어떤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243쪽

환희란 우리가 희망했던 것보다 더 좋게 된 과거 사물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이다.-251쪽

영광은 우리가 타인이 칭찬할 거라고 상상하는 우리 자신의 어떤 행동의 관념을 동반하는 기쁨이다.-260쪽

감사 또는 사은은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우리에게 친절을 베푼 사람에게 친절하고자 하는 욕망 또는 사랑의 노력이다.-274쪽

겸손이란 인간이 자신의 무능과 약함을 고찰하는 데서 생기는 슬픔이다.-284쪽

분노는 타인에게 해악을 끼친 어떤 사람에 대한 미움이다.-291쪽

질투란 타인의 행복을 슬퍼하고 반대로 타인의 불행을 기뻐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의 미움이다.-303쪽

적의는 미움에 의하여 우리들이 미워하는 사람에게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들을 자극하는 욕망이다.-312쪽

조롱이란 우리가 경멸하는 것이 우리가 미워하는 사물 안에 있다고 생각할 때 발생하는 기쁨이다.-324쪽

욕정이란 성교에 대한 욕망이나 성교에 대한 사랑이다. ... 성교에 대한 이런 욕망은 적당한 경우에도, 그리고 적당하지 않은 경우에도 보통 욕정이라고 일컬어진다.-332쪽

탐식이란 먹는 것에 대한 지나친 욕망이나 사랑이다.-343쪽

두려움이란 우리가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비연속적인 슬픔이다.-349쪽

동정이란 타인의 행복을 기뻐하고 또 반대로 타인의 불행을 슬퍼하도록 인간을 자극하는 한에서의 사랑이다.-363쪽

공손함이나 온건함은 사람들의 마음에 드는 일은 하고 그렇지 않은 일은 하지 않으려는 욕망이다.-372쪽

미움이란 외적 원인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381쪽

후회란 우리가 정신의 자유로운 결단으로 했다고 믿는 어떤 행위에 대한 관념을 수반하는 슬픔이다.-393쪽

끌림이란 우연에 의해 기쁨의 원인이 될 수도 있는 그 어떤 사물의 관념을 수반하는 기쁨이다.-401쪽

치욕은 우리가 타인에게 비난받는다고 생각되는 어떤 행동의 관념을 동반하는 슬픔이다. -413쪽

겁남은 동료가 감히 맞서는 위험을 두려워하여 자기의 욕망을 방해당하는 그런 사람에 대해 언급된다. -422쪽

확신은 의심의 원인이 제거된 미래 또는 과거 사물의 관점에서 생기는 기쁨이다.-433쪽

희망은 우리들이 그 결과에 대하여 어느 정도 의심하는 미래 또는 과거의 사물의 관념에서 생기는 불확실한 기쁨이다.-442쪽

오만이란 자신에 대한 사랑 때문에 자신을 정당한 것 이상으로 느끼는 것이다.-453쪽

소심함은 우리들이 두려워하는 큰 악을 더 작은 악으로 피하려는 욕망이다.-463쪽

정신과 신체에 동시에 관계되는 기쁨의 정서를 쾌감이나 유쾌함이라고 한다.-473쪽

슬픔은 인간이 더 큰 완전성에서 더 작은 완전성으로 이행하는 것이다.-483쪽

치욕이란 우리가 부끄러워하는 행위에 수반되는 슬픔이다. 반면 수치심이란 치욕에 대한 공포나 소심함이고 추한 행위를 범하지 않도록 인간을 억제하는 것이다.-491쪽

복수심은 미움의 정서로 우리에게 해악을 가한 사람에게 똑같은 미움으로 해악을 가하게끔 우리를 자극하는 욕망이다.-5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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