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 : 골든 서클', '7호실', '윈드 리버', '머더', '부라더', '반드시 잡는다', '아토믹 블론드',

'기억의 밤', '꾼'까지 총 10편으로 나름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예전에는 영화를 보고 나면

바로바로 리뷰를 남겼는데 한참동안 짤막한 리뷰 하나 남기지 못해 어떤 영화는 봤는지조차 헷갈릴

때가 많다. 아무래도 영화를 시간 때우기용으로 소비해버려서 그런 것 같은데

새해에는 몇 자라도 기록을 해둬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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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이] 덩케르크 (2disc)- 아웃케이스 없음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톰 하디 외 출연 / 워너브라더스 / 2017년 12월
35,200원 → 35,200원(0%할인) / 마일리지 360원(1% 적립)
2017년 12월 31일에 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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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표 전쟁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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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마지막 인사 (양장) 더클래식 셜록 홈즈 시리즈 8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송성미 옮김 / 더클래식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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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 도일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셜록 홈즈가 활약하는 단편집을 내놓은 게 바로 이 책인데

시간적으로 그가 마지막 활약상을 담은 '마지막 인사'가 실려 있어 셜록 홈즈의 은퇴작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나중에 '셜록 홈즈의 사건집'이란 공식적인 마지막 단편집을 또 내놓긴 하지만

실질적으로 이 책이 코넌 도일과 셜록 홈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작품이란 의미가 있다.

기존의 다른 단편집들에 비해 8편이라는 좀 아쉬운 숫자의 작품이 실려있는데

그 중에서 '소포 상자',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 '마지막 인사' 같은 작품은 어릴 때 이미 아동용으로

읽어서 익숙한 작품들이지만 '위스테리아 로지'나 '레드 서클'은 이번에 처음 본 작품들이었다.

첫 작품인 '위스테리아 로지'는 셜록 홈즈의 작품에 종종 등장하는 피 맺힌 원한이 담긴 복수극을

배경으로 한 얘기가 펼쳐지는데 드물게 셜록 홈즈의 칭찬을 받는 베인즈 경감이 등장해 활약한다.

다음 작품인 '소포 상자'는 잘린 귀를 소포로 보내와서 어릴 때 받은 섬뜩한 인상이 아직도 남아있는데 

다시 봐도 비극을 유발한 사람에 대한 처절한 분노가 제대로 표현된 선물(?)이라 할 수 있었다.

'레드 서클'은 이상한 하숙인에게 숨겨진 비밀을 밝혀내는 과정에서 엄청난 범죄 조직과의 연루된

사연이 드러나고, '브루스 파팅턴 설계도'는 셜록 홈즈의 형 마이크로프트 홈즈가 등장하는데,

1차 대전 당시 스파이들이 활동하는 긴박했던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죽음을 앞둔 탐정'과 '악마의 발'은 잘 알려지지 않은 치명적 독이 사용된 작품이라는 공통점이 있었고,

'프랜시스 커팩스 여사의 실종'은 관을 이용한 교묘한 수법을 쓰는 악당들에게서 생매장을 당할 뻔한

여자를 구해내는 스릴 넘치는 과정을 그리고 있고, '마지막 인사'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국가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셜록 홈즈의 마지막 활약을 다루고 있다. 그의 마지막 모습은 진한 아쉬움을

주기에 충분했는데 그러다 보니 그의 말년을 다룬 '셜록 홈즈, 마지막 날들'이란 작품이 나온 게

아닌가 싶다. 암튼 자투리 시간에 조금씩 읽다 보니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작품도 더러

있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복습해보는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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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2 - 셜록 홈즈 130주년 기념 BBC 드라마 [셜록] 특별판 셜록 홈즈 에센셜 에디션 2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마크 게티스 외 엮음, 바른번역 옮김, 박광규 감수 / 코너스톤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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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넌 도일이 탄생시킨 탐정의 대명사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은 틈틈이 읽어서 얼마 전에

드디어 모든 작품을 완독했는데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읽다 보니 인상적인 작품과

좀 희미한 인상만 남긴 작품이 어느 정도 편차가 있는 것 같다.

얼마 전에도 BBC 드라마 '셜록'의 원작을 모은 '셜록 1 : 주홍색 연구'로 복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번에는 드라마 '셜록'의 작가 마크 게티스와 스티븐 모펫이 선정한 셜록 홈즈 에션설 에디션 중

2권을 만나게 되었는데 단편집 '셜록 홈즈의 회상' 이후에 나온 작품 중 11편을 선별해 싣고 있다.

마부 살인 및 경주마 실종사건을 다룬 '실버 블레이즈'를 필두로 단편집 '셜록 홈즈의 회상',

'셜록 홈즈의 귀환',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각각 실린 단편 10편과 셜록 홈즈 시리즈를 대표하는

장편인 '바스커빌가의 사냥개'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셜록 홈즈의 회상'에 실린 단편이 5편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홈즈의 죽음과 부활을 다룬 '마지막 문제'와 '빈집의 모험'을 비롯해

셜록 홈즈의 형이 등장하는 두 작품인 '그리스어 통역사'과 '브루스파팅턴호 설계도'까지

셜록 홈즈의 대표작을 뽑을 때면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작품들이 많았다.

상대적으로 홀대(?)받은 '셜록 홈즈의 귀환'에 실린 '찰스 오거스터스 밀버턴'과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실린 '악마의 발'은 셜록 홈즈와 왓슨 박사가 범인과 범죄의 진상을 밝히고도

범인을 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고, '악마의 발'과 마찬가지로 '홈즈의 마지막 인사'에

수록된 '빈사의 탐정'은 희귀한 독약을 범죄에 이용했다는 점에서 유사한 설정이라 할 수 있었다.

사실 이 책에 실린 작품들 모두 이미 알고 있는 작품이라 그다지 새로운 점은 없었지만

복습을 하면서 전에 읽을 때는 놓쳤던 세밀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재미는 분명 솔솔했다.

아무래도 처음 읽을 때는 사건이 어떻게 풀릴 것인지 예측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작가의 의도대로

따라가는 수밖에 없지만 다시 읽을 때는 이미 핵심 내용을 아는 상태라 여유를 갖고 세부적인

부분들에도 눈길을 돌릴 수 있어서가 아닌가 싶다. 셜록 홈즈 탄생 130주년을 맞이하여 올해에는

유독 셜록 홈즈의 작품을 재조명하는 여러 책들이 무더기로 출간되고 있다.

사실 이미 여러 출판사에서 많은 판본들을 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다지 새로운 느낌은 없지만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을 가진 게 바로 셜록 홈즈가 등장하는 작품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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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2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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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에드먼드의 암살로 인해 그가 마치지 못한 쇼를 다시 실행시킬 47자리 비밀번호를 알아내기

위해 로버트 랭던과 암브라 비달은 에드먼드가 2년간 빌린 가우디가 건축한 카사밀라의 꼭대기 층으로

간다. 둘이서 에드먼드의 서재를 샅샅이 뒤지지만 좀처럼 실마리를 찾지 못하던 중 로버트 랭던은

윌리엄 블레이크의 전집 속에 에드먼드가 제일 좋아하는 시구절이 있을 것임을 알아차리는데...

 

세상의 기원을 밝히려던 과학자 에드먼드가 불의의 총격을 받고 사망하자 본의 아니게 그의 열망을

대신 이뤄주기 위해 로버트 랭던과 암브라 비달이 그들을 뒤쫓는 암살범과 여러 음모 세력들의

추격을 피해 스페인의 명소들을 종횡무진하는 얘기가 펼쳐지는데 스페인의 대표적인 건물들은

대부분 가우디의 손길을 거친 것 같았다.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나 카사밀라 등 기존에 익숙한

건축물들과는 완전히 다른 파격적인 형태의 건축예술을 선보인 가우디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사건이 전개되어 이 책이 영화화 된다면 가우디의 건축물을 보는 재미로도 충분히 솔솔할 것 같다.

로버트 랭던이 에드먼드의 비밀번호를 찾아내고 에드먼드가 세상의 기원을 발견해 촬영해둔 영상을

전 세계에 공개하기까지 긴박한 순간들이 펼쳐지는데 예상보다 암살범과의 대결은 싱겁게 끝난다.

모든 상황이 종교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가운데 '어두운 종교는 떠나고 달콤한 과학이 지배한다'는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구절처럼 급속도로 발전하는 과학의 위력에 종교가 쉽게 대항할 수 없는 상황인데,

에드먼드가 보여주는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대답은 조금 의외였다.

고갱의 동명 작품에서도 나름 대답을 제시하려고 했지만 이 책에서 에드먼드는 생명을 창조한 게

물리학 법칙으로 생명은 우주가 에너지를 소산하기 위해서 창조하고 복제하는 수단일 뿐 우주의

핵심이 아니라는 그야말로 충격적인 주장을 한다. 원시우주의 상황을 재연한 유리 - 밀러 실험에

여러 변수를 적용하여 시간을 가속시킨 결과 DNA가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과연 어디까지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부분인지 알 수가 없었다. 그리고 인간과 기술이 융합된 새로운 인류가

등장한다는 예측까지 상당히 파격적인 내용이 많았는데 어디까지 믿을 수 있는 검증된 내용인지

좀 혼란스러운 부분이 많았다. 암튼 에드먼드의 깜짝쇼는 예상대로 충격적인 내용이 가득 담겨져

있었는데 그보다 더 충격적인 진실이 마지막 부분을 강타했다. 요즘 가장 화두가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과 그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의 문제는 앞으로 우리의 삶을 급격하게 변화시킬

것이 분명한데 댄 브라운은 이 책을 통해 인류의 미래와 인류의 기원이라는 상당히 민감한 주제를

스릴 넘치는 미스터리로 잘 녹여낸 것 같다. 그동안의 추세를 보면 이 책도 영화로 만들어질 것

같은데 영상으로 표현하기에 여러 가지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이 될 것 같다. 믿고 보는 댄 브라운의

작품으로 여러 가지 흥미로운 얘기거리가 가득 담겼는데 다음에는 과연 어디를 배경으로 어떤

흥미진진한 얘기를 들려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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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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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코드'를 비롯해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선보인 댄 브라운의 신작이 4년만에 출간되었다.

전작인 '인페르노'에서는 단테의 고향이자 르네상스의 중심지인 피렌체를 배경으로 인구증가문제를

둘러싼 치열한 대결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었다면 이번 작품은 제목처럼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다룬다.

종교와 과학의 한판 대결을 다룬 점에선 '천사와 악마'와도 유사한 소재와 설정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그동안 급속도로 발달한 기술혁명을 고스란히 반영하였다는 점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승부를 보여준다.

 

최첨단 기술로 무장하여 과학자이자 미래학자인 에드먼드 커시가 스페인 빌바오 구겐하임 미술관에서

'우리는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라는 이 책의 제목 그대로인 세상의 기원에 대한

중대한 발견을 설명하는 프레젠테이션쇼를 개최하는 것으로 얘기가 시작된다.

무신론자인 에드먼드 커시는 사전에 스페인 왕실의 대주교 발데스피노와 랍비 예후다 쾨베시,

알라마 사예드 알파들에게 자신이 발견한 내용을 담은 영상을 보여주자 이들은 충격을 받았는데

이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발견을 전세계 시청자들을 상대로 깜짝쇼를 벌이려 준비한다.

이 자리에 에드먼드 커시의 스승이자 친구인 로버트 랭던 교수가 초대받고 스페인 왕자의 약혼녀이자

구겐하임 미술관 관장인 암브라가 쇼를 준비하는데 전세계에 실시간으로 중계되던 쇼가 절정으로 치닫는

시점에 에드먼드 커시가 총격을 받고 암살당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나는데...

 

세상의 기원에 대한 종교와 과학 사이의 해묵은 논쟁은 여전히 진행 중인 상태이다.

과학적으로는 어느 정도 이론이 정립되어 있는 상태이나 이를 인정하지 않는 극단적인 종교인들과

맹목적인 신앙인들이 있는 상태에서는 늘 이들 간의 논쟁은 평행선을 달릴 수밖에 없다.

개인적으론 인류의 역사를 돌아볼 때 온갖 허황된 믿음들이 차례대로 무너진 것처럼 결국은

시간이 지나면 점점 더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지 않을까 싶은데 오랜 세월동안 견고하게 자리잡은

세계관이 금방 사라지진 않을 듯 싶다. 암튼 이 책에선 과학기술을 토대로 가장 민감한 문제이자

누구나 알고 싶어하는 근원적인 문제에 대해 도전하는 에드먼드 커시가 이를 막으려는 종교계의

사주를 받은 암살자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촉즉발의 숨가쁜 얘기를 정신없이 끌고간다.

암살자를 스페인 왕실의 부탁으로 마지막에 참가자 명단에 넣어준 암브라와 함께 로버트 랭던은

암살자를 추격해 나가는데 에드먼드 커시가 만든 인공지능 비서인 '윈스턴'의 도움으로 여러 힘든

상황을 피해나간다. 스페인 왕실과 종교계까지 암살의 배후가 누구인지에 대한 의혹과 함께

과연 에드먼드 커시가 공개할 세상의 기원의 비밀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점점 더 궁금증을

증폭시켜 순식간에 1권을 다 읽었는데 2권에 어떤 엄청난 진실이 드러날지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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