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 '슬로우 비디오', '씬 시티 : 다크 히어로의 부활',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나의 독재자', '보이후드'까지 총 9편으로 아깝게 두 자리 숫자에 실패했다.

상순의 쌀쌀했던 날씨와 하순의 완연한 가을 날씨가 교차한 가운데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는 그다지 보지 못한 것 같다. 

날씨가 가을답지 않아서 그런 건지도 모르겠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올 건데 몸과 맘이 따뜻해지는 영화와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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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제임스 건 감독, 조 샐다나 외 출연 / 월트디즈니 / 2014년 12월
29,700원 → 29,700원(0%할인) / 마일리지 300원(1% 적립)
2014년 11월 30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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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음악으로 우주에 진출하다니...ㅎ
[블루레이] 인투 더 스톰
스티븐 퀄리 감독, 사라 웨인 캘리스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4년 12월
17,600원 → 17,600원(0%할인) / 마일리지 18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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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도 신경 썼지만 스토리는 좀 빈약한 영화
[3D 블루레이]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 스틸북 한정판 콤보팩 (2disc: 3D+2D)
매트 리브스 감독, 게리 올드만 외 출연, 앤디 서키스 목소리 / 20세기폭스 / 2015년 1월
41,800원 → 41,800원(0%할인) / 마일리지 42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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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세상과 그리 다르지 않은 유인원들의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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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몽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 2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재인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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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X의 헌신'을 통해 처음 만났던 유가와 교수와 구사나기 형사 콤비의 활약을 본 후 

시리즈의 1권이라 할 수 있는 '탐정 갈릴레오'부터 순서대로 차근차근 읽기로 마음 먹었는데

예상 외로 두 번째 책인 이 책을 손에 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가 계속 쏟아져나오는 상황이라 쉽게 출간 속도를 따라갈 거라곤

생각 못했지만 아무래도 과학자 탐정이란 설정 자체가 조금 낯설었던 게 큰 이유가 아닐까 싶다.

과학수사를 전면에 내세운 링컨 라임 시리즈나 스카페타 시리즈가 전문성을 내세워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지만 탐정 갈릴레오 시리즈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사건을 해결하긴 해도

전형적인 과학수사기법과는 사뭇 다르기 때문에 좀 황당한 얘기들이 없진 않았는데 이 책에 실린

다섯 편의 얘기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을 과학적으로 설명해내는 흥미로운 얘기들이었다.


먼저 '꿈에서 본 소녀'에선 17년 전 꿈 속에서 본 레이미라는 소녀가 자신의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남자가 소녀의 집을 무단칩임한 사건이 그려지는데, 영화 '온리 유'처럼 운명의 연인의 이름에

집착하는 것과는 좀 달랐다. 소녀가 태어나기도 전에 그녀가 이미 세상에 존재하는 것처럼

그녀에 대한 일기 등을 남겼고 친구들도 그의 얘기를 아는 사람들이 많아 단순히 스토킹이라

치부할 순 없는 뭔가가 있는 듯 했는데 역시 유가와는 짐작조차 할 수 없는 숨겨진 얘기를 밝혀낸다.

'영을 보다'도 여자친구가 자신을 짝사랑하는 남자에게 거절의 말을 하려고 갔는데도 그녀를

자기 집 앞에서 본 남자친구가 걱정이 되서 친구에게 가보라고 부탁했더니 살해당한 채

발견된 사건을 다루는데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힘든 상황임에도 알고 보면 다 사연이 있었다.

'떠도는 영혼'도 실종된 남편을 찾아나서는 아내의 얘기도 그려지는데,

예전에 봤던 마쓰모토 세이초의 '제로의 초점'과 비슷한 느낌도 들었지만 흔히 폴터가이스터라고

불리는 기이한 현상도 파고들어가 보면 충분히 합리적으로 설명할 수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녀의 알리바이'에선 남편이 살해된 상황에서 아내의 알리바이를 확인하다가 수상한 낌새를

알아채 진실을 밝혀내는 과정이 펼쳐지는데 기술이 바탕이 된 기발한 전략에는

웬만해선 진실을 알기 어려울 것 같았다. 마지막이자 동명의 단편 '예지몽'에선 불륜녀의 자살과

이를 며칠 전에 목격한 소녀의 얘기가 그려지는데, 이 작품도 기상천외한 수법이 동원되어

평범한 사람들은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을 것 같았다.

예지몽이 현실이 된 상황은 마지막의 또 다른 예지몽으로 묘한 여운을 남겼다. 

 

전체적으로 다섯 작품의 기본 상황만 보면 이게 도대체 가능하기나 한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미스터리로 남겨지기 십상이라 할 수 있었는데

모든 일에는 다 그럴 듯한 이유가 있었다.

흔히 기이한 일이 발생하면 신이나 초자연적인 뭔가에 해답을 구하며

야단법석을 떨곤 하지만 그 내면을 자세히 살펴보면 얼마든지 설명이 가능함을 깨닫게 된다.

단지 우리가 그 내면을 들여다볼 줄 모르기 때문이라 할 수 있는데, 과학과 합리적인 이성이

우리가 궁금하게 여기는 미스터리의 진실을 밝혀줄 수 있음을 잘 알게 해준 작품이었다.

색다른 콤비인 유가와와 구사나기의 시너지가 잘 발휘된 작품이라 수 있었는데

그들의 활약상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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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밀리언 달러 베이비 : 700장 넘버링 한정판 (스카나보 킵케이스) - 36페이지 북릿 + 스틸카드 8종 알라딘 제작 지원 블루레이 11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외 출연 / 다일리컴퍼니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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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살에 권투를 시작하겠다는 메기(힐러리 스웽크)의 끈질긴 부탁에프랭키(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결국 그녀의 트레이너가 되고 그녀는 놀랄만큼 승승장구를 거듭하는데...

 

권투를 안 좋아하기에 권투가 소재인 영화도 별로 끌리지 않는다.

물론 그 유명한 로키시리즈나 신데렐라맨,

최근에 본 성난 황소까지 권투 선수가 주인공인 영화는 나름의 감동을 주곤 했다.

사각의 링 안에서 고독하고 처절한 승부를 벌이는 그들의 경기는

늘 가슴뭉클한 장면을 만들어 내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 영화는 색다르게 여자 복서를 주인공으로 했다.

남자들에게도 거친 경기인 권투를 하는 여자

그것도 31살이나 되는 나이에 권투에 올인한 여자가 자신의 꿈인 권투 선수가 되기 위해

벌이는 눈물겨운 노력은 결국 여자 선수는 안 받는다는 프랭키의 맘을 움직인다.

타고 난 재능이 있어선지 그녀는 승승장구를 거듭한다.

그리고 드디어 챔피언과의 대결

하지만 챔피언은 말이 챔피언이지 선수로서의 자격이 없는 여자였다.

결국 메기는 경기에서 이긴거나 다름없지만 말도 안되는 일을 당하고 처참한 신세가 되고 마는데...

그 경기를 지켜보고 있으면 정말 피가 거꾸로 치솟는 기분이 든다.

어떻게 저걸 경기라고 내버려 두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었다.

 

그리고 또 분노하게 하는 인간들이 있었으니 메기의 가족들

메기의 피를 빨아먹던 그 인간들은 메기가 망가지자

금방 찾아오지도 않고 관광을 즐기다 한참 지나 와서는

모든 재산을 자기들한테 넘기는 서류에 서명을 하라 들이민다.

뭐 이런 쓰레기들이 다 있나 싶었다. 그녀에게 오히려 가족이라 부를 수 있는 존재는 프랭키였다.

프랭키가 그녀에게 붙여 준 그녀의 애칭인 '모쿠슈라'는 '나의 소중한 나의 혈육'이라는 뜻으로

프랭키에게도 메기는 가족과 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마지막에게 프랭키가 메기의 부탁을 들어 주는 장면

역시 기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장면이 아닐 수 없다.

2005년 아카데미가 선택할만큼 충분히 괜찮은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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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데어 윌 비 블러드 : 한정판 콤보팩 (2disc: BD+DVD) - 양장 패키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외 출연 / 그린나래미디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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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을 찾아 나선 홀아비 다니엘 플레인뷰(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황금 대신 우연히 석유 유전을 발견하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석유 사업에 나서게 되는데...

 

탐욕스런 석유업자를 통해 인간 본성에 대해 잘 그린 영화

아카데미가 남우주연상을 안겨 준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연기는 역시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

그는 어떤 역을 맡아도 영화 속 바로 그 인물이 되어 버린다.

제목만 보고는 선혈이 낭자하는 영화일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피 보는 일은 별로 없었다. ㅋ

오직 돈 버는데만 혈안이 된 다니엘과 그의 라이벌(?)이었던

맹목적인 목사 엘라이와의 한판 대결은 이 영화의 압권이다.

그들의 한판 대결을 바라보면 과연 그들이 그토록 강렬히 원했던

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었는지 씁쓸함을 느끼게 만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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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골리앗 - 강자를 이기는 약자의 기술
말콤 글래드웰 지음, 선대인 옮김 / 21세기북스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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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친 이유를 잘 알려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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