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회화 척척척 - 기초의 기초편 벼락치기 영어정복자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해외 출장 준비를 미리 해야 해서 일정표 결재 등의 사전준비 작업을 시작했는데 대략의 일정은 잡았지만

아직 항공권과 숙소 등을 예약하지 못한 상황이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한편 정작 가장 중요한

영어 회화 공부는 벼락치기로 빨리 해야지 하는 생각만 하면서 제대로 시작도 못하고 있던 차에

이 책이 반가운 단비와 같은 선물이라 할 수 있었는데 정말 기초의 기초라고 할 수 있는 내용이지만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조차 실제 입에서는 제대로 나오지 못하니 정말 수십년 동안 

영어공부한 게 무용지물이란 생각마저 들 정도였다.

 

'여행영어 척척척'과 자매편으로 나와서 두 책을 같이 보면서 공부를 했는데 기본적으로 영어회화에서

꼭 필요한 표현들을 수록하고 있어 어렵지 않고 술술 익힐 수 있었다. 솔직히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표현들은 거의 초등학교나 중학교때 처음 배우는 수준의 쉬운 표현들이라 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표현들이 아직도 내것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건 그동안 영어공부를 뭘 했는지 하는

자괴감에 빠지게 만들었다. 그래도 좌절만 하고 있을 수가 없는 게 그동안 배웠던 영어는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기 위한 말을 배운 게 아니라 시험 등의 목적으로 공부했기 때문에 시험만 보고나면

다 잊어버리고 전혀 내것이 되지 못한 문제가 있었다. 이 책에 실린 쉬운 표현들이 눈으로 보면

다 아는 거라 내가 이 정도 책이나 보고 있냐는 한심한 생각마저 잠깐 들었지만 정작 이런 표현들을

입에서 자동적으로 나오도록 계속 발음해보고 상황들을 가정해서 실제 사용해봐야 내것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동안 나름 영어공부를 많이 해봤지만 늘 리딩 위주의 공부를 하다 보니 독해는 어느 정도

되지만 말하기와 듣기는 영 별로인 상태가 되고 말았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쉬운 표현들이야 

글로 읽으면 너무 쉬운 표현들이라 언제든지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정작 사용해야 할 상황에 닥치면

머리가 하얗게 되어 한 마디도 못하곤 하는데 이 책을 반복해서 공부하다 보면 저절로 입에 붙어

자연스럽게 표현들을 구사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아직 시간이 좀 남아서 기초적인 표현들은 

언제든지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출장을 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여행영어 척척척 - 기초의 기초편 벼락치기 영어정복자
신동운 지음 / 스타북스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하반기에 해외 출장이 잡혀 있어 벼락치기로 영어공부를 해야 할 상황이고 출장 준비까지 직접 해야

해서 정말 막막한 가운데 여행에 꼭 필요한 영어라도 제대로 익혀야 할 것 같아 어떤 책을 볼까 고민이

되었는데 왠지 이 책이면 기본은 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되었다.

 

시작부터 미국발음 따라잡기가 나오는데 발음기호를 기준으로 배운 학교식 영어와는 달리

현지 원어민의 발음에 가깝게 한글로 표기를 하면서 기본적인 발음 공식을 가르쳐준다.

다른 책들에서도 유사한 내용들을 봐서 새롭지는 않았지만 나름 발음 연습을 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본격적인 내용은 여행의 출발부터 귀국 할 때까지 꼭 필요한 회화들을 망라하여 수록하고 있는데 

어려운 문장으로 구성된 고급(?) 영어라기보단 한 두 단어로 명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고

쉽게 익힐 수 있는 표현들로 구성되어 있어 실제 활용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았다.

항공권 예약부터 비행기 탑승, 입국심사, 세관, 화물, 호텔 체크인, 호텔 서비스, 호텔 체크 아웃 등

당장 해외 여행에서 부닥칠 수 있는 여러 상황들을 가정하여 간단명료한 표현들을 수록하고 있어

이 책의 표현들만 제대로 익히면 꼭 필요한 의사소통은 큰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이 저절로 생겼다. 학교에서 배운 영어는 너무 문어체에다 그리 실용적이지도 못해서 정작 영어를

수십년 공부해도 외국인과 직접 만나면 입도 벙긋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두 세 단어로 이뤄진 쉬운 표현들만 내것으로 만들어도 외국인에게 벙어리가 되지는 않을 것 같았다.

정 안 되면 이 책을 가지고 가서 찾아보면서 말을 해도 될 것 같아 정말 큰 의지가 될 것 같았는데 

그래도 아직 출장 전에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 이 책을 몇 회독 하고 나면 영어와 해외 여행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은 어느 정도 가시지 않을까 기대가 된다. MP3 원어민 녹음파일도 다운받을 수 있게

되어 있어 리스닝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15년만에 해외에 나가는 특별한 기회를 만반의

준비를 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데 이 책이 작지만 강력한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

남은 기간 이 책으로 반복해서 계속 연습을 해야 할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화폐혁명 - 암호화폐가 불러올 금융빅뱅
홍익희.홍기대 지음 / 앳워크 / 2018년 5월
평점 :
절판


얼마 전에 비트코인 열풍이 일면서 비트 코인이 도대체 뭐지 하는 의문이 들곤 했다.

비트코인에 투자해 대박이 났다는 기사들이 나오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었는데

단순히 일시적인 투기현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의 등장은

현재의 화폐질서가 크게 요동칠 조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화폐의 변천사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암호화폐가 과연 금융시장을 비롯해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잘 보여준다.

 

화폐가 발명되면서 인류의 역사는 화폐 사용의 생활화에 따른 사용 영역이 확장되고 인간에게 자유를

부여하게 되었는데, 이 책에선 화폐의 역사를 1차 화폐혁명(실물화폐), 2차 화폐혁명(신용화폐),

3차 화폐혁명(신뢰화폐)으로 구분하여 고찰하고 있다. 전에 읽었던 '침입종 인간'에서 네안데르탈인과

호모 사피엔스의 운명이 달라진 이유를 흥미롭게 분석했는데, 이 책에선 닉 재보의 '돈의 기원'이란

책을 인용하면서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을 이길 수 있었던 힘은 좋고 희귀한 물건을 가려내어

수집한 소장품 덕분이었다고 소개한다. 사냥보단 수집에 더 중점을 두는 문화가 소장품을 매개로

협력을 이끌어내어 현생인류가 네안데르탈인보다 열 배는 빨리 인구가 늘어나게 되었는데,

물물교환을 하다가 결국 교환수단으로 화폐가 등장하게 된다. 인류 최초의 화폐가 모피라는 설을

제시하면서 돌이나 조개껍데기 등을 거쳐 농경, 목축사회가 되면서 곡식이나 가축이 화폐 노릇을 하다가

금, 은 등의 금속이 화폐로 사용된다. 이 책에선 세계 곳곳에서 사용된 다양한 종류의 화폐들을

소개하는데 이런 화폐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로마나 스페인은 결국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정부가 화폐를 발행하는 시대가 되면서 신용화폐의 시대가 도래하는데 달러가 기축통화가 되면서

벌어지는 미국과 여러 나라들의 공방전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통화와 환율 정책으로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했던 미국의 행태를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 미국이 자기 경제상황이 나쁠

때마다 달러 평가절하를 시도해 환율전쟁을 일으켰지만 암호화폐가 등장하면서 이런 장난질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3차 화폐혁명인 암호화폐의 등장은 기존의 금융질서를 송두리째 흔들어놓는데

이 책에선 암호화폐의 정체를 나름 쉽게 설명하려고 했지만 솔직히 명확하게 이해가 되진 않았다.

암튼 암호화폐는 그동안 정부나 극소수가 독점한 부와 화폐 권력을 어느 정도 대중에게 분산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점차 대세로 자리잡을 것이지만 어느 방향으로 발전할 것인진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대중에게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화폐를 둘러싼 전반적인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면서 암호화폐가 불러올 미래에 대한 예측과 대비에 도움이 되는 정보들을

제공해주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레오나 : 모든 것에는 가치가 있다 레오나 시리즈 The Leona Series
제니 롱느뷔 지음, 박여명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레오나 시리즈는 1권 '주사위는 던져졌다'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기존에 자주 접하던 스릴러 장르의

주인공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었다. 보통 악당들에 맞서 정의와 진실을 추구하는 정의의 사도

이미지를 갖춘 인물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온갖 역경을 극복하고 범죄자들을 처단하는데

이 책의 주인공인 레오나는 전혀 그런 인물이라 보기 어려웠다. 오히려 경찰이면서도 범죄에 개입하며

자신을 위해 더 충실한 독특한 캐릭터였는데 어떻게 보면 훨씬 더 현실적인 인물이라 할 수 있었다.

 

2권을 읽지 못한 상태에서 3권부터 읽게 되어 좀 중간과정을 알 수 없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1권에서

보여줬던 충격적인 은행강도사건 이상으로 끔찍한 사건들이 연이어 일어난다. 열차에 치여 생명의

위기까지 갔던 여자와 각막을 잃어버린 노숙자 등 무고한 사람들을 납치해 장기를 적출하고 밀거래하는

무서운 집단이 등장하자 레오나가 수사를 맡게 되고 장기적출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의 범위를 좁히면서

용의자를 좁혀나간다. 영화나 소설 속에서 장기밀매조직이 등장하면 사람 몸을 난도질하는 끔찍한

장면들이 저절로 떠오르는데 이 책 속에 등장하는 장기밀매조직은 그나마 한 사람의 몸에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하나의 장기만 적출하여 신사(?)라 할 수 있었다. 장기가 필요한 사람들은 많지만 사후

장기기증 등 이에 대한 공급이 부족하다 보니 돈을 얼마든지 주고라도 장기를 구하려는 수요에 부응해 

강제로 장기를 적출하여 파는 범죄조직까지 설치는 세상이 되고 말았는데 생명공학기술이 어서

발달하여 대체장기들을 싼 값에 공급할 수 있는 세상이 오지 않는 한 이런 범죄조직이 활개를 치는

걸 막을 수는 없을 것 같다. 레오나는 여전히 자기 맘대로 수사를 하면서 점점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지만 레오나에게 팀장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알렉산드라는 레오나가 은행강도사건에

연루되어 있음을 직감하고 그녀의 뒤를 캐기 시작하는데...

 

장기밀매조직 수사를 하다가 레오나는 정말 엄청난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정말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인지 놀라울 따름이었는데 마지막에 결국 레오나는 그녀다운 결말을 맺게 만든다.

이걸로 레오나 시리즈가 끝난다니 좀 아쉬운 마음이 들었는데 왠지 마지막 장면을 생각해보면

레오나가 다시 돌아올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을 가져본다. 다른 작품들 속 주인공들과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였던 레오나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도 궁금증을 자아냈는데 언제 기회가 되면

읽지 못했던 2권을 보면서 레오나 시리즈를 정복하면 그녀와의 이별의 아쉬움을 조금은 달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미술 100 알수록 다시 보는 서양 100
차홍규.김성진 지음 / 미래타임즈 / 2018년 6월
평점 :
품절


서양미술을 주제로 다룬 여러 책들을 봤지만 너무 방대하다 보니 솔직히 간략하게 정리한 책들을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없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서양미술을 대표하는 100명을 선별한 이 책은

서양미술의 전반적인 경향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도 주요 작가들의 대표 작품들을 망라하고 있어

서양미술의 흐름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기대감을 가지고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서양미술사를 접근하는 방식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동굴벽화들을 시작으로 하는 입장이 유력하지만

아무래도 우리와 친근한 르네상스 시대부터 접근하는 게 이해하기 편한데 이 책에서는 조토 디 본도네를

시작으로 대표적인 인물 100명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조토의 작품은 피렌체의 종탑을 직접 봐서

더욱 인상에 남았는데 이후로 르네상스 시대를 장식한 여러 걸출한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있다.

흔히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손꼽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보오나로티, 라파엘로 산치오를

비롯해 산드로 보티첼리와 베니치아 회화를 대표하는 조르조네나 티치아노 베셀리오 등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들을 다루고 있는데 히에로니무스 보스나 주세페 아르침볼도와 같이 르네상스

시대의 예술가인지 짐작도 못했던 인물들까지 그 시대에 활동했음을 알게 되었다. 기존의 여러 책들에선

다뤄지지 않았던 마니에리슴을 별도로 한 챕터를 할애해서 여러 사람들을 소개하고 있는데 마니에리슴은

르네상스 고전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난 미술 양식으로 다양한 견해의 대립이 있지만 극도로 세련된

기교, 곡선을 많이 쓴 복잡한 구성, 비뚤어진 원근법 등을 이용한 뜻하지 않은 구도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 나름 여러 미술책들을 봐서 왠만한 예술가들이나 작품들은 알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었지만

이 책을 통해 처음 만나게 되는 인물들도 적지 않았는데 시대를 대표하는 사조를 간략하게 정리하면서

이를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들을 소개해서 서양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정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기존에 봤던 책들에서 만났던 반가운 인물과 작품들은 물론 생소한 인물과 작품들까지

서양미술사를 한 권으로 압축해서 정리하는 데 알맞은 책이라 할 수 있었는데 팝아트 등 가장 최근의

작가나 작품들은 다루지 않는 아쉬움은 있지만 서양미술사의 큰 흐름을 깔끔하게 정리해준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