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 와이프', '명탐정 코난 : 화염의 해바라기', '뷰티 인사이드'까지 겨우 네 편을 성공했다.

볼 만한 영화도 떨어진 데다 봐야 할 책들이 많다 보니 점점 영화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상황인데

깊어가는 가을에는 마음을 촉촉히 적셔주는 영화들과 만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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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스파이- 아웃케이스 없음
폴 페이그 감독, 제이슨 스타댐 외 출연 / 20세기폭스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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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의 패러다임을 바꾼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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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대해 무닌드라에게 물어보라
미르카 크네스터 지음, 류시화 옮김 / 연금술사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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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닌드라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마음에 대해 그에게 물어보라는 제목은

과연 그가 누구이며 왜 그에게 마음을 물어보라고 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오히려 이 책을 옮긴 류시화 시인이 바로 눈에 들어왔는데

그가 지금까지 여러 명상서적을 번역하여 소개해왔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무닌드라는 명상이나 수도와 관련 있는 구루가 아닐까 추측이 되었는데

역시 불교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면서 가르침을 준 수도사라 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이 책은 그가 삶을 통해 보여준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고 삶을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무닌드라는 인도 벵골 지역의 출신의 불교 스승이며 학자이고

20세기의 중요한 위빠사나 명상 스승이라 하는데 이 책에 나오는 용어들 자체가 낯설고 어려운 점이 많았다.

위빠사나라는 말도 사마타라는 집중 명상을 통해 훈련된 마음으로 내면에서 일어나는 생각과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을 뜻하는데, 총 16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매장을 난해한 불교용어로 된  단어들을 주제로

무닌드라와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소개한다.

사실 스님들이 쓴 책들을 종종 읽어서 그런지 다루는 내용들은 그리 낯설지 않았는데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무닌드라가 붓다의 가르침을 자신의 삶을 통해 고스란히 실천한다는 점이다.

사실 물질문명이 고도화된 현대 사회 속에서 욕망에서 자유로우면서 

지금 이 순간에 충실하게 산다는 것이 말은 쉬울지 모르지만 실천하기는 정말 어렵다.

이 책에서 무닌드라는 이렇게 실천이 어려워 보이는 일들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한다.

보통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하면서 가급적 고통과 불행은 겪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무닌드라는 삶에서 일어나는 어떤 일이든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류시화 시인이 엮은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에 실려 있던

랜터 윌슨 스미스의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가 떠올랐는데 무닌드라는 '모두 지나가는 쇼'라고 표현했다.

우리가 집착하고 안달하는 모든 것들이 결국은 한때에 불과하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지금 겪는 일들에 일희일비 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평정심을 갖게 될 것인데

범인이 그 정도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선 항상 마음을 수행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현재에 오로지 몸과 마음이 충실하면서 사랑과 나눔을 베풀면서 살아간 무닌드라와 그의 제자들의

얘기들이 가득 담긴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게 어렵지만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속세에서 세상의 풍파와 자신의 욕망에 휘둘리며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게는 결코 쉽지 않은

일들이지만 자신의 삶을 보다 충만하게 살아가기 위해선 무닌드라가 직접 자신의 삶을 통해

가르쳐준 삶의 지혜에 주목하고 실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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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매드 픽션 클럽
카린 포숨 지음, 최필원 옮김 / 은행나무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집 뒤편 유모차에 둔 아기가 피로 범벅이 된 모습을 보고 경악한 부부는

급히 아기를 데리고 병원으로 가자 다행스럽게도 아이는 아무런 상처도 입지 않았다.

누가 이런 끔찍한 장난을 친 건지 수사를 시작하지만 전혀 짐작도 할 수 없는 가운데

또다시 멀쩡히 살아 있는 사람에게 신문에 부고를 싫는 장난이 계속되는데... 

 

'야간 시력'이란 작품을 통해 또 한 명의 북유럽 스릴러의 강자임을 확인했던 카린 포숨의 이 책은

'야간 시력'처럼 범인이 누군인지 보여주면서 수사관과 범인의 입장을 번갈아가면서 얘기를 들려준다.

범인이 누구인지 숨긴 채 범인이 누구인지를 추리해나가는 작품들과는 달리

범인이 누구인지 아는 상태라 과연 범인의 운명이 어떻게 될지가 궁금해지는데

상당히 악의적인 장난을 저지르는 소년의 모습을 보기가 좀 거북했다.

왠지 얼마 전에 읽은 스티븐 킹의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범인을 떠올리기에 충분했는데

장난이라고 치부하기엔 도가 넘는 행동들을 계속한다.

범죄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약한 것 같으면서도 당하는 사람들에겐 정말 끔찍한 고통을 안겨 주는

행동들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세상이 무섭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장난으로 던진 돌멩이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17세 소년 요뉘가 저지르는 악행은

짓궂은 수준을 한참 넘어서 당사자들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악몽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만들었다.

남이 자기한테 그런 짓을 하면 어떨까 하는 역지사지의 생각을 조금만이라도 하면 결코 그런 짓을

쉽게 할 수 없겠지만 요뉘도 나름대로 견디기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기에 납득이 되는 부분도 있었다.

보통 끔찍한 짓을 아무렇지 않게 저지르는 사이코패스 성향의 인간들을 보면

그들의 가정환경이 정상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부모에게서 제대로 된 사랑을 받고 자라지 못하다 보니 다른 사람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져서

남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는 행동을 서슴없이 저지르게 된다.

이 책 속의 요뉘도 한 번 끔찍한 장난을 저지르고도 아무런 제지를 당하지 않자

점점 대범해져서 사람들이 경악할 만한 수위까지 도달하게 되고

결국 수습이 불가능한 범죄에까지 이르고 만다.

마지막의 결말은 또 한 번의 반전을 선사하는데 인과응보라 하기엔 왠지 씁쓸한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카린 포숨의 작품은 이제 두 편을 읽었는데 다른 작품들과는

뭔가 다른 색다른 느낌의 스릴러를 맛볼 수 있게 해주었다.

요 네스뵈를 비롯해 여러 작가들과 언론들이 왜 그녀를 북유럽 스릴러의 여왕이라 칭하는지

이제 어느 정도 확인이 되었는데 앞으로도 그녀의 작품들을 계속 만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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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주말 저녁 인기리에 방영 중인 KBS 교양 역사 토크쇼

「역사저널 그날」의 재미를 온전히 책으로 담았습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부터 광해군까지,

한 권으로 끝내는 임진왜란 편,

<역사저널 그날> 4 권이 출간되었습니다.




출간 기념 서평 이벤트

 
1. 
이벤트 신청 기간
- 2015
 10 20 ~ 10 27일까지 
당첨자 발표 : 10 28 (리뷰 작성 기간 : ~11 15)

 
2. 
모집인원 
- 10

 

3. 참여방법
이벤트 페이지를 자신의 블로그에 스크랩 해주세요.(필수)
책을 읽고 싶은 이유와 함께 스크랩 주소를 댓글로 남겨주세요.

서평단 응모 링크(https://goo.gl/wiEUIv)를 클릭하여 설문지 작성해주세요.

 

4. 당첨자 미션
도서 수령 후, 10일 이내에 '알라딘'에 도서 리뷰를 꼭올려주세요.
서평이 등록되지 않는 경우 추후 서평단 선정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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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최면술사 형사 뤄페이 시리즈
저우하오후이 지음, 허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5년 8월
평점 :
절판


좀비처럼 운전사의 얼굴을 이빨로 물어뜯어 죽인 사건과

비둘기에게 모이를 주다가 비둘기처럼 건물에서 뛰어내린 사건이 룽저우에서 발생한다.

피해자들이 모두 최면 상태에 있었고 범인은 룽저우에서 열리는 최면술사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인터넷상에 글을 남기자 룽저우 공안국의 형사대장 뤼페이는 최면술사 총회를 주최한 링밍딩 회장을

만나 최면술이 범죄에 어떻게 이용될 수 있는지를 조사하는데...

 

최면술이라고 하면 사람을 최면상태에 빠지게 만들어

그 사람도 모르고 있던 잠재되어 있던 기억 등을 끄집어내는 기술로 알고 있다.

가끔 TV나 영화에서 최면술을 실제 사람에게 거는 장면을 본 적이 있지만

최면술의 실체에 대해선 제대로 모르는 상황인데 이 책에선 최면술이란 소재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해

미스터리의 묘미를 제대로 보여주었다. 링밍딩은 괴이한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최면술사 세 명을 지목하는데, 링밍딩이 주최한 최면술사 총회에서도 심혈과 심교에 바탕한 심리치료를 주장하는 링밍딩에

맞서 이들은 심리치료의 부작용을 얘기하면서 링밍딩의 실패사례인 그의 아내의 죽음을 거론해

총회를 엉망으로 만든다. 이에 뤼페이 반장과 링밍딩 회장은 세 명의 최면술사들에게 최면을 걸어

그들의 음모를 밝혀내려 하지만 그들은 꼭두각시에 불과하고 그들을 조종하는 자가 있음을 알게 되는데...   

 

지금까지 다양한 국가 출신의 추리소설을 읽었지만 중국 출신의 작가는 거의 처음이라 할 수 있었다.

굳이 꼽는다면 최근에 읽은 '13. 67'의 작가 찬호께이가 범 중국권인 홍콩 출신이라 할 수 있는데

이 책의 저자인 저우하오후이를 감히 요즘 가장 잘 나가는 히가시노 게이고와 견주어서

정말 이래도 될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았지만 책을 덮고 나니 이런 카피가 결코 지나친 게 아니었다.

무엇보다 최면술이라는 왠지 마술같은 소재를 전문가 수준으로 자유자재로 요리하면서 흥미진진한

얘기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기대 이상이라 할 수 있었다. 최면술이 범죄 수단으로 활용될 수도 있다는

섬뜩한 내용도 그렇고 마지막에 범인이 대중을 상대로 최면술을 시도하는 장면은

만약 실제로 일어날 수 있다고 가정하면 그야말로 경악스러운 일이었다.

마무리가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그동안 우리보다 뭔가 낙후된 나라라는 막연한 편견을

가졌던 중국에 대한 인상도 상당히 사라지게 해주었다.

불모지라고만 생각했던 중국에도 어엿한 추리소설가와 작품이 있음을 제대로 보여준 작품이었는데  

마지막 장면을 보면 후속 이야기가 있을 듯 해서 저우하오후이의 다음 작품이 소개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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